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대한 나누지 않고 후기를 올리고 싶었지만.. 허락해주질 않네요
드디어 마지막 후기입니다!!
아까 빼먹은 것 같네요..!
스트라스부르 노트르담 대성당이에요!
개인적으로 파리 대성당보다 이 대성당이 더 멋진 것 같아요.
사실 저희는 운 좋게 1000주년 라이트 쇼를 볼 기회가 있었어요.
그래서 일찍이 도시를 돌다가 미리 와서 명당을 자리잡고 한 두시간 째 기다리고 있었는데..
갑자기 불어로 방송이 나오기 시작했습니다..
알아들을 수 없는 저희는..뭐지 싶었는데
불길한 예감은 역시나..
방송을 들은 현지인들이......다 빠져나가더라구요
갑자기 기상이 악화되어 라이트쇼가 취소 되버린겁니다....
우르르 나가는 사람들
저희의 부푼 기대도 우르르 나가버렸네요
너무 허탈하고 아쉽고 속상했어요
엄청 기대하고 여유부리며 기다리고 있었는데..
저희 모두는 바람에게 큰 배신감을 맞아가며...
팀장님들을 기다렸습니다. 빨리와여 팀장님......달래줘요 얼른
아무튼 허무하게 숙소로.....갔답니다.
그쵸..또 빠지면 안되는 게 있죠
바로 개선문입니다.
하이
파리 시내
반대 건물 내부에서 창을 사이에 두고 찍은 루부르 박물관의 모습이에요.
하늘이 그림처럼 나왔어요!
이건 밖으로 나와서 찍는 건데..
저희는 이날 공휴일이라서 박물관이 무료인줄만 알고 갔어요..
근데 아니었어요...낚였나봐요..
그래도 이왕 온 거 돈 내고 가이드를 들으며 구경을 했습니다!
기념사진 왕창 찍고 !
마찬가지로 거리예술가와 아이에요.
삐에로 풍성아저씨가 아이에게 무언가 만들어주고 있어요
자전거였던 거 같네요~ㅎㅎㅎ
날씨는 끝까지 도와주지 않았어요.
기념사진 좀 남기려 했는데.. 아무 설정없이 찍으면 이렇게 나오더라구요
근데.. 이 것도 나름 멋있어서
검은 에펠탑
너도 하이
꽤 많은 사진들을 생략했네요~
이건 마지막 날 밤. 바토무슈 유람선을 타고 본 에펠탑이에요.
이 아이와 마지막 인사를 나누고 숙소로 돌아갔지요
우리의 마지막 날 밤을 위해...!
모든 멤버가 모여 수다를 떨면서 아쉬운 밤을 달랬습니다.
달랬던가?
이런 기간이 약속된 여행은 늘 아쉬움을 남기는 것 같아요
질릴 때까지 있었다 와야했는데..
2주라는 시간은....
그래도 밤마다 워낙에..놀아서 체력이 바닥을 보이기 시작했을터라
불행 중 다행이었어요.. 푹 쉬어야 될 몸상태였거든요ㅠㅠ
음..공항에서 떠날 때보다 한국에 도착하고나니 유럽이 더 많이 생각납니다.
사실 유럽보다는 그냥 함께한 사람들과 함께 나눠가진 기억들이 더 많이 떠올라요
지금도 여전히 불타고 있는 단톡방이 증명해주는 것 같네요
생각보다 많이 친해진 거 같아 헤어짐이 더 크게 와닿았던 것 같습니다.
파리에서 공항으로 출발할 때는 갑자기 윤정언니가 눈물을 보여서 괜히.. 같이 울먹거릴뻔했어요 ㅋㅋㅋㅋㅋ
한국 공항에서 헤어질 때도 괜히 뒤가 허전하고~
아무튼 혼자하는 여행이나 친구와 하는 여행, 그리고 가족과 하는 여행들도 그 나름의
재미와 의미가 있겠지만 이렇게 다양한 사람들이 처음 만나 하나의 여행을 남기고 오는 것도
그 가치가 정말 높네요. (우리 모두의 전공이 다른 건..아직도 놀람이야)
(사실 가족 여행같기도 했어 그건 왜지? 모르겠는데....?)
(ㅋㅋㅋㅋ농담이고..사실 오빠와도 추억을 남길 수 있어 기뻤어요 새로운 경험이었구요 오빠 그렇지? 든든했다 고마워)
물론 함께 할 수록, 서로 존중해주고 지켜줘야하는 것들이 많은 것도 사실이지만요
뭔가 글을 마무리 해야하다보니.. 이말 저말 많아지네여
할 얘기야 훨씬 많이 남았지만 속으로 할게욬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갑자기 팀장님들이 얼굴이 떠오르는데.. 그냥 뭐..
감사했다구요...........정말 고생하셨어요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그리고 좀 전에 수희한테 카톡왔는데 수희야 힘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다들 일상으로 돌아가 바쁘게 지내겠죠
2주동안 각자의 자리를 잠시 비워두었다가 돌아왔으니 그러리라 생각이 듭니다.
모두 잘 지내요~ 다시 그 자리를 지키면서..!
그리고 가끔 추억하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