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겨울 유럽 플러스 1차 후기

이름 민혜선 이메일




2018
겨울 플러스 1차 후기

 

 

후기 같은 거 귀찮아서 잘 안 쓰는 성격인데 세뭉 덕분에 진짜 편하게 여행하고 온 것 같아서 저 처럼 유럽 여행 가려고 고민하시는 분들이 보면 조금이라도 도움이 됐으면 하는 마음에 적어요!! 그래서 처음 유럽여행을 가려고 세뭉을 알아봤을 때 궁금했던 것 위주로 적을게요!!

 

중학교 3학년 때부터 대학교 3학년쯤이면 내가 유럽여행을 갔다 왔지 않을까? 라는 생각을 막연하게 했었는데 정작 대학교 3학년 2학기가 끝날 때 까지 유럽 여행은 무슨 학교 과제 시험에 시달리다가 갑자기 지금 아니면 안 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서 신청했었어요.

 

사실 처음에는 혼자 가려다가 무거운 캐리어 들고, 길 찾고, 호텔 체크인 시간 맞추고, 기차시간 맞추고 소매치기 걱정하고 등등.. 도저히 혼자 할 자신이 없어서 검색 중에 세뭉을 알게 됐어요. 검색하면서 다른 여행사들도 많이 알게 되었는데 아침을 안 먹으면 안 되는 체질상 조식이 하루도 빠짐없이 포함되어 있다고 해서 세뭉으로 결정했어요!! (뭔가 그냥 세계로 뭉게구름 엘로우라는 이름이 이뻐서 더 끌렸던 것 같기도 하고..)

근데 여행가서는 아침이 더 중요한 듯 한 느낌..? 조금이라도 먹은 거랑 안 먹는 거 차이 많이 나고 점심을 배가 고파서 음식을 먹는 다는 것에 급한 게 아닌 맛집 찾아 갈 수 있는 여유..?

 

처음에는 살짝 일정이 빡빡해 보이고 거의 한 도시에 하루 이틀만 머물러서 이게 뭔가 싶었는데 그렇게 해놓은 이유가 다 있는 것 같아요

개인적으로 부다페스트(관광지 다닐 시간은 충분하지만 온천도 가보고 싶어서ㅠㅠ)랑 프랑스 말고는 관광할 시간 충분했다고 느꼈습니다!!

 

조식 때문에 선택하긴 했지만 여러모로 세뭉은 탁원한 선택이였던!!!!!!!

 

1.항공

우리나라 저비용 항공사도 살짝 꺼리는데 외항사에 러시아항공..? 이라고 해서 진짜 걱정 많이 해서 맨날 세뭉 카톡으로 짐 안오면 어떡해요? 사고 난적은 없어요? 짐이 없어지면 어떡해요?? 왜 러시아 항공이죠???? 등등 엄청나게 세뭉 카톡해주시는 직원님을 귀찮게 한 기억이..

근데 겨울 플러스 1차간 분들 모두 짐 무사히 도착하고 사고도 안나고 잘 여행하다 왔습니다.

우리나라만큼은 아니지만 승무원분들도 친절하시고 안 좋은 기억은 없어 다시 러시아항공 이용하라고 하면 또 이용할 의사 있을 정도?? 크게 걱정 안하셔도 될 것 같아요.

 

2.호텔, 호스텔

유럽 여행 후기에 맨날 배드버그 물렸다는 말이 많아서 배드버그만 없으면 된다는 생각으로 갔는데 다행히 배드버그는 하나도 없었던 것 같아요..! 숙소도 생각보다 좋아서 놀랬던 기억이 많은..! 대부분 3-4인실 이였는데 4명 케리어 열자리는 어떻게든 만들 수 있을 정도?? 근데 건조하고 추웠어요.. 그래서 겨울에 가시는 분들은 따뜻한 잠옷, 히트텍은 필수고 자기 전에 빨래 옆에 넣어두고 자면 빨리 마르고 안 건조하고 12!!!!!!!

 

3.여행

정모 때 받은 책자에 진짜 웬만한 정보는 다 있어서 너무 놀랐었는데 여행을 딱 처음 갔을 때 도시 도착 전에 팀장님이 카톡으로 도시마다 정보 보내주시는데 거긴 없는게 없어서 놀랐었던..!!!!!!!!

우리 조는 여행 출발 전에 미리 만나서 계획 세워 보겠다고 대전에서 만나서 이야기만 하다가 술 먹으러 갔었는데 진짜 아무 계획 없이 세뭉에서 준 자료들만으로 저녁에 계획하고 다음날 관광하러 가도 충분했어요. 그리고 처음에는 조원들 끼리 같이 여행을 했는데, 가고 싶은 곳, 하고 싶은 것이 다르거나 할 땐 따로 다니다가 다시 만나고 해서 자유로워서 좋았어요.

소도시는 책도 카톡 자료도 안보고 그냥 주강팀장님 따라다니기..

 

4.기타

종종 타 여행사들처럼 쇼핑 강매 추가비용 같은 건 전혀 없었고 진짜 세세하게 다 챙겨 주셔서 유럽여행 가면서 저처럼 준비 안하고 간 사람은 없을 정도로 진짜 편하고 알차게 여행하다 온 것 같아요. 환전이나 여행가기전 필요한 부분들도 전부 체크 해주셔서 저는 그냥 시키는 대로만 했어요. 샴푸랑 바디 워시 치약도 제공해 주셔서 은근 편했던..! 그리고 조도 어떻게 그렇게 찰떡같이 잘 짜주셨는지 조원들끼리 있으면 하루 종일 웃었던 기억밖에 없어요.

 

 

쓰다 보니 기억이 미화된 건지 좋은 기억 밖에 없는 것 같은데 진짜 좋은 사람들도 많이 만날 수 있었고 외롭지 않게 편안히 여행했어요.

주강 팀장님도 우리가 매일 쓸데없는 질문해도 짜증한번 안내고 친절하게 다 답해주시고 아는 것도 많으시고 모르는 것도 많으시고 그냥 최고!!!!!

다음에 또 세뭉 신청하면 주강님이 가는 팀에 가고 싶을 정도로 최고!!!!진짜로

우리 조원들도 너무 잘 맞아서 좋았고 팀장님도 좋았고 그냥 플러스1차 같이 가신 분들 하나같이 너무 좋아서 진짜 행복ㅠㅠㅠ 올해 인복은 여기서 다 쓰고 가는 것 같네요 헿ㅎㅎ

다들 너무 감사했습니당

 

 

 

 

 

 에펠탑

 

 

 

로마 길거리

로마에서 피렌체 가는길에 완전 반달에 저렇게 찐한 무지개는 처음 봤다  



스위스에서 먹은 16만원 짜리 신라면  :)


스위스는 그냥 숙소에만 있어도 좋았었던것 같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