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10월 플러스 여행후기

이름 7조 박혜리 이메일



  

 

 

 

10월 플러스 여행 후기입니다.

여행 가기 전에 걱정을 많이 했었는데 다녀오니 걱정을 왜 했나 싶을 정도로 재미있게 잘 다녀왔습니다.

 

 

  

 

 

 

세뭉옐로우로 여행해서 좋았던 점은

 

첫 번째로 좋은 인연을 만날 수 있다는 점입니다. 

저희 조는 유일하게 여자만 셋인 조라 한 곳만 빼고는 다 숙소를 같이 썼고, 성향도 셋이 잘 맞아서 정말 즐겁게 여행을 다녔어요. 

또 매일 여행을 마치고 숙소로 돌아오면 셋이 간단하게 한 잔 하면서 많은 얘기도 나누고 재미있게 하루를 마무리했습니다. 

아무 걱정 없이 깔깔 웃으며 행복하게 다니는 게 정말 오랜만이라는 생각도 들었어요.  

(저 혼자의 생각일 수도 있지만) 저는 정말 저희 조원들이 좋아요♡ 사랑해요 7조! 

특히 우리 막냉이 태네비가 항상 길을 똑 부러지게 잘 찾아주어서 고생 없이 여행했어요. 고맙고 사랑한다♡ 곧 봐용!

 

 

 

 

두 번째로는 캐리어 이동이 많이 없다는 점입니다.

저는 여행을 많이 다녀보지 못해서 캐리어가 이렇게 불편한 존재인지 이번에 느끼게 되었습니다. 

유럽은 길이 울퉁불퉁해서 캐리어 끄는 것이 정말 힘들더라고요. 그런데 숙소 앞까지 버스가 이동을 해주니까 정말 편했어요. 

여행 전에 혼자 자유여행을 해야 하나 고민을 했었는데 세뭉을 신청한 과거의 저 자신에게 정말 칭찬해주고 싶어요ㅋㅋㅋ

어휴 혼자서 캐리어에 짐을 이고지고 숙소 찾을 생각하면...ㅎㅎ 

 

 

 

 

 

세 번째로는 팀장님이 있어서 정말 든든하다는 점입니다!

저희 조가 여자뿐이라 밤에 돌아다닐 때 걱정해주시고 같이 나가주신다고 말씀해주셔서 정말 든든했습니다! 

그리고 여행 중에 갑자기 궁금한 점이 생기거나 문제가 생기면 팀장님이 막힘없이 정확한 답을 주셔서 좋았어요. 

인터넷 검색으로는 한계가 있는데 항상 빠르고 정확하게 답변해주셔서 문제없이 잘 여행했어요 감사했습니다! 

아마 저희 조가 귀찮게 질문을 많이 해서 피곤하셨을 텐데 귀찮은 기색 없이 항상 친절하셨어요!!! 이주강팀장님 정말 감사해요!!!! 

 

 

 

 

 

음... 단점으로는

몇몇 숙소가 좋지 않다는 점입니다.

여행 가기 전 친구들이 유럽의 숙소는 아예 기대하지 말라고 어차피 좋지 않다고 미리 얘기해주어서 그런지 크게 나쁘진 않았는데요. 

몇몇 숙소는 정말 좁고 불편해서 우울했어요ㅜ 캐리어를 필 자리가 없는 곳이나 화장실, 샤워실을 공용으로 쓰는 곳만 없었으면 숙소도 만족스러울 것 같습니다. 

가끔 조원끼리 찢어져서 방을 써야 하는 상황이 생기는데 오히려 다른 조원들과 친해질 수 있는 기회가 된 것 같아서 그 점은 나쁘지 않았던 것 같아요.

 

 

또 나라 이동이 힘들다는 점은 혼자 여행했으면 더 힘들게 이동했을 걸 알기에 단점은 아니지만 그래도 버스 오래 타니 힘들긴 힘들더라구요ㅠ

 

 

 

 

 

별것 없지만 나름의 팁이라면

 

정모 후에 저희 조끼리 각자 사는 곳의 중간 지점인 대전에서 한번 더 만나서 여행 계획을 세웠는데 그 덕분에 더 빨리 친해지고 서로에게 잘 적응한 것 같아요.

 

또 여행 계획을 너무 타이트하게 짜지 않은 것도 좋았던 것 같아요. 여행 중 생각보다 변수가 많기도 하고, 빡빡하게 돌아다닐수록 힘들고 예민해지는 것 같아요. 

 

그리고 마지막 여행지인 파리에서 마지막 날은 자유여행을 하기로 해서 각자 돌아다녔는데 생각보다 좋았어요! 

혹시 여행 계획을 세우실 때 가고 싶은 곳이 서로 너무 다르면 쿨하게 그날은 각자 다니셔도 괜찮을 것 같아요. 

어차피 데이터로 카톡도 다 되고, 전화도 다 되니까 서로 뭐 하는지 물어가면서 여유롭게 혼자 여행해보는 것도 나쁘지 않은 것 같아요!

 

음... 저는 고기를 좋아하는 육식주의자입니다. 그래서 조원들이 육식 공룡이라고 별명도 붙여주었는데요. 

저처럼 고기를 좋아하시는 분들은 적어도 1일 1스테이크 추천드려요ㅋㅋ 음식이 생각보다 짜고 입에 안 맞았는데 역시 고기 is 뭔들ㅋㅋ 스테이크는 거의 실패하지 않았어요! 

그리고 저는 미리 블로그들 보면서 조사해간 맛집이 오히려 실망스러웠어요. 

팀장님이 보내주신 음식점들은 항상 평균 이상이었고, 지나가다 그냥 눈에 확 보이는 음식점에 들어갔을 때가 오히려 정말 맛있었던 경우들이 많았어요ㅋㅋ 

(팀장님이 나라나 도시에 도착하면 항상 단톡방에 좋은 음식점, 전망좋은 카페, 가볼 곳들을 추천해주시는데 별 계획없는 날에 그대로 따라가면 좋더라구요ㅋㅋ)

 

마지막으로 일기 쓰시는 분들은 볼로라는 어플 알아보시는 것도 괜찮을 것 같아요. 

저는 나라 이동으로 버스 타는 동안 어플로 일기를 썼는데 책으로도 만들 수 있다고 해서 어제 책 신청했어요. 

아직 배송이 안 와서 책의 질이 좋을지는 아직 모르겠지만 그래도 저는 추억으로 하나 가지고 있으려구요ㅋㅋ

 

아!! 그리고 저는 짐을 줄이기 위해 스포츠 타월 2장과 일반 수건 1장으로 챙겨갔는데 생각보다 많은 숙소에 타월이 비치되어 있었고, 

스포츠 타월은 쓰고 바로 빨아서 말리면 금방 마르더라구요. 그리고 마르면 굳는 타월이 아닌 말라도 부드러운 타월이 있는데 그게 좋아요!

 

 

 

음 전반적으로 아주 만족스러운 여행이었어요. 저는 얼마 전까지만 해도 귀찮게 여행을 할 바에는 집에서 뒹굴거리며 놀겠다는 집순이였는데 

이번 여행으로 생각이 많이 바뀌었어요. 열심히 일해서 돈 모으면 또 세뭉으로 여행 가려구요!

좋은 조원, 좋은 팀장님, 좋은 사람들 덕분에 재미있게 여행 잘 다녀왔습니다!!

 

 

글이 엉성하고 두서없어서 이상하네요...ㅜ

그럼 이만 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