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글을 길고 세세하게 적는 걸 귀찮아해서.. 가서 얻은 것, 깨달은 것 위주로 적었으니까 읽기 전 참고하세요!ㅋㅋ)
사실, 19박 20일 이라는 짧지 않은 여행을 떠나기 하루 전에도, 고민을 많이 했었어요.
평소 어리버리하고, 내것도 잘 못 챙기는 성격인 내가,
과연 먼 나라에 가서 얼만큼 배우고 올 수 있을까.. 국제미아라도 안되면 다행이겠다ㅋㅋ라고 생각을 했었어요!ㅠㅠ
근데! 가서 혼자 움직이는 게 아니니까, 예상 못했던 상황들이 벌어져도 주위 도움을 받아서 빨리 해결 될 때가 많았어요.
그리고 해결 못했던 문제들도 막상 여행을 갔다와보니, 그런 것 마저도 여행의 추억, 에피소드로 기억되더라구요.ㅎ
또 이상한? 분들이랑 같은 조가 되면 어떻하나..(ㅋㅋㅋ)적지 않게 고민을 했었는데, 걱정과는 다르게 저희 조원 언니, 오빠들 성격이 너무 좋으셔서 여행하는 내내 정말 재미있었던 것 같아요.
그렇게 좋은 조원들과 함께!
이탈리아, 슬로베니아, 오스트리아, 체코, 독일, 스위스, 프랑스..
많은 나라들을 다녀왔지만, 제 기억에 가장 오래 남을 것 같은 나라는 프랑스였어요ㅎ
특히 프랑스, 파리!
파리가 마지막 여행지여서 체력이 많이 떨어졌는데도 불구하고,
정말.. 거리에 풍경 하나하나가 다~ 예뻤어요.ㅠㅠ
비가 와서 치마가 홀딱 젖었는데도
그 비오는 풍경 마저 예뻐보일 정도 였으니까요..ㅠㅠ
야외카페에서 여유롭게 대화하는 외국인들, 비오는 걸 가만히 바라보며 노래를 흥얼거리던 노인분, 신호등에 서서 키득이며 웃던 아이들.. 그냥 그 장면들을 하나하나 다 카메라에 담고 싶을 정도로 예쁜 풍경들이였어요.. (따흐흑.. 말하다 보니까 또 가고 싶어지네요)
마치 '미드 나잇 인 파리' 한 장면에 제가 쑥!화고 들어간 느낌이랄까..ㅋㅋㅋㅋ(오글거리네옄ㅋㅋ)
어쨋든! 파리는 그냥 목적지 없이 가만히 걸어만 다녀도 관광이 될 만한 곳이라고 자신있게 추천해드리고 싶어요.
그래서 저는 이번 여행을 계기로, "파리는 다시 한번 꼭 와야겠다."라는 생각을 했어요.ㅎ
그외에.. 다른 나라 여행지, 가서 유명한 것 등등에 대한 후기는 다른 분들이 많이 올리실 테니까, 저는 그런 건 생략!하고ㅋㅋ
지금 컴퓨터 화면을 보면서 "아...갈까 말까.."고민하시는 분들에게 할 얘기만 하고 빠르게 사라지겠습니다!ㅎ
고민하고 있다면 그냥 두눈 꾹 감고 신청하세요!!
언제 한번 슬로베니아 블레드 호수를 보면서 자전거를 타보겠어요?
언제 한번 이름도 모르는 외국인이랑 웃으면서 사진 찍어보겠어요?
언제 한번 한 밤에 반짝이는 에펠탑을 보면서 핫도그를 먹어보겠어요?
가서 딱히 뭘 "해야겠다!"라고 마음 먹지 않아도, 유럽에 여행 온 그 자체가 평생 잊지 못할 추억이 될 테니까, 자신있게 신청하셨으면 좋겠어요!
그럼 10조 막내, 짧게 글쓰고 빠르게 사라지겠습니다 안녕~ㅋㅋㅋ
같이 여행 갔던 분들 감사했어용!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