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겨울일주 2차] 안녕 유럽, 여행준비

이름 김송이 이메일

후기를 어떻게 쓸까 정말 고민하다가 이왕 쓰는 거 조금은 특별하고 특색있게 쓰고 싶었지만..그냥 쓰려고 합니다.

자신이 없어졌거든요..ㅋㅋ


먼저 세뭉을 신청한 계기는 그냥 유럽여행을 가고 싶어서였어요. 원래는 혼자 가려고 준비를 하다가 유럽의 테러 위험때문에
주변에서와 그리고 집에서의 반대가 심해서 단체로 갈 수 있는 여행을 알아보고 있었어요. 그런데! 알아보면서 포기가 안되는 건 
단체기는 하나 패키지는 정말 가고 싶지 않더라고요.. 그래서 이왕이면 배낭여행인데 단체로 안전하게 움직일 수 없는 곳이 없을까 찾다가!! 세뭉을 발견했지요. 그래서 그 때부터는 정말 카페에 매일같이 들어와서 그 전 후기도 읽어보고 신청날짜가 언제 나오는지도 계속 들여다 봤던 것 같아요. 오랜 시간을 기다린 끝에 드디어 2017년 1월!! 여행을 갔답니다.

*준비물
24인치 캐리어, 코트, 패딩, 후드티2개, 트레이닝 바지2개, 치마1개, 남방 3개, 두껍지 않은 폴라티3개, 니트조끼1개, 검정바지,청바지(1개씩), 속옷, 운동화1개, 워커1개, 슬리퍼1개, 목도리, 장갑, 수건2개, 양말5개, 레시가드, 기초화장품, 세면도구, 선글라스, 유럽형콘센트, 셀카봉, 슬링백, 핫팩, 보조베터리, 미러리스 카메라, 다이어리, 필통, 동전지갑, 구급약품, 컵라면, 햇반 등등
(앞에 일주2차 1조 수진이의 유럽여행 플롤로그에 더 자세히 나와있어요..ㅎㅎ/저는 생각보다 안가지고 간 물건들이 많아서요..)

*가지고 가서 다행이다 했던 물품!
1. 얇은 옷 여러벌~ 
   얇은 옷으로 여러벌 가져가니깐 추위를 많이 타는 저에게는 많이 껴입을 수 있어서 좋았어요. 그리고 다양하게 옷을 바꿔 입을 수 있어서         유럽여행 기간동안 다양한 연출을 할 수 있었지요. 물론 여행 후반에는 그 옷이 그옷이 되었지만요..ㅜㅜ
2. 미러리스 카메라
   카메라를 꼭 가져가야 하는 건 아니에요. 음.. 정말로 카메라를 목에 걸고 다니면서 목이 너무 아팠거든요. 
   그렇지만 멋진 사진들 인생사진을 많이많이 찍을 수 있어서 좋았어요. 분명 핸드폰과는 다른 점이 있으니깐요 ㅎㅎ
3. 슬링백
   음. 힙색도 좋고 보조가방도 다 좋아요. 자기 물건을 잘 간직하고 몸에 가장 가까이 둘 수 있는 가방이라면 무엇이든 오케이!
4. 동전지갑
   꼭 챙기세요. 저는 큰 지갑을 아예 들고 가지 않았던 것도 있지만, 유럽에는 정말로 동전 사용이 많기 때문에 동전 지갑이 편했어요. 
   그리고 지갑같은 경우는 작아서 패딩이나 코트 안주머니에 들어가기 때문에 소매치기 염려도 줄어들고요.
5. 보조베터리
   아이폰 유저 분이시라면.. 꼭.. 챙겨주세요!! 아이폰이 요즘 추우면 잘 꺼지더라구요.. 유럽에서 정말 많이 꺼졌어요..ㅜㅜ 
   그래서 제 가방에는 보조베터리 항시 대기중이었어요.

*가지고 가지 않아서 불편했던 물품!
1. 헤어드라이기
   챙긴 줄 알았는데, 안챙기고 가서 조금 불편했지요. 다행히 호스텔이나 호텔 중간중간 화장실에 있던 경우가 있어서 좋았지만    그래도 같이 가는 조원들이랑 얘기해서 챙기시면 좋을 것 같아요.
2. 담요
   추위를 많이 타는 저에게는 꼭 필요한 거였어요.. 호스텔이나 호텔이 한국과는 조금 달라서 엄청 따뜻하진 않았거든요.
   (지극히 주관적인 의견이에요! 호텔이랑 호스텔 숙소는 모두 좋았아요^^)

*여행에 있어서 좋았던 점! (세뭉이 좋은 점!)
1. 안전
   유럽여행을 가기 전에 가장 많이 고민하고 걱정했던 부분이었어요. 그런데 다 같이 버스를 타고 이동하기 때문에 나라를 이동
   하면서 걱정해야했던 안전 부분은 사라졌지요. 캐리어를 일일이 끌고 다니지 않아도 되니깐 편리하기도 하고요.
   처음가는 유럽 여행에 있어서 안전 부분이 염려 된다면 다 같이 버스를 타고 이동하는 여행이 참 좋은 것 같아요^^
2. 나이제한?
   제가 나중에 나이 제한에 해당하는 나이가 되면 속상하겠지만..ㅜㅜ 그래도 비슷한 나이 또래끼리 다닐 수 있어서 좋았어요.
   아무래도 비슷하다 보니 서로 공감할 수 있는 부분들이 많아서 이야기 하기도 좋았거든요. 비슷한 고민들 비슷한 생각들을 
   공유하고 나눌 수 있는 친구들 언니 오빠들 그리고 동생들을 만날 수 있어서 좋았어요.
3. 숙소
   이 전 후기들에서 숙소에 대해서 불편하다는 후기들이 종종 있어서 걱정했는데, 이번에는 정말 너무 좋았어요.
   분위기도 시설도 다 좋았어요. 개인적으로는 스위스가 조금 아쉬워지요..분위기도 너무 좋고! 놀 수 있는 시설도 많이 있고,
   다 다 좋았는데!! 그저 옆 방에 있던.. 외국인들이.. 조금 많이 시끄러웠을 뿐이에요..ㅎㅎ 그렇지만 이런것도 뭐 여행의 
   즐거움이고 추억이지 않을까 생각해요..ㅋㅋ 방배정에 있어서도 팀장님께서 너무 잘 배정해 주셔서 감사했지요.
4. 사람들
   이 번 팀원들이 다들 좋아서 그런지는 모르겠지만, 그냥 모두모두 좋았어요.그 중 팀장님!! 너무 수고하셨어요. 너무 좋은 팀장님과 함께 할     수 있었어요. 방 배정 하실 때도 왜 이렇게 방을 나눴는지, 또 친한 조는 누구인지 물어보시면서 신경을 많이 써주셔서 감사했어요. 나라,도     시  도착하기 전에는 버스 안에서 간단하게 설명과 함께 맛집.뷰포인트 등 좋은 정보들도 올려 주셔서 여행하는 데 있어서 불편함 없이 돌아     다닐 수 있었어요! 
  

*여행에서 아쉬웠던 점
음.. 저는 따로 없었어요. 마냥 유럽여행이 즐거워서 그랬던것도 있겠지만, 서로 배려하고 조금씩 생각만 해주면 큰 문제 없이 여행을 즐기실 수 있을 것 같아요.! 개인적으로 여행하면서 가장 중요하게 생각했던 건 '긍정적인 마인드' 였거든요.
내가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여행지를 바라보고 사람들과 마주하면, 힘들었던 것도 조금은 서운했던 것도 다 풀리던 것 같아요.
그래도 서운했던거 힘들었던게 있다면 서로 소통만 잘 한다면, 더 즐거운 여행을 만들 수 있을 것 같아요! 저는 그랬어요!
유럽까지 왔는데, 이왕 하는 여행 즐겁게 하면 좋으니깐요!^^ 시간이 아깝잖아요 ㅋㅋ
그래도 굳이 뽑자면.. 한가지! 여행의 시작과 마무리가 아쉬웠네요. 서로 자기소개 조차 하지 못하고 시작해서 누가 누구인지 잘 모르고 돌아다녀서 친해지는데 조금 시간이 걸렸던 것 같아요. 마무리는.. 저희조가 늦어서 제대로 참여하지 못해서 아쉬웠어요..서로 못 다한 이야기는 다음에 하면 되겠죠?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