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기간: 2013.01.14 - 01.28 (14박15일)
*함께한사람들: 팀장 아빠 윤준성, 부팀장 엄마 김흥석, 신주하. 이수연. 안채완. 홍소약. 김도윤. 김나래. 전혜란.
전한진. 한상철. 지서인. 탄영훈. 안선향. 김상문. 허은서. 이윤주. 김은빈 (총 18명)
*Route: 바티칸 성베드로 대성당 입.구. > 진실의 입 > Fassi 젤라또 > 레오나르도 다빈치 공항
드디어 여행의 마지막 날.!
짐을 다 싸놓고,
차에 싣어놓고,
다들 뭔가 기분이 이상했을 듯.
가장 이상했던 포도밭에서의 현수막 단체사진..ㅋㅋㅋㅋㅋ
다른 팀들은 좋은 곳에서 많이 찍던데.
우린 포도밭...
여기가 이탈리아 로마의 포도밭인지,
대한민국 충북 영동의 포토밭인지,
보는 사람들은 구분 되..되..겠지.? ㅋㅋ
운 좋게도 저녁 비행기라,
아직 오후 4시까지 관광을 할 수 있었다.
팀 워크 뛰어난 우리 3차팀,
운도 좋지요 ♥
그렇게 4시까지 출발역으로 모이자는 약속과 함께,
마지막 여행을 하기 위해 시내를 향해 가는데,
기차를 타고 나갈때도 이게 마지막이겠지라는 생각.
기차역에서 빵을 사먹을때도 이게 마지막이라느 생각.
행동하는 하나하나가 마지막이라는 의미가 부여되던 날.
16명이 모두 모여, 문이 닫혀 올라가지 못한 베드로 성당 전망대에 오르기 위해
함께 출발 ♪
* 우 리 끼 리 마 지 막 단 체 *
-도윤이가 찍어줘서 도윤이가 없다..ㅠ-
-채완언니는 바티칸박물관에 가 있는라 없다..ㅠ-
이날 우리가 들고 찍은 현수막은..
한진이 손에 들려..
4차팀 손 한번 거치지 않고 대한민국 서울로....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 이후로 우리 한진이는..
끝판왕이라는 별명을...ㅋㅋㅋㅋㅋㅋ
전망대에 오르고 싶었는데.ㅠ
하필이면 일요일 -
사람들이 너무 많았다. 줄 서서 기다린다해도 1-2시간 내로 들어갈 수 있을지도 의문.
마냥 기다릴 수 없어, 아쉽지만 전망대는 나중에 각자 한번씩 다시 와서 오르기로 하고.
함께 진실의 입으로.
진실의 입을 향해
강변을 따라 열심히 걸었다.
30분 넘게.. 걸은 듯 싶은데.
[진실의 입]
거짓말을 하면 손이 짤린다는 이 곳.
우리의 김네비게이터 덕분에 잘 찾아갈 수 있었다.
바로 문앞에 가서 진실의 입이 어디냐고 물은 우리들 ...;;;
그만큼 참으로 쌩뚱맞은 곳에 있다.ㅋ
줄서서.. 헌금하고.. 사진찍고.. 땡.
완전 허무하다.
로마에서 본 곳 중 가장 허무하고 다신 안 갈듯한 곳.;;
진실의 입을 보고 나와,
커피사러가는 팀과 관광팀으로 나누어 잠시만 이별.
도윤이는 2시에 홀로 영국여행을 위해 일찍 떠나야 하고.
우린 배고픔에 굶주려 일단 테르미니역으로 가서 점심을 먹기로.
점심먹고.
도윤이와는 안녕
여행 전부터,
여행 중에도,
여행 후에도,
조를 위해, 팀을 위해 너무나도 고생 한 우리 도윤이.
정말 니가 진정한 세뭉 스텝이란 말처럼 편하고 즐겁고 알차게 여행할 수 있도록 해줘서 너무너무 고마워
[Fassi]
이탈리아 3대 젤라또집 중 하나. 젤라또 3번 먹기 마지막v
바티칸 앞 올드브릿지에서,
트레비분수 근처 Giolitti에서,
마지막 Fassi까지,!
속아서 먹은 젤라또 까지하번 이탈리아에서만 4번 먹었다.
먹어도 먹어도 맛있는 젤라또.
테르미니 역에서 도보 15분.
조금 쌩뚱 맞은 곳에 위치. 생각보다 한산했던 가게.
젤라또를 끝으로 드디어 로마 여행 끝.
이제 남은 건 무사히 한국으로 돌아가는 일,.
처음 출발했던 역으로 돌아와.
차를 타고 공항으로.
공항에서 마지막 작별인사 하고.
티켓팅 하고.
로마에서 베이징까지 11시간. 베이징 5시간 체류. 베이징에서 서울까지 2시간.
서울 무사 도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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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기를 꼭 쓰고 싶었다.
여행을 다녀온 후에 개인 블로그에 정리해서 꼭 남겨두기도 하지만,
이번 여행은 다른 여행들과는 달랐기에 꼭 하나라도 잊지 않게 남겨두고 싶었다.
후기는 쓰고픈데.. 시차와 무기력증이 겹쳐 한국 온지 2틀이 지나고나서야 미적미적 쓰기 시작한 거 같다.
더 늦어지다간 사라지는 추억이 많을 것 같아서 힘을 내서 으랏차차,v
여행을 마치고 한국으로 돌아온지 약 5일.
아직도 내 머릿속은 일종의 여행 후유증인지.. 제 자리를 못 찾고 있다.
이런 내 자신이 걱정도 되고 답답하기도 해서 페북에 남겼더니.
울 팀원들 자기들도 다 그렇다며… 연신 내 말에 공감공감해 주었다.
역시
여행을 함께한다는 건
참 많은 걸 공유하게 되는 것 같다.
어쩌면, 옆에있는 그저그런 친구보다 짧은 기간이나마 여행을 함께 한 친구들과 더 깊어질수 있게 되는 것도.
우리 팀이 참 분위기가 좋았다는 팀장님과 부팀장님의 말이 떠오른다.
(다른 팀들한테도 다 똑같은 말 한건 아니겠지?..ㅡ.ㅡ)
우리 팀이 분위기가 좋았다는 건
나 혼자 잘해서도, 우리 조원들 끼리만 잘 맞아서도 안되는 거 같다.
정말 말 그대로 16명이 모두 잘 맞아야 전체 팀의 분위기는 좋아지게 되는 것 같다.
더 나이 먹기 전에 꼭 한번 가보고 싶었던 배낭여행.
올해 결혼을 앞두고(아직 남자없음.; 찾을예정.ㅋㅋㅋㅋㅋ) 마지막 여행이라 다짐받고 떠난 여행인만큼
꼭 좋은 추억을 만들고 오고 싶었다.
나에게는 무슨 일이 있어도 즐겁고 재밌고 행복한 여행이 되었어야만 했다.
그 바램을 이뤘다.
♥ 제 인생에서 잊지 못할 추억으로 남게 될 여행을 만들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
♥ 그 추억속에 우리 18명이 함께 남아있게 되어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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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이거 나중에보면 왕오글거리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