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2차 판타지 A후기 (한기오 팀장님)

이름 조성연 이메일


유럽에 처음 가는데 혼자는 좀 힘들 것 같아 단체배낭을 알아보던 중 시간이 촉박하여 쫓기듯 결정하게 됐습니다.

그래서 걱정을 좀 했었는데 생각보다 잘 다녀온 것 같아요!

 

우선 장점으로는 숙소와 교통에 대해 걱정할 필요가 없다는 점이 있었습니다.

갈 수 있을지 잘 모르는 긴박한 상황이어서 미리 예약을 못해놓은 관계로 숙소나 교통을 알아보는데 곤란할 것 같았는데

그런게 한번에 해결이 되니 귀찮은걸 싫어하는 저로서는 굉장히 편했습니다.

특히 교통면에서 짐을 도둑맞는다던지 여러 변수가 있다고 들었는데 그런거 없이 버스로 이동하면 돼서 그런 면에서는 안심이 됐습니다.

숙소 또한 여러 도시를 가는 관계로 일일히 예약하는 번거로움을 덜 수 있다는 점이 큰 메리트였습니다.

 

조원을 4명정도씩 짜주는데 운이 좋게도 여행 스타일이나 성격이 잘 맞는 친구들을 만나 즐겁게 여행할 수 있었어요!

비슷한 나이대로 구성해주는 것 같은데 물론 잘 맞는 사람을 만날 수 있었던건 제가 운이 좋았던 것 같습니다.

조원들이랑 잘 맞지 않아도 다른 조랑 친해져서 자유롭게 다니는 분들도 있더라구요.

 

또 각 도시에 도착하면 간략하게 설명을 해주시고 대중교통에 대해 알려주셔서 교통 관련해서 헤맬 일이 적어 좋았습니다.

그리고 궁금한 것이 있으면 바로 연락을 하면 돼서 편리했어요~

 

무엇보다 어쨋든 배낭여행이기 때문에 일정을 자유롭게 짤 수 있는게 정말 좋았어요.

저는 관광객들이 많이 가고 인스타에 많이 올라오는 그런 곳 보다는 현지인들이 자주 가는 식당등을 위주로 가보고 싶었는데

정해져있는게 없으니 제 스타일대로 여행을 할 수 있어서 현지 문화도 많이 느껴보고 좋았네요.

또 21동안 컨디션이 항상 좋을 수가 없는데 조원들과 얘기해서 컨디션에 맞게 일정을 조정하며 다녀서 21일간의 여행을 잘 마무리 할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단점으로는 버스를 한번 타고 가면 굉장히 길게 이동하는 일정들이 몇번 있는데 그런 날은 낮의 대부분을 버스에서 보내니 몸도 불편하고

점차 지치더라구요. 특히 하루만 있다 가는 곳 같은 경우에는 하루만 자고 또 버스를 타는 것을 반복해야하니 뒤쪽으로 갈 수록 좀 지쳤던 기억이 납니다. 이건 아무래도 짜여진 일정이 있는 것이니 어쩔수 없고 다만 본인의 체력 등을 잘 생각하고 결정하시면 좋을 것 같아요.

 

또 단체 배낭이다 보니 아무래도 숙소가 썩 좋지는 않아요. 밤에는 좀 돌아다니기 위험할 것 같은 곳들도 몇군데 있더라구요.

다행히 단체 배낭이니 조원들과 다같이 다니면 그런 부분에서는 괜찮을 것 같고 숙소에 대한 너무 큰 기대만 없다면 괜찮게 다니실 것 같아요.

 

이 외에는 배낭여행이다 보니 잘 맞는 조원과 구글링만 잘 하면 즐겁게 다닐 수 있으실 것 같습니다.

단체 배낭이니 호화스러울 수는 없겠지만 장단점을 잘 염두에 두시고 다니면 충분히 즐겁고 만족스럽게 추억에 남을 여행을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저도 딱 이렇게 다녀온게 유럽을 갔다왔다는 느낌도 들고 즐길것 열심히 즐기고 왔다는 기분이 들어 충분히 만족스러운 여행이었습니다.

고생해주신 팀장님 감사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