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원래 혼자 여행 다니는 걸 굉장히 좋아하는데, 한 달 간의 유럽 여행은 혼자 가기 겁나더라구요. 그래서 이것저것 검색을 해보던 중 ‘여기트래블’을 발견했습니다.
처음엔 낯선 사람들과 여행을 다녀야 한다는 게 조금 부담이었어요. 그래서 신청 할지 말지 엄청 고민했는데, 다 좋은 후기들뿐이라 신청을 하게 됐습니다. 저처럼 고민 하시는 분들이 있다면 망설이지 말고 신청하시라고 후기 남깁니당!
1. 여기트래블
*장점
저는 여행 계획 짜는 걸 어려워 하는 스타일이에요. 그래서 큰 계획만 짜고 현지에서 조언을 구하거나 책자를 보며 여행을 하는데요. 여기트래블은 그런 저에게 아주 좋은 여행 메이트였어요.
각 도시로 이동하는 버스에서 그 도시에 대한 설명, 뷰포인트, 여행팁, 맛집 등등을 단톡방에 올려줍니다. 정말 팀장님께서 추천해주신 곳에 가면 실패할 일이 없더라구요!! 이것저것 알아보고 계획 짜는 게 힘들고 귀찮으신 분이라면 얼른 신청하세요!!
무엇보다 가장 좋은 점은 도시 간 이동 시 전용버스로 이동하기 때문에 캐리어 잃어버릴 걱정 없고, 무거운 짐 끌고 기차 타고 버스 타러 갈 일 없다는 점입니다!!! 호스텔에서 묵을 때도 우리 팀끼리 사용하니까 하우스키퍼들만 조심하면 돼서 물건 잃어버릴 걱정도 없구요!
*단점
단점이 없지만 그래도 단점을 꼽자면 조금 빡빡한 일정입니다ㅠㅠ
OT 때 팀장님께서 체력을 길러 오라고 했지만.. 없는 체력이 한 달 만에 많이 생기지는 않더라구요 저처럼 체력이 약하다면 꼭 많이 걷는 연습을 하고 가세요!!
2. 유럽여행 Best 3
1) 파리 에펠탑 앞 마르스 광장에서 피크닉 하기
저의 로망이었던 에펠탑 보며 피크닉 하기를 드디어 했습니다!! 야경투어가 있었던 날이어서 1시간도 못 앉아 있었지만, 10조 모두가 제일 좋았던 순간으로 기억해요. 얇은 돗자리 챙겨 가셔서 꼭 하세요! (와인 필수)
2) 바르셀로나 가우디 투어
예전부터 실제로 보고 싶던 가우디의 작품들을 실제로 봐서 넘나 좋았어요.
3) 헝가리 세체니 온천
헝가리가 온천이 유명한지 이번 여행으로 알았습니다. 나중에 알고 보니 저희 조만 간 거 같더라구요! 따뜻한 물도 있어서 여행 중간에 피로 풀기에 좋습니당. 입장료와 별도로 돈을 내야하는 Beer Spa가 있는데 정말 좋아요. 꼭 하세요!
3. 맛집 Best 3
1) 파리 마카롱 La Duree 장미맛 - 그냥 사랑입니다♡ 꼭꼭 드세요 세상 사람들 다 맛 봤으면 하는 맛이에요.
2) 프라하 티본 스테이크 - 하루에 한 번씩 꼭 먹고 와야해요!
3) 부라노섬 스파게티 - 팀장님 추천 맛집에 있던 곳인데 진짜 맛있어요!! 가게 이름을 모르겠네요ㅠㅠㅠ 빅뱅 탑 사진이 걸려 있던 곳!
4. 짐 싸기
정말 짐은 조금만 가져가야 합니다! 필요한 것만 가져가고 현지에서 사서 쓰는 게 나아요. 특히 독일 이후부터 dm이라는 드러그스토어가 있는데 가격도 저렴하고 좋은 화장품 많더라구요. 옷도 최대한 조금 가져간 다음 예쁜 거 사서 입으세요! 쇼핑 안 하려고 해도 이쁜 옷 보이면 사게 되더라구요ㅠㅠ
5. 환전
여기트래블에서 알려 준 만큼 환전하면 딱 맞습니다! 수수료 적은 체크카드 만들어 가셔서 모자라거나 큰 돈은 카드로 결제하면 돼요.
마지막으로 한 달 간 가장 고생하셨을 남효송 팀장님과 정지원 부팀장님!!!
진짜 두 분이 없었다면 이렇게 알찬 여행 못 했을 거예요 감사했습니다>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