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 유럽여행의 여운이 남아있는데 벌써 한국온지 3주가 다되어가고 내일 개강...
암튼 저는 유럽가기전에 여행후기를 다 보고 갔던지라 저처럼 후기를 보는 사람에게 도움이 될까 싶어 후기를 남깁니다!!
평소 유럽여행을 꿈꿔왔지만 막상 엄두를 못내고 있었는데 휴학을 하고 이때가 아니면 앞으로 갈 기회가 없을거 같아서 유럽여행에 대해 알아보던 중에 우연히 여기트래블을 보게 되었고 숙박 항공권 도시이동 이런거 신경 쓸 필요 없이 여행만 할 수 있고 또 조를 짜주셔서 어느정도의 안전이 보장되어있는거 같아서 부모님에게 보여줬더니 자유여행으로 간다고 하면 반대하실 것 같았던 저희 부모님도 여기트래블을 보시고 이정도면 안전하겠다 싶어서 허락해주셨습니다!
*장점/단점
장점 단점은 다른 후기에도 많이 나와있고
제가 느낀것도 다른후기 그대로였어서 따로쓰지 않을게요!
*날씨
겨울 유럽은 우기잖아요, 그래서 겨울에 유럽여행 가시는걸 고민하시는 분들이 많으실거라고 생각해요.
저도 겨울유럽여행을 신청해 놨지만 겨울유럽이 날씨가 안좋다는말에 정말 후기를 볼 때 사진 속 날씨를 많이 봤거든요.
그래서 걱정을 가득안고 도착한 겨울유럽은 생각보다 훨씬 괜찮았어요!
자유여행을 할때 비온것은 런던,파리 마지막날이랑 로마 정도밖에 없었던거 같고 나머지 날들은 다 다니기 좋았어요
런던도 겨울엔 항상 우중충하다 해서 걱정을 했지만 막상 마지막날에만 비오고 나머지날들은 햇빛을 보았답니다!
오스트리아 베네치아 바르셀로나 날씨는 정말 굿굿!! 근데 다행인지는 모르겠지만 저희는 도시이동을 하면서
소도시에 갈 때 날씨가 안좋았던 적이 많았던 것 같아요 소도시를 갈 때면 눈이 항상 저희를 반겨줬어요ㅎㅎ
그래서 다른 후기보면 소도시가 좋았다던데 저는 딱히 잘...하하 뭐 부산에 사는 저는 눈을 많이 보지 못해 좋았지만요
겨울유럽은 우중충한 날씨가 많긴하지만 우중충한 유럽도 그것만의 매력이 있고 무엇보다도 유럽은 날씨에 상관없이
유럽 자체만으로도 매력적이잖아요ㅎㅎ 고민하실시간에 어서 신청하세요~
*챙길것들
저는 옷을 좀 많이 들고 간 편(외투 4개를 비롯해 여러가지 니트와 목티 바지 치마 등등)이라서 여행시작부터 캐리어에 폴딩백까지 짐을 넣어서 갔어요 근데.. 정말 겨울에 여행 하실분들은 옷을 굳이 많이 들고 가실 필요가 없다고 생각해요...
여름같으면 외투도 없고 부피도 작기 때문에 사진을 위해서 여러종류의 옷을 들고가지만 겨울에는 막상 사진을 찍으면 다 외투를 입고있어서 안에 입은 옷이 딱히 티도 안나고 입는 옷들만 계속 입게 되더라구요..(저만 그럴수도..)
그래서 옷은 적당히 들구가세요.. 그리고 겨울에는 압축팩 필수! 생각보다 많이 압축되지는 않지만 그래도 안하는것 보다는 훨씬 나아요!!
비오킬은 생각보다 안썼어요 런던때 한번쓰고 이탈리아에 베드버그가 많다는 소리에 그때 한번쓰고 막상 쓰지 않았는데 그래도 베드버그 안물리고 잘 왔답니다 그래도 조당 한두사람은 챙겨가시는게 좋을거예요
그리고 한식 많이 챙겨가세요 나는 현지음식만 먹고싶다면 상관이 없지만 여행하다 보면 한식생각 많이 나실거예여 물론 유럽에도 한인마트가 있긴하지만 한국보다는 비싸니깐요 부족한거 보다는 나으니깐 많이 챙겨가시는걸 추천드릴게요
저는 오티를 안가서 택배로 여기트래블 책자를 받았는데 거기에 있는대로만 챙겨가셔도 충분해요!
*환전
저는 환전은 220파운드+1000유로를 했고 하나비바G체크카드를 만들어갔어요!
파운드는 딱 맞게 썼고 유로는 마지막에 조금 부족해서 카드로 결제하면서 썼습니다
그리고 프랑은 환전하지 않았는데 스위스는 하루만 있고 융프라우기차티켓 사는것과 마트정도에서만 사용하기 때문에 카드로 결제하면 될 것같아서 굳이 환전해 가지 않았답니다.
그래도 카드수수료가 아깝다 생각되시면 해가는게 나을것 같아요!
(하나비바G카드를 만들어갔는데 카드수수료가 별로 안들어서 카드를 새로 만들어가실 생각이시라면 하나은행에서 만드는걸 추천드릴게요!)
*소매치기
저는 로마에서 소매치기를 당할 뻔! 했어요. 지하철역 안에서 지하철을 타려고 할 때 여자무리들이 자꾸 뒤에서 밀더라구요 그래서 뭔가 하고 봤는데 제 가방이 반쯤 열려있더라구요.. 휴 다행히 당하지는 않았지만 이렇게 소매치기를 해가는구나 싶었습니다. 소매치기를 안당할려면 가방은 무조건 앞으로 메세요!! 그래도 소매치기 많기로 유명한 파리랑 바르셀로나에서는 외투안에 가방메고 휴대폰 도난방지줄하고 모든 사람들을 경계하고 다녀서 그런지 소매치기는 당하지 않았습니다. 본인이 잘 주의해서 다니면 소매치기는 당하지 않을거예요!
*투어
저는 OT자료에 나와있는 투어는 패러글라이딩 빼고 다 했었는데 괜찮은것도 있고 그냥 그랬던것도 있는것 같아요!
개인적으로 코츠월드랑 부다페스트야경투어가 가장 좋았는데
코츠월드+옥스포드 투어는 조금 비싸긴 했지만 나는 아기자기한 동화 속 마을 같은 풍경 + 해리포터 촬영지를 가보고 싶다 하시는 분들은
추천드려요!! 개인적으로 저는 코츠월드 마을이 너무 이쁘고 좋더라구요
그리고 코츠월드투어를 하게 되신다면 bourton on the water에 있는 bakery on the water라는 빵집에 꼭 한번 가보세요!
가이드님이 알려주신곳인데 정말 유럽여행하면서 제일 맛있었던 빵인것 같아요ㅠㅠ
그리고 부다페스트는 괜히 야경갑이 아니에요 진짜진짜 이뻐요! 가이드님이 포토스팟까지 다 알려주셔서 인생샷 건질수 있어요!
저 두 개 말고도 다른 투어들도 있는데 투어 들어보시는걸 추천해요! 모르고 그냥 관광하는것보다 가이드님을 통해서 이곳에 이런 역사적 사실이 있구나를 들으시면서 보시면 또 다른 느낌을 받으실 수 있을거예요!
*런던
런던은 제 최애도시ㅠㅠ 첫도시라서 그런지 유독 기억에 더 남는것 같아요
프림로즈힐은 꼭 날좋을때^^ 어쩌다보니 비올때 올라가다가 지옥의 프림로즈힐을 겪었다는...
*파리
파리는 에펠탑이 다했다..
겨울에 유럽여행을 갔는데 베르사유를 갈까 고민하시는 분들!
나는 꼭 베르사유를 가봐야겠어! 하시는분들 아니라면 개인적으로 겨울 베르사유는 비추!!
베르사유 정원도 너무 황량하고 생각보다 별로였어요.
차라리 베르사유를 가실바에야 에펠탑 한번 더 보시는걸 추천이요!!
*인터라켄
인터라켄은 융프라우지!
진짜 올라갈 때 날씨가 너무 안좋아서 이러다 18만원짜리 컵라면 먹고오는거 아닌지 걱정했는데
막상 올라가니깐 날씨가 너무 좋았어요bb 제 인생에서 봤던 경치 best3 안에 들거예요ㅜㅜ
*뮌헨
뮌헨은 1리터맥주랑 dm!
저희는 아침에 나오자마자 dm쇼핑부터했어요ㅎㅎ 너무 싸서 지인들에게 나눠줄 선물 사면 좋을거 같아요!
더 사올걸 후회중..(하지만 여행중에는 짐이라는거...하하)
그리고 독일가기 전까지 여행내내 노래를 부른 1리터맥주!
여행가기전부터 1리터맥주를 기대했는데 역시나! 라들러도 맛있고 흑맥주도 꼭 드셔보세여!
*프라하
프라하는 정말 아기자기한 도시인것 같아요 건물도 너무 예쁘고 왠만한 관광지는 거의 다 걸어다닐수 있어요!
저희는 이때 4만보를 찍었다는...
그리고 프라하에서 꼴레뇨 꼭 드세요 저희는 프라하에서 먹고 너무 맛있어서
다음날 소도시 이동할 때 브르노?에서 점심으로 한번 더 먹었어요
체코 물가도 싸서 풍족하게 먹어도 다른나라에 비해 얼마 안나오실거예요
*부다페스트
부다페스트는 야경이 다했다..
진짜 제 인생야경ㅜㅜ 카메라에 담기지 않아여
이때 야경투어를 했는데 진짜 너무 좋았어요
그리고 굴라쉬는 생각보다 별로.....
그리고 일요일에 부다페스트가시는 분들 일요일 중앙시장은 휴무니깐 가지마세요..
저희는 모르고 갔다가 헛걸음 했답니다..
*빈
겨울에 빈에 가시는 분들은 빈시청사 앞에서 스케이트 타보세요!
오랜만에 타는 스케이트에 어린시절로 돌아간 느낌이였어요ㅋㅋㅋ
그리고 립도 꼭드셔보세요 저렴한가격에 배불리 먹을수 있을거예요!
생각보다 스와로브스키는 저렴하지 않아요.. 자허도 생각보다 맛이...
그리고 오스트리아하면 오페라하우스! 저희는 입석으로 4유로에 티켓을 구매했는데..
사람이 너무 많았던지라 덥고 산소부족하고...중간에 나왔어요...하하
그래도 한번쯤 경험으로 보시는거 나쁘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베네치아
베네치아 부라노섬 9컷 꼭 찍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