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2차 판타지 후기

이름 이종현 이메일

  

귀국한지 3일만에 따끈따끈한 7월 2차 판타지 후기를 써 보려 합니다.

저의 후기를 읽어주시는 모든 분들께 감사드리며, 다소 부족한 글 솜씨는 너그러운 양해를 부탁드리겠습니다 ^___^

 

18.07.31(화) ~ 18.08.21(화)      22일간의 여정

 

우선 생각나는대로 간단한 팁 작성 먼저 하겠습니다!

 

1. 항공편 (인천 - 아부다비 - 런던 ,    로마 - 아부다비 - 런던)

대부분의 7-2판타지 팀원분들은 1회 경유 항공편을 이용하였는데요, 런던갈때는 가기도 전에 포기하고 싶을만큼 길었습니다...

경유지 대기시간 포함 런던도착까지 20시간정도 걸렸던 것 같네요. 가능하면 직항타고 가세요...

 

2. 나름의 사기꾼 구별법과 예방책

유럽에서 많은 사기꾼들을 만났는데 후기 읽고 여행 준비하시는 분들을 위해 열심히 적어보겠습니다!

 

제 짧은 경험으로는 야바위는 프랑스 이후부터는 보지 못했던거같아요! 얘네들은 한놈만 봅니다. 알아듣지도 못하는 말을 엄청 빠르게 해요. 그리고는 큰 단위의 돈을 주겠다 말하며 혹 하게 합니다. 그리곤 돈을 요구하죠. 돈을 넘겨주는 순간 그 돈은 여러분의 것이 아니게 됩니다. 여러분, 세상에 공짜는 없습니다. 이것만 명심하십쇼.

 

팔찌 채우는 흑형들은 프랑스 몽마르뜨 부터 이탈리아까지 쭉 있었던 것 같네요. 얘네는 검은팔에 하얀 팔찌를 여러개 찬 채로 다가옵니다. 그리고 하이파이브를 하자고 해요. 무조건 거르세요. 하이파이브를 하는 순간 팔목에 팔찌가 수갑처럼 채워져 있을겁니다. 무시하고 갈 길 가시는게 최고입니다.

 

사인단은 저희 팀장님 말씀대로 많이는 없더라구요. 그래도 있기는 있어요! 저는 에펠탑에서 딱 한번 봤네요. 어떤 귀욤귀욤한 아시안 여성분께서 설문을 해달라고 접근을 하시는데 주위를 둘러보니 나무 뒤에서 흑인 네명이 저를 노려보고 있었어요. 그대로 쭉 빠르게 그 곳을 벗어났답니다.....

 

장미팔이소년 ? 여성분들에게 예쁘다고 접근을 많이 하던데 꽃을 주며 가는 체 하다가 돌아서서 1유로를 요구합니다. 이탈리아에서 많이 본 것 같은데. 나한테 줬으면 하나 사줬다.

 

제가 겪지 못한 사기들도 많겠지만 왠만한건 그냥 무시하고 지나가시면 다 해결이 되더라고요! 음식점에서의 '팁' 같은걸로도 사기를 치는 곳도 있으니... 조심하세요!!!

 

3. 0.5일 시간활용

영국에서 프랑스 넘어갈때, 오스트리아에서 이탈리아 넘어갈때 등 13시~17시사이에 숙소에 도착하게되면 8월의 유럽은 일몰까지 3~4시간이 남는데 저는 침대에 누워있기가 아까워서 도보 30분거리 내에 있는 랜드마크로 가서 주,야경을 한꺼번에 다 봤던 것 같네요! 욕심 많으신 분들은 0.5일 활용을 잘 하시면 시간이 남아 근처 소도시까지 다녀오실 수 있으리라 확신합니다!


4. 동전
지갑에 1유로는 항상 휴대하시면 좋아요! 유럽은 기본권마저 돈... 화장실은 50센트에서 1유로, 500ml 물은 길거리에서 1유로면 살 수 있어요! (마트에선 1L 에비앙이 98센트) 
 

[ 영국 길거리 ]
영국 건축물은 단조롭고 정리가 잘 된 느낌이었어요. 걍 영국은 이쁩니다.


 

 

[프랑스 에펠탑]
개인적으로 너무 좋았던 에펠탑. 
새벽1시 화이트에펠도 꼭 보세요! (7명이서 택시타고 할증(8유로)까지 36유로 나왔었네요)

 

 

[스위스 융프라우]

 

저는 피르스트 액티비티를 하려다가 포기하고 VIP 1일권을 160프랑에 끊어서 융프라우갔다가 뮈렌으로 갔는데 융프라우도 최고지만
뮈렌도 꼭 가보심이!
산 위와 아래의 날씨는 정말 다릅니다...


 

[체코 뜨르들로]

쫀득하고 따뜻한 빵을 좋아하시는 분은 아이스크림 얹지 마시고 시원하고 바게트 같은 빵을 원하시는 분은 아이스크림 얹어 드세요.

둘 다 먹어봤을때 개인적으로 전자가 더 맛있었습니다 : )

 


 

[체코 프라하 (까를교와 프라하 성)]

붉은 지붕의 프라하. 하루 3만5천보를 걸을 만큼 볼 거리가 구석구석 굉장히 많았어요.

사진 왼쪽의 공원에서 휴식하는 것도 강추고 프라하 성도 들어가보진 않더라도 꼭 가보세요.

뭘 하든 최고인 프라하입니다. (사기조심)

 


 

[오스트리아 잘츠부르크]

음악을 좋아하시는 분이라면 최고의 스팟이 아닐까 생각됩니다.

호엔잘츠부르크 성은 꼭 올라 가 보시고, 갈땐 케이블 카를, 내려올 땐 걸어 내려오시는 것을 추천드려요.


 

[이탈리아 피렌체 - 두오모, 조토의 종탑]

414계단을 오르길 잘 했다 생각한 곳이에요. (조토의 종탑)

가시기 전에 꼭 시간까지 예약하고 가세요.

 


 

[바티칸 시국 - 큐폴라]

엘리베이터 + 약 300개의 계단 ( 10유로 )

바티칸 투어까지 들으시는 분들은 꼭 다녀가시는 것을 강추드려요!!!!!!!!

 


 

[바티칸 시국 - 성 베드로 성당]

이렇게 아름다운 건축물은 처음 봤습니다.

 


 

[로마 콜로세움]

저는 햇빛이 너무 뜨거워서 오래 못 있었지만 돈 값 이상 했던 것 같네요.

 


 

[피사 - 피사의 사탑]

와 진짜 신기하다.... 가 끝이었던 피사의 사탑.

그래도 이탈리아까지 갔는데 보러가는게...

 


 

그 외로 버킹엄 궁전, 베르사유 궁전은 개인적으로 정말 별로 였습니다.

앞으로 궁전은 믿고 거르기로.... 

경복궁이 최고입니다.


끝으로 후기를 마치겠습니다.

모든 내용은 글쓴이 주관적임을 숙지하시고 여행을 준비하시는 모든 분들께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바램뿐입니다.

또, 함께 22일동안 재미있게 여행 한 7월 2차 판타지 팀 여러분들께 감사를 전합니다!


아아, 주강팀장님이 후기작성할때 체크인 빨랐다고 적어달라고 하셨어요ㅎㅎㅎ

잘 챙겨주셔서 감사했었습니다. 덕분에 후회없는 여행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