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4월1차 봄 완전일주 현실후기 ♥

이름 손민지 이메일


4월1차 봄 완전일주를 다녀온 1조이자 1.8조 손민지입니다 :)

 

앞선 글에서 같은 조 친구가 글을 올려 사진이 많이 겹칠 것 같아 저는 도시별 여행이야기 보다는

현실적인 이야기와 여행 가기 전 분들에 초점을 두도록할게요^^

 

저희 1조는 같은 직장에서 근무를 하던 친구이자 직장동료로써 2월말 퇴사를 하고 함께 유럽여행을 계획해 떠나게 되었는데요(퇴사자 화이팅!!!)

물론 처음에는 자유여행으로 시작되었지만요...ㅋㅋㅋㅋ

여행 계획단계부터 코스며, 기간이며, 그 많은 나라들의 숙박, 치안, 안전, 테러에 대한 두려움...까지 기대와 설렘이 큰 만큼

머나 먼 유럽땅까지 가서 잘 먹고 잘 다니고 과연 해낼 수 있을까?????하는 걱정들이 많았던 것 같아요

 

유럽 여행을 떠나기 전 이 후기를 읽고 계시다면 저의 마음을 공감하실 분들이 계실꺼에요..ㅠㅠㅠㅠ

오죽했으면 아주 짧게나마 자유여행을 계획할 때 영국 테러 많이 난다고 같이 가는 친구한테 영국 가지말자고^^........

지금은 최애, 다시 가고 싶은 도시안에 들고, 유럽의 모든 나라들의 치안 걱정은 쓸떼없는 걱정이란게 느껴지네요♥(여기트래블과 함께였기에)

 

그럼 지금부터 꿀팁 전해드릴께요^^!!!     

✪ 이동 시 잇 아이템!!! - 가습마스크

비행기며 버스 안에서 장시간 이동하다보면 피부에 건조함을 느끼게 되고,

목베개를 베고 자다보면 목이 뒤로 젖혀져서 입이 벌어지는 불상사..가 아주 빈번하게 일어나 입이 진짜 사막처럼 메말라요

그래서 한국에서 가습마스크 챙겨가시면 잠에서 깨어났을 때 촉촉함을 느낄 수 있을꺼에요 (혜비가 전해준 노하우 ♥) 

 

 

✪ 케리어 크기에 욕심내지 마세요..ㅠㅠ

여행 전 케리어 크기가 크면 장땡인지 알고 26인치가 집에 있음에도 28인치를 새로 사서 들고 갔는데요

돌아올 때는 케리어 안에 액체(러쉬, 사봉, 올리브오일 등) 위주로 채워넣고, 수화물 무게를 맞추다 보니 한 쪽 면은 거의 텅텅 비었었어요..

그래서 26인치에 백팩 또는 폴딩백을 챙겨가는게 더 현명할 듯 해요 

 

 

✪ 영국 뮤지컬 예매 시 ATG티켓 사이트 이용하지 마세요...ㅠㅠㅠㅠ

여행을 떠나기 전 영국에서 가장 해보고 싶었던 뮤지컬!!

데이시트를 이용해 예매하고자 하였으나 그렇게 되면 시간 손해가 너무 커서

사전에 예매하고자 해외 ATG티켓 사이트를 이용했는데요

선택 좌석을 체크카드로 결제 완료가 되었음에도 부킹번호가 담긴 메일이 오지도 않고,

다른 사람이 제가 결제한 좌석을 예매 할 수 있도록 좌석은 묶여있지 않았고,, 

짧은 영어로 전화해 물어보아도 예약된 내역이 없다. ㅠㅠㅠㅠㅠ 돈은 나갔는데...  

물론 저 1명의 티켓이였다면 마음을 놓고 기다렸을텐데 4명 티켓 X 이중결재..

영어 잘하는 지인의 도움으로 거의 이틀이라는 맘 고생 끝에 결론은 수수료가 떼이고 환불을 받긴했지만...

뮤지컬울렁증이 생겨버렸어요.. 이 글을 보시는 여기트레블 예비여행자 분들 조심하세요...

 

 

✪ 조식은 사랑입니다 꼭 챙겨드세요!!

첫 날 영국에서 부터 계란을 으깨 빵 위에 올려 먹으며 소소한 조식 생활을 시작해

여행의 정점을 찍다보니, 샌드위치 장인이 되고 조식시간으로 40분을 보내기까지..ㅋㅋㅋㅋ

한국에서 아침이란 설, 추석 명절에만 볼 수 있는 특별함이였는데 유럽와서는 조식이 일상이 되고

조식으로 하루종일 돌아다닐 수 있는 힘을 얻었어요!!!

(한 쪽 면은 케챱, 한 쪽면은 딸기잼 바르고 토마토나 파프리카 넣어 먹으면 꿀맛,,!!

 with 계란 으깨서 마요네즈도 넣고!!!!)

 

(조식 사진을 매번 안찍어서ㅜㅠ 흔한 셀프저녁 상차림과 함께 With 요리왕 김성권 팀장님♥)

 

✪ 한식 - 비빔면, 쌈장, 김 챙겨가세요!!

생각보다 한인슈퍼가 많아서 라면을 구하기는 쉬웠어요.

하지만.. 비빔면 구하기는 진짜 하늘의 별따기...ㅠㅠㅠㅠ 로마였나 한인슈퍼에서 극적상봉하고 어찌나 우리의1.8조가 기뻐했는지

마지막 바르셀로나 숙소에서 조리가 가능해 고기사서 비빔면이랑 같이 불싸지르며 마지막 파티를 즐겼어요!!!!  

말해 뭐하니.. 비빔면+고기 조합...♥

 

조금 부끄러운 꿀팁이지만..피렌체 티본스테이크 먹을 때 쌈장 챙겨가서 몰래 찍어 먹었어요... 느끼할 때 같이 먹으면 엄지척(냄새가 부끄러우니 구석자리로) 그리고 햇반 필템!!!!!!!!! 김!!!!!!!!!(부피 많이 안차지하게 큰거 들고가서 다같이 나눠먹기) 볶음 고추장!!!!! 심지어 미역국 블럭으로 된거도 들고가서 먹었어요 워낙 향신료와 외국음식에 약한 토종 한국인 입맛이라ㅠㅠㅠ 

 

 

✪ 마지막으로 8명이서 찰떡같이 마음맞아 한달동안 한시도 떼어놓지 않고 여행다닌 우리!!! 긴 말은 생략.. ♥♥♥

한국에 돌아오는 중 비행기에서 팀장님 목소리랑 너무 비슷한 스튜어드 분 때문에 성권앓이...

인천공항 분식집 직원과 팀장님이 닮아 성권앓이.. 김성권 팀장님께도 한 달 동안 너무너무너무 감사드렸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