[2007년 4차A팀] 유럽여행 3일차 바티칸 시티!!

이름 김마태 이메일

3일째 아침...

 

2조가 식사 당번이다. 
훗~ 오늘은 여유있게 씻으며 카메라를 들고 식당으로 내려간다.
자~ 식사준비하는 모습을 지켜보면서 사직도 찍고 농담도 걸고...

얼마나 좋은지~ㅋㅋ

 


 

나중에 부인에게 사랑받을 모습이다. 남자 둘이 열심히 설거지를 한다..^^

 


 

인경이 그릇물기제거 한다. 여성스럽게 찍혔다고 좋아한다~ㅋㅋ 

 


 

민지 테이블 닦기!! 오~ 손이 안보이게 열심히 하네~^^ 

 

 

오늘의 주요 일정은 바티칸박물관을 가는 것이다.

워낙 넓고 전시물의 양이 많아 그냥 구경하면 헤매일 뿐이라
가이드 투어가 필요하다고 한다. 그래서 조별로 일인당 20유로의
가이드투어 비용을 걷는다.

언젠가 누군가 그랬다. 조장의 주요 업무는 돈 걷는 일이이라고~ㅋ
 

8시 20분까지 테르미니역에서 가이드와 만나기로 했기에
후닥후닥 짐을 챙겨 숙소를 나서지만... 두둥~ 기차가 사라졌다.
연착도 아니고 그냥 사라졌다. 어이없어하면서 다음 기차시간을 기다려야했다.
민성이형은 가이드와 연락을 해서 사정을 설명했다고 한다.
역에서 기다리는 동안 아이들도 기다림을 즐기는 듯 이런저런 장난도 치며
수다도 떨고 사진도 찍고...

 


 

대한항공 승무원 우동혁!! 목에 매여있는 칼같은 손수건~ㅋㅋ

 


 

우리조 막내둥이 상아~ 선글라스에는 하늘이~^^

 

 

늦었지만 다음 번의 기차를 타고 떼르미니역에 도착...
기다리고 있는 가이드~ 닉네임 "함~" "가이드 함~"
"아저씨"나 "저기요~" 라고 부르지 말아달라는 뜻에서 닉네임을
지었다고 한다.

 

10시... 지금가면 박물관에 줄이 엄청 길것이라고 한다.;;
늦었기 때문이다. 어쩔 수 없이 발걸음을 재촉하고 우리는
지하철 A선을 타고 바티칸으로 간다.

 


 

한결같은 브이~^^

 


 

함을 따라서 바티칸으로 고고싱~

 


 

아코디언을 연주를 잘하는 아이... 2~3곡을 연주하고 지나가면서 돈을 받는다.

익숙한 노래들... 테트리스 배경음악도..^^

 

정말 줄서있는 사람들이 많았다. 그래도 생각했던 것 보다
일찍일찍 들어가기도 했고 가이드 함이 이런 저런 이야기로
기다리는 시간을 지루하지 않게 해줬다.

 


 

바티칸박물관의 입구 앞... 미켈란젤로와 라파엘로의 조각상 

 


 

바티칸 성벽의 문장... 멋진 조각...

 

 

바티칸은 보안검사를 한다. 삼각대나 망치같은 물건은 가지고
들어갈 수가 없다. 조각품들을 훼손시킨 전례가 있었다고 한다.
그래서 나도 삼각대를 숙소에 두고 왔다.ㅠ

 

입장권은 12유로다~ 뭐 툭하면 돈이 툭툭 나간다.

바티칸 박물관에서의 일정은 정리가 안된다.
너무나 복잡하고 길었다.

 

대충 하려니 이렇다.
12시 15분까지 투어를 하고 점심을 한시간 동안 먹은 후
다시 5시까지 투어를 했다.

 


 

뷔폐식 식당... 음식집어가는 만큼 돈낸다. 1조의 콜렉션~^^ 왼쪽 상단부터 시계방향으로
내꺼 상아꺼 지인이꺼 수영이꺼~

 

인상 깊었던 것은 역시나 미켈란젤로의 천지창조 천장화...
이때만큼 광각랜즈를 안가져 온것을 후회한적이 없다.
그리고 모방은 창조의 어머니라는 생각도 잠깐 했다.

 


 

미켈란젤로의 천지창조 천장화 그리고 최후의 심판 벽화. 한번에 다 안들어온다..ㅠ

 


 

그자체로도 완벽하다고 미켈란젤로가 칭찬했다고 한다. 

 

마지막에 성베드로성당에서도 규모와 조각품들의 화려함에
놀라고 감탄했다.

 


 

무슨 문이더라? 아이들의 십자가에 회개하는 포즈... 다들 자기의 뒷태를 감상하고...
민지 굴욕... 십자가에 팔이 안난다. 혼자 두번 찍었다. 손가락 끝이 살짝 걸치는 민지ㅋ

 

4대 성인..... 기억나는 것은 헬레나 성녀와 롱기누스의 창...

 

바티칸을 나가기 전에 바티칸의 우체국에서 아이들이 각자
자기의 가족이나 남자친구에게 편지를 써서 우체통에 넣는다.
기념할만한 일이지만 나는 뭐 쓰고 싶은 마음이 별로~;;

 


 

성 베드로성당에서 나와서 보이는 광장.. 오벨리스크가 떡하니...

 


 

우체통에 엽서를 넣어요~ 

 


 

가이드 함과 기념 사진 촬영~^^

 

바티칸 박물관을 나와서는 싸고 양도 많고 맛도 있고
교황이 가끔 온다는 가게...
올드브릿지에서 젤라또를 사먹는다.
싸다. 맛있다. 맛있어서 입가에 묻혔나 보다~ 애들이 날보고 놀란다. 그리고 놀린다.;;

 


 

맛있나? 지인이 표정 봐라~~ㅋ

 

어제 그토록 아이들이 칭찬하던 판테온신전을 간다.
외관은 정말 멋지긴한데... 바티칸박물관을 갔다와서 그런지
안에서는 그저 그랬다. 시원해서 좀 쉬다가 사진 몇장 찍고
나왔다.

 


 

판테온 신전 정면..... 오오~

 



 

신전 기둥잡고 지화자~                                             신전가는 길 골목에서 엽서를 골라봐요~

 

오늘은 돌아가는 길에 전화를 하긴 했지만...
재대로 하질 못해서 오늘도 길이 엇갈렸다. 꼴레마띠아에서 만난
민성이형과 성수형의 얼굴 표정은 대략...
'뭐 이런 것들이 다 있어?' 이런 느낌?

 

숙소에 돌아와서 씻는다. 더운 이탈리아에서는 하루 일정 후에
샤워가 정말 시원했다.

 

저녁은 비빔밥. 유후~ 너무너무 맛있다. 아이들 모두 열심히~
남기지 않고 먹는다. 주는 대로 잘먹는 4차 A팀 아이들... 

헌민이가 그랬나? 황X인양이가 제일 잘먹는다고...ㅋㅋ

이날 1조와 3조의 식량박스를 공항에서 찾아오셨다고 한다.
빙고~~ 하지만 동키의 배낭은 여전히 행방불명~ 공항까지가서도
뒤져봤으나 찾을수 없었다고 한다. OTL

 

이날 나는 피곤했는지 일찍 잠들었다.
그 사이에 형들하고 조장들이 맥주를 하며 오붓한 시간을
보냈다고 한다. 아...................... ; - ;      OTLx1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