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판타지 7월 3차 후기 :)

이름 문효민 이메일

  

바토뮤슈를 타고 찍은 에펠탑

 

 

스위스 인터라켄에서 패러글라이딩



스위스 융프라우



이탈리아 부라노 섬


 

이탈리아 로마 콜로세움

 

 

저는 이번 여름 유럽 판타지 3차 (7월 5일 - 26일) 여행을 다녀왔어요! 이번이 여기 트래블과의 첫 여행이였어서 가기 전까지 여행이 어떨지 모르고 걱정 반 기대 반이였는데 생각했던 것 보다 훨씬 더 좋은 여행을 여기트래블과 정지원 팀장님<3 덕분에 한 것 같아서 여기트래블과의 여행을 고민하고 계신 분들을 위해 후기를 남겨요 :D

 

 

1. 여기트래블만의 매력

: 여행이 한 달정도 남았을 즈음 서울에서 OT가 있었어요. 거기서 여기트래블이 제작한 여행책자와 지도들 등 여행과 여행계획에 도움이 될 만한, 혼자 알아보려고 했으면 너무 힘들었을 자료들을 받았어요! 현지에서 쓸 쓰리유심도 구입 가능 했는데, 그것도 꼭 구입해서 쓰시기를 추천해 드립니다! OT에서 여행을 함께갈 분들과 팀장님, 조원들도 처음으로 뵀는데 여행 계획을 본격적으로 시작하기 전 알아두면 좋은 팁들도 많이 알아가고 조원들과 얼굴도 익히고 여행 취향도 알아가는 유익한 시간이었어요. OT 참여는 필수는 아니지만 굉장히 도움이 됩니다!

여행가기 전에 여기트래블 측에서 많은 자료를 받았던터라 여행 중에는 자료들을 더 받을거라고 큰 기대는 하고 있지 않았는데 도시 이동을 할 때 마다 도시 특징, 명소,주의 사항, 맛집, 대중교통 이용하는 법, 지하철 노선표, 다음 날 날씨 등등 팀장님께서 꼼꼼하게 챙겨주시고 알려주셔서 혼자 자유여행을 하는 것보다 훨씬 더 편하고 안전하게 좋은 여행을 다녀올 수 있었던 것 같아요.

사실 2-3년 전에 타사 유럽 패키지 여행을 가족과 다녀온 적이 있는데, 여기트래블과는 달리 관광 스케쥴이나 식사장소 등 제 취향대로 결정 할 수 없는 것들이 너무 많고 주어지는 자유시간이 짧아 너무 바삐 다니는 바람에 아쉬움이 컸었어요. 하지만 여기트래블은 숙박과 항공, 이동 외에는 제약 받는 것들이 거의 없었기에 자유여행이지만 아주 편하고 즐겁게 다녀올 수 있었어요!

 

2. 도시별 추천 여행지 

런던: 버로우 마켓 - 볼 것과 먹을 것도 많고 런던스러운 마켓; 로열 앨버트 홀 - 오케스트라 공연; 퀸즈 극장 (또는 다른 극장들) - 뮤지컬; 해리포터 스튜디오 - 교외 위치 (네이버 블로그들 혹은 스튜디오 홈페이지에서 이동경로 찾기, 최소 2주전에 스튜디오 티켓 예약하는게 안전); 프림로즈 힐 - 조용하고 여유럽고 큰 공원; 빅벤 + 런던아이 - 일몰 후 어두울 때 말고 일몰 직전에 가시는게 가장 이뻐요

파리: 바토뮤슈 (일몰 직전 즈음에 시간 맞춰 타면 일몰 전 풍경과 일몰 후 에펠탑 불 켜지고 야경을 배 위에서 볼 수 있음.1시간 반 정도 소요. 꼭 타세요!); 몽파르나스 타워 (야경); 퐁피두센터

​스위스​: 인터라켄 - 패러 글라이딩; 융프라우 

​독일​: 빅투알리엔 시장; 칼스광장 (혹은 싱피터교회 전망대) - 야경; 레지덴츠 

​체코​: 프라하성; 카를교 - 야경

      비추​: 하벨시장 (생각보다 작고 개인적으로 별로), 존레논벽 (다른 그래피티가 너무 많아 산만, 벽 위쪽에만 존레논 얼굴 있음, 필수X)

​오스트리아​ (잘츠부르크): 미라벨 정원, 슈테판 광장

​이탈리아​: 부라노섬 (매우 습지고 덥지만 이쁨); 리알토 다리 (일몰); 산마르코 광장 (일몰 후 어두울때는 서서 카페 연주자들 음악 감상), 

           피렌체, 베네치아 야경투어 (여기트래블); 두오모 성당

​로마​: 바티칸 투어 (여기트래블); 핀초 언덕 (석양); 콜로세움 등 유명 관광명소 

 

3. 소매치기 방지법

: 제가 가져간 가방은 지퍼로 잠그고 그 위를 덮어서 앞을 자석으로 닫는 가방이였어서 사실 따로 옷핀이나 자물쇠를 달지는 않았어요. 하지만 소매치기들이 워낙 많으니 옷핀을 사용하시는게 좋을 것 같아요. 가방은 항상 앞으로 매시고 손이 들어가기 쉬운 곳에는 귀중품 절대 넣지 마세요. 물건들을 항상 가방안 같은 곳에 넣어두시고 자주 손을 넣으셔서 확인하세요! 가방을 열 때는 항상 조심!

저는 소매치기는 당하지는 않았지만 피렌체에서 여행 중 피곤해 잠깐 정신 놓고 걷고있을때 이상한 차림을 하시고 얼굴과 목을 하얗게 칠하신 분이 저와 제 일행에게 와서는 갑자기 손을 가져가 손등에 입술 자국을 남긴 뒤 퍼포먼스 였다는듯 당연하게 돈을 요구하는 걸 당했어요. 동전으로 3유로 정도를 줬더니 지폐를 달라고 되려 화를 내더라구요. 외국인이 주시하며 다가오는 것 같으면 꼭 피하세요.

 

4. 짐 싸는 법

: 런던과 파리에서는 저녁이 되면 꽤 쌀쌀했어요. 겉옷이나 따뜻한 후드티 혹은 가디건 챙기시고 스위스에서 껴입을 수 있는 옷들 꼭 챙기세요. 이탈리아 (베네치아, 부라노, 무라노)는 굉장히 습하고 더워요. 얇고 바람 잘 통하는 옷도 준비하세요. 저는 미니선풍기가 자리만 차지 할까봐 가져가지 않았는데 꼭 챙기세요ㅠ

여행 예산이 작았던 터라 어차피 뭘 사올 돈도 없겠다 하고 캐리어를 거의 채워갔는데 돌아올 때 생각보다 많은 걸 사서 겨우 다 넣어왔어요. 꼭 캐리어에 충분한 공간을 남겨두고 짐 싸세요!

 

5. 하루 사용 경비

: 하루 사용 경비가 생각 나지 않는데ㅠ OT에 가시면 유로, 프랑, 파운드 각각 얼마 정도 챙기시면 좋은지 알려주세요. 근데 그건 딱 식비만 생각한 경비라 쇼핑이나 입장료, 교통비, 간식, 물 등등으로 나가는 돈을 생각하면 그것보다 더 넉넉히 가져가야 해요. 앉아서 먹는 괜찮은 식당들은 인당 최소 2만원정도 씩은 나온거 같아요. 

물은 싸게 사먹으면 1유로 정도인데 마트에서 6개 묶음을 사드시면 반값 이하로 사드실 수 있어요!

 

6. 내가 찾은 인생 맛집

​런던​: Burger & Lobster - 랍스터 롤이 개인적으로 제일 맛있었어요

​파리​: Cafe du Trocadero - 사이요궁 근처 식당이라 가격이 비싸요. 앉아서 에펠탑이 보이지만 가게 앞쪽으로 앉을수록 바깥 테이블에서 담배냄새가 많이 나요. 버거 (26유로)와 홈메이드 복숭아 아이스티가 진짜 맛있어요! 

​디종​: Les Friands Disent... - 버거집, 에스카르고 맛집!! 

​체스키 크룸로프​: Laibon - 베지테리언이지만 맛있어요! 사장님이 순정남 같이 생기시고 한국말 조금 하시고 엄청 친화력이 좋으셔서 재밌어요 

​피렌체​: Trattoria Za-Za - 티본 스테이크 맛집!! 과일 스무디는 비추 

         Fuoco Matto - 피자 (특히 마르게리타) 맛집!! 식당 분위기와 서비스가 좋아요

​부라노​: Trattoria "da Primo" - 카르보나라 파스타 맛집. 해물 파스타도 있어요! 

​로마​: 비원 - 맛있는 한식당 

 

 

음.. 적다보니 후기가 많이 길어진 것 같은데 그만큼 좋은 여행이였어요! 여기트래블 자료들 덕분에 마음 편히 다닐 수 있었던 것 같아서 정말 감사해요! 특히 정지원 팀장님 항상 친절하시고 매일 꼼꼼히 챙겨주시고 알려주셔서 팀장님과 여행하게 된게 너무 좋았어요!

사실 너무 꼼꼼히 알려주신 덕에 다음에 유럽으로 여행가게 되면 혼자서도 갈 수 있을 것 같지만 함께 여행 했던 분들과 좋은 추억도 많이 쌓아서 기회가 된다면 또 여기트래블과 여행가고 싶어요! 감사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