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7월 미서부 여행 후기 ""
* 유럽 여행 알아보던 중에 미서부 신청 페이지에 '그랜드 캐년' 사진 한 장으로 바로 미서부 예약하고 미국으로 출발 ~
** 준비물 Tip!
- 현지식도 좋지만 가끔 시간이 늦어지거나 출출할 때 먹을 라면이나 컵밥 같은 한식 꼭 챙기세요! 꿀맛 + 추억 1석2조!
- 사전 OT에서 친절하게 알려 주시는 준비물 다 챙기면 좋지만! 수건이나 비누는 숙소에서 충분히 받을 수 있어서 짐만 됐던 것 같아요 ㅜㅜ
- 7월이라고 짧은 여름옷만 챙기다가는 샌프란시스코의 저녁 기온에 뚜들뚜들 맞습니다... 긴팔 여벌옷 꼭 챙기세요!
- 피부 1도 예민하지 않은 저도 날씨가 많이 건조하다 보니까 피부가 땡기고 하더라구요 1일 1팩도 모자라지 않아요 ~ 팩 챙겨가면 좋습니다
#여행 첫 도시 <샌프란시스코>
샌프란시스코는 무엇보다 날씨가 너무 좋았어요 밤에 생각보다 많이 춥기는 했지만 그래도 아침이나 낮 날씨는 아주 좋았어요 물론 햇빛이 뜨겁기는 했지만 (이후에 라스베가스에 비하면 정말 애교 수준) 견딜만 한 뜨거움이고 그늘은 시원해서 좋았어요 그리고 여행이 끝나고 돌이켜 봤을 때 그 샌프란시스코 특유의 여유와 분위기가 정말 좋았던 것 같아요 그래서 가시는 분들은 샌프란 일정이 절대 짧지 않기 때문에 너무 꽉꽉 채워진 일정보다는 널널한 일정도 괜찮을 거 같아요! 맛집은 팀장님 픽이 성공률 95%!
* 대중교통: 원데이 패스권을 22$에 사서 어디든지 다 타고 다녀서 편했어요 ~
- '롬바드 스트리트' ☞ 수국이 가득 피어서 너무 예뻤어요 특유의 길을 찍으려고 맨 아래로 갔을 때 풀들이 많이 자라서 길은 잘 안 보였지만 그래도 굉장히 예뻤고, 롬바드 스트리트로 가는 길에 탄 '수동 케이블카'도 분위기가 좋았어요 올라가는 길에 바다도 보이고 날씨도 맑아서 정말 기분 좋은 첫 일정!
- '피어 39' ☞ 물개는 몇 마리 못 봤지만 그래도 항구 분위기가 좋았고 상점들도 다 예뻤어요! 팀장님 픽 식사가 빛을 발했던 곳 ~
- '알라모 스퀘어' ☞ 꼭 가고 싶었던 곳! 구체적인 즐길거리는 없지만 사진이 너무 예쁘게 나오고 인생샷 건지기 좋아요 ~
- '베이브릿지' ☞ 블루보틀에 가기 위해서 갔던 곳! 보틀이 있는 건물에 볼 것들도 많고 아이스크림 맛집도 있어요 ~
- '예술의 궁전' ☞ 분위기가 굉장히 좋아요! 그래서 그런지 웨딩스냅도 찍던 곳! 인생샷 건질 수 있어요 ㅋㅋ
- '금문교' ☞ 운이 좋아야 안개 없이 볼 수 있다는 금문교는 안개가 살짝 있었지만 그래도 그 나름대로 운치 있었어요 (그런데 그냥 마냥 '명소' 느낌 개인적으로 큰 감동은 없었어요)
#미서부 여행의 하이라이트! <캐년 투어>
유럽에서 목적지를 바꾼 가장 큰 이유! 엄청 엄청 기대하고 갔는데 기대보다 더 더 좋고 웅장하고 멋있었던 대자연! 솔직히 캐년들은 정말 말이나 글이나 사진이나 동영상으로는 설명이 안 되는 스케일과 뷰라서 눈으로 보는 게 최고인 것 같아요 진짜 최고! 특히 '그랜드 캐년'은 첫번째 일정인 것도 있었지만 정말 압도당하는 느낌이라 아직도 처음에 봤을 때 느낌이 잊혀지지 않아요! 캐년만으로도 미서부 갈 이유 충분!
*미니밴으로 대중교통 이용할 필요 없이 편하게 다녔어요 ~
- 그랜드 캐년 ☞ 사이즈에 압도 당해요 정말 크고 크고 크고 커요 미국 땅이 크다는 걸 다시 한번 느낌! 그 보라빛과 구름 사이로 흩어지던 빛들이 진짜 환상적!
- 앤탈롭 캐년 ☞ 그랜드 캐년 다음으로 기대 많이 한 앤탈롭! 사람도 많고 좁은 길이라 힘들었지만 인생샷 건지고 충분히 아름다웠어요! 앤탈롭으로 가는 길에 탔던 오픈형 트럭?도 잊을 수 없어요 (거의 뭐 매드맥스 ㅋㅋ)
- 홀슈 밴드 ☞ 잘 몰랐고 크게 기대 안 했던 곳인데 비주얼에 충격 먹고 멋있어서 충격 먹음! 굉장히 위험하다고 하셔서 조심해서 다녔어요 가는 길이 더웠지만 안 가면 후회할 뷰! 진짜 멋있어요
- 브라이스 캐년 ☞ 사막판 주상절리 느낌인데 앞의 캐년들과는 또 다른 느낌으로 멋있었던 곳! 사이즈도 크고 하늘이랑 조화가 좋아서 사진이 정말 잘 나와요!
- 자이언 캐년 ☞ 이름 그대로 진짜 거대한 캐년! 그랜드 캐년은 탁 트인 거대한 느낌이었다면 자이언 캐년은 거대함을 눈 앞에서 바로 볼 수 있어서 좋았어요 더워서 힘들었지만 도로샷으로 인생샷 남김!
#밤이 더욱 빛나는 도시! <라스베가스>
휘황찬란한 밤의 도시를 기대하고 간 라스베가스! 왜 밤 밤 하는지 뼈저리게 느낀 사막의 낮... 최고기온 45도까지 올라가는 미친 날씨 덕분에 낮에는 수영장 아니면 호텔이 최고로 느껴지는 정말 환장할 "더위"의 도시 라스베가스!
* 대중교통은 3일권을 20$에 사서 편하게 다녔어요 ~
여기서는 같은 조지만 취향이 나뉘어서 따로 다녔는데 두 가지 모두 메리트 있는 일정이라 본인 성향에 맞게 다니면 될 것 같아요! 컨셉 호텔이 유명한 만큼 호텔마다의 컨셉들과 공연을 보러 다니는 것과 쇼핑에 몰빵(?)하며 쉬는 것으로 나뉘었는데 저는 쇼핑을 다녔어요 ㅋㅋ 단기간으로 여행을 다닐 땐 무조건 많이 보고 많이 다니자 주의였는데 중장기는 또 다르더라구요 날씨도 너무 덥고 무의식적으로 지쳤는지 잠도 많이 자고 싶고 쉬고 싶더라구요 그래서 낮시간은 푹 자고 먹고 쉬고 저녁 시간은 쇼핑에 몸과 마음을 투자 ㅋㅋ 3일을 풀로 쇼핑! 미국 브랜드가 너무 싸서 지갑을 열지 않을 수 없었어요! 아울렛 꼭 가세요 두번 가세요! 하지만 쇼핑보다 볼거리나 관광을 원한다면 호텔 투어도 굉장히 좋은 것 같아요! 같은 조원이 볼거리가 정말 많았다고 좋았다고 하더라고요~ 취향따라 선택해서 다니면 좋을 것 같아요!
#갬성의 도시 라라랜드! <로스 앤젤레스>
라라랜드를 정말 재밌게 봤었기 때문에 기대도 많이 했고 여행의 막바지라 더욱 아쉽고 좋고 그랬던 LA! 마지막 도시였기 때문에 또 한 번 정말 도시마다 느낌이 다 다르다는 것, 그리고 그 다른 매력들 모두 정말 좋았다는 것을 느끼기도 했어요 대표적으로 유명한 헐리우드나 비버리힐즈, 산타모니카, 라라랜드 탭댄스 장면의 배경인 그리피스 천문대까지 명소들이 많아서 재미있고 다채로웠어요!
* 대중교통은 탭카드를 이용했고 카드 대금 2$ 원데이 패스 7$ 총 9$로 다녔고 헐리우드 거리는 숙소랑 가까워서 도보로 다니고, 현금으로 버스 타기도 했어요! 3.75$
- 게티 미술관 ☞ 무료로 개장된 미술관인데 트램을 타고 올라가기 때문에 LA 전망도 볼 수 있고 미술관 자체가 워낙 예뻐서 사진 찍기도 좋고 유명한 작품들도 꽤 있어요!
- 그리피스 천문대 ☞ 라라랜드뽕에 취해서 'City of stars' 들으며 올라간 그리피스! 선셋, 야간전망 보기 너무 좋을 것 같아요 사진도 잘 나오는데! 한 가지지만 가장 큰 단점은 사람이 많아도 너무 많다는 것... 영화는 영화... 그래도 나름 낭만은 있었어요 ~
- 헐리우드 ☞ 유명하기도 하고 주말에 가서 사람들이 많았어요! 그래도 큰 상점들에 볼거리들도 많고 거리에 있는 스타들 이름이나 손바닥 싸인들 보며 다니는 재미! 그리고 빅토리아 시크릿이나 세포라 같은 매장들도 있고 저렴한 편이라 쇼핑도 가능! 기대보다는 좀 작았지만 그래도 유명한 극장이나 헐리우드 느낌들을 느끼기에는 충분했어요 ~
- LA 다운타운 ☞ 처음으로 조원들과 떨어져서 개인 일정 때문에 갔던 다운타운! 확실히 숙소가 있는 헐리우드 근처보다 치안은 떨어지는 느낌이었어요 노숙자들도 많아서 조금 무서운 분위기랄까 LA 메트로가 무섭다는 말을 들어서 혼자 탔을 때 엄청 쫄았는데 그래도 길도 물어보고 하면서 잘 찾아갔지만 밤에는 좀 무섭긴 하더라고요... 그래도 위험한 사건은 없었고 낮에 다니고 조심하면 괜찮을 것 같아요! 에그슬럿이라고 에그버거 맛집 싸고 괜찮아요!
- 한인타운 ☞ 어쩌다보니 두번 가게 됐는데 첫날은 사실 보일링 크랩을 먹으려고 갔는데 줄이 어마무시해서 그냥 비슷한 '홀리크랩'이라고 다른 가게를 갔어요 기대 안 하고 간 집인데 너무 맛있어서 아직도 생각나는 집! 새우가 진심 JMT... 꼭 드세요 세번 드세요 가격이 세다고 생각할 수 있지만 양이나 질을 보면 그런 말 쏙 들어갑니다! 그리고 다음은 일부러 작정하고 마지막 날에 찾아간 '북창동 순두부'! 긴 말 필요 없이 그냥 한식은 최곱니다... 갈비세트 꼭 드세요! ㅋㅋ
- 산타모니카 해변 ☞ 선셋을 보러 버스 타고 한 시간 가까이 걸리는 거리를 갔는데 딱 기대한 만큼 좋았던 것 같아요 야자수랑 해변의 분위기, 선셋 그리고 야경까지 다 좋았어요 물놀이 해도 좋을 것 같은 해변이었고 밤에 놀이기구 쪽은 사람이 진짜 너무 너무 너무 많더라고요 ㅋㅋ 그래도 크게 안 좋은 기억은 없었고 유명한 해변이고 딱 유명한 만큼 좋은 느낌! 낮에 가서 물놀이 하고 놀다가 선셋 봐도 좋을 것 같아요 ~
~ 간단히 쓰려고 했는데 쓰다보니 이런 저런 기억들이 많이 떠올라서 조금 길어진 것 같은데 한 마디로 정말 너무 좋았던 여행이었어요 솔직히 경비가 적지 않기 때문에 걱정하시는 분들도 있겠지만 다녀오면 정말 경비 생각은 하나도 안 나고 너무 좋은 추억들과 경험을 하고 온 것 같아서 오히려 감사했어요 혼자 가는 여행이기도 하고 새로운 사람들을 만나는 것부터 여기트래블에 대한 걱정 솔직히 여러가지 걱정들이 많았는데 그런 걱정이 싹 씻겨내려갔고 여행 내내 정말 정말 좋았고! 아쉬운 것 없이, 다친 곳 없이 안전하게 잘 다녀와서 너무 좋았어요! 혼자 여행 계획 중인데 어렵거나 두려우신 분들에게 꼭 추전하고 싶어요 ~
마지막으로! 우리의 마트 픽과 맛집 픽을 담당한 흥석 팀장님! 장시간 운전도 많았는데 피곤한 기색 없이 (아마도 ㅋㅋ) 항상 잘 알려주시고 많은 이야기 해주셔서 감사했슴다! 그리고 우리 조원들 ~ 유림 언니, 은수, 경진이, 윤하까지 너무 너무 고맙고 덕분에 행복한 여행이었어 ♡♡♡ 다른 분들도 같이 다니면서 즐거웠어요 ~ 저는 아마 다음 유럽 여행도 여기 트래블 통해서 갈 것 같아요! 미서부팀! 다들 너무 고마웠습니다 보고 싶을 거예요 ♡ 다들 건강하세요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