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유럽 퍼펙트 봄 4월 2차(With 신흥찬 팀장님/정종윤 부팀장님)

이름 김은비 이메일

2019년 3월 직장을 퇴사하고, 인생에 언제 다시 이런 방학이 찾아올지 모른다는 생각에 한달간의 유럽여행을 계획했어요.

 

 

‘여자혼자해외여행’을 곧잘 즐겼기 때문에 혼자 가려고 했지만, 여행 관련 정보를 알아보면서 치안부터 각종 시행착오로 인한

금전적/시간적 손실에 대한 걱정이 커져만 갔고 그러던 차에 ‘여기트래블’을 알게되었어요.

 

 

마치 운명처럼? 딱 여자1 명 자리가 남아있더라구요, 단숨에 결제하고 참여하게 되었습니다.

(신청을 늦게해서 OT에 참석하지 못했어요. 추후에 택배로 OT때 나눠준 자료를 받아볼 수 있긴 하지만, OT때 다양한 정보가

제공되는 것 같으니 OT 참석하는게 좋을 것 같아요 ! )

 

 

환전은 200 파운드/ 1000 유로/ 180 프랑 했고, 주어진 예산 내에서 알뜰살뜰 여행해야겠다고 생각했지만...

이 다짐은 파리 특산품 세인트제임스를 시작으로 더몰에서 완벽하게 무너집니다.

 

치안은.. 다이소에서 소매치기 방지줄을 사갔는데 정말 요긴하게 쓰였어요.

소매치기범들이 무력으로 제압(?)하거나 위협하는건 아니기 때문에 소매치기 당하지 않으려고 긴장하고 있다는 모습만 보여주면

접근 안하는 것 같아요. 그리고 여기트래블은 주로 조원과 다니거나 단체로 움직이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안전하다는 생각입니다-

 

 

이번 유럽여행은 신흥찬 팀장님과 함께 했는데

이탈리아에서 몸살 난 저희 조원에게 죽을 끓여주시기 위해서 재료를 찾아다니시던 모습,

배드버그에 물리고 피부가 건조한 조원에게 연고와 수분크림을 갖고 다니며 바르라며 챙겨주던 모습에서 인간적인 감동을 받았어요. (짝짝)

& 틈틈이 요리도 해주시는데 정말 모두모두 얼마나 맛있는지 몰라요.

그리구 신입사원 정종윤부팀장님도 함께 해주셨는데, 빈번한 저의 카톡 요청 및 문의에도 친절하게 응해주셔서 감사했습니다^.^ 

지금쯤 유럽 어딘가에서 일하고 계실 텐데... 앞으로 응원할게요 ~ㅎㅎ

 

 

떠나기 전에는 백수주제에 유유자적 해외여행이나 다니는게 맞나 수없이 저에게 질문을 던지며 자책했지만

결과적으로 다녀오니 후회는 없습니다.

되려 인생에 한번쯤은 지구별 여러 나라를 탐색했다는 점에서 스스로 '이만하면 성공한 사람'이라는 생각까지 들었어요.

 

주변에 누군가가 혼자서 유럽여행을 간다고 한다면 여기트레블을 한번 쯤 언급해줄 것 같아요!

 

 

 

 

 

★ Tip.

(각종 맛집이나 랜드마크는 인터넷 검색으로 손쉽게 아실테니, 저 개인적으로 우연히 or 즉흥적으로 갔는데 괜찮았던 곳 위주로 써볼게요.)

 

* 영국, 런던

- 버로우마켓에 가신다면 입구에서 생굴전문점(몬머스 커피 맞은 편) 들러보세요.  

  굴을 그렇게 좋아하는 편은 아니었는데 비리지도 않고, 특히 같이 곁들여 먹는 소스가 새콤달콤 맛있어서 두접시 먹었어요ㅎㅎ

- 맘마미아 뮤지컬 일정이 되신다면 꼭 보시길.. 공연 마치고 나서도 청량한 노랫소리가 귓가에 맴돌았어요.'0'b

 

 

 

*프랑스- 파리

사모라는 한식당 추천해요! 여행기간 중 갔던 대부분의 한식당이 한국에서 먹는 맛과 조금은 달랐는데,

이곳은 거의 한국의 맛이었고, 이모님들 매우 친절합니다. 메인요리뿐만 아니라 밑반찬도 정말 맛있어요.

(주변에 세인트제임스 있으니 시간맞춰 들려보시는것도 좋을 것 같아요)

 

 

 

*스위스,인터라켄

이 사진은 식당에서 바라본 바깥 뷰예요.  

무조건 날씨 좋길 기도하세요! 날씨만 좋다면 눈을 어디에 둬도 행복 그 자체예요 ㅠㅠ

저같은 경우는 악천후때문에 융프라우까지는 못갔지만 뱅엔/뮈렌에도 큰 감동을 받고왔어요 !

스위스 햇볕은 한국에서 느껴본 적 없는 강한 레이저이니 썬글라스 잊지말고 챙겨가세요~

 

 

 

*체코, 프라하

체스키크롬로프 근교 여행으로 추천합니다. (프라하에서 시외버스로 편도 2시간 가량 소요)

도시 전체가 유네스코 세계 문화유산으로 등록되었을 만큼 아기자기하고 예쁜 동화마을이예요.

제가 간 날은 비가오고 추워서 아쉬웠지만ㅠ.. 그럼에도 불구하고 정말 예뻤어요!

(굴뚝빵도 개인적으로 맛있었으니 간식삼아 사드셔 보세요 !)

 

 

 

 *헝가리, 부다페스트

헝가리 가시면 뉴욕카페 많이 가실텐데 저의 지극히 지극~~히 주관적인 의견을 말씀드리면

카페의 음식들은 제 입맛에는 맞지 않았어요 .그래서 주변에 누군가가 간다고 하면 최소한의 음식을 주문하고

카페의 분위기를 느끼며 사진을 잔뜩 찍으라고 조언해주고 싶네요 ㅎㅎ

 

 

*오스트리아, 빈

다스김치 라는 한식당인데 김치찌개 정말 맛있어요

반기문 전 UN 사무총장님도 다녀간 곳이라고해요 .

오스트리아에서 한식앓이하시는분들 다스김치 추천드려용 !

 

 

 


*이탈리아-로마

바티칸투어(여기트레블에서 신청받아요.) !

저희를 가이드 해주셨던 로마 최연소 남자 가이드분이 하실지는 모르겠지만... 그분이 이끄는 투어를 하게되어서 즐거움이 배가 되었습니다.

투어 후 가이드분이 추천하는 피자&파스타 맛집도 여건이 된다면 함께하시는걸 추천드릴게요!

식당 이름은 모르지만 피자와 파스타 모두 맛있었어요~  

 

 

 

 


*스페인,바르셀로나

보케리아 시장 과일 저렴하고 싱싱하고 맛있어요!

(+ 입구로 들어간 후 가장 왼쪽 모서리 부분에 있는 씨푸드빠에야 집에서 한끼 하세요 저렴한데 양도 많고 맛있었어요!)  

명품 확실히 저렴하고 텍스리펀율도 유로존에서 최고이긴 하지만 제가 간 명품브렌드에는 고급라인밖에 없었어요 ㅠㅠ 

명품 쇼핑 계획중이신 분들 스페인에서 사고싶은 물건이 없을 수 도 있다는 사실을 참고해주세요!

저같은 경우는 이탈리아와 독일에서 마음에 드는 물건을 쇼핑했는데 충분히 저렴하게 사서 매우 만족합니다!  

축구 좋아하시는 분들 캄프누 메가스토어 구경이라도 해보세요 ㅎㅎ 저는 스토어만 구경&쇼핑하고 나왔는데

미리 경기장 투어 예약할 껄 하는 아쉬움이 매우매우 컸어요 ㅠ 가실 분들은 투어도 한번 알아보고 가시면 좋을 것 같아요!   

 

 




여행다녀온지 1주일이 채 되지 않았지만 후기를 쓰다보니 스멀스멀 그리움이 올라오네요.ㅜㅜ

 

 

 

 

 

저랑 평생 한달간의 아름다운 유럽여행의 기억을 공유할 동갑내기 5조 친구들 3명! 모두 고마웠구요?

유럽의 기운을 받아서 앞으로 할 일 모두 잘 되어 행복하길!진심으로 바래용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