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 겨울 플러스1월 1차 여행후기:D

이름 오유리 이메일

안녕하세요! 겨울 플러스1월1차를 다녀온 오유리입니다.:)) 제가 후기를 쓰다니.. 정말 한국에 오긴왔나봐요...ㅠㅠ 저는 시차적응도 아직인데... 다들 잘 지내시나요..?ㅠ


먼저 제가 세뭉옐로우를 신청하게 된 건 항공, 숙소, 이동만 공유하고 나머진 자유여행이란 점 때문이었습니다. 제가 신경 써야 할 것도 줄고, 진짜 여행에만 집중할 수 있겠다 싶더라구요. 또 혼자서 다니는게 아니라서 위험하지도 않고 부모님께서 바로 허락해주시는.ㅎㅎ 비슷한 형태로 운영되는 곳들도 있었지만 홈페이지로 운영된다는 점에서 제대로 된 여행사라 생각이 들었고 그날 바로 입금했습니다.ㅎ
그리고 처음 정모 할 때 가시는 걸 추천드려요. 세뭉여행에 대해서 설명을 듣는 것도 있지만 그날은 조원들을 만나게 돼요. 그 때 번호도 교환하고 각자의 여행 스타일 같은 걸 얘기하고 가장 중요한 여행코스를 짤 수 있어요. 그날 이후로는 따로 연락을 해서 만나지 않는 이상 공항에서 처음 만나기 때문에 꼭 가시길 추천합니다! 

짐 싸기


저는 25인치 캐리어를 준비했습니다. 저는 한쪽은 다 옷이었고 한쪽은 전자기기, 화장품, 워시 백, 즉석식품, 신발, 핫팩 등등 옷을 제외한 필요한 것들을 다 넣어갔어요. (최소 10-20%는 비워가세요) 외투는 롱패딩 1 코트 1, 옷은 늦가을-초겨울 날씨 정도에 입는 걸로 챙겨갔습니다. (얇은 니트나 가디건 같은 옷들을 여려 겹 껴입으세요) 그렇지만 핫팩은 필수... 밤에 야경투어하면 바람도 많이 불고 춥습니다. 세면용품은 조원들과 각자 정해서 들고 오는 것도 좋은 것 같아요. 샴푸, 바디워시, 치약은 세뭉에서 제공해줘서 많이 챙겨갈 필요가 없더라구요. 대신 린스, 바디오일, 로션은 필수입니다. 유럽이 엄청 건조해요ㅠ 제가 후회되었던 게 한국 음식을 많이 안 가져간 건데.. 특히 유럽이 에스프레소 위주라서 믹스커피랑 카누를 안 들고 온 게 후회됐습니다. 그리고 스위스는 물가가 많이 비싸서 대부분이 한국에서 가져온 음식으로 식사를 해결합니다. 이때 라면 포트나 커피포트를 조별로 준비해 가면 아주 유용할 거예요:)) 조별 준비물은 앞서 말한 포트랑 유럽형 콘센트, 멀티탭은 필수입니다!

환전


환전은 저는 유로가 1200원대 일 때 환전해서 800유로 정도, 프랑은 제가 패러글라이딩도 할 생각이었어서 엄청 여유 있게 400프랑 정도 현금으로 가져갔습니다. (프랑은 저보다 덜 가져가셔도 충분할 것 같아요.) 나머지 화폐단위는 그 나라 환전소 가서 했어요. 주강님이 좋은 환전소를 소개해주셔서 환전사기도 안 당하고 아무것도 모르는 저도 잘 할 수 있었습니다.:) 부족한 돈은 카드를 사용했었는데 저는 (쇼핑한 거 제외하고) 음식이나 기념품같은 걸로 이것저것 사는데 40만원 안으로 사용했습니다.

항공


제가 이용한 항공은 아예로플로트로 모스크바 경유였습니다. 아에로플로트가 악명 높은 항공사라고 들었어서 수화물 분실이나 항공 지연에 걱정했었는데요. 결과적으로 항공 지연이나 게이트가 바뀐다거나 수화물 분실이라던가 아무 일 없이 잘 다녀왔습니다. :) 제가 유럽여행이 처음이라 장시간 비행이 이렇게 힘든지 모르고 창가 로망을 갖고 창가 쪽 좌석에 앉았는데요. 웬만하면 통로나 비상구 좌석 쪽으로 달라고 하세요.ㅠㅠ 화장실 갈 때 옆 사람들한테 미안하고 제대로 움직일 수도 없어서 너무 힘듭니다. 

숙소와 이동


숙소는 호스텔과 호텔을 이용했습니다. 제가 기대를 안 했어서 그런지 만족스러웠습니다. (아, 스위스 숙소에서 엘리베이터가 없는 3층까지 짐을 옮기는 거 빼구요..) 최대 4인실이었고 웬만하면 조별로 붙여주려고 하십니다. 조식은 제가 입이 짧은 편인데도 맛있게 먹었습니다. 스크램블에그는 사랑입니다. 세탁이나 취사는 가능한 곳이면 미리 공지를 해주시니 빨래 같은 건 그때 여럿이 한 번에 할 수 있었어요. 
이동은 공항 이동을 제외하곤 한 버스로 계속 움직였습니다. 버스 이동시간이 아까울 때가 많았지만 그래도 도둑 걱정 없이 편하게 잘 수 있고 중간중간 휴게소도 들릴 수 있다는 점에 나름 만족했습니다. 진짜 기사님과 주강님이 짐 넣고 빼는 거 다 도와주셔서 너무 편하게 이동할 수 있었습니다. 특히 주강님... 숙소에서도 짐 옮기는 거 도와주시는데 진짜 최고bb 짱bb     

여행


여행의 아쉬웠던 점은 한 도시에 너무 짧게 머무는 거였어요. 특히 부다페스트는 모든 야경스팟을 가지 못해 아쉬웠습니다. 빈이나 프라하도 하루만 더 있었으면 할 정도로 너무 좋았어서 떠나기가 싫었구요.ㅠ 도시 수를 줄이고 한 도시당 머무는 날짜를 늘렸리면 좋을 것 같아요. 
그렇지만 세뭉 옐로우엔 장점이 더 많았어요. 개인적으로 비슷한 나이 또래의 사람들과 여행할 수 있다는 게 가장 좋았습니다.:) 진짜 처음에 공항에선 저 사람도 세뭉인가? 하고.. 환승공항에서도 세뭉인지 알면서도 어색해 했었는데 마지막엔 대부분 다 친해지고 인사하고ㅋㅋㅋㅋㅋ 너무 좋은 분들과 여행할 수 있어서 제 첫 유럽여행이 행복한 기억으로 남을 것 같아요! :) 
 

가장 저와 많은 시간을 함께해 준 우리 8조 여기저기 다 가보고 싶어 하는 저 때문에 힘들었을 예쁜이 멋쟁이 8조분들께 너무 미안하고 또 감사했어요!:) (매일 같이 다니다가 파리에서 혼자 다닐 때 완전 허했다요...ㅠ) 맛있는 거 먹게 해주고 예쁜 사진도 많이 남겨주고 아플 때도 너무 잘 챙겨줘서 진짜 잊지 못할 거예요! 연락도 하고 만나서 밥도 먹고 연을 이어가봅시다
 

중간중간 함께 여행하면서 친해진 분들! 말 안 해도 알죠?! (아직도 이름들 생각나요...ㅠ) 화이트 에펠탑... 융프라우에서 본 연예인... 마피아 게임... 뮌헨에서의 서프라이즈 파티... 야밤의 비엔나 질주... 피렌체 골목에서 마신 와인... 등등 그 외에도 재미있는 일 들 진짜 많았는데! 정말 그리울거야...ㅠ


그리고 밤마다 함께한 분들, 같이 술 마시면서 제가 장난도 많이 쳤는데 그거 다 받아주고 너무 고마워요오ㅎ 언니 오빠 친구 동생들과 매일매일 좋은 얘기하면서 재밌는 게임하면서 금방 친해질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여행으로 피곤한 밤인데도 진짜 들어가기 싫을 정도로 즐거운 밤들이었습니다. 한국 가면 그때처럼 다 같이 볼 수 없겠지만 그래서 더 그립고 좋은 추억으로 남을 것 같아요..ㅠ 


마지막으론 역시 주강님이져! 안전하게 여행 마무리할 수 있게 해주신 주강님께 너무 감사드립니다! 그 수많은 짐을 싣고 내리고 숙소에선 올리고 내리고... 소도시에선 맛집가이드  역할하시고 ㅋㅋㅋ 정말! 자기관리도 잘하시고 여행안내도 잘하시고~ 못하는 게 없는 짱짱맨! 정말 제가 생각했던 인솔자 이상의 일을 해주셔서 감동이었어요! 너무 고생 많으셨고 수고하셨습니다! 
  

저는 가고싶은 곳이 많아서 진짜 많이 걸어다녔어요. 
이탈리아 첫 날엔 진짜 무리했다가 그 다음부턴 어느정도로 여행해야 겠단 게 잡힌 것 같아요. 
여행 첫 날, 고단함을 가시게 해 준 핀초언덕의 노을. 

 


 

저는 개인적으로 베네치아가 가장 좋았어요. 
수상버스를 잘못타고 뱅뱅 돌아도, 오히려 그 덕에 노을을 오랫동안 볼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당. 

 

 

 

부다페스트의 메인 야경인 국회의사당! 
야경엔 카메라가 필수인 것 같아요:) 

 

 

영화 뷰티인사이드를 보았다면 꼭 가야할 곳:) 
까를교와 프라하성이 함께 보여서 너무 예뻤습니다. 물론 연인과 함께 온다면 더욱

 

 

뮌헨에서 가장 재밌었던 일은 서프라이즈 생일파티! 

주강님이 몰카 도와주셔서 너무 고마웠어여bb (남우주연상드립니다)

 

 


스위스에서 날씨 운 다 썼지요. 
융프라우꼭대기의 푸른 하늘도 보고~ 패러글라이딩할 때 선샤인을 외치고~ 스위스를 알차게 보냈습니다.


화이트에펠탑을 보겠다고 새벽한시에 우버타고 숙소들어간 4조 8조. 
(그래도 역시 에펠탑bb)


모든나라 통틀어서 가장 후회없는 미술관을 뽑으라면 파리 오랑주리 미술관이었어요. 
진짜 너무 예쁜 곳!!



파리에 오면 먹어봐야 할 에스까르고와 푸아그라:) 
진짜 맛집!!  


사진의 제목은 새침주강.jpg
조별사진1등해서 한식파티이


너무 정들어버린 8조의 시그니처 메인사진:) 
우리 자주 봐요:) 너무 고마운 사람들!

좋은 추억을 남기고 가요. 그리울거야! 
세뭉옐로우짱! 주강님 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