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08.10 독일 뮌헨
마리엔 광장과 신시청사- 빅투마리엔 시장- 노이에 피나코텍 미술관-호프브로이하우스
독일 도착! 숙소가 역에서 가까워 찾기 쉽고 좋더라고요.
점심 시간쯤 도착하여 방으로 바로 들어가지 않고 캐리어만 짐 맡기는 곳에 넣어 놓았습니다.
지하철을 타고 이동해 Marienplatz역에 내렸어요.
팀장님, 부팀장님과 같이 뮌헨의 중심지로 이동하여 사람이 바글바글했던
마리엔 광장과 신시청사를 잠시 구경했습니다. 근처에 식당과 쇼핑할 수 있는 곳들이 많다고 하더라고요.
저는 여행 중에 시장을 구경해보고 싶어해서 뮌헨에서도 빅투마리엔 시장이 궁금했는데요.
워낙에 소시지를 좋아하는지라 지나가며 가게들을 보는데 정말 신기했어요.
어느 한 가게에 도착합니다. 저는 가게 이름을 읽을 수 없어 사진으로 대신합니다.
팀장님이 열심히 소시지 종류에 대한 열혈 설명을 해주시고요. (오랜만에 사진 보니.. 보고 싶어요. 팀장님!!! )
우리는 바글바글 설명을 들으며 침을 꼴깍. 뒤에서 보니 간만에 단체여행팀 느낌도 나고 ^^
기대했던 것들을 영접하는 순간. 종류별로 조금씩 사서 맛을 보았지요. 먹을 때가 제일 행복합니다.
사진 속 더움을 증명하는 부채와 콜라. 맥주를 마셨어야 했는데 사진 속 콜라가 마음에 들지 않네요.
보기엔 짤 것 같았는데 짜지 않고 맛있었어요. 평소에 햄, 소시지 종류를 좋아해서 그런지 다 맛있더라고요.
배도 채웠겠다 어느덧 오후인지라 마음이 급해집니다.
독일에서는 쇼핑을 계획하는 조와 여행을 위한 조 등으로 자연스럽게 나뉘어 다녔어요.
저희 조는 여자 셋만 노이에 피나코텍 미술관으로 출발.
월요일이라 다른 곳은 모두 휴관이었는데 노이에는 화요일이 휴무일이여서 참 다행이었지요.
독일도 노선이 복잡해서 미술관을 찾아가는 데 꽤나 해맸답니다.
책자에 적혀 있던 역에 도착해 길을 물으니 여기서는 갈 수 없다고 다른 역을 알려주시더라고요.
시간은 좀 지체했지만 가는 동안 뮌헨의 정돈되고 예쁜 풍경들을 보며 눈은 즐거웠어요.
미술관 앞에서 학생 할인 받은 둘 우리 조 귀요미들.
노이에는 가장 최근에 생긴 미술관으로 19세기 이후 인상주의 화가들의 작품들이 많은 곳입니다.
저는 미술 전공도 아니고 미술사조는 자세히 알지 못하여 끝부분의 유명 작가의 작품들만 일부 알아봤지만..
좋은 그림을 보는 것이 참 기분 좋은 일이구나를 실감한 하루였습니다.
사람도 많지 않고 한가로운 미술관에서 조용히 관람하며 정말 여기 잘 왔다 생각이 들었습니다.
숙소로 조금 일찍 돌아와 DM과 다른 가게에서 감기차와 치약 등을 샀어요.
지인들께 선물도 드리고요. 감기 걸렸을 때 차도 타서 마시니 좋더라고요. 치약도 잘 쓰고 있어서..
캐리어 여유가 있었다면 좀 더 사왔으면 좋았겠다 싶었습니다. 저는 비싼 것보다 이런 생필품이 좋은 것 같아요.
저녁엔 모두 모여 저녁 겸 맥주를 마시러 갔어요. 사진 보니 입맛이 다셔지네요.
여러 맥주 중에 제가 선택한 건 흑맥주, 밀맥주. 이야기도 많이 나누고 맛난 안주들까지 맛있게 먹었어요.
제 입맛엔 밀맥주가 제일 맛있었지만... (맥주 맛에 대한 평가는 더 이상 말하지 않는걸로 ㅎㅎ)
맛 보지 못한 소시지와 맥주들은.... 뮌헨에 두고 훗날 독일 여행을 기약하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