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의 첫 유럽여행을 좋은 추억으로 만들어준 세뭉옐로우!
저는 부모님께서 혼자 유럽여행 가는 걸 반대하셨고 여행사를 통해서는 갔다 오고 싶지 않아서 인터넷으로 유럽여행을 찾다가 우연히 세뭉옐로우를 발견했어요. 처음 이 사이트를 접했을 때 과연 이 단체가 안전한 단체인가, 가격은 다른 곳에 비해 비싸지는 않은가 등등의 생각을 했던 거 같아요. 저와 같은 생각으로 고민하고 계신 분들께 확실하게 한 가지 말씀 드릴 수 있는 것은 세뭉을 통해 여행 갔다 온걸 절대 후회하진 않으실거라는 거예요!
이제부터 본격적으로 후기를 써볼까...해요.
먼저 다들 유럽 갈 때 걱정하는 것 중 하나가 소매치기가 아닐까라는 생각이 들어요. 저 또한 그 부분에 대해 많이 걱정했었거든요. 내가 잘 챙기면 절대 소매치기 당하지 않겠지 했지만 저는 총 2번 정도 소매치기를 당할 뻔 했어요. 처음 소매치기 당할 뻔 했을 때는 다행이 다른 조원들이 눈치를 채고 저를 당겨주어서 넘어갈 수 있었어요. 두 번째는 저녁에 마트에서 나오는데 자기가 경찰이라며 여권을 보여 달라고 하더라구요. 저희는 왜 그런지 모르니까 여권을 보여줬고 이 상황이 이상해서 팀장님께 전화해서 물어보니까 그 사람들이 가더라구요. 혼자 다니는 것 보다 같이 다니는게 훨씬 소매치기 당할 위험이 적은건 맞아요. 하지만 단체로 다닐 때도 이런 식의 소매치기가 있을 수 있으니까 이런 상황이 생기시면 당황하시지 말고 팀장님께 물어보세욬ㅋㅋㅋㅋㅋㅋ
두 번째로 많이 걱정하는게 조원들과 잘 맞을까 일거 같아요. 아무래도 처음 보는 사람들끼리 20일 30일 같이 붙어 다니다 보면 분명히 안 맞는 부분이 생길 수도 있어요. 여행일정이나 여행스타일 등등에서. 저희 조 같은 경우에는 빡세게 여행하는 것보다 여유 있게 여행하는 걸 좋아해서 여행일정을 대충 짜고 그날 여행하면서 유동적으로 계속 여행일정을 바꿨어요. 그러다 보니 조금은 색다르고 재미있게 여행을 할 수 있었던 것 같아요. 기억에 남는 것 중 하나가 피렌체에서 자전거를 타고 하루 종일 돌아다닌건데, 유럽에 가면 자전거를 타고 다니는 사람도 많고 특히 길에 보면 빌릴 수 있는 자전거들이 많아요. 저희는 피렌체에서는 MOBIKE 라는 어플을 깔고 하루 종일 자전거를 탔답니다. 가장 좋은 건 아무데나 세워도 상관
없다는 거였어요.
마지막으로는 케리어! 저는 케리어 싸는데 1주일은 걸린 것 같아요. 예쁜 사진을 많이 남기고 싶었던 저로서는 추운데 무슨 옷을 어떻게 가지고 가야할까를 많이 고민했어요. 결국 실용적이게 얇은 옷을 많이 가지고 갔지만요. 꼭 챙겨 가셔야 할 것들에 대해 말씀드리자면 라면포트는 조에 한명은 가지고 있는 것이 좋아요. 라면포트가 아니더라도 커피포트라도요. 호스텔의 경우는 대부분 조리를 할 수 있거나 전자레인지가 있지만 호텔의 경우는 없기 때문에 라면 먹고 싶을 때 꼭 필요해요! 두 번째는 카메라! 저 같은 경우는 카메라를 잃어버리고 짐이 될까봐 챙겨가지 않았는데 진짜 야경은 카메라가 짱이예요. 혹시 들고 갈까 말까 고민하시는 분은 꼭 챙겨가시는게 좋을 것 같아요ㅎㅎㅎ 세 번째는 유럽형콘센트는 다들 아실꺼고 멀티탭이 있는게 좋아요. 저는 짐이 될까봐 챙겨가지 않았는데 보조베터리에 핸드폰 충전에 고데기 까지 한번에 다 하시려면 멀티탭이 굉장히 유용하게 쓰여요! 저는 최소한만 챙겼다고 생각했는데 출국할 때 케리어 무게가 23KG이었어요. 귀국전에 버릴 것들 다 버리고 해도 파리 몽쥬약국에서 화장품도 사고 기념품도 사고 하니까 케리어 무게가 25KG 이더라구요. 개인적으로 필요한 물건들은 줄이는데 한계가 있으니까 그 외의 물건들은 조원들과 상의해서 분배해서 가져오시는 것도 좋은 방법 같아요!
뭔가 많은걸 쓴거 같은데 내용은 뒤죽박죽이여서...벌써 여행 갔다 온지 2주가 지나서 그런가봐요ㅠㅠㅠ갔다 와서 바로 써야했는데. 같이 여행간 저희 조는 12월 3일에 서울에서 만나기로 했어요. 세뭉을 통해 재미있는 여행도 했지만 무엇보다 좋은 친구들도 생긴 것 같아요. 앞으로 세뭉을 통해 여행 가실 분들 모두 저처럼 평생 간직할 수 있는 여행의 기억과 좋은 친구들도 만들 수 있었으면 좋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