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년동안의 직딩생활을 끝내고 20대가 끝나기전에 제일하고 싶던 유럽여행!!

작년에 여기트래블로 여행한 친구가 있어서 정보를 얻고 저도 신청하게 되었어요~

(비행기표부터 숙소를 혼자 잡지 않아도 되고 도시 간의 이동이 버스로 편하게 이어지는 점이 최고!!) 

한달 여행이 길어서 걱정하시는 분들도 계실텐데 진짜 저는 음식 먹을 때빼고는 정말 집에오고 싶지 않았어요...ㅎㅎㅎ 

한달이 왜이렇게 빨리 지나갔지하면서 아직 유럽병에 빠져있답니당ㅠㅠ 

그럼 여행 추억을 되살려보면서 후기 남겨볼게용~!!

런던은 유럽의 첫 도시이자 제 최애 도시가 된 곳이에요~♥ 

날씨두 너무 좋구 모든게 여유로웠던 곳! 그냥 잔디밭만 보이면 앉아있고 누워있고~ 

해가 늦게 져서 많이 돌아다니고 들어와도 다른 나라보단 안전한 느낌이였어요! 

런던에서 추천하는건 타워브릿지가 전체적으로 나와도 이쁘지만 다리 위에서 찍어도 예쁘다는 거랑 

(타위브릿지랑 런던아이는 낮에도 보고 밤에도 보셔야해요!!) 

한적한 시골마을 좋아하시는 분이라면 코츠월드랑 옥스퍼드 투어 신청하시면 좋을 것 같아요! 

진짜 동화같은 마을이였어요~~ 저는 코츠월드만 기대하고 갔는데 옥스퍼드도 해리포터 배경지고 해서 좋았어요! 

참고로 옥스퍼드 근처 기념품가게가 런던에 있는 가게보다 좀더 저렴했어요~ 

그리고 데이트 모던 갤러리 맨 위층에 가면 4번째로 보이는 풍경을 볼 수 있어요~!!

파리는 소매치기가 유명한 것도 있고 흑인분들이 많아서 괜히 무서웠던 도시였지만 

에펠탑과 음식, 루브르 박물관과 오르세 미술관 때문에 좋았어요~ 

(여러 박물관 가실 생각이면 뮤지엄패스 추천해요! 줄이 따로 있어 빨리 들어갈 수 있어요!) 

개선문 올라가는 계단이 힘들긴하지만 올라가면 파리의 모습이 전체적으로 보여서 가볼만 한 것 같아요! 

바토무슈 유람선은 꼭 타보세요~ 노을질때나 야경 볼 수 있게 타시면 좋을 것 같아요~!! 

에펠탑이랑 루브르박물관은 낮에랑 밤에랑 둘 다 보시는걸 추천하구요~ 

몽마르뜨 언덕은.. 많이 걸어올라가셔야해요..ㅎㅎㅎ정말 힘들었어요..ㅎㅎㅎㅎ 

그리고 사랑해 벽은 생각보다 작아요~ 회전목마 근처에 있었는데 저흰 한참을 헤맸답니다..^^; 

파리는 베르사유 못간게 너무 아쉬웠어요ㅠㅠ 하필... 줄까지 서있었는데 파업이라 그래서 넘넘 아쉬웠어요ㅠㅠ

스위스는 정말 엄마 아빠랑 같이 오고싶은 곳이에요~

어딜 찍어도 다 예뻤던 스위스~ 물가가... 너무하긴 하지만 진짜 나중엔 스위스만 따로 몇일씩 있다 가고 싶은 마음이에요~ 

융프라우는 정말 높아서.. 기차를 갈아탈수록 옷을 하나씩 껴입었어요ㅎㅎㅎ 

고산병이 와서 힘들긴 했지만 올라갈 때 내려올 때 기차로 다녀서 편했어요~~ 

융프라우 가실 때 꼭 썬구리 챙기세요!! 안그럼 눈을 못떠요~~!!

중간에 들르는 도시지만 투명한 느낌의 예뻤던 루체른~!! 

볼게 많은 곳은 아니지만 점심을 해결해야해서 근처 공원에서 마트에서 산 햄버거를 먹는데도 맛있고 행복했던 곳으로 기억해요~ 

점심 얼른 먹고 공원에 앉아있거나 누워있다가 버스타시는 걸 추천해드려용~!!  

뮌헨은 쇼핑을 하고 주변을 돌아다니고 1일 1맥주를 시작하게 되었던 곳이에요..ㅎㅎㅎ 

맥주도 못먹는 알쓰인데 라들러는 맛있었어요!!

그리고 체스키크룸로프는 딱 사진에서 보았던 그곳을 보고있다는게 신기했고

프라하는 날이 부팀장님이랑 같이 다니면서 점점 더워서 싼 브랜드가서 쇼핑을 하고 

프라하성 앞에 있는 스타벅스에서 남들처럼 인생샷 찍었구요~

부다페스트는 야경을 정말 많이 기대했는데도 정말정말정말 좋았던 곳이에요~!!

야경투어를 해서 버스로 편하게 다니고 설명도 해주시면서 사진찍을 시간 충분히 주시고, 

포토존에서 사진찍는 방법도 알려주시고 직접 찍어주시기도 하고 너무너무 좋았어요~ 

참고로 오전에는 특별히 볼 곳이 없어요~ 저는 못갔지만 온천가시면 좋을 것 같아요~

중간에 들른 티허니에서는 정말 햇빛때문에 더웠지만 발라톤 호수간 걸 정말 잘한 일같아요~ 

호수가 바다같이 정말 넓고 물 색도 너무너무 예뻤답니당!

그리고 빈에서는 쇤부른 궁전을 갔는데 올라가는게 힘들긴 하지만 힘든만큼 풍경은 최고에요!! 

오페라는 들어가서 보지 않아도 밖에서 볼 수 있더라구요~ 보고 싶으시면 굳이 들어가실 필요 없이 밖에서 보는 걸 추천해드려요!

저는 서서보는 자리로 갔는데 다들 서서 보니 땀이 나서 냄새가... 어마무시하고 다리도 넘넘 아파요~ㅜㅜ

베네치아는 부라노섬만 기대하고 갔는데 부라노섬은 물론이고 베네치아 본섬 구석구석 골목 돌아다니는 재미도 있었어요~!!

로마는 도시 전체가 박물관 같은 느낌이였어요~ 

그리고 앞의 도시에서도 비눗방울을 봤는데 로마에서 본 비눗방울을 잊지 못해요ㅎㅎ 

정말 애들처럼 즐겁게 놀아서 가지고 있던 동전을 털어서 드리고 왔답니당ㅎㅎㅎ 

로마에서는 핀초언덕이랑 오렌지의 정원이라 불리는 곳이 로마를 내려다 볼 수도 있고 여유를 느낄 수 있어 좋았어요~!!

니스는 날씨가 맑지는 않아서 아쉽긴했지만 물에도 들어가고 밤에는 불꽃놀이도 우연찮게 보고 

긴 여행 중에 여유를 느낄 수 있던 도시였어요~!! 

피렌체는 오후나 저녁 때마다 비가 오거나 흐리긴 했는데도 그 나름대로 분위기 있던 곳이에요~ 

그리고 피사는 정말 피사 밖에 볼 게 없지만 가시는 걸 추천해요!! 생각보다, 사진보다 많이 기울어져있어요~!! 

피렌체 두오모랑 종탑 둘다 올라가기 힘드시다면 저는 종탑 올라가는 걸 추천해드려요~ 

철창이 있긴하지만 두오모가 보이고 높이에서는 크게 차이 없는 것 같아요~ 

(개선문 때보다 계단도 넓고 올라가는 계단 밑에서 바람도 들어와서 어지러운 것도 덜하고 계단 중간중간에 

사진찍으면서 쉴 수 있는 공간이 있어요~)

마지막 도시였던 바르셀로나~!! 

정말 뜨거웠던 곳이에요ㅎㅎㅎ 모자나 썬구리 없이는 눈뜨기 힘들었던ㅎㅎ 

사그라다 파밀리아 성당은 낮과 밤 둘다 보시는걸 추천해드리고, 

더 벙커에 가실 때는 1인 1물통 가져가세요!!! 진짜 목말라서 죽는줄알았어요ㅎㅎㅎ

여행 팁이 될진 모르겠지만 앞으로 여행가실 분들이거나 비슷한 시기에 여행을 가시게 되면요~ 

모자 꼭!!! 챙기세요~ 머리 위에 고데기 올려둔 느낌으로 뜨거워요!! 

그리고 썬크림 발에도 발라주세요ㅎㅎㅎ 전 샌달 모양대로 진짜 까매졌어요~ㅎㅎ 

저 같은 경우엔 빨래방 안가고 손빨래해서 종이세제는 필요 없더라구요! 

대신 섬유탈취제 같은거 가져가시면 손빨래하고 뿌릴 수 있어 좋아요~ 

그리고 돈은 넉넉히 가져가시는 게 좋을 것 같아요~ 남을거라 생각하고 환전해갔는데 아슬아슬하더라구요~ 

또 캐리어에 자리가 남는다면 한식을 많이 채우시면 좋을 것 같아요!! 진짜 한식이 너무 그리웠어요~

소매치기 걱정은 소매치기 방지 고무줄 꼭 하시고 가방 앞으로 잘 매고 옷핀이나 자물쇠를 보이게 채워놓기만 하면 괜찮은거 같아요!!

그리고 투어는 다 하는 것도 괜찮은 것 같아요~ 모르고 지나치는 것도 알고 신기하고 편하게 이동하기도 하고요~!!   

음식은 대체로 다 짜다고 보시면 되요~ 

진짜... 짜요..ㅎㅎㅎㅎ 우리나라 음식은 짠게 아니였어요~ 

30일동안 먹었던 것중에서 빈에서 먹었던 '립 오브 비엔나'의 그냥 기본 립이 진짜 맛있어요!! 

마지막까지 손을 놓지 못했던 음식이에요ㅎㅎ 조원들도 제가 너무 잘먹어서 놀랄정도였답니당ㅎㅎ 

바르셀로나에서 먹었던 '비니투스'의 맛조개랑 소고기 타파스 진짜진짜 맛있어요~ 

이틀 내내 가서 먹을정도였으니 꼭 가셔야겠죠?ㅎㅎ 

그리고 로마에서 먹은 '폼피'의 티라미수..... 그전에 걷는게 힘들어서 지쳤었는데 티라미수 먹고 바로 기운차렸어요!!

파리에서는 '라뒤레' 마카롱 맛있어요!! 전 마카롱 좋아하지 않는데도 맛있는정도니까 마카롱 좋아하시는 분들은 진짜 좋아하실 거 같아요~ 

런던에서는 버로우마켓에서 이것저것 사서 먹으면 좋아요~ 여기서 먹은게 유일하게 런던에서 맛있게 먹었던 거에요^^

한식은 피렌체에 '온'(떡볶이랑 짬뽕)이랑 빈에 '요리'(칼칼하게 된장찌개) 프라하에 '비빔밥 코리아'(짬뽕) 추천해드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