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플러스 1차 (6/25 ~ 7/14) 후기
엄청 늦은 후기를 씁니다.
여행을 다녀온 후 여행이 끝났다는 생각을 하기 싫어서 짐도 정리하지 않은 채 누워있기만 하다가
이젠 떠나 보낼 때가 온거 같아 차근차근 정리하는 겸 후기를 쓰게 되었습니다.
(개강 직후 급한 책상 정리.....)
제가 유럽여행을 계획하게 된 이유는 참 단순했습니다.
4학년 1학기 후에 방학 때 어느 교육에서 만난 사람들의
뭔 바보같이 바로 힘든 사회생활에 뛰어드냐, 유럽은 한번 갔다 와봤냐
라는 말들을 들으면서 정말 급휴학을 결정하고 유럽여행을 계획했습니다.
막상 휴학은 했고 용돈끊겨서 알바도 (죽어라) 하고 있고
우연찮게 에미레이트항공이 특가로 항공권을 풀고있어서 항공권도 싸게 구할 기회가 생겼는데
휴학시기가 애매해 친구들 중 같이 갈 동행을 구하기 힘들어 찾아보던 중 세계로 뭉게구름을 발견하고는
현지조인으로 세계로뭉게구름 플러스 1차를 통해 여행하게 되었습니다.
저는 너무 만족스러워서 나중에 다른 나라도 세뭉을 통해 갈 의향이 있고
동생도 제대하면 유럽여행으로 세뭉을 추천해줄 것 같아요 *^__^*
덕분에 첫 유럽여행 정말 편하게 잘 다녀왔습니다.
다들 후기에서 얻으려 하시는 결론부터 말씀 드리자면, 제가 세뭉을 다녀오면서 느꼈던 점들은
1. 여행스타일에 맞게 팀을 잘 구성해 주었다는 점
- 팀마다 신청서에 쓴 여행 스타일을 물어보았는데 기가막히게 성격들이랑 딱 맞더라구요...우리팀 최고..♡
2. 생각보다 자유도가 매우 높은 여행이라는 점
- 숙소에 도착하면 그 이후부터 모든 것이 자유
3. 전체적으로 유럽을 돌아보기엔 정말 좋았다는 점
- 매일매일 짐을 옮기는게 힘들었단 점도 있었지만 잘 채찍질? 해주신 덕분에 부지런히 다 돌 수 있었어요.
4. 소매치기 위험이 적었다는 점
- 마침 이때 유로2016과 라마단기간이 겹쳐서 유럽 전체적으로 치안이 강화되었기도 했지만
6명이서 뭉쳐 다니니까 소매치기 낌새도 못느꼈어요! 파리에서도 프라하에서도 이탈리아에서도 안전!
5. 여행+@의 추억을 만들 수 있다는 점
- 여행에 대한 추억 말고도 새로운 사람들과 여행을 하면서 더 많은 것을 느끼고 오게 된 것 같아요.
6. 생각보다 팀으로 다니는 것이 정말 안전하다는 점
- 유럽이 생각보다 동양인 비하가 심하다고 자유여행으로 뒤따라오던 친구에게 사례를 많이 들었는데
서로 같이 다니면서 서로를 중점으로 챙기다 보니까 그런점들을 전혀 못느끼고 마음편히 다녔던 것 같아요.
그리고 필수 아이템은 *목베개, *아이폰 아날로그 파리 필터, 양산, *커피포트..!!
그럼 각 도시들마다 기억에 남았던 사진들을 하나씩 올려보며 정리를 해볼게요.
보이시나요..? rn이 빼곡한 여행일정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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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 조는 각 나라마다 역할을 분담해서 조사해기로 rn했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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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파리에서 이걸 받고서 정말 크나큰 문화충격을 받았어요. r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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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후로 열심히 밤마다 일정을 다시 공부하기 rn시작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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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일한 선민언니 덕분에 파리는 올 클리어! 정말 고마웠어요 rn선민언니 rn♡
그림같은 몽마르뜨언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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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란 잔디 배경에 하얀 건물이 도심속에 이렇게 딱 있는 것도 rn신기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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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이쁘기도 했고 세뭉만나고 첫 여행지라서 그런지 rn두근두근했기도 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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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면서 여러 감정을 느꼈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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옆에 팀장님이 사주신 저 에끌레어랑 바게트 크로와상들... rn정말 너무 너무 맛있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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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크로와상 보면서 아직도 rn크로와상앓이중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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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 아웃했었으면 엄청 사놓고 비행기에서 하나씩 rn먹었을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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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in이신 분들 여기서 꼭 사진 찍어서 프사에 rn걸어놓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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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들 프사보고 파리갔냐면서 부러움의 대상이 rn됩니당^__^
파리 하면 에펠탑도 빠질 수 rn없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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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침 유로2016 시즌이라서 모든 유럽이 축제 rn분위기였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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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펠탑을 저렇게 색칠해놓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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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펠탑 무슨 맨날 보는거지~ 이러고 봤는데 r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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낮에봐도 이쁘고 밤에봐도 이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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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형색색 물드는 것이 참 신선한 rn느낌이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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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밤 10신가 11시에 이긴 나라 국기색을 에펠탑에 rn쏴주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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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인상깊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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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운틴바이크? 꼭 rn타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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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위스 하면 어디서도 볼 수 없는 아름다운 풍경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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융프라우요후의 인증샷찍기! 컵라면 먹기도 있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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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차 내려오는 길에 인터라켄역 바로 전역에서 갈수 있는 그린? 어쩌구역이 있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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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기서 여러 액티비티를 즐길 수 있는데 꼭 저 바이크를 타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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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안보이시겠지만 맨위에 팀원들이 줄줄이 내려가는 모습 보이시나요? 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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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이국적인 스위스 풍경속을 자전거로 속도내며 슝슝 내려갈 수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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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강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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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스위스하면 유제품이 유명하니까 한국에서 떡이랑 양념 사다가 와서 치즈떡볶이 rn해먹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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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도 좋은 추억이 되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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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콜릿은 여름(파리->로마일정)엔 비추입니다..다 상해서 한국와서 버렸어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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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하면 맥주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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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청 큰 양조장 호프브로이하우스에서 맥주를 시켰는데 제 인생 맥주였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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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주 탄산때문에 한국에서는 잘 못마셨는데 여기 맥주는 너무 부드러웠어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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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라들러..! 레몬맛인데 술 약하신 분들께 추천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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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이 매우 많은데 2층으로 올라오면 조금 덜 복잡한 테라스가 나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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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다 시원한 곳에서 핸썸한 웨이터분을 보며 즐거운 밤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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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경도 아름답고 야경도 아름다운 프라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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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성에 맞게 정말 아름다웠던 도시였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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까를교 보면서 고백하면 안좋다가도 반한다고 남자애들이 그러던데 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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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아름다웠어요. 커플들도 아주 많았고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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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 팀은 프라하를 잘 살펴보기위해 프리투어를 신청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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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우 만족스러웠어요! 정말 좋으신 가이드분을 만났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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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 첼니체에서 팀장님이 사주신 저녁을 먹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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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뿐인게 아쉬워서 rn밤에두 유람선 타고 프라하 야경을 둘러봤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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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우 추웠지만 너무 아름다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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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에 올 때는 프라하 힐튼 호텔에서 머무르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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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 앞에 마트에서 장도보고 바로 옆 첼니체에서 식사도 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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첼니체 앞에 시민회관에서 유명한 오케스트라도 관람 해볼거요^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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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하는 작은 도시라서 숙소에서 트램타고 시내 가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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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 도보관광이 가능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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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기자기 rn귀염귀염 체스키크롬로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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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치 우리나라 하회마을같은 rn곳이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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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변이 강으로 둘러쌓여있고 산도 있고 r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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빨간 지붕 집들이 아기자기하고 예뻤고 r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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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도가 없어서 우왕자왕하며 다 못돌았는데 r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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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유가 있었다면 천천히 골목골목 다 살펴보았을 것 rn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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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샷 포토존 블레드호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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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아름다운 호수였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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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유후인에서 본 긴린코 호수도 정말 아름다웠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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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긴 물색깔부터 저래요.. 넘나 영롱한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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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저 의자ㅎㅎㅎ 저희 팀이 포토존으로 지정하며 찍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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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인생샷이 탄생하던 순간이였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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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이 호수에 수영장도 있는데 꼭 가보시길 추천드립니다.. 미래의 나에게..
물가가 매우 저렴한 용의 도시 rn류블라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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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코도 무척 저렴했는데 슬로베니아가 rn더더 저렴하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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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저녁에 유명한 맛집을 찾아 rn들어갔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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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침 거기 웨이터분이 rn대구유학생이셨던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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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도 공짜로 주시고 접시도 알아서 rn주시고 우리 문화를 알아주시는게 너무 반가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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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는 여기가 수도라는게 믿기지가 rn않을 정도로 조용하고 작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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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치 느낌이 성과 공주와 그걸 지키는 rn드래곤 배경이 떠오르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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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소만 무서웠던 것 빼면 괜찮았어요 ㅎㅎ r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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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색체험 물의도시 베네치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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걸어서 기차역가서 버스타고 선착장가서 배타고 들어간 베네치아본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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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를 이렇게 길게 타본건 첨이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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멀미도 나도 덥기도 하고 사람도 많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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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그 만큼 이탈리아가 가장 이국적이고 볼거리가 많았던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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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베네치아는 생각과 정말 다른 곳이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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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물들 사이로 저렇게 물이 있고 배가 둥둥 떠다니는게 정말 이국적이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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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들에게 유명한 부라노섬도 가보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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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형색색 집들이 정말 이쁘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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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온니 포토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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갔다와서 저녁으로 과일폭식하겠다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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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구랑 체리랑 납짝복숭아랑 복숭아랑 멜론을 사다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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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수동생이랑 둘이서 막 먹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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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ㅋㅋㅋㅋㅋ 그 달콤함에 황홀했던 기억에서 헤어나오질 못해 rn한국에서 그대로 rn사먹었다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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깨달았죠...그건 유럽 과일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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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 체리맛 사탕은 정말 체리맛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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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때 처음 알았어요. 정말 체리맛 사탕이 체리맛이라는것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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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매우 더움 피렌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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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수동생이 열심히 준비했지만 날씨로 인해 K.O 당한 피렌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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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 너무 더워요...매우 더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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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에 들어온 순간부터 숙소에서 강제휴식을 취해야할 시간이 많아졌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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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꿋꿋이 힘내서 맛보러 간 티본스테이크는 비쥬얼이 굿이였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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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시간 버스 기다리며 올라간 미켈란젤로 언덕의 야경은 프라하보다 아름다워보였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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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힘들었던 조토의 종탑은 그 뷰가 인상적이었이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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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침 숙소 조식에도 밥이^_^ 나와서 너무 반가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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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에서 먹은 젤라또들도 너무 맛있었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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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른아른 마지막 여행지 rn로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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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여행의 마지막이라는 생각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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팀원들이 더위와 싸우며 로마정복에 rn고생했던 기억이 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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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와중에 정말 인상적이었던 지올리띠의 수박 젤라또..진짜 한국에 데려오고싶은 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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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마하면 마지막날 밤 콜로세움 앞에서 다 같이 맥주마셨던 기억이 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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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오지 않을 밤이였을텐데 왜 맥주를 그거밖에 사질 않았는지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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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날 비행일정 때문에 밤새 못논게 아쉽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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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날 밤 그 동안 울 팀원들과 함께 했던 여행이 주마등처럼 스쳐 지나갔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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괜히 여행이 끝나지 않았다 생각하면서 울컥한 마음을 애써 눌렀어요 ..
비포 선라이즈 오스트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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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스트리아 하면 쉔부른 궁전이랑 이 놀이공원이 가장 기억에 남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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쉔부른 궁전은 베르사유 궁전보다 더 화려하게 보이려고 의도적으로 꾸민 궁전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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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기준에는 정말 사치의 끝을 본 것 같은 느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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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브르 박물관 3층을 모조리 다 가져다놓은 듯한 화려한 궁전이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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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비포선라이즈에 나와서 유명한 프라터 놀이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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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서 신기한 놀이기구도 타보고 외국인과 사진도 찍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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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잔디밭에서 단체사진도 찍어보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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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이쁘게 잘 나왔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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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사진을 맨 마지막에 걸고 싶어서 오스트리아를 맨 나중에 적게 되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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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6조를 너무 잘 이끌어준 정현언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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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슨일 있을 때 누구보다도 6조를 걱정해줬던 선민언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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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조의 전담 사진기사 여경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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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조의 똑부러진 길잡이 은송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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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조의 귀염둥이 막내 희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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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 이 추억을 만들어줘서 너무 고맙고 영원히 이 추억 보면서 웃으며 살아갈거 rn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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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팀들도 함께해 줘서 고맙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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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들 잘 인솔해주신 팀장님도 감사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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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들 많이 보고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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