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2019년 4월 2차 퍼펙트로 여행을 다녀온 김도연입니다.
올 초에 유럽여행을 계획하고 같이 갈 친구를 찾다가 시간과 돈 두개 다 있는 친구가 없어서..
혼자 가려다가 여기트래블을 알게 되어 신청했어요!!!
익숙해지면 괜찮은데 처음에는 낯을 가리는 성격이라 걱정을 많이했는데,
결과적으론 마음맞는 친구들도 사귀고 사람이 걱정인 여행은 아니었다는 결론입니다ㅎㅎㅎ
저처럼 낯을 가리는 성격이라 걱정이신 분들 걱정하지 마시구 신청하세요~~~~ 다들 같은 마음으로 여행 온 사람들이라 정말 잘 맞아요!
♧ 장점 및 단점
다른 후기들에 장점이 많이 올라와있는데 저도 정말 다 공감합니다. 그래서 저는 별로없는 단점을 써보려고 해요.
여행하면서 조금 불편했던 점은
단체로 40명 정도가 숙소에 한번에 도착을 하다보니 엘리베이터를 사용 할 때 줄을 서고 기다려야 하는 부분이었습니다.
숙소를 몇 개 안옮기는 일정이면 상관이 없겠지만,
제가 간 퍼펙트 일정은 거의 11개 숙소였으니 3일에 한번꼴로 엘리베이터를 기다려야 했습니다.
체크인을 하는 날은 무조건 그렇고 그 숙소에서 체크아웃하고 나가는 날도 모이기로 한 시간이 되면 엘레베이터 전쟁이었어요ㅎㅎ
그래서 나중에는 모이는 시간보다 20분정도 일찍 나와서 조금이라도 한가 할 때 미리 내려가 있었답니다!
그리고 런던이나 파리 숙소는 저희가 관광해야하는 중심부와 좀 떨어져 있어서 지하철로 꽤 많이 이동해야 했어요.
처음에는 너무 멀어서 나갈 엄두가 안났었는데 나중에는 지하철 마스터가 되어있는 저를 발견한답니다.
지방사람이라 서울만 가도 지하철이 헷갈렸었는데 이제는 해외에서도 지하철을 잘 탈 수 있는 사람으로 거듭났어요ㅋㅋㅋㅋㅋㅋ
숙소의 이런 불편한 부분들도 마음만 좋게 먹으면 장점으로 바뀔수도 있어요.
국경을 이동할 때 마다 너무 편하게 이동해서 짐 때문에 고생한 기억은 거의 없네요! 버스로 이동하는게 제일 큰 장점 같아요 >_<
♧ 4월, 5월 날씨 (4.17 ~ 5.16)
제일 많이 검색해본게 날씨가 아닐까 싶어요. 저는 그래도 마지막 여행쯔음엔 더울 줄 알았는데..
오히려 4월 중순에 런던과 파리에서만 이상하리싶을 정도로 더웠고 나머지 나라들은 다~~~~~~~~ 추웠어요!!!
특히 스위스는 무조건 패딩 챙겨가셔야 할 것 같아요.. 경량패딩으로 너무 추웠던 기억이ㅎㅎ
저는 추워서 독일에서 잠바 하나 샀답니다. 봄이라고 만만하게 보지 마시고 두꺼운 옷 하나정도는 챙기셔야할것같아요.
♧ 유심 및 데이터
유심은 여트에서 판매하는 쓰리유심을 샀어요.
쓰리유심은 총 12GB를 사용하는데 영국에서 3GB, 나머지 유럽국가들에서 9GB를 사용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영국은 길어봤자 5일이라 데이터 걱정없이 펑펑 쓰구 프랑스로 넘어와서는 9기가를 25일동안 사용해야 하니까 아껴 썼어요!
숙소에서는 와이파이로 사용하고 밖에서 데이터로 동영상을 안보고 지냈더니 9기가도 충분하더라고요.
아, 저희 조 한명만 뮤지컬 일정이 달라서 영국에서 그 한명이 따로 다닌 날이 있었는데 딱!! 그날!!!! 그 친구 유심이 먹통이 됐었어요..
그래서 하루종일 연락도 안되고 분명 숙소에 들어올 시간이 지났는데 카톡, 보이스톡 다 안받길래 엄청 걱정하다가ㅠㅠ
밤 11시쯤 얼굴이 창백해져서 숙소에 돌아온 일이 있었습니다ㅎㅎㅎ
하루종일 데이터가 안돼서 카페 들어가서 간간히 쓰다가 뮤지컬 끝나구 지하철에서 내렸는데 구글맵도 안돼서 지나가는 영국사람한테
호텔위치 물어봐서 왔대요. 그 천사같은 분들이 자기들 집도 여기쪽이라고 하면서 데려다 주셨다는데 구글맵을 키고 오셨다는 후문이^^;;;;
아무튼 데이터가 갑자기 안 될 수가 있으니 혼자보다는 무조건 조원분들이나 두명씩은 같이 다니는걸 추천할게요!!!!!
또한, 아이폰을 사용하시는 분들은 네트워크 재설정을 하신다면 안되던 데이터도 잘 터질 수 있어요!! 이때 저희가 알아낸 꿀팁이랍니다.
♧ 환전
저는 250파운드, 200프랑, 1000유로 환전 해 갔어요.
영국에서는 세븐시스터즈 투어 55파운드를 제외하고도 50파운드가 남아서 체코에서 코루나로 환전해서 사용했습니다.
스위스에서는 바람이 너무 많이 불어서 융프라우까지 산악열차를 타지 못했어요ㅠㅠ! 아쉽! 그래서 프랑도 많이 남았었어요.
남은 프랑은 헝가리에서 포린트로 환전해서 사용했고, 포린트 남기기 싫어서 의도치 않은 쇼핑도 했네욤ㅋ 융프라우와 맞바꾼 쇼핑이었습니다..
유로는 쇼핑만 안한다면 정말 딱 맞습니다!! 만약 파운드와 프랑이 남지 않았더라면 유로가 부족했을 것 같기도 하네요.
♧ 영국항공 캐리어 무게
영국항공 규정에는 23kg 이라고 나와있는데, 조금 넘어도 그냥 해주시는것 같더라고요ㅎㅎ 전혀 까다롭지 않았어요!
기내에 가지고 타는 가방 같은경우에도 저는 엄청 찾아보고 너무 크면 안되겠다 싶어서 작은 폴딩백으로 바꿔 들고갔는데
큰 거 가지고 갔어도 될 뻔했어요. 돌아올 때 짐이 많이많이 늘어나니까 폴딩백은 클수록 좋을 것 같습니다 ^0^
이제 각 나라별로 추천해드리고 싶은 맛집과 좋았던 곳들을 써볼게요!ㅎㅎ
1. 영국
플랫아이언 : 스테이크 맛집. 스테이크는 맛있었고 가격도 저렴!! 팝콘을 같이 주는데 팝콘은 먹으면 돈 내야해요ㅎㅎ
라이언킹 : 2시 30분 공연과 7시 30분 공연 중 7시 30분 공연 관람.. 체력적으로 힘들어서 라연킹이 아니라 하품킹 될뻔ㅎㅋㅎㅋ
다음에 다시 간다면 체력이 그나마 남아있는 2시 30분 공연으루 보고 싶다. 공연은 정말정말 너무 웅장하고 좋았음!! 통로쪽 자리 추천!
세븐시스터즈 : 날씨도 좋고 절벽에 너무 감동을 받았던 날. 투어를 진행한다면 꼭 참석하는 것을 추천.
브라이튼 해변 : 저 날이 부활절이라 사람들이 해변에 모두 나와 낮부터 맥주를 즐기는 광경.. 팀장넴한테 숙소 옮기자고 할뻔. 엥??ㅎ
타워브릿지 : 홈페이지에 나와있는 도개시간 맞춰서 갔는데도 불구하고 시간을 지키지 않던 브릿지녀석.. 잘 알아보구 가세요ㅠㅠ!
2. 파리
개선문 : 12유로 내고 계단을 통해 꼭대기 까지 올라감. 힘들 줄 알았는데 나름 올라갈만 한 높이! 올라가면 멋있어요~
에펠탑 : 사이요궁에서 본 에페루탑, 말잇못,.............♡
베르사유궁전&정원 : 사람이 아침부터 많으니까 일찍 가서 후딱 보고 나오는 것을 추천. 궁전도 웅장하고 정원도 이뻤다.
지베르니 정원 : 모네가 생전에 가꾼 정원. 하늘이 맑았더라면 더 이뻤을 정원이지만 살이 안탔으므로 좋았던 날!!
튈르리정원 : 루브르 보려고 왔다가 우연히 들린 정원인데 여유롭고 새소리도 좋고 다양한 모양의 나무, 풀, 꽃 들이 인상깊었음.
루브르 박물관 : 파리 첫째날 이었는데 딱 핑크하늘을 선물해주셔서.. 우리조 이쁜(현진)이가 사진을 건져줌. 엄지척
3. 스위스
숙소 앞 풍경입니다.. 부모님 생각밖에 안남........ 나중에 꼭 부모님 모시고 오기로 다짐했던 곳.
뮤렌 : 뮤렌 가는 길도 멋있고 그냥 길 하나하나가 다 위대하다고 느낌.. 후기쓰는 지금도 믿겨지지 않는 사진 속 풍경들 ㅎㅎ
4. 독일
팀장님이 추천해 주신 맥주 및 음식들,, 인생 맥주 만나고 온 곳. 맥주가 너무너무너무너무 맛있었다.
1L 짜리 맥주 시키고 잔든건 소환 하면서 놀았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코트가든 : 독일에서 영국정원 가다가 들른 가든!
5. 체코
프라하 성 : 비와도 이렇게 이뻤는데.. 안오면 얼마나 이뻤ㅇ을까.. 우리 가는날 해 뜨고 너무해요잇~!
까를교 : 야경이 더 멋진 까를교! 신혼여행 오고 싶을 정도로 설레게 하던 다리.
프라하성 스타벅스 맞은편에서 우연히 찾은 포토스팟 ! 따룽하는 나의 조원들과 함께 >_<
6. 헝가리
뉴욕 궁전 카페 : 클래식 연주도 해주고 고품스러웠던 곳! 하지만 물가 사악 ㅠ_ㅠ ㅎ
성 이스트반 대성당 : 밥을 먹고 있는데 성당이 너무 이뻐서.. 야경 투어 신청해서 투어 기다릴때! (여기도 올라갔다 왔어용)
국회의사당 : 부다페스트는 야경을 위해 존재하는 나라이지 않을까.. 라고 조심스럽게 생각해봅니다.. 굿굿!!!!!!!!
7. 오스트리아
벨베데레 궁전 : 클림트로 빛나던 벨베데레 궁전!
8. 이탈리아
트레비분수 : 급 도보로 떠난 야경투어 (신흥창 팀장넴과ㅎㅎㅎ)
바티칸 : 제일 좋았던 투어. 돈이 하나도 아깝지 않고 시간도 금방금방 가고 많은 것을 경험할 수 있었음. 꼭 하세요!!!!!!!!
콜로세움 : 이 날 야경투어하다가 감기 걸렸어요.. 콜로세움이아니라 콜록세움 ㅠㅋ 옷 따뜻하게 입고 다니시길..
피사의사탑 : 내 피사체가 피사만하지만, 사진찍으러 올라가기 무서웠지만, 재밌었던 피사 가는 길 ㅎㅎㅎ (민지만 속사정을 더 잘알테지)
9. 니스
그냥 해변만 걸어도 힐링되는 기분,, 사진 보니까 또 가구싶네욯호오오호호
10. 스페인
벙커 : 야경맛집!!!! 이날도 추웠지만 너무 예뻤어욤!!!!
구엘공원 : 헨젤과 그레텔 과자집을 찾아보아요 >_<
11. 여행 끝!
12. 술을 못하시는 우리 신흥찬 팀장님 ^^^^^^^^^^
항상 술을 못하신다구 하신 허언증 말기 .. 팀장넴 .. ^^^^^^^ !!!!!!!!!! 덕분에 너무너무 편안한 여행을 할 수 있었어요.
저 술은 팀장님이 드신거 아니시고 그냥 딱 그 타이밍에 옆에 계셨던 걸로 하죠ㅎㅎㅎㅎㅎ
마지막날엔 저희 팀을 위해 한식을 요리해주신 멋쟁이 ㅠㅠ! 정말 거짓말 조금 보태서 엄마 김치찌개보다 더 맛있었던 잊지못할 김치찌개!ㅎ
유럽에서 한국이 그리워서 힘든 날도 있었지만 지금은 유럽만 그리워하며 산답니다.
다음에 기회되면 저희 조 친구들과 다 같이 남매가든에 모여서 회포를 풀어요 !!
좋은 추억 감사합니다!
글 쓰면서 덕분에 유럽 사진 정리 한 번 더 했네요..!! 이 긴 글을 읽는 모든 분들께 도움이 되길 바래요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