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5월 1차 유럽일주'를 다녀왔습니다!
2차분들이 후기를 쓰고 있는데.. 1차인데도 늦게 후기를 올리네요.
대학을 졸업하고 유럽여행을 꼭 가야지!라고 생각만 하다가 일을 하다보니 몇년이 흘렀고.. 어느날 갑자기 지금 아니면 못 갈것 같은 생각이 들어서 여행 준비를 하기 시작했습니다.
혼자 여행준비를 하다가 가고 싶은 나라들이 많아졌고 이동도 너무 많아질 것 같아 어떻게 준비를 해야할 지 막막할 쯤 '여기트래블'을 알게 되었습니다!
제가 느꼈던 여기트래블의 장점!
1. 다같이 버스로 안전하게 이동하다 보니 캐리어 신경을 쓰지 않아도 된다는 점!
혼자서 이동하다보면 캐리어에 신경을 안쓸 수 없고 그러다보면 편한 이동은 포기를..ㅠㅠ 그리고 캐리어를 끌고 다니면 소매치기의 위험이 몇배는 되는것 같아요. 여행하면서 여러 한국인분들을 만났는데 캐리어를 끌고 다니면 확실히 소매치기 타겟이 되는 것 같다는 이야기를 계속 들었답니다.
2. 같이 다닐 수 있는 조원들!
혼자다니기 위험할 수 있는 곳을 조원들이랑 같이 다닐 수 있어서 조금 더 안전하게 여행할 수 있었던 것 같아요. 그리고 심심할 겨를이 없었습니다!^^ㅋㅋ 조원들이 아니더라도 한 달이라는 시간을 같이 지내다 보면 다른 조원들과도 친해지고 잠자기 전 다 같이 맥주 한잔! 점점 더 친구사귈 일이 적어지잖아요?ㅋㅋ(저만 그럴 수도 있겠지만...;;ㅋㅋ) 아! 전 굉장히 낯가림이 심하답니다. 걱정하지 마세요.. 거의 대부분이 혼자 신청해서 오시구요.. 쌩얼과.. 여러 못볼꼴들을 보여주고 보다보면 이리 친해질 수 없어요^^ㅋㅋ
저희 조는 여행 전 가고 싶었던 곳들을 이야기 하면서 따로 근교투어도 신청해서 다녀왔답니다~
물론 혼자서도 여행 가능합니다! 나라에 도착해서 보고 싶은게 다르고, 하고 싶은게 다를 수 있잖아요! 무조건 조원들이랑 다녀야 하는 건 아니니까요~ 나중에 마음이 맞는 사람들하고도 다닐 수 있어요.^^
3. 그리고 팀장님!
가기 전 나라를 조금 찾아보고 공부해가면 여행이 더 재미있지만 여기트래블에서 주는 지도와 팀장님이 나라 도착 전 여러 정보를 알려주신답니다. 이것만 봐도 이 나라에서 보고 싶은 것! 꼭 봐야 되는 것! 먹어봐야 하는 것!등을 알 수 있습니다. 즉각즉각 모르는 것들을 물어볼 수 있고 사건사고가 생길 때마다 기댈 수 있는 팀장님이 계시다는 건! 든든합니다!!
이번 여행에서 팀원들이 다 들어올때 까지 로비에서 기다려 주셨던 해민팀장님! 피렌체에서 버스 막차를 놓쳐서 숙소까지 걸어갈 때 걱정해주셔서 감사했습니다! 쇼핑이라던지 교통이라던지 귀찮게 물어봐도 대답도 즉각즉각해주시고, 항상 안주 제공해주셔서 감사했습니다! 프링글스.. 체리.. 아이스크림.. 샐러드.. 납작복숭아.. 등등^^♡
분명 단점도 있긴 합니다.....
일정이 빡쎌 수 밖에 없더라구요. 이동 시간이 길다 보니 아침 일찍 나가야 되고 버스에서 굉장히 오래 생활을..ㅠㅠ 더 보고 싶은 여행지를 더 둘러볼 수 없는 점. 보고 싶은건 많은데 있어야되는 날은 한정되어 있어 무리하게 일정을 짜면 나중에 체력이ㅠㅠ
나중에 이 나라 여행을 다시 와야 겠다는 생각이 저절로 난답니다.
여행하면서 느낀 tip아닌 tip은..
1. 캐리어에 짐을 가득 채워서 가지 마세요. 여행가서도 살 수 있습니다! 한국보다 저렴하게 살 수 있는것 들이 많습니다! 가득 채워서 가도 필요 없는 경우가 많아요. 그리고 정말 쇼핑을 하지 않을꺼야!라고 다짐다짐다짐하고 가는 경우가 아니면.. 안할 수 없어요. 저도 사고 싶었던 것만 사야지! 다른건 쇼핑 안해야지! 라고 생각했지만.. 역시.. 여행가서 행복한 이유는...탕..진...잼...ㅋㅋㅋ
2. 소매치기는 스프링줄로.. 가방은 꼭 앞으로!! 조금만 신경쓰면 좀 더 안전한 여행을 할 수 있는 것 같아요.
3. 환전은 트래블에서 정해주는 정도만 해도 적당한 것 같아요. 그리고 카드! 수수료 적게 나오는 카드(저는 비바 카드 가지고 갔어요! 잃어버릴 수도 있어서 2개는 가지고 가세요. 전 하나 잃어버려서 식은땀 흘렸던 기억이..)들고 가시면 비상시에나 큰 돈을 써야 할때 괜찮은 것 같아요. 너무 현금을 많이 들고 다니는 것도 너무 불안해서..
4. 한식! 전자렌지 사용을 안해도 먹을 수 있는 한식을 가져가는게 편한것 같아요. 전기포트는 여행용으로 많이들 가지고 오기 때문에 바로 사용이 가능한데 전자렌지가 모든 숙소에 있는게 아니였고 취사도 모든 숙소가 가능한게 아니여서 끓는 물로 먹으려고 했던 햇반을 들고 간 경우 저희 조는 조금 애를 먹은 기억이 있어요.
4. 그리고 공항에서 택스리펀 할 때! 유로로 돌려받아야 그나마 수수료 덜 떼이는데... 동양인을 보면 유로로는 안되고 무조건 달러나 원, 파운드(저희는 바르셀로나에서 런던 경유하고 돌아왔거든요ㅠㅠ)만 해준다고 엄청 정색하시거든요. 한달 넘게 기다려야 되지만 수수료 안떼이는 카드로 하는게 마음 편할 수도 있을 것 같아요.
일을 시작하고 나서 이렇게 길게 여행가는건 힘들지만! 여행은 생각만 하지 말고 떠나야 합니다!!^^ㅋㅋ
같이 여행했던 우리 5조♡♡♡♡! 제가 좋아했던 다른 조원들♡♡!! 우리 해민팀장님♡♡!! 너무너무 감사했습니다!
런던아이, 세븐시스터즈, 런던 브릿지! 런던에서는 날씨가 진짜 좋았어요!
에펠탑은 밤에도 낮에도! 새벽1시에 볼 수 있는 화이트 에펠탑.. 너무 예뻣어요!!(이때 다른 조들과 같이 보고 우버타고 숙소타고 왔어요~)
루브르박물관(야경~), 프라터공원(24시간 OPEN! 놀이기구 너무 재밌어요!), 베네치아!(곤돌라 비싸지만 한번정도는.. 낮에는 가격 흥정도 하시던데.. 밤에는 그냥 100유로..)
뮌헨에서 먹은 소세시.. 맥주.. 학센.. 잊지 못합니다! 프라하 까를교 야경! 전망대도 올라갔었는데 전경은 너무 좋았는데.. 시야가 너무 좁아요ㅠ
스카이다이빙은 꼭 하세요! 말로 표현 못할 그 기분!
프라하 포토스팟인 스타벅스에서는 이제 담벼락위에서 사진을 찍지 못해요ㅠ 올라가지 말라고 적혀있습니다ㅠ 직원이 계속 지키면서 올라가지 말라고 해요. 오스트리아 빈에서도 야경 진짜 예뻣는데.. 역시 야경은 부타페스트 였습니다!
부타페스트야경 너무 좋아요! 로마 콜로세움도 야경 진짜 예뻣구요! 트레비분수에서 꼭 동전 던지세요!
피렌체 미켈란젤로언덕에서 보는 야경 너무 예쁘구요! 두오모 성당 걱정하지 말고 올라가세요! 저는 너무 겁먹고 갔는지 생각보다 잘 올라갔어요
니스도 너무너무 좋았구요!
가우디투어는 꼭 하세요! 바르셀로나에서 근교투어로 몬세라트도 갔다왔어요!
ps.사진은 5조의 자랑스러운 포토그래퍼(미러리스 가져와서 5조 전부 찍어주느라고 고생하고ㅠㅠ 막상 내가 찍어줄 때 예쁘게 못찍어준)님의 예쁜 사진들을 저희 귀차니즘으로 아직 못받았더니 사진 올리고 싶던 나라 사진들이 거의 없는.. 고생많았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