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려움은 아름다운 풍경을 볼 수 있는 기회를, 아름다운 소리를 들을 수 있는 기회를, 인생에 단 한번뿐일 수 있는 기회를 막을 뿐이다.
후기를 쓰기 전 이 말을 꼭 하고 싶다.
“한달동안 내가 여행을 가서 잘 할 수 있을까?” “영어도 유럽언어도 잘 못하는데 내가 의사소통을 할 수 있을까?” “ 조원들이랑 잘 지낼 수 있을까?” “벌레도 많다는데 괜찮을까?” “음식이 맞을까?” “한달 동안 돈을 이렇게 쓰면 갔다 와서 괜찮을까? ”아프지는 않을까?“
이것 외에 여러 고민과 걱정과 두려움으로 망설이는 사람들이 있을 것 같다. 이런 걱정과 고민들이라면 그냥 도전을 하라고 하고 싶다. 지금까지 살아오면서 다른 사람을 위해 살기도 하고 나의 선택보다는 현실에 맞는 선택을 하며 살아왔을 수도 있고 포기하며 살아왔을수도 있다. 그렇지만 한번쯤은 나를 위한 선택을 해도 되지 않을까? 라는 생각이 든다. 지금 이 순간 즐기고 행복하게 사는 것이 중요하니까. 그 고민들은 모든 선택에서 나를 막을 것이다. 못갈 이유를 만들기에는 우리가 가서 느끼고 올 것들이 많다. 한번쯤 도전해보자~!
돈은 있다가도 없고 없다가도 있다/언어는 못갈 이유가 되지 않는다!/걱정은 걱정일 뿐이다.
1) “여기 트래블~!”의 매력
-인솔자님~ -김 흥석 인솔자님!!! 정말 재밌고, 여행을 하면서 어디를 보면 좋을지 알려주시고
여행지에 대해 설명도 해주시고 여행의 묘미들 여행을 하면서 느꼈던 고민들도 들어주시고
유럽이라는 곳에서 인솔자님이 든든했다!
-모두가 이야기 하는 최대의 매력은! 이동할 때 버스로 다닌다는 사실일 것이다. 캐리어를 들 고 계속 이동을 하다보면 여행지를 가기도 전에 지치고 힘이 들 수가 있는데 버스로 이동을
해서 피곤하면 잘 수도 있고 밖의 풍경을 자유롭게 볼 수도 있다.
-카카오톡으로 보내주는 이 여행지에서 꼭 가볼만한 곳, 맛집, 여행시 꿀팁들! 이런것들이 유
용하다. 또한 소도시들의 매력이 어머 어마하다. 평화롭고 뭔가 다른 곳들보다 더 여유로우 며 천천히 가는 아름다움을 느낄 수가 있었다.
2) 짐 싸는 방법
-한번 입을 것 같은 옷들은 챙기지 말기!!!!
(정말 입는 옷들만 입게 된다. 사실 버리기 아까워서 안 버린거지,, 버리고 싶은 옷들이 많았다. 옷은 정말 짐이 된다. 빨아서 입으면 되기 때문에 정말 돌려입을 수 있는 것을 가져가기)
-한식 많이 많이
컵라면과 햇반은 많이 챙겨서 가기! 꼭! 거기서 사려면 비싸기 때문에 많이 챙겨가는 것을 추천한다. (마트를 가면 돼지 갈비찜 이런 것들도 즉석식품으로 많이 나온다. 그것도 챙기고 통조림 김치도 꼭 챙기기!)
-약은 조별로 챙기기
약은 아플까봐 정말 다 사서 다 챙겨갔는데 이건 조별로 같이 해서 누구는 감기약~ 누구는 두통약 이런 식으로 챙겨도 좋을 것 같다. 아니면 짐이 된다.!
-압축팩을 가져가는 것도 하나의 방법!!
압축팩을 가져가서 안 입는 옷들은 압축해서 보관해서 다녀도 된다.!
-슬리퍼(삼선 같은 거 챙기기 천으로 된거는 정말 불편하다!)
-신발은 버리고 올 것들
신발을 챙길 때 공항에서 신는 것은 제일 무거운 걸로! 캐리어에 넣고 가는 신발은 버릴 신 발이면 좋다. 막 신다 버릴 것들이 있다면 바로 챙기기
-폴딩 백이나 배낭 이런 것 챙겨가기
공항에서 무게가 초과가 될 수가 있다. 그럴 때 옮겨서 담을 곳이 필요하다. 공항에서 사면 정말 너무 비싸다 미리 챙겨가야 한다.
3) 소매치기
정말 걱정을 많이 하는 부분인데 주위 잘 살피고 정신 차리고 다니면 안전하게 다녀올 수 있다. 이렇게 생각하면 된다. 내 몸에서 떨어지면 그건 다른 사람꺼!!!!
음식을 먹을 때도 항상 내 앞쪽에 화장실을 갈 때도! 핸드폰은 가방 속에! 이렇게만 하면 안전하게 다녀올 수 있다.
필요한 준비물(핸드폰 줄, 스프링 줄, 힙색, 주위를 살피는 눈, 의심이 담긴 눈초리)
4)여행을 하면서 특별한 에피소드(인생을 배우다)
1. 바로 앞에서 기회를 놓친다고 할지라도 더 좋은 기회가 기다리고 있을수도 있다. 그러니 너무 낙담하거나 슬퍼하지 말자
영국-런던(타워 브릿지)
에피소드1) 영국-런던 타워브릿지를 보러 바로 앞까지 갔는데 폭우가 쏟아져서 그 앞에서 숙소로 돌아갈 수밖에 없는 상황이 되었다.
(우산은 그냥 매일 같이 챙기세요~!)
뮤지컬을 보고 타워 브릿지를 보기 위해서 가려고 하는데 살짝 비가 내렸다. 숙소를 갈지 타워 브릿지를 갈지 고민하다가 타워브릿지를 보러 갔다. 버스 안에서는 비가 안 왔는데 우리가 버스를 내릴 때쯤에 비가 거세게 내리기 시작했다. 버스를 내려서 비를 다 맞으면서 뛰어서 정말 몸만 피할 수 있는 곳으로 가서 비가 그치기를 기다렸다. 그런데 비가 더 내리기만 하지 그칠 생각을 안 하는 것이다. 그래서 우리는 고민을 하다가 타워브릿지를 눈 앞에 두고 숙소로 돌아갈 수밖에 없었다.
다음날에 일정을 조정하고 런던 브릿지를 보고 타워 브릿지를 보러갔다. 어제는 만약에 봤다면 야경만 봤을텐데 오늘은 노을이 지는 것부터 어두워지는 것까지 다 볼 수가 있었다.
차라리 어제 못 본 것에 감사했다. 어제는 사실 너무 속이 상하기도 했었는데 오늘 이렇게 볼 수 있는 사실에 감사했다. 오늘 봤기에 더 좋은 풍경과 모습을 볼 수 있었다.
2.여러가지의 안 좋은 소문들, 가지 말라는 소리들, 그렇지만 어느 정도는 수용하고, 내가 직접 눈으로 보고 판단하자. (즐겨!!)
프랑스(파리)-파리에서의 풍경
에피소드2)쫄보가 된 나의 모습....프랑스(파리)파리에서 볼 수 있는 나의 쫄보의 모습 긴장 백배 천배~! 갔다가 숙소를 돌아오면 진이 빠져있고... 그렇지만 파리의 마지막날 느꼈던 것은,,, 아니 너무 쫄았구나.. 너무 많은 안 좋은 소리를 들었구나... 여기도 사람 사는 곳이구나~ 긴장은 하고 안전을 지키고 소매치기를 당하지 않을 조심은 하되 적당한 정도로 하자~!
사실 파리를 가기도 전에 가기 싫다는 생각까지 했다. 너무 안 좋은 소리를 많이 듣고 소매치기들, 난민들 여러가지 소리를 들어서 그런지 그런
안전에 대한 예방 동영상을 많이 봐서 그런지 가기도 전에 지치는 느낌이 들었다. 파리 하루 이틀 그때까지만 해도 엄청난 긴장에 파리를 즐기고 있는지 의문이 들 정도였다. 파리에서의 마지막날 느낀건 내가 지금 잃을 게 많아서 이렇게 쫄보가 되어가는구나라는 생각이 들기도 하고 파리에서 이렇게 쫄기만 하다가 가면 아깝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마지막날 정말 조심은 하되 긴장보다는 보고 듣고 즐기게 되었다.
그러면서 드는 생각이 사람들은 어떤 곳을 간다고 할때 어떤 것들을 한다고 할때 좋은 소리보다는 그것의 최악의 경우들 안 좋은 소리를 먼저 해준다는 생각이 들었다. 파리도 그렇다. 냄새가 너무 고약하고 사람들도 다 위험하다고 하고 그랬다. 그렇지만 막상 가보니 냄새는 별로 안 났고 조심만 하고 다니면 안전했다.
파리 뿐만 아니라 어떤 것을 도전하거나 결정을 해야할때 우리에게 조언을 해주는 사람들은 그것을 경험하기도 했지만 경험하지 않고 이야기를 해주는 경우도 있다는 것이다. 그렇기에 내가 보고 듣고 직접 느껴보고서 판단해도 늦지 않다는 것이다. 너무 뻔히 위험해보이는 일이 아니라면!
3)천천히 가는 즐거움, 1%의 여유만 있다면 행복을 발견할 수 있다.
독일-뮌헨(영국정원)
우리는 토요일 저녁에 뭔헨은 도착했다. 토요일에는 저녁을 먹으니 하루가 끝나있었고 정말 여행할 수 있는 시간은 일요일 하루! 단 하루!
유럽을 비롯해서 독일은 일요일에는 음식점들 빼고 문을 다 닫는다고 했다. 사실 마음 속에 그럼 뭘하라는 걸까? 이 날에 왜 독일을?
너무 아깝고 뭐야.... 라는 마음이 들었었다. 그렇지만 하루동안 다니면서 생각이 바꼈다. 이런 시간이 필요했다라는 생각이 들었다.
일요일~이 되어서 아침에 피나코텍 미술관을 갔다. 일요일에는 1유로로 들어갈 수 있다. 미술관을 가는 길에도 사람들이 별로 없었다. 잔디 위에는 책을 읽으며 여유를 즐기는 사람들 소풍 나온 사람들이 있고 사람들이 다 집에 있는 듯 했다.
미술관을 들어가서 정말 여유롭게 다녔던 것 같다. 다른 미술관은 사람들이 정말 많았는데 오늘은 사람들도 별로 없어서 여유롭게 작품을 감상하고 처음으로 작품을 보고 스스로 해석도 해보고 인터넷으로 그 해석을 찾아보기까지 했다. 그 다음 영국정원을 갔다. 영국 정원에 7시간을 있었다. 그 정도로 행복했던 시간이다. 아이와 함께 게임을 하며 웃는 가족들, 자전거를 알려주는 아버지의 모습, 햇살을 즐기는 사람들 , 시간이 멈춘 것만 같았다. 독일은 일요일에 가족들과 시간을 보낸다고 한다. 다들 하나같이 표정이 행복해보였다. 여유있어보이고 오로지 가족만을 위해 쓰는 듯한 모습들, 그러면서 반성하게 된 것 같다. 이런 게 여행을 매력인데 나는 하나라도 더 보려고 언제 또 여기를 오겠어!! 이 마음으로 너무 힘들게 타이트하게 돌아다녔구나 라는 생각이 들었다. 모든 게 닫힌 이 시간이 좋았다. 대화를 할 수 있고, 혼자만의 생각을 할 수 있으며 사람들을 보면서 같이 여유를 느낄 수 있으며 행복이 무엇인지에 대해 다시 생각해보는 시간이 되었다.
4)여러가지 에피소드
-피렌체 캠핑장에서 돗자리를 가지고 나와 하늘에 수놓아진 별을 본 순간
조용한 밤에 혼자 나와서 좋아하는 노래를 들으며 별을 보면서 누워있는 시간은 정말 고요함에 빠져드는 것만 같다.
-숨이 막힐 듯하게 더운 베네치아에서 본 알록달록한 풍경
정말 덥고 습하고 걸어다니는 것만으로 지치지만 알록달록하고 아름다운 그 풍경에 지침을 이겨서 걸어다니게 되고 사진을 찍게 된다.
-로마~ 바티칸 투어~ 미켈란젤로라는 사람의 인생이 파노라마처럼 지나가는 것 같다. 그 천장에 있는 그림을 그리기 위해 많은 것을 포기하고
건강을 포기했지만 이렇게 나중에 후세에는 많은 이들이 기억하는 그런 사람이 되었다. 그렇지만 그 순간에는 얼마나 고통스러웠을까?
가이드님이 "정말 눈물이 납니다~"라고 하셨는데 정말 그 앞에서 울고 있었다. 그림을 보며 눈물이 난 적은 처음이다. 그만큼 그가 대단했고
이런 작품을 볼 수 있음에 감사했다.
-니스의 해변, 그곳에서 핑크 돌고래를 닮은 하늘을 보았다. 고요하고 혼자 생각하기 좋은 시간, 그동안의 힘든 시간들을 위로해주는 것만 같았다
파도소리도 좋고 눈에 보이는 모든 것들이 꿈에서 나올 것 같은 풍경들이다.
-바르셀로나 해변은 자연스럽고 편안하게 즐기는 사람들을 볼 수 있었다. 행복해보였고 즐기는 것이 느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