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겨울일주 2차] 안녕 유럽, Italy

이름 김송이 이메일

이탈리아는 많은 소도시를 다녀왔어요.

 

친퀜테레, 피렌체, 로마, 아씨시, 베네치아 이렇게 다섯군대를 다녀왔어요.

각 도시마다 좋았던 사진들, 모습들 위주로 후기를 작성해볼까해요.

 

-친퀜테레

이탈리아 해변가에 쭉 늘어선 도시에요.

5개 마을이 하나의 도시를 이루고 있어요. 기차를 타고 다니면서 볼 수 있는 도시에요.

5개 마을 중에 가장 유명한 마을들은 리오마조레 마을이에요. 파스텔톤의 집들이 옹기종기 모여 그림을 만들어내는 마을이에요.

리오마조레에서 마나롤라 마을로 걸어가는 길도 있어요. 이 길은 연인의 길이라고 불리운데요.

저희는 시간이 허락하지 않아, 그 길은 걸어보지 못했어요. 

나중에 신혼여행, 혹은 사랑하는 연인과 함께 할 때 걸으면 함께하는 연인과의 사랑도 더 깊어지지 않을까싶네요.

 

겨울이 아닌 여름에 간다면, 해수욕을 즐길수도 있다고 합니다.

저희는 겨울에 갔기 때문에 차마 발을 담글 수 없었어요. 

여름에는 가능하다고 하니!! 여름에 가시는 분들은 시원하게 해수욕을 즐기고 오시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 피렌체

두오모 성당으로 유명한 피렌체입니다.

유명한 만큼 저희 조 역시 두오모 성당과, 조토의 종탑 모두 올라갔다 왔어요.

처음에는 저희가 피사도 가려고 했기 때문에 시간 상 조토의 종탑만 올라가려고 했어요.

그런데 생각보다 금방 올라가더라구요. 

그래서 그냥 두오모 성당도 올라가게 되었지요. 그리고는 다들 가쁜 숨을 내쉬게 되었지만요.

그래도 그 위에서 바라보는 피렌체의 풍경은 정말 아름다웠답니다.

 

두오모 성당과 조토의 종탑을 올라가기 위해서는 티켓이 필요해요.

온라인으로 미리 예약하시면, 티켓 출력하지 않아도 핸드폰으로 바우처 티켓 받은걸 보여줘도 입장할 수 있어요.!

저희는 전날 예약해서 오전에 일찍 다녀왔어요. 



- 피사

피렌체에서 기차타고 한시간 정도 가면 피사를 갈 수 있어요.

피사는 피사의 사탑을 보려고 가는 도시지요.

그런데 정말 피사의 사탑만 있어요. 넓은 공원 안에.

피사의 사탑을 보면서 생각보다 더 많이 기울어져 있다. 라는 생각을 했던 것 같아요.

피사의 사탑 주변으로는 사람들이 많아요.

그리고 다양한 포즈들을 취하며 사진을 찍고 있어요. 

피사까지 갔으니 손으로 밀어보기도 하고, 안아보기도 하고 다양한 포즈들로 사진찍고 오세요!

많은 사람들이 다들 포즈를 취하고 있기 때문에..생각보다 덜 민망해요..ㅎㅎ

 


-로마

역사의 도시 로마입니다.

대중교통을 특별히 이용할 것 없이 걷다보면 유적지가 나오고  걷다보면 관광지가 나오는 도시에요.

그만큼 많은 것들을 볼 수 있는 도시이지만 정말 많이 걸어야한다는걸 기억해주세요.

로마는 지하철이 잘 되어있지 않아요. 그 이유는 지하철을 만들기 위해 땅을 파다 보면 유적지인 경우도 있고,

고대 유물들이 나온데요. 그러면 그때부터는 공사를 멈추고 유물과 유적지를 보호하고, 연구하기 위해 공사를 연기하기

때문에 대중교통이 발전하기가 어렵다고 합니다.

편리함을 포기하는 대신 나라의 역사를 지키려고 하는 모습이 시대에 뒤떨어진다기보단, 그 마음이 귀하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또 겨울에 유럽여행이 좋은 이유는 바로 야경을 빨리 볼 수 있다는 건데요!

로마의 콜로세움과 천사의 성 야경 역시 최고랍니다.

로마 특유의 분위기를 느낄 수 있는 야경이라고 생각되요.

 

그리고 바티칸!

개인적으로 투어의 끝. 투어의 꽃, 이라고 생각해요.

바티칸은 투어로 가지 않고 개인으로 가게 되면 정말 아쉬움이 많이 남을 것 같은 곳이에요.

투어를 하면서 많은 이야기를 듣고 보는 그림들과 조각들은 여행을 더 풍성하게 해주었기 때문에

추천하는 투어입니다.

많이 걷고, 설명이 많기는 하지만 조금만 관심갖고 듣다보면 작품이 더 재미있게 느껴질거에요

 

음식이야기는 많이 쓰지 않았네요. 유럽을 다니다보면 처음에는 맛있게 잘 먹지만, 시간이 지나면 느끼해지고 밥이 그리워지더라구요.

그렇게 여행을 하다 여행의 중반쯤 되니 한식이 그립더라구요.

그래서 저희 조는 로마에서부터 한식당을 찾아..한번씩 먹었어요. 비싸긴 하지만... 진짜. 너무. 맛있어요.ㅎㅎ

 

-아씨시

라벤더의 도시 아씨시 입니다.

사실 저는 이탈리아 소도시 중에서 기대했던 도시에요.

다녀온 사람들의 후기를 보면서 다들 예쁘다고 써있었기도 했고, 보라색 라벤더가 신비한 분위기를 자아낸다고 

했기 때문이에요. 하지만 제가 착가한게 있었죠. 제가 가는 계절이 겨울이라는 사실이요...

 

겨울에 아씨시는 참...아무것도 없었습니다.

저 하얀 성당만 예쁘게 있었을 뿐이었어요.

그렇지만 따뜻한 계절에 왔다면 저 성당 뒤가 보라색 라벤더로 물든 풍경을 볼 수 있다고 해요.

 

그래서 저는 이 곳에 다시 갈 예정입니다.

보라색 라벤더 풍경을 보기 위해서 말이죠.

 

- 베네치아

물의 도시 베네치아.

물의 도시답게 매우 추웠던 도시였어요. 비도 오고 눈도 펑펑 내리는 날씨였어요.

덕분에 부라노 섬도 못들어갈 뻔 했지만!!

좀 걸어야 하지만 돌아가는 승차장으로 가면 탈 수 있다기에 추위를 견디며 갔지요.

어렵게 들어간 부라노 섬! 흐린 날씨 가운데도 형형색색의 집은 참 예쁘더라구요.

맑은 날씨에 왔다면 더 예뻤을텐데라는 아쉬움이 남긴 했지만, 그래도 예쁜건 예뻤답니다.

 

겨울이라 패딩 속에 하얀옷을 꼭꼭 싸매서... 예쁜 사진은 많이 찍지 못했지만!

그래도 집집마다 그 분위기 때문에 기분좋게 여행할 수 있었어요.

 

이탈리아를 여행하면서는 각자의 개성을 잘 살리는 나라. 색을 잘 활용하는 나라!

과거를 사랑하고 존중할 줄 아는 나라 라는 생각이 많이 들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