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5월 1차 판타지A후기 작성하러 왔습니당!
음... 너무 늦었나...
(적는게 중요하니까여... 그져?! ㅋㅋㅋ)
전 이사진 어딘가에 숨어있어요 ㅋㅋㅋ
팀장님의 꿀팁(?)을 받아 제이름을 가려봤습니다...ㄲㄲㄲ
누군지 모르겠죵!?!? 캬캬캬
그치만 읽다보면 제가 누군지 아마 아실듯...;;;
저희 인솔자 팀장님은 한기오 막내! 팀장님....! (사진의 맨 앞쪽 가장 왼쪽의 보라돌이 안경이 팀장님 이십니당~! )
당시 입사2년차로... 당시까지는 막내셨다요! (지금은 어...음... 막내아닐수도 있으니까?!)
누구보다 열정적으로 인솔해주셨습니다!
마지막 귀요미 선물이 아직도 기억나네요...
손으로 하나하나 참가자 이름을 적어서 간식포장꾸러미를 주셨어요... 포장도 하나하나...
사진도 인화해서요 ㅠㅠㅠ 진짜 사진은 영원히 간직하려구요~~
시범적(?)으로 주시는거라했는데 여기에 적어놓으면 영영 계속 고통받으시는건...ㄷㄷ
기오팀장님 다음출국이 20일 전후였는데...
음 벌써...24일이니까 이미 영국이실 가능성....OTL...;;
그 전에 후기 쓴다고 나름 약속했는데...
다들 후기 많이 쓰시고 제가 꼴등일줄 알았는데
생각보다 후기가 많이 없네요 ...
다들 한국오면 ㅋㅋㅋ 똑같은가봐요...(신나는 귀차니즘)
벌써 한국에 돌아온지 약 한달이 지나가고 있네요
시간이 여행에서도. 한국에서도 참 빨리 지나갑니다.
얼릉 써볼게요~
그럼... 후기 ㄱㄱ~
(영국_런던아이 앞)
유럽여행하면 대부분 모두에게 버킷리스트이지 않습니까~!
저도 언젠가 시간이 나면 꼭 다녀와야지...가야지... 하다가 드디어 여행계획을 알아보기 시작했어요.
저는 퇴사자였기때문에...
보통 유럽여행을 20대 학생때. 취업 전에 많이 다녀오기때문에
조금 늦었다고 생각했어요.
그래서 2030여행이라고 해도... 아무래도 연령대가 괜찮을까 싶은 불안감과 함께 신청을 했습니다.
걱정과 다르게도...
음...4명의 학생을 제외하고 저희 판타지팀은 모두 퇴사자였어요 ㅋㅋㅋㅋ....(사회&한국탈출)
다만 연령대는...저희조를 제외하고는 모두 20대중후반 정도... (T.T 저는...이것이 매우 슬펐다고한다...)
나이와 관심사를 처음에 제출&체크해서 신청하기때문에
그것을 고려해서 여기트래블에서 조를 짜주시는것 같아요. (조원은 4명씩)
저는 실은 대충 체크했는데...
여행기간이 길어요. 때문에 조의 분위기와 스타일에 따라 여행이 달라질수 있으니까
처음 신청서 작성하실때 관심사, 여행스타일을 적어서 제출하는 것을 추천하겠어요.
(술을 먹는다&안먹는다, 쇼핑을 한다&안한다, 관광지 좋아&싫어, 먹방 좋아&싫어 등등)
물론 전우조는 아니기때문에 4명이 꼭 같이 묶여서 다녀야 한다! MUST! 는 아닙니다.
하지만 조원과의 캐미가 여행의 재미를 UP하거나 DOWN하는건 맞아요.
너무 걱정할 필요는 없지만, 첫단추를 잘 끼우면 좋을테니까~ :)
분명한건 '열린마음'을 가지고 서로간 의견조절을 하는 과정은 필요하구요.
자유여행이지만 어느정도 사람과는 어울려야 하는 여행이라는 것.
내가 하고싶은걸 모두 다 할수는 없을수도 있다는 것.
이런 마음가짐은 가지고 오셔야 할것 같아요.
(파리_몽파르나스타워에서 바라본 에펠)
제가 지인들에게 유럽여행 후기로 가장 많이 들었던말은
'여행 계획짜다가 비행기표 취소하고 싶었어'
'캐리어로 이동하기가 너무 힘들었어'
'호텔 이동할때 힘든거 빼면 괜찮아'
저도 처음에는 이해를 못했죠...ㅋㅋㅋㅋㅋㅋ
다녀오니 20000% 이해가 갑니다. ....
팩트 먼저 넣고 가면
그 문제점을 가장 완벽하게 해소가능한 방법이 여기트래블 버스여행 이었어요.
엄청 신기하고 천재적인데?! 라고 생각했는데...ㅋㅋㅋ
유럽에 가보니 단체 버스여행이 생각보다 보편적(?)으로 꽤 많이 보이는것도 신기했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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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여러 도시를 이동해서 여행하기때문에 각 도시마다 여행계획짜는게 살인적이예요...
갈곳을 찾아야하고, 그곳까지의 이동수단, 먹어야 할것, 사야할것...
쉽게말해 국내 서울에 가더라도 볼게 많잖아요...
롯데월드,롯데타워,광화문,경복궁,홍대,강남, 한옥마을 등등 유명관광지 찾아야하고
신상맛집을 찾아서 넣고
지하철 노선이나 버스노선표 찾아놔야하고...
근데 서울만 가는게 아니라
서울,부산,대구,대전,광주... 매일매일 돌아가며 간다고 생각해보세요 ㅋㅋㅋㅋㅋㅋ
거기에 한국어가 아닌 영어로 찾아보고 예약하고 한다면...?! (다음은 생략한다)
여기트래블은 각 도시도착할때마다 핵심을 집어주는 카톡정보와 맛집을 팀장님이 쏴주세요
여행계획부담이 확실히 경감됩니다.
실제로 저도 런던, 파리까지만 계획하고 틈틈히 버스이동하면서 여행계획 공부하고 여행했어요~!
꼭 가야할 곳은 모두 짚어주시니, 큰 부담없이 출발할 수 있다는 것이 진짜 마음의 안심을 주는부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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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은 과거에 멈춘 도시이기때문에, 대부분의 도심 숙소는 엘레베이터가 없고
콘크리트 바닥이 아닌 올록볼록한 돌맹이가 박혀있는 도로가 많아요. (진심 콘크리트 포장도로가 더 귀함)
덜덜거리는 바닥을 23인치 캐리어를 끌면서
지하철을 엘베없이 오르락 내리락하고
호텔에 도착한다음
체크인 후 3층이상까지 23인치 캐리어 들고 올라가기.
+ 그와중에 내짐을 언제 강탈할지 모르는 소매치기!!!!! 신경쓰기
(실제 여행중에 만난 한국인중
여행3일만에 기차타다가 캐리어 통째 소매치기당해 잃어버린분 있었어요)
적으면서도 소오름...
여튼...
날짜가 지나갈수록 구매하는 것이 있으니 캐리어는 무거워지는데...
점점 도시 옮겨가는게 귀찮고 짜증나서 나중에 이동을 취소했다는 지인도 꽤 많았거든요
여기트래블은 거의 호텔근처까지 버스가 픽업을 오는데다, 엘레베이터 있는 호텔을 우선순위로 골라주고
여행중에 캐리어를 버스에 두고다니니까, 짐과 숙소걱정을 할 필요가 없었던것 같아요.
소매치기 걱정없이 이동중에 푹 쉴수 있는것도 장점입니다.
혼자 다닌다면 예민보스로 가방챙기면서 이동이니 이동도 괴로웠을것 같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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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에나의 수도원_너무너무 멋있었던 중세마을)
캐리어를 버스에 두고 내리니까
소도시를 맘 편히 다녀올수 있었어요.
사실 혼자계획한 여행이라면 소도시는 이번에 못갔을것 같아요.
일일왕복을 계획하면서까지는 무리일것 같기도 하구요...
생각지도 않았던 소도시를 여행중에 볼수있었던건 참 행복한 시간이었어요~!
제 유럽여행 베스트 장소!로 말할수있는 시에나!
시끄러운 관광지인 주요도시보다 조용하고,한적하고,예뻤어요. 보석같은 소도시를 다녀올수 있다는건
정말이지 최고의 장점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여기까지 적으면 여기트래블 예찬같죠?
그런데, 다녀와보니까요.
이게 여기트래블의 장점이자 단점일수도 있어요.
생각보다 버스 이동시간이 길어요.
거의 오전출발 - 소도시 3시간 - 오후이동 - 오후호텔도착
생각보다 소도시는 거의 스쳐가게 됩니다. 그리고 이동에 하루를 통으로 쓰게되요.
소도시를 보러간다기보다는
밥먹으러 잠깐 휴게하는데 소도시가 있는기분?
점심시간에 잠시 소도시에 정차하게 되는것이라,
소도시 관광 vs 점심식사
보통 둘중에 하나를 선택해야 할거예요.
(우리나라처럼 식사가 빨리 나오지 않기때문에 음식점에서 밥먹으면 거진 1~2시간 순삭...)
이동때 차가 막히게된다면 소도시 시간은 더 짧아져요. 2시간 30분에 관광완료 해야할때도...
버스 정차장까지 돌아오는 시간도 필요하기 때문에 체감시간은 더 짧아요...
물론 소도시는 그정도면 볼거 다 보고 충분해! 이렇게 말할 수도 있겠지만
진짜 핵심포인트 찍기로 빨리보기 돌려보는 느낌으로 보는 느낌이었어요...
성당이나 성에 들어가서 여유롭게 볼 시간과 쇼핑시간은 없다고 봐야합니다...
저는 그렇게 스쳐간 도시중에
밀라노가 정말 아쉬웠어요... ㅠㅠㅠㅠㅠㅠ
최후의 만찬은 물론 예약을 못해서 못봤지만... 만약 알았다면 ... 이라는 생각과...
약 3시간 미만의 시간동안 밀라노를 스쳐가듯 본것은 진짜 너무너무너무너무 짱슬펐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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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규모 인원이 묵다보니, 호텔이 대부분 도시 바깥쪽에 위치해요
호텔이 신식이고 엘레베이터가있고 깨끗하지만,
중심가까지 이동시간이 길어요.
조원이 대체로 4명씩 묶이다보니 인원이 커서 밤에 이동해도 크게 큰일은 없었지만,
아침에 나갈때, 돌아올때 시간이 생각보다 걸립니다.
물론 도시마다 호텔은 중심가에 가까운곳도 있었지만...
파리 1시 화이트에펠은 보고나면 지하철이 막차라...우버를 타고 돌아와야만해서 아쉽지만 볼수 없었어요 ㅠㅠㅠ
대규모 인원이다보니 호텔이 3인실에 4인으로 베드를 우겨넣거나...
상황에 따라 계속 3인, 4인, 5인, 6인... ??인실을 써야할수 있어요
저희는 진짜 운이 좋은 호텔을 잘 걸렸다고 말씀해 주시긴 했는데,
중간에 저희팀도 호텔이랑 대판싸우고,
다른호텔로 1박하고 다시 인원이 묵고있는 호텔로 귀가하는 분들 있었거든요.
계속 잠자는 인원은 호텔 방에따라서 들락날락하니까, 이점도 알고 가시면 될것 같아요.
우리조원과 꾸준히 같은방을 쓴다! 이건 아닐수 있어요
(바티칸_솔방울정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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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혹시 누군가 제 글을 읽고 계획을 짜신다면...
각 도시마다 머물게 되는 '요일'을 꼭 확인하시는것도 좋을것 같아요
버스이동하는 날이 팀마다 다르겠지만, 저희는 어쩌다보니 대부분 '일요일'이었는데요
유럽여행의 구경 재미중에 '주말장터' 길거리매대 설치하고 파는 약간 아나바다같은 느낌장터들은...
이동하다가 소도시에서는 소도시니까 못봄... 밤에도착하면 이미 끝나서 못봄... 그래서 못봄... ㅏㅓ...
다비드상!
화요일에 피렌체 관광이었는데... ㅎㅎㅎ 미술관 문 닫음...ㅠㅠㅠㅠ 안녕...
단체 바티칸 투어날이... 교황님 알현식날...이었....OTL
바티칸 행사가 있다고만 하고 날짜변경 투표를 해서 알현식인줄 전혀 몰랐고...
알현식날 투어가 진행되었고... 투어끝나고 나오니 의자만 한가득...봤습니다... ㅠㅠㅠㅠ 아....
이것도... 살면서 알현식날 맞추어서 바티칸에 있기가 더 힘들었을텐데 너무 아쉬웠어요 ㅠㅠㅠㅠ
또 몇군데가 있었는데...가물가물...
여튼... 생각보다 각 도시에 오래오래 머무는 것이 아니고
요일은 우리가 정해서 가는것이 아니니까 어쩔수 없어서
생각보다 아쉽게 그렇게 갈수 없었던 곳이 좀 있었거든요
도착하는날 어디가 열고 어디가 열지 않고는 꼭 확인하고 일정을 정하고 가시는거 추천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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팀장님이 가이드가 아니라는 것.
이거는 꼭 명확히 해야 할 것 같아요.
각자가 공부해가는 만큼 보이는거라는거... 알고 가셨으면 좋겠어요.
각 도시에 유명한것, 쇼핑해야할것, 맛있는것... 많이 알고 계시지만, 잘 모르시는 것도 많...아요 (절대절대 팀장님 디스아님)
이거는 적을까 말까 하다가. 전적으로 의존하시는 분들이 있긴 있었고,
어느정도 제가 아쉬웠던 부분이라 언급합니다.
팀장님 디스 아닌거 명확하게 할게요. 진짜x10000 열심히 해주셨어요!
실은 쇼핑, 역사설명 ...군데군데 팀장님 설명이... 조금... 구멍난적이 있었...
저는 보는걸 좋아하고, 역사설명을 좋아해요.
여기트래블 책자는 전적으로 압축되어있는 책자라서...
저는 인터넷 검색 + 다른 유럽책자를 같이 들고가서 읽으면서 다녔어요.
압축책자라 들고다니기는 최고이지만, 내용부분이 조금 아쉬운부분이 있어서요
각자 여행방향이 있는거라 언급 안하려다가,
압축된 책자마저 다 읽지 않으시고 가시는 분들도 많았고
그때그때 보내주시는 카톡도 읽지 않으시는 분들도 있엇...
아예 공부안하고 설명을 얻기만 하는 여행은 아니라는거도 알고 가셨으면 해요.
(베네치아 백화점에서 내려다본 수로)
음... 그리고
출발하기 전에 어딘가 여기트래블 후기에서
단체로 캐리어를 들고 이동하다보니, 차량통행을 막아서 영어로 욕을 들었다. 라는 글을 읽은 적이 있었는데요.
저희팀도 그럴뻔한 적이 종종 있었어요.
그도 그럴것이... 팀장님이 1명이신지라...
머리부분에서 가시니까 꼬리부분까지 통제가 잘 안됩니다.
40명이 이동하다보니, 만약 횡단보도를 건너는 것이라면, 적당히 차가 지나가게 해줘야하는데
저희만 줄줄히 이동을 하고있으니 차가 쭉 밀리는 경우가 생기고, 그러다보니 운전자는 빡치겠죠... 심지어 무단횡단이라면.
저희가 인원이 많다보니, 단체로 움직일때 눈치가 보이는 경우가 있긴 있었어요.
보행자들이 못가고 저희가 주르륵 지나가는 경우도 많았고요...
젤라또가게를 거의 점령하고 테이블에 앉아있었는데 알고보니 테이블은 아이스크림 먹으면서는 앉을수 없는 곳이었다거나...
저희가 거의 둘러싸고 동영상찍고 사진찍고 했는데, 우리중 아무도 거리의 악사에게 박수도 치지않고, 동전도 주지 않았다거나...
사진스팟을 거의 점령하고 ㅋㅋㅋ 안비키고 단체로 계~속 찍었던 적도 있고...
쪼큼... 민망했던 적이 있긴 있었던것 같아요.
따로 유럽의 예절이나 이런걸 말씀해 주신적은 없다가,
베네치아 투어에서 가이드님이 자기는 단체일수록 좀더 조심해야 중국인처럼 욕 안먹는다고 이것저것 설명해주셨는데
곰곰히 생각할수록 그말들이 계속 맘에 남더라고요...
왠지 통제가 안될때마다 팀장님이 짠해지고... 팀장님이 둘이었으면 좋겠고... ㅠㅠㅠ 그런적이 종종 있었습니다.
뭐 눈감고 있으면 안보이는 부분이긴한데, 눈총이 없지는 않았다는걸 적고 싶었어요.
초반 교육할때 그런부분을 짚어주셔도 괜찮을것 같아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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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네치아)
... 뭔가 적다보니 글이 안드로메다로 가고있는것 같네요 ㅋㅋㅋㅋㅋㅋ
생각보다 오래 적고있어서 힘드니까 그만해야지 TMI 그만~
그냥 다녀와서 벌써 한달이고
좋았던점은 뭐였나... 아쉬운점은 뭐였나... 생각하다보니 이것저것 말이 많았네요
아쉬운점은 아쉬운점일뿐 나쁘거나 싫어서 NO! 인건 정말 없었어요.
여기저기 칭찬 일색인건 진짜 칭찬이기 때문임...
언젠가 꼭 가고싶은 유럽여행에 여기트래블이랑 다녀온건 너무 좋았고
벌써 여러군데에 추천했어요 ^^ ㅋ
다음번에 미국투어랑 일본~ 기오팀장님 진행하신데서 같이 가보고 싶습니다 .
시간이 허락해야 할텐데요 -_-;;;;;;; 사표까잇거 또 내버렷 ㅋㅋㅋㅋㅋㅋㅋ
앞으로 오래오래 예쁜기억 간직할게요
고맙습니다. 같이가주신 모두~ 앞으로도 예쁜기억에 함께 간직할게요 ^^ ㅋㅋ
p.s)
기오팀장님 진짜 진짜 진짜 고생 많으셨습니다.
마지막날 공항에서도 정말 감사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