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새 세뭉과 함께 유럽을 다녀온지 2주가 넘었네요!
기억을 더듬어 후기를 적어봅니다 ^^
사진은 부라노 섬에서 만난 귀여운 강아지에요 ㅎㅎㅎㅎ
저는 유럽 여행을 가고 싶었지만, 친구들이 다들 취업 등으로 바쁜터라 혼자 배낭여행을 가기가 무섭더라구요.
여러 사이트를 찾아보다 가장 믿음직스러워보이는(?!) 세뭉 옐로우와 함께 여행을 다녀오게 되었어요 !
결론적으로는 정말 후회없는 선택이었습니다 ^^
일반적인 유럽 여행 루트나 일정은 여러 사이트나 블로그에서 찾을 수 있을 것 같아서
세뭉과 함께한 여행이 어땠는지 장 단점과 소소한 팁들만 적어볼게요 !
[장점]
1. 좋은 여행메이트를 만날 수 있다.
여행 가기 전 정모에 가시면 같은 조원분들을 만날 수 있어요.
이 분들과 함께 여행 계획도 짜보고, 준비물도 점검하며 여행을 준비할 수 있답니다.
저희 조는 주로 카톡을 통해 서로 준비물도 챙겨주고 연락했어요
여행을 가기전에 밥을 먹으며 서로를 미리 알아보고 파악하는 것도 좋지만,
서로 잘 모르는 상태에서 여행을 가서 그 곳에서 친해지는 것도 좋은 것 같아요 ㅎㅎㅎㅎㅎㅎ
모두에게 낯선 곳이라 그런지 서로 의지하게 되고 빨리 친해지더라구요 :)
다른 조 분들과도 함께 여행할 수 있는 점도 좋았어요~
2. 든든한 팀장님이 도와주신다.
대부분의 분들이 유럽여행이 처음이실 거라고 생각해요.
여행 전에 미리 철저히 준비하면 좋겠지만, 생각지도 못한 상황이 발생하면 아무리 준비해도 당황하기 마련이더라구요.
그 때마다 든든한 팀장님이 바로 바로 도움을 주셔서 정말 감사했어요ㅠㅠ
카톡메세지나 보이스톡 등으로 연락하면 아주 친절히 알려주셔서 너무너무 감사했습니다.
또한 국가를 이동할 때마다 국가에 대한 정보와 관광지, 맛집까지도 자세히 공지방에 올려주셔요 !
미리 조사를 못한 국가나 잠시 들리는 소도시 같은 경우도 팀장님의 정보를 통해서 즐겁게 여행할 수 있었습니다^^
늘 친절히 대해주신 이주강 팀장님 감사해욧 !!!! 짱짱
3. 이동할 때 편리하다.
세뭉 옐로우를 알기 전에 유럽 배낭여행을 검색하다보면 이동할 때 대부분 기차를 이용하시더라구요.
기차를 이용하면 캐리어랑 짐 걱정에 잠도 편히 못자고.. 치안도 걱정이 될 것 같았어요.
세뭉 덕분에 저는 이런 걱정은 전혀 하지 않을 수 있었습니다 !!!!!
전용 버스에 제 큰 캐리어를 실고 저는 좌석에 앉아 편히 이동할 수 있었습니다 ^^
물론 버스 이동시간이 길 때는 힘들었지만.. ㅜㅜ
또 숙소 근처에서 내려주셔서 캐리어를 끌고 이동하는 거리가 그렇게 길지 않았어요~
그 짧은 거리도 비포장도로라 그런지 정말 힘들었습니다ㅠㅠ 자유여행이였다면 얼마나 끔찍했을지...
4. 숙소 걱정 X
여행을 준비할 때 가장 중요한 것들 중 하나가 바로 숙소를 준비하는 것이죠.
숙소를 찾는데도 정말 오래 걸리는데, 세뭉은 다 알아서 예약해주셔서 참 좋았어요.
혹시나 시설이 안 좋으려나 걱정했는데... 생각보다 좋았습니다 :)
스위스 숙소가 공용 샤워실이었던 것, 파리 숙소가 조금 외곽에 위치했던 것
이 정도만 빼면 만족스러운 숙소였습니다 !!!
5. 투어, 스카이다이빙, 패러글라이딩
여행을 하다보면 이것저것 준비할 게 많은데, 세뭉에서 투어나 레저활동들도 미리 안내해주셔서 좋았어요.
야경투어, 바티칸 투어, 패러글라이딩에 참여했는데
만족스러웠습니다 ^^
[단점]
1. 이동 시간이 길다.
위에서도 살짝 언급했지만 버스로 국가 간 이동을 하다보면 시간이 조금 걸려요.
많게는 5-6시간 까지 버스로 이동했는데, 중간 중간 휴게소 같은 곳에서 휴식을 취합니다!
주로 이 시간에 잠을 자거나 음악듣거나 영화를 봤어요~
버스 이동 시간이 긴 날은 전 날에 늦게 주무셔서 피곤한 상태로 차에서 기절하시는 게 좋아요 허허
음악을 계속 들으면 질려서 ㅋㅋㅋ 음악도 다양하게 많이 다운받아 오시면 좋을 것 같아요!
영화도 많을수록 좋을 것 같아요!!!!
비행기에서도, 버스에서도 자리가 좀 불편할 수 있으니 세뭉에서 주시는 목베개 꼭 챙기시면 좋을 것 같구요!
2. 패키지의 일정을 따라야 한다.
아무래도 여행의 전체적인 일정을 세뭉측에서 미리 짜주시다보니 그에 맞게 여행을 해야 한다는 점이
장점이 될 수도, 단점이 될 수도 있을 것 같아요.
여행을 준비하는 데에는 계획할게 적어서 편하지만
더 머물고 싶은 도시에 더 있을 수 없다는 점..이 조금 아쉬웠어요 ~
중간 중간 잠시동안만 들렀던 소도시들도 좀 더 있고싶다는 생각이 들기도 했어요..
이런 점들은 감안하셔야 할 것 같아요 !
3. 잘 맞지 않는 인연을 만날 수 있다.
단체 생활을 하다 보면 누구나와 다 잘 지낼 순 없는 것 같아요~
잘 맞지 않는 분과 함께 여행을 다닐 수도 있겠지요.
하지만 각자 즐거운 여행을 위해 모인 거니까 최대한 맞춰가면서 여행을 하는 게 좋을 것 같아요.
서로 의견을 맞춰서 따로 다니기도 하면 이 단점은 극복할 수 있다고 생각해요!
[나름의 팁]
세뭉팀에서 더 자세히 알려주시겠지만~
제가 지금 생각나는 몇 가지 팁(?)들만 적어볼게요 ㅎㅎㅎ
1. 노래, 드라마, 영화 많이 많이 가져오세요. (보조배터리도!!)
비행시간, 버스 이동시간이 길다보니
노래, 드라마, 영화가 절실히 필요하더라구요~
길 찾을 때도, 드라마, 영화 볼 때도 부족한 배터리를 위해 보조배터리도 꼭 준비하세용
2. 라면포트나 전기 포트 꼭꼭 챙기세요
생각보다 유럽 물가가 비싸기도 하고, 긴 여행을 다니다보니 한국음식이 정말 그리워지더라구요ㅠ
특히 라면....!!!!!!!
하지만 외국의 숙소에는 정수기가 없어요ㅠㅠ
라면포트나 전기포트 꼭꼭꼭 챙기세요.
조별로 1개씩만 챙기면 충분하답니다...:)
(포트 챙기실때 본체와 함께 꼭 전기 코드까지 챙기세요.. 저희 조는 놓고 와서 새로 샀답니다 흑..)
3. 바티칸의 porto 음식점 추천해욧!
하도 다양한 국가와 음식점을 가서 맛집들이 다 기억은 안나지만 ㅠㅠ
이 곳은 제가 사진을 찍어두었네요~
바티칸과 천사의 성 사이에 있는 해산물 음식점인데
특히 fish and chips가 정말 맛있었어용
4. 카메라는 꼭 들고가시길 !
여행 내내 무거울까봐 카메라를 들고갈지 말지 고민하신다면
꼭 들고가시라고 말씀드리고 싶어요.
무엇보다 야경이 정말 잘 나오고~
다녀와서 예쁜 사진들을 보니 무척 뿌듯해요.
5. 스위스에서 날씨가 안좋을 때!
저희는 아쉽게도 스위스에서 날씨가 무척 안좋았어요ㅠㅠ
패러글라이딩도 취소될 정도로 비도 오고 바람이 불었는데,
몇 시간 뒤에는 바로 날씨가 괜찮아지더라구요.
다행히 몇 시간 뒤에 패러글라이딩을 할 수 있었어요~ 하지만 융프라우는 올라가지 못할 시간이었죠ㅠㅠ
그래도 저희는 그린델발트에서 즐거운 시간을 보냈습니다!
동화같은 마을이 정말 예뻤어요 :)
혹시나 융프라우를 못가시더라도 그린델발트, 피르스트 등 좋은 곳이 많으니
이런 곳도 미리 알아두시면 좋을 것 같아요~
다시 여행을 떠올려보니 유럽이 너무 그립네요ㅠㅠㅠㅠ
꼭 다시 가려구요!
함께 여행했던 10조 수빈이, 상훈이, 홍규 고생많았드아~~
홍규 휴가 나오면 얼렁 보자!!!
우리 조만큼 친해졌던 9조 칭구들 곧 만나~~
아, 그리고 3주동안 잘 이끌어주신 이주강 팀장님 감사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