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을 다녀오고 이제는 모두 일상으로 돌아갈 때 남은 여운을 마무리하려 후기 적어봅니다.
처음 유럽여행을 신청한 계기는 그냥 그저 음식과 음식 음식.. 조리를 전공하다 보니 너무나 많은 음식이 먹고 싶었어요 하지만 막상 도착하니 음식보다도 느낄 것이 너무 나도 많더군요
유럽이 아름다운 것은 알고 있었지만 백문이 불여일견이라고 진짜 왜 다들 유럽여행을 꿈꾸고 좋아하시는지 단번에 깨달았습니다. 정말 아쉬웠던 것은 유럽의 역사를 잘 모르고 간 점 조각상, 벽화, 성당 등의 배경과 뒷이야기 위인들의 업적과 왜 지금까지 칭송받는지.. 등등 가시면 팀장님, 투어 때는 가이드분이 정말 잘 설명해주시지만 그래도 알고 봐야 보인다는 말이 있듯이 모르고 보는 것과 알고 보는 것은 천지차이입니다 ㅜㅜ
한국에서 어디 가지 정하실 때 그곳의 역사나 배경 살짝만 알아가셔도 감동이 배가 될 것 같습니다. 저는 다 보고 한국와서 거꾸로 찾아봤어요 좀 더 느끼고 싶어서 그 정도로 아쉽습니다
그리고 세뭉에서의 기억이 정말 뜻깊었기에 다른 분들에게도 제가 걱정했던 것들을 공유해서 더 좋은 여행 되시라고 제가 생각한 Tip!
한국에서 알았으면 좋았겠다,,라고 생각한걸 모두 적어보겠습니다.
첫째, 옷 뭐 가져가지..
저는 무슨 생각이었는지 못 버릴 새 옷들로 챙겨갔는데 정말 후회했어요 ㅜ 일단 유럽의 zara, h&m 등의 중저가 브랜드의 옷이 정말 쌉니다,, 자라에서 코트 2개 9만 원에 겟 하고 여행 끝날 때까지 울며 짐 싸서 말씀드리고 싶은 것은 그냥 버릴 옷 가져가고 쇼핑하세요 가격 보면 안 살 수 없습니다 입고 안 빨고 버릴 옷 챙겨가면 캐리어에 새 옷으로 체인지 해서 올 수 있습니다
둘째, 유럽은 소매치기 천국?
맞는 말이긴 합니다만 본인만 조심하면 상관없습니다. 저는 워낙 소매치기 찾기에 혈안이 돼있어서 여행 끝날 때까지 한 번도 그런 느낌조차도 못받았어요.. 목격은 두 번 했고요 저는 지퍼 잠금장치 있는 캉골 힙색과 지도로 간이지갑 만들어서 그날 쓸 돈만 넣어 다녔고요 여권과 남은돈은 무조건 케리어에 잠가서 숙소 하지만 숙소도 안심은 못합니다! 핸드폰에는 키 링과 스프링 연결해 힙색에 매달고 다녔습니다. 본인만 정신 차리고 서로서로 봐주면 별일 없어요 저희 1월 1차 사람들 1명도 안 당했답니다!
셋째, 환전은 얼마나?
환전은 여행기간마다 다르니 정모 때 알려주시는 데로 하시면 좋아요 저는 체코 코루나랑 스위스 프랑은 안했습니다. 카드랑 유로받는곳도 생각보다 많아서 그냥 그렇게 쓰고 버텼어요 그리고 체코에서 환전할 때 팀장님이 알려주시는곳에서 환전 해야합니다!! 저 다른데서 하다가 사기쳐서 한바탕 싸웠습니다...ㅋㅋㅋㅋ 남팀장님 같이 싸워주셔서 감사해요
넷째, 케리어 사진을 찍자
이건 제가 낭패본 일인데요 유럽 도착하자마자 케리어 받았는데 손잡이가 박살나서 안뽑히는,, 다른 형님은 바퀴가 사라지고 ㅋㅋ 여행내내 못끌고 다녔어요 ㅜ 한국와서 보상을 받긴했지만 이거 비행기 수화물에서 부서진거 맞냐고 의심을 하더군요 그래서 케리어사진과 더불어 내 케리어가 멀쩡했다는 바퀴,손잡이 인증샷을 남겨 혹시 모를 불상사에 대비합시다 모두들!
***목배게,슬리퍼,상비약,우산,포트기 필수! (우비는 별로 안써요 사진 안나오거든요,,ㅎ)
개인적으로 로마는 무섭더라도 자정넘겨서까지 기다려야합니다 백번!! 아침만해도 사람 바글바글했는데 밤에와서 홀로 보니 기분이 정말 묘하면서도 벅찼습니다.
제가 워낙 집 꾸미는걸 좋아하고 주방도 좋아해서 두개를 만족시킬려고 마그네틱을 모았습니다. 유럽에서 가장 흔히 팔기도 하고 그 나라의 기억을 다시 떠올리는데 도움이 되더라구요 정말 많이 샀다구 생각했는데 막상 붙혀보니 더 살껄 그랫어요 ㅜㅜ 30살이 되기전에 다시 유럽으로 떠나저 후황을 꽉 채우는것이 목표입니다. 볼때마다 자극되고 좋아요 ㅎ
여행내내 같이 다닌 우리 두명의 친쳑형과ㅋㅋㅋ 상현이형,현아누나,정엽이누나,애란이 다들 너무 고마워용
이어서 2탄으로 여행으로 느낀점 쓰고 마무리할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