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위스 2탄!
아까 숙소를 마지막으로 보여드렸죠
저희는 숙소에 도착해서.. 우리답게
그냥 순순히 자지 않았어요....ㅋㅋㅋㅋㅋㅋㅋ이곳저곳 놀러다녔는데
먼저!
숙소 지하에 위치한 클럽이에욬ㅋㅋㅋㅋ
조원들과 숙소 밖에 거리를 거닐다가 다시 숙소로 돌아와서 클럽이 있길래 내려가봤는데..
이게 웬 걸.. 들어가자마자 흘러나오는...익숙한 리듬..
바로
'오빤 강남스타일~~오 오..오빤..'
한국인 여행자분이 mc에게 선택되어 노래를 시작했더라구요
우리 조는 열심히 호응을 해주고 구경을 하다가..
흥이 떨어져 살며시 나왔습니다.
우리의 흥을 돋구는 자 과연 어디있는가.
(주희가 클럽 수준이 자기랑 안맞다고.........;;;응 주희야 그래..알겠어..응..알겠다고)
근데 정말 의외의 곳에서 저희의 흥을 맞춰준 자가 있었습니다.
그건 바로........노.........놀이터.......................
그러니까......음..............클럽에서...놀이터란.............음...
어떻게 설명 드릴까요..
정말 극에서 극으로 갔죠
우리는...그렇게 동심으로 돌아갔습니다.
정말 즐겁게 놀았어요.
웃음이 끊이질 않았습니다. 저 빙글빙글 도는..사진만 봐도 느껴지시지 않나요
그렇게 꽤 많은 시간을 이 놀이터에서 보냈답니다.
(다음날 다른 조와 부팀장님까지 끌고 갔다는 얘기가...)
그나저나 좋은 추억을 남긴 놀이터가 저희에게 아픔도 남겨주었죠..
이틀 동안 이 놀이터를 오고 가는 동안...
무려....세 명의 휴대폰 액정이 나가는 일이 발생했습니다..
정말 뭘까요....할 말을 잃었죠 어찌 세 명이나 같은 일을 당할 수 있을까..
그렇게 인터라겐 숙소 근처 놀이터는 저희만의 미스테리로 남게 됩니다..
안녕.. 아픈만큼 널 추억해
즐겁게 놀고 돌아가는 길.. 바닥에도 누워봅니다.
오빠가 눕자마자 발부터 올라가는 막내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오빠 보이지? 아이들의 마음이 딱 저만큼이야
다음날.
융프라우 올라가는 기차 안.
출발한지 얼마 되지도 않아 카메라를 들게합니다.
여기가 바로 정!상!입니다~
구름과 마주보고 있어요. 안녕 구름?
그냥 그림 같았어요.
그리고..
조금 추웠어요 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
요것이 바로 '8월의 눈' 이랍니다.
뭔가 익숙한 눈 같지 않았어요.
뭉쳐보니 딱딱한 설탕처럼 되면서 반짝반짝 빛이 났습니다.
이 한여름에 눈을 만져보다니 ㅎ
그러니까...음......아니에요. 저희 산악 동호회 그런거 아니에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단체샷 찍었는데.. 무슨 산악회 회원들인줄
멋진 배경을 뒤로 한 채 찍어보았습니다.
저희 몸에 걸쳐져 있는 주황색의 무엇은 바로 짐라인을 탄 흔적이에요.
비록 짧지만 재미있었습니다!
해나언니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괜찮았죠?
마지막 팀원들 내려올 때마다 도와준 정균오빠 고마워쓰~
내려가기 전에 찍은 사진.
뭘 찍어도 그림이에요....
이탈리아와 스위스는 특히 그런거 같아요.
덥지도 않고, 한적하고, 눈이 호강한 스위스.
언제 다시 오려나
너도 안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