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1차후기입니다

이름 이은혜 이메일

9월1차 후기입니다

 

여자 혼자서 유럽을 여행하기 겁도 나고 특히 나라간 도시별 이동하는거에 대한 두려움이 크게 느껴졌어요 근데 우연히 알게 된 세뭉에 일정과 내용들을 보고 마음에 들어 9월 공지가 올라오자 마자 거의 바로 신청했었던 것 같아요 9월이 오기만을 기다리다 지치긴 했지만 무사히 안전하게 잘 다녀왔습니다.

 

저희 일정은 영국(런던)-프랑스(파리,디종)-스위스(인터라켄)-독일(뮌헨)-체코(프라하,체스키크롬로프)-오스트리아(빈)-슬로베니아(블레드)-이탈리아(베네치아,아씨시,로마.더몰,피렌체)-프랑스(니스,아를)-스페인(바르셀로나)로 다녀왔어요.

 

영국의 변덕스러운 날씨는 알고 있었지만 생각보다 더 변덕스러웠어요 비도 자주 오고 날씨도 꽤 쌀쌀했지만 신사의 나라답게 사람들은 친절했어요. 볼거리도 생각보다 다양하더라구요 저희가 갔을 땐 주말이여서 마켓들을 돌아보지 못한게 조금 아쉬웠어요 해리포터스튜디오도 생각보다 재밌더라구요 볼거리도 많고 스탬프 찍는게 있는데 찍으면서 돌아다니니 더 재미있었어요. 유럽여행 중 가장 비싼 입장료를 내고 들어갔던 런던탑도 저는 좋았어요 500캐럿짜리 다이아도 봤거든요. 세인트폴대성당 입장료를 내고 들어가서 꼭대기 까지 올라갔는데 올라가서 보는 뷰도 정말 좋아요

 

프랑스의 날씨도 추웠어요 비도 생각보다많이 내려서 루브르박물관 앞에서 우산이 비바람에 부러져서 기억에 오래 남을 것 같아요 프랑스하면 에펠탑이죠, 그냥 철제탑일 뿐인데 사람들이 왜 에펠탑하는지 알겠더라구요 낮과밤에 보는 모습이 다른 느낌을 받았어요 바토무슈유람선, 몽파르니스타워에서 본 모습도 좋았어요 크로아상은 언제나 맛있었고, 달팽이 요리도 경험해 보면 좋을 것 같아요

 

스위스는 물가만 빼면 참 좋은 곳인 것 같아요. 패러글라이딩, 융프라우까지 짧았지만 알차게 보낸 국가중 하나예요. 패러글라이딩 할 땐 썬글라스 필수!! 안끼면 예쁜 모습들을 눈에 담지 못할 것 같은 강렬한 햇빛이 있기에 꼭 끼셔야해요. 융프라우 기차 타고 올라가는데 생각보도 오래 올라가긴 했지만 주변 풍경들을 보고 올라가니 시간가는 줄 모르겠더라구요. 꼭대기에서 스위스 국기와 사진도 찍고, 신라면도도 먹고(한국과 매우 달라요) 내려오는 중에 기차에서 내려 잠깐 하이킹도 하고 하이킹이 신의 한수 였어여 팀장님 추천으로 했었는데 괜히 추천해주신게 아니더라구요 저희 조원중에선 융프라우 대신 다른 경로로 하이킹을 했는데 그것도 재미있어보였어요 짚라인, 자전거등 탔는데 하루 더 있었으면 체험해보고 싶었어요.

 

독일에선 신나게 오토버페스티벌을 즐겼어요. 맥주가 정말 맛있더라구요!! 맥주축제의 나라 답게 오전에는 양조장별로 행진도 했었어요 DM약국에서도 많이 구입했어요. 독일 DM약국이 살게 많더라구요 다른국가에서 없을 때도 있어서 독일에서 사시는 걸 추천합니다. 학센과 소세지도 꼭 드셔보세요

 

체코에서는 스카이다이빙이 다이빙!! 안경을 끼고 가서 살짝 걱정했었지만 고글이 안경에도 끼어지니 걱정안하셔도 될 것 같아요. 상공에 올라가면 1초의 망설임도 없이 떨여지더라구요 대기시간은 길긴 했지만 사진찍고 놀다보면 어느순간 차례가 돌아와요. 영상도 신청해서 찍으시는게 좋은 것 같아요. 경비행기 올라탈 때부터 하강하는 모습까지 전부 찍어주시거든요. 

개인적으로 음식은 독일의 학센보다 프라하의 꼴리뇨가 더 맛이있었어요. 벨벳맥주, 굴뚝빵도 맛있었어요.다리 위에서 프라하성을 바라보는 야경, 은은하게 강에 비친 프라하성도 예뻤어요.          

 

오스트리아에선 쉰브른과 벨베데레 궁전은 가보시는게 좋은 것 같아요. 쉰브른은 입장시간이 있어 일찍가시는게 좋은 것 같아요. 입장료를 살 때 매표소에서 입장시간을 알려줘요. 클렘트의 키스 작품도 보시면 좋을 것 같아요

 

슬로베니아 블레드호는 물이 정말 예뻤어요! 배네치아의 물 보다 블레드호가 더 좋았던 것 같아요

 

이탈리아의 총 평은 이탈리아만 따로 다시 오고 싶을 정도예요!! 원래 스페인이였는데 1위 국가였는데 이탈리아를 여행하고 나선 이탈리아로 바꼈어요. 역사, 문화, 음식 등 다양하게 공부를 더 하고 오면 여행다닌 재미가 쏠쏠할 것 같아요. 골목골목 예쁜곳들도 많고, 성당들도 많고, 볼거리들도 많았어요. 바티칸투어도 설명을 들으면서 다니니깐 이해도 되고 신기하기도 했어요. 아직 가보지 못한 곳들이 많아서 이탈리아만 따로 도시투어를 해도 좋을 것 같아요. 콜로세움 입장 하실 분은 매표소가 2곳이 있고, 매표소 한곳은 카드결제만 되니 참고하세요.

 

프랑스 니스해변에서 발도 담그고, 해변에 앉아서 경치를 바라보기만 해도 여유로워지고 편안해지더라구요 I LOVE NICE 라고 쓰여진 곳에 가서 사진 찍으니 예쁘게 나왔어요

 

마지막 도시 바르셀로나의 가우디 투어는 정말 최고!(다른 투어는 안하셔도 이건 꼭 하시면 좋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들어요) 설명을 너무 잘해주셔서 보는 내내 감탄이 절로 나왔어요 특히 사그리다파밀리아성당 설명을 듣는데 와~라는 감탄사라는 말 밖엔 안나오더라구요. 완공이 되면 다시 가고 싶어요.

 

전체적인 평은 시간이 정말 빠르게 흘러갔어요 처음에 추워서 걱정했지만 갈 수록 날씨는 좋아서 다니기 수월했어요 많이 덥지도 춥지도 않았거든요. 버스는 장시간 타다보니 다리도 아팠지만 중간중간 쉬는 타이밍에 내려서 다시 타면 괜찮았어요. 테러의 위험과 소매치기도 걱정을 했었는데 위험한짓 하지 않고 인솔하시는 팀장님만 잘 따르면 문제없이 여행 하실 수 있으실 꺼예요. 탄산수에 익숙하지 않아 물을 살 때 마다 고민하기도 했었고, 환승개념이 한국과 달라서 대중교통 이용할 때 시행착오도 있었지만 이 또한 좋은 추억이 된 것 같아요. 각 나라마다 숙소는 좋은곳도 있고 다소 불편했던 곳들도 있지만 대체적으로 만족했어요. 배낭여행을 모토로 한 여행이니 그런점들은 생각하면 불편하진 않으실꺼예요. 카톡으로 주시는 정보들, 세뭉책자가 도움이 되니 꼭 챙겨가세요. 그리고 여행가기 전에 대한항공 스카이패스에 가입을 먼저 하고 가시는게 좋을 것 같아요 마일리지적립이 되더라구요 저는 귀찮아서 갔다와서 가입하고 적립하려고 했더니 가입한 이후부터 적립이 가능해서 적립을 못했거든요

조원들, 함께간 사람들도 좋아서 더 즐거웠어요. 배테랑이신 신흥찬팀장님 수고하셨습니다. 덕분에 안전하고 즐겁게 행복하게 여행했어요. 사진은 아직 정리 할 엄두가 나지 않아, 늦은 후기부터 올려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