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가기 전
*OT
대부분 그렇듯이 여행하기 전에는 항공편부터 숙소, 여행 루트 그리고 짐 싸는 것까지 귀찮고 신경 쓰이는 것 투성이들이잖아요.
여행 준비를 하다가 친구랑 싸우고 또 싸우고 그러기 마련인데, 여기 트래블을 통해서 준비를 하니 항공편, 숙소, 이동 수단까지 해결이 되니까 신경 쓸 것들도 줄고 싸울 일도 없고 기분 좋게 준비할 수 있었던 거 같아요.
대책 없이 신청하는 바람에 뭐가 뭔지 하나도 모르겠는 상태여서 저는 OT에 참여했어요. 지방에서 올라가는 거라 장시간 이동을 해야 했지만 참석하고 나니 이동할 만했네라고 생각했어요. 정보도 정보지만 조원들을 미리 만나고 팀장님도 미리 알 수 있다는 게 가장 큰 장점 중에 하나라고 생각해요. 그리고 OT에서 지도와 책자! 저는 엄청 유용하게 썼어요. 진짜 저거 두 개 없었으면 루트 짜는 거 끝도 없었을 거예요. 사람마다 다르겠지만 저는 지도랑 책자로 대부분의 루트를 다 짤 수 있었고, 정보도 많이 얻을 수 있었고요. OT 참석 고민하신다면 하는 걸 추천드릴게요!
*짐 싸기
최대한 덜 가지고 가는 걸 추천해드려요. 이거저거 다 챙겨갔지만 쓰지도 않고 자리만 차지한 애들도 엄청 많았어요. 돌아올 때 짐 다시 싸는데 힘들었어요. 정말 양손 가득 돌아오고 싶으시다면 말리지는 않겠지만 최대한 빼고 가세요!! 저는 옷은 다 여름 옷 챙기고 후드집업만 하나 더 챙겨서 갔는데 입고 지내는데 큰 지장 없었어요. 여름에 가신다면 손풍기 꼭 가져가시고 모자도 챙겨가세요!
여행 중
*이동 수단
공항에서 숙소까지 픽업 차량 타고 걱정 없이 갈 수 있어서 너무 좋았어요. 이것도 혼자 가면 일일이 버스 타고 움직이고 힘들었을 텐데 그냥 타기만 하면 되는 거라 엄청 편했어요. 그리고 도시마다 이동할 때 버스로 움직여서 짐 걱정할 필요도 없고 잠을 자던지 영화를 보던지 맘 편히 이동할 수 있어서 좋았고, 주변에 앉은 다른 조 분들과도 친해질 수 있어서 더 좋았어요.
*현지 투어
다른 거는 몰라도 베네치아 야경투어 꼭 하세요! 그냥 알록달록 예쁜 섬이라고만 생각했던 베네치아가 손에 꼽히는 도시가 될 거라고는 꿈에도 몰랐어요. 알고 보는 거랑 모르고 보는 거랑 진짜 천지 차이더라구요. 밤의 산 마르코 광장 그리고 그 주변 카페에서 연주하던 클래식은 마치 동화 속에 와있는 거 같은 기분이었어요. 베네치아 야경투어는 꼭 해요 꼭이요 여러분 제발요.
*팀장님
여름 조이풀 7월 1차 팀장님은 신흥찬 팀장님이셨어요. 스위스에서는 변수가 많아 당황스러웠지만 그래서 더 특별하고 재미있는 여행이 된 거 같아요. 물론 팀장님의 빠른 대처가 한몫했고요. 프랑스에서 스위스 가는 길이 얼마나 멀고 멀었는지 몰라요. 도로공사 때문에 4번째 시도만에 국경을 넘을 수 있었어요. 막힌 길마다 다른 길을 찾던 팀장님의 책임감 있는 모습은 정말 멋있었어요? 그리고 애써서 도착한 스위스가 선물을 주듯이 날씨는 좋았지만 융프라우에 낙석 때문에 갈 수 없었어요. 하지만 팀장님의 빠른 대처 덕분에 뮤렌이라는 곳을 갈 수 있었고, 융프라우 못 가서 아쉽다는 생각보다는 뮤렌이 너무 예뻐서 행복하다는 생각만 했던 거 같아요. 이것도 아마 여기 트래블이 아니었다면 어쩔 줄 몰라 헤매고 고생만 했을 게 뻔히 보이는 일이었겠죠. 그리고 스위스에서 팀장님과 부팀장님의 한식요리 잊을 수 없었어요. 유럽에서 한식이라니요ㅜㅜ 너무너무 감사했어요:)
*영국 런던
*프랑스 파리
*스위스 뮤렌
*이탈리아 베네치아
*이탈리아 로마
*바티칸시티
친구가 간다고 하길래 망설임 없이 '나도 갈래!!'라고 해서 신청하게 된 여기 트래블.
별생각 없이 유럽 간다 했는데 여행을 하면 할수록 드는 생각은 다음 여행도 여기 트래블과 함께 가야겠다 였어요.
생각 없이 신청한 여행이 이렇게 만족스러운 여행이 되었고, 여행 동안 만난 사람들 또한 너무너무 좋았어요.
2주 동안 함께한 술 못하는 팀장님과(?) 그 곁을 지킨 열두 제자, 버스에서 격하게 주무시던 예쁜 부팀장님까지 아름다운 유럽에서
더 아름다운 추억을 만들 수 있게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 여러분들 우리 어서 빨리 만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