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애 첫 유럽 여행!!!!!!!
늦은 나이에 유럽을 갈려고 하니 두려움이 앞서 있는 상태에서 친구의 추천으로 패키지를 알아보고 있었어요.
그러다 우연히 여기트래블을 알게되었고 (제가 신청할 당시에는 다른 이름이였어요) 8월 여행임에도 불구하고
2월에 신청을 눌렀습니다. (미리 신청하면 할인도 많이 해주고 가우디 투어랑 유심도 공짜에요 ^^)
OT는 생략~~~~
0. 인천공항
비행기는 KLM을 타고 갔어요. 저녁 비행기로 가서 잠은 잘 잘수 있을 것 같지만 도착이 스페인 시간으로 오전이라
혹시.. 혹시... 잠을 못자면 첫날 여행이 힘들어 질 것 같아서 과감히 13만원을 주고 이코노미 컴포트로 업그레이드를 했습니다.
이코노미 컴포트 후기를 잠깐 들려드리면 안좋아요.. 다를꺼 별로없어요 돈주고 하지마세요. 이왕이면 같은 조 분들이랑 비슷한
자리를 예약해서 가는동안 친해지는 것을 추천해 드립니다.
길고 긴 여행이 끝난 후 드디어 마드리드 도착.
1. 마드리드
마드리드는 다른 도시들에 비해 약간 도시느낌(?) 이 강했어요
베르나베우 (레알 마드리드 홈구장)를 혼자 잠시 구경한 뒤 합류하여 조원들과 이곳~ 저곳을 돌아 다녔어요.
건물들이 전부 한국이나 다른나라에서 볼수 없는 유럽느낌(?) 이여서 이리저리 사진을 많이 찍었어요.
지하철표 20회를 끊고 움직였는데 가격도 적당하고 4명이 같이 쓸 수 있어서 좋았어요.
2. 세고비아
원래는 마드리드 자유여행이 이틀 주어지는데 마드리드는 사실 하루면 정복할 수 있어요.
그래서 저희조는 마드리에서 버스로 1시간정도 떨어진 세고비아로 갔습니다.
세고비아는 동화속에 나올 것 같은 아름다운 도시였어요.
그리고 꼬치니요도 별미로 먹어보면 좋아요. 꼬치니요는 스페인 전통 음식으로 아기돼지 통구이? 비슷한 것인데 삼계탕 맛이나요
3. 톨레도
톨레도는 반지의 제왕 촬영당시 사용했던 검, 갑옷 등을 만들었을 정도로 대장장이가 유명한 도시라고 해요
성당과 궁전이 유명했지만..... 하필 저희가 간 날은 전부 휴일이라 구경은 못했어요 ㅠㅠ
대신 선물 또는 개인소장용 아이템들을 많이 팔고 있어요.
검은 15cm이하 검만 수화물로 가능하니 참고하세요 (사실 가져와도 모형이라고 하면 통과하지만 혹시 모르니깐 15cm이하로 사세요)
4. 세비야
세비야는 볼 곳이 많은 도시였어요
스페인광장 야경, 메타폴리스 파라스, 세비야 대성당, 궁전등 볼거리가 많아요
특히 세비야 대성당 탑에 올라가서 보는 세비야 전경은 참 좋았어요.
그리고 스페인 광장 야경은 말로 표현 못할정도로 아름다운 곳 이였어요.
5. 론다.
론다는 자다 일어난 상태에서 약 3시간정도 구경할 시간이 주어졌어요.
약간 비몽사몽인 상태로 사진을 찍는데 햇살도 좋고 뒤에 배경도 좋아서 그런지 인생사진 뽑기에 참 좋은 곳 이랍니다.
다들 도전해보세요!!!!!
그리고 이때쯤 부터는 조끼리 다는 사람도 있지만 슬슬 맞는 사람들과 다니기 시작해요.
처음에 여기트래블에서 정해준 조끼리 다녀야 하는 룰은 없으니 친해진 사람 또는 편안한 사람들과도 추억을 많이 쌓으세요
6. 말라가
말라가 부터는 사진 보다는 즐기는 것 위주로 한것 같아요. (사진이 없네요..)
말라가에는 오후 5시쯤 도착하였는데 저희조는 뜨거운 날씨를 피해 라이브 바 같은곳에 가서 칵테일 한잔과
음악을 들으면서 쉬면서 즐겼구요. 바닷가 식당에서 식사를 했어요.
그리고 관람차를 타고 다른 조원들과 함께 (약 12명?) 클럽 느낌이 나는 바에가서 칵테일 한잔을 했답니다.
즐기기 위한 여행을 하고 왔어요. 하지만 다른 조원들과 친해지면서
앞으로 있을 계획도 공유하고 지난 여행지 이야기도 하고 재밌는 시간을 보냈던 것 같아요.
7. 프리힐리아나
이 도시는 사진을 찍기위한 도시입니다.
하얀색 건물들이 아름다워서 사진만 2~3시간 찍은 것 같아요.
전 별로 안찍어서 같은 조원의 사진에서 가져왔습니다.
8. 그라나다
그라나다는 야경투어 알브라함 궁전등 볼거리가 많았습니다.
알브라함 궁전은 꼭 숙소에서 택시타고 올라가세요 저희는 걸어올라갔는데 너무 힘들었어요.
스페인 도시중 최고의 도시를 뽑으라면 전 그라나다를 뽑을 겁니다.
그라나다는.
바에 들어가서 맥주 한잔을 시키면 맥주와 같이 먹을 수 있는 타파스가 공짜로 나오는 도시.
스탠딩으로 맥주를 먹다보면 스태프와 한두마디 하며서 친구가 될 수 있는 도시.
낮에는 조용하지만 밤에는 그 어느도시보다 시끄러운 도시.
이슬람 문화와 카톨릭 문화가 공존해서 차문화, 물담배 문화등이 있는 도시 입니다.
첫날은 다른조원과 둘이서 타파스 투어를 하였고, 둘째날은 팀장님과 함께 타파스 투어를 하였는데
첫날 같던 곳을 찾아갔는데 두명의 스탭이 저를 알아봐 줘서 너무너무 반가웠어요^^ (너무 친근한 느낌이에요)
나중에 들었지만 이런 문화는 주로 서유럽 문화이고 북유럽은 이런 문화는 아니라고 하네요^^
9. 발렌시아
발렌시아는 해변과 쇼핑을 주로하던 도시였어요.
8일차 정도 되니 이제 슬슬 성당은 구경안가고 주로 바닷가나 쇼핑위주가 되는 것 같아요.
저는 바닷가에서 진토닉 한잔과 함께 여유로움을 즐기다가. 저녁엔 호텔에 있는 스카이라운지 가서 와인한잔 했어요.
마드리드와 같이 도시느낌이 많이나는 도시이며 큰 쇼핑센터가 있는 도시입니다.
10. 바르셀로나
바르셀로나는 스페인 최대의 도시이니깐 전부 잘 아실꺼라고 생각해요.
저는 누 캄프 (바르셀로나 홈구장)과 해변 그리고 가우디 투어를 주로 했어요.
무엇보다도 벙커에서보는 야경은 최고였어요.
아침에 바닷가에서 타는 자전거도 좋았고요.
단점은 바르셀로나 물가가 가장 쎄다보니.. 숙소가 숙소가.. 아.. 진짜 안좋았어요
지금까지 좋은 숙소에만 지내다가 바르셀로나 숙소를 보니 음.. 음.. 쫌 그랬어요.
전체 일정에 대한 후기는 여기까지만 할께요~
혹시 스페인투어를 하실분들에게 팁을 드리자면.
1. 혹시 월요일 출발 금요일 도착 이라면 현지조인을 통해 몇일 여유있는 생활을 해도 좋아 보였어요. (주말 활용)
2. 선물을 살땐 꼭 팀장님께 문의하시고 사시는게 좋아요. 어떤분은 국화꿀차가 아니라 국화차로 잘못사서 다시 사는 경우도 있었어요.
3. 스페인은 맥주, 샹그리아 는 술 보다는 물과 비슷한 음료로 생각합니다. 최대한 주량을 늘려가시는걸 추천합니다.^^
4. 이동시간에하는 수면을 최대한 활용하세요. 저희는 새벽2~3시까지 술마시고 오전 8시부터 이동할때 부족한 수면을 했어요.
5. 최대한 다른분들과 빨리 친해지세요. 친해지면 같이 술한잔도 할 수 있고 자신과 잘 맞는 친구도 찾을 수 있어요.
6. 혼자간다고 걱정하지마세요. 개인적으론 친구랑 같이가는 것 보다 혼자가서 다른 사람들과 어울리는게 더 좋은 것 같아요.
7. 간단한 스페인어는 배워가세요. 여기요. 감사합니다. 정도만 알아도 될것 같아요. 외국인이 "감사합니다" 하면 신기해 하듯이 이분들도 그라시아스 하면 신기해 하더라구요.
8. 스페인 음식이 많이 짜다고 하던데 가기 일주일전만 음식을 짜게 먹으면 충분히 괜찮을것 같아요. 전 짠거 별로 못 느꼈어요.
나머지 팁은 생각나면 업데이트 할께요^^
이번여행을 통해 많은 친구들을 얻은 것 같고 좋은 경험 좋은 추억 만들어준 여기트래블에 감사드립니다.
p.s 저희조는 지난주 금요일에 정모를 했는데 지난주 금요일 저녁부터 일요일 저녁 5시까지 2박3일간의 긴 정모를 했습니다.
사진은 얼굴이 많이나와있어서 따로 올리지는 않을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