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 08. 11 루체른
조식 후 루체른 출발-빈사의 사자상- 카펠교-루체른 호수-인터라켄 숙소 도착
제 후기는 여행 목적지가 그리 많지 않아요. 우리 1조가 올려주면 더 알찬 후기가 될 것 같은데요.
널널한 여행의 목적은' 아름다운 풍경 감상' 을 하기 위함.....(사실은 체력 비축이지만 ㅋㅋ)
팀장님의 밴을 타고 스위스에 입성. 미니밴을 타고 국경을 넘는 경험이 신기하고 재밌었죠.
일정이 빡빡해서 다들 밴에 타면 기절하듯이 잠을 잤지만 ..
앞자리에 타며 DJ 해나와 팀장님의 선곡도 함께 들으며 스위스에 도착을~ 했습니다.
대형버스들이 즐비하고 중국인 관광객들이 넘쳐나던 루체른에 도착하자마자 그나마 저렴하다는
푸드코트에서 점심을 해결하고 모두 함께 '빈사의 사자상'으로 향했습니다.
프랑스 혁명 당시 루이 16세와 마리 앙투와네트를 지키다 전사한 786명의 스위스 용병을 기리기 위해
세워진 이 큰 사자상은 덴마크 조각가 토르발센의 작품이다. (라고 세뭉 책자에 자세히 나와 있답니다 하하하 *.*)
팀장님께서도 자세히 설명해주셨어요. 멀리서 봐도 사자상의 표정이 잘 드러나지요~
조별로 흩어져 자유시간 동안 루체른을 돌아보기로 하고 우리는 카펠교로 향했습니다.
카펠교는 유럽에서 가장 오래된 목재다리예요. 길이는 200M 정도인데 루체른을 찾은 관광객들이 많았어요.
다리 안에서 본 바깥 풍경. 날이 정말 좋아서 반짝이는 물결까지 예뻤던 오후였어요.
그러나.. 스위스에 오니 어느덧 절반의 여행이 지나고 여행 8일차에 접어들며 심신이 지치기 시작했답니다.
볼거 다 봤다며 관광을 중단하고, 오늘 하루는 여유를 찾아보자며 급 대동단결한 세 명의 여자들은...
멀리 가지 못하고, 아까 지나가며 눈여겨 보았던 장소로 다시 돌아왔지요.
길거리에서 파는 시원한 맥주 한 병씩 사들고 벤치에 앉아 여유로움을 만끽합니다. (역시 이거지.....ㅋㅋㅋ)
사실은 호수 앞 잔디밭에 누워서 낮잠을 자고 싶었으나 돗자리가 없음을 아쉬워 했지요.
마음은 평화로웠으나 사진은 거짓말을 못합니다. 다들 피곤해 보이는 경향이 없지 않아 있지요. ㅎㅎ
그래도 빡빡했던 일정 속에 예쁜 풍경 보며 여유롭게 쉴 수 있어 감사한 시간이였어요.
흩어졌던 조들이 모두 모인 후, 인터라켄으로 출발하고.. 루체른은 안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