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차...
여행의 마지막 날...
어제는 스쳐만 지나갔던 개선문의 옥상으로 간다.
ㅎㅎ 이번엔 혼자 커피를 사 마시는 여유도~
12시에 개선문 앞에서 헌민이와 동규를 만나고
옥상으로 간다. ㅋ 빙글빙글 원형 계단을 열심히
걸어서 올라가면 개선문을 중심으로 대로들이 방사형으로
뻗어진 것을 볼 수 있는데...
멀리까지 보이는 탁트임은 흐린 날씨가 옥의 티.
콩코드 광장까지 뻗어진 샹제리제 거리... 도로변에 건물들은 명품 및 브랜드 상점가
차가 별로 없다.
개선문 내려가는 통로... 나선형의 계단 그리고 헌민이의 어색한 썩소..
기념사진~
팡테온 신전의 동규... 6시에 문이 닫히는지라 늦어서 들어가보지는 못했다.
이날 파리 공용 자전거를 대여해서 타봐야겠다고 생각하고 시도했으나 워낙에 오류가
많이나 결국 한개밖에 빌리지 못하는 어색한 상황이 발생~
뤽상부르 공원의 조각상
조각상과 동규
뤽상부르 공원의 사색...
뤽상부르역의 승강장... 대형 광고가 꽤 많이 눈에 뛰는데 기발한 내용이 많다.ㅎㅎ
아쉬움의 쫑파티? 유럽은 다들 일찍자는 분위기;; 떠들지도 못하는 조용한 시간~ㅋㅋ
물론 짧은 시간 많은 것을 봤다고 할 수도... 그렇지 못했다고 할 수도 있었지만...
약간의 아쉬움이라면... 더 큰 만족과 보람의 시간이었다고 뒤돌아본다.
유럽으로 올때 7시간 가량을 벌었다고 한다면...
돌아갈때는 7시간을 앞서가야 한다. 이 부분에서 상당히 묘한 기분이 들었다.ㅎㅎ
12일 오전에 떠난 비행기는 17시간을 이동했지만... 우리는 다음날 10시에 인천공항에 도착하게
되는 것이다.
아~ 드디어 유럽여행의 후기를 어설프게나마 다 마치게 되었다. 후련하면서도... 아쉽고...
그때의 감정들은 정말 오랫동안 간직하게 되는 것같다. 5개월정도가 지난 지금에도...
사진을 볼때마다 더 많이 찍어두고 간직했으면 좋았을 것 같다고 아쉬워한다.
나의 첫 유럽여행기록...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