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겨울일주 2차] 안녕 유럽, Frans(

이름 김송이 이메일

프랑스 아를은 제 기억속에 '바람의 도시'입니다.

아를에 도착했을 때 정말.. 너무 추웠거든요.. 바람도 너무 많이 불고.. 정말 심하게 불었답니다...
아를은 반고흐의 도시로 유명해요. 
반고흐가 아를에 와서 많은 작품들을 남기고 또 그의 작품에 많은 변화를 준 곳이기도 해요.
대표적으로는 '아를의 별이 빛나는 밤' , '밤의 카페'가 있어요. 
춥기는 했지만, 반고흐가 왜 이곳에서 많은 그림들을 그리고 그림의 색감이 왜 밝아졌는지 아주 조금 알겠더라고요.
참 여유럽고 편안함이 가득한 곳이었어요. 그렇지만 너무 추웠기에 다음번에는 좀 따뜻할 때 올래요..

- 반 고흐의 '밤의 카페' 실제 배경

저희는 문을 닫아서 직접 가 보진 못했어요. 그냥 사진만 찍고 왔네요. 
날이 따뜻하면 밖에서 커피도 마신다고 하니
겨울이 아닌 다른 계절에 가시는 분들은 다녀오시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니스 해변 전망대
니스.. 정말 좋은 곳이에요. 니스를 영어로 'NICE' 이렇게 표기해요. 
정말 도시 이름에 걸맞게 사람들도 도시 분위기도 'NICE'했어요. 이 말은 같은조였던 소희가 한 말이에요.
휴양지느낌을 많이 받은 곳이었어요. 정말 여유로움의 끝판왕!!
그냥 걷기만 해도 기분 좋은 곳이었어요. 니스 해변을 제대로 보고 싶다면 전망대 올라가서 보세요. ㅎㅎ
진짜 예쁘다 라는 말이 절로 나올거에요.


- 니스 해변
니스 해변은 몽돌같은 돌들이 깔려있어요. 바르셀로나에서는 고운 모래가 있었다면 니스에서는 작고 동글동글한 돌들이
바닥을 덮고 있었어요. 파도가 치고 물이 빠질 때 마다 돌이 굴러가는 소리가 들려요.
가만히 누워서 또는 그냥 가만히 앉아서 그 소리를 듣고 있으면, 음.. 기분좋은 편안함이 찾아와요.
날씨까지 좋다면 주저 말고 앉아서 잠시 쉬다 가세요. 
그러면 아마 잠시나마 지치고 힘들었던 마음들이 위로될거에요.



- 니스 해변가
그냥 걷다가 찍었어요. 뭔가 한 없이 여유로워 보이는 모습이 보기가 좋았어요..ㅎㅎ
이렇게 니스 해변가를 걷다보면 저렇게 벤치에 앉아서 쉬고 계시는 할머니, 할아버지들을 많이 볼 수 있어요.
그만큼 도시가 편안함을 품고 있다는 것 같아서 저도 같이 편안해지고 따뜻해졌었어요.


- 모나코
이 사진은 모나코 가는 버스 안에서 찍었어요. 니스에서 모나코로 갈 때는 버스를 추천해요.
낮에 모나코 가는 길은 파란 하늘과 푸른 바다 그리고 색색의 집들이 조화를 이루어 경치를 즐기며 갈 수 있어요.
모나코를 갈 때는 준비물이 있어요. 여권, 그리고 돈?, 여권은 가져가서 인포메이션을 찾아가면 여권에 도장을 찍어줘요.
모나코 도장이 이쁘니깐 꼭 찍고 오세요.ㅎㅎ 그리고 모나코는 카지노와 F1으로 유명한 아주 작은 나라에요.
저희 조는 낮에 가서 카지노를 갔다가 게임을 할 수가 없어서 그리고 여권을 안 가지고 간 사람도 있어서 저녁에 다시 모나코를 다녀왔어요. 
카지노를 들어가실 분들은 꼭 여권을 챙겨 가세요.
(구경만 하시거나 카지노를 굳이 들어가실 계획이 없으시다면 안챙기셔도 되요.)
카지노 입장은 오전에 가셔도 할 수 있지만 게임을 할 수 있는 시간이 오후 2시부터니깐 시간 잘 확인하시고 계획하셔서 가시면 좋을 것 같아요^^그렇게 카지노도 주변 경관도 다 보고 돌아갈 때는 기차를 추천할게요. 생각보다 기차표가 비싸지 않아요.
버스는 약 1시간정도 걸리지만 기차는 20분이면 니스에 도착하니깐 충분히 즐기시고 돌아갈때는 편하게 기차 이용하세요^^

프랑스의 아를, 니스, 그리고 모나코는 여행지 중에서 가장 여유로움을 만끽할 수 있었던 도시들이었어요.
그리고 이 때부터 소도시들의 매력을 느끼기 시작했던 것 같아요.
아마 유럽을 다시 가게 된다면 그 때는 한나라에 머물면서 소도시들을 여행하는 것도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을 하게 해준 도시들이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