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고 긴 기다림 끝에 크로아티아 여행을 다녀왔습니다.
크로아티아 여행이 오픈 되고 바로 신청했더니 약 5개월 정도 기다리게 됐네요.
여기 트래블에서 처음 오픈 하는 크로아티아 여행이다보니 기대 반 두려움 반 으로 시작한 여행이였어요
이제 그 후기를 적어볼까 합니다. ^^
1. 자그레브
자그레브가 크로아티아 여행의 시작이지만 팀장님이 말씀하시길
크로아티아 중 물가가 가장 싸고 잠깐 들렸다 가는 도시(?) 정도라고 했습니다.
그래서 저희조는 앞으로의 일정을 위해 시내로 나가 점심 식사 후 3시간 정도 구경하고
숙소로 돌아와서 시차적응 및 오랜 비행으로 인한 피로를 풀기위해 조금 쉬었습니다. (오전 8시 30분 도착 이였습니다.)
아 그리고 환전은 자그레브에서 했고 환율이 가장 좋았어요 (350유로정도 했어요)
2. 플리트비체
플리트비체 국립공원은 조용하고 아름다운 곳 이었습니다.
물은 신비로운 색깔이고 그안에 물고기들을 다 볼 수 있고 자동으로 힐링이 되었습니다.
하지만 밥이 참.... 맛이 없었어요. 햄버거가 맛없을 수도 있다고 이곳에서 처음 알았습니다.
그냥 가격 싸고 배 채울 수 있는 음식을 먹기를 추천합니다.
그나마 전기구이 통닭은 괜찮았지만 금방 품절되기 때문에 사기 힘들어요.
3. 자다르
자다르는 조그만한 소도시로 자그레브에서 스플리트 중간에 있고 일몰이 아름답고 바다 오르간이 있는 신비로운 곳이라고 들었어요.
하지만 저희가 갔을 때는 구름이 많아서 일몰을 제대로 못보고 바다 오르간이랑 도시 구경을 살짝 하고 숙소에 들어와서 와인 & 맥주를 마셨어요.
아마 이때부터 시작 이었던 것 같아요. 매일 저녁 와인을 마셨죠....
4. 트로기르
트로기르는 여의도와 같이 두 큰 육지사이에 있는 조그만 한 섬 마을이였어요.
성벽? 비슷한곳에 올라가니 뷰가 멋졌어요. 제 핸드폰에 사진이 하나 뿐이라 약간 어두운 사진을 올렸는데 사실은 엄청 이뻤어요.
5. 스플리트
스플리트를 도착했을떄는 약 4시쯤 이였고 우리는 스플리트의 구 시가지로 걸어서 움지였습니다.
사진은 룩소르 카페로 계단위에있는 방석이 자리가 되고 거기에 앉아 지나가는 사람들을 구경하는 카페로 유명한 곳이에요.
이외에도 성 도미니우스 대성당, 디오클레티아누스 궁전, 그레고리 동상등 전부 구시가지에 몰려있어서 2~3시간정도 구경했어요.
여기 구경하기전에 다음날을 위한 흐바르행 페리 예약 및 지인 선물용 라벤더를 샀어요. 라벤더 할아버지라고 한국말 가능하신 분이 계시더라고요.
라벤더는 자그레브랑 가격이 같아요.
6. 흐바르
흐바르는 고속페리로 약 한시간정도 떨어진 섬입니다.
크로아티아 최고의 관광지가 두브로브니크라면 최고의 휴양지인 흐바르 섬입니다.
해변이 아름답고 스페인 요새까지 30분? 정도 걸어올라가면 정말 멋진 뷰를 보실 수 있어요. (우버로 이동 가능해요.)
5섬투어, 3섬투어도 있지만 저희는 좀더 여유를 느낄려고 흐바르만 다녀왔어요.
여행을 빡세게 하고 싶으신 분은 5섬투어를 신청하는 것도 좋아보여요.
7. 두브로브니크 (1일차)
두브로브니크는 나눠서 후기를 써보겠습니다.
첫날 저희는 스르지산에 올라갔어요. 가는 방법은 케이블카, 우버, 투어신청이 있는데.
저는 투어신청을 추천합니다. 우버는 비용을 비싸게 받고 안주면 아예 안갈려고 하고 케이블카랑 투어랑 차이는 거의 없어요.
투어는 올라가는 도중에 뷰가 이쁜곳에서 잠시 쉬어 그곳에서 사진을 찍어요. (케이블카타고 올라와서 약 30분정도 하산하면 구경 가능)
두브로브니크는 앞선 도시와 다르게 물가가 엄청 비싸요.
그래서 저희는 숙소에서 음식을 만들어 먹었어요. (아파트먼트라 가능했어요.)
물론 와인도.. 마셨어요 ^^
저희는 다른조와 합쳐서 7명이서 다녔기 때문에 엄청 많은 양은 아니에요....
8. 두브로브니크 (2일차)
둘쨰날 저희는 성벽투어를 했습니다.
시간이 쫌 애매해서 11시에 올라갔는데 어~~~엄청 더웠지만 물도 깨끗하고 뷰도 엄청 좋았어요.
두브로브니크 구시가지를 한바퀴 도는 것으로 1시간반에서 2시간정도 걸렸어요.
다른조에게 들었는데 요트투어도 괜찮아 보였어요 한시간에 10유로 정도라고 했습니다.
기회가 되면 한번 해보세요.
9. 코토르
코토르는 조금 아쉬운 도시였습니다.
두브로브니크에서 약 2시간정도 거리에 있는 도시이지만 국경심사가 오래걸려서 12시 다 되어서 도착했어요.
저희는 점심을 후딱 먹고 성벽이라 불리는 산을 올랐어요.....
위에서 보는 뷰는 이뻤지만 저당시에는 안이뻤어요 (매우 힘들었어요 ㅠㅠ)
그뒤 바로 모여서 다시 두브로브니크로 이동했어요.
물가가 두브로브니크보다 싸기 때문에 여기서 맥주를 사기는 조도 좀 있었어요 (맥주 맛나요!)
일정 후기는 여기까지 입니다.
이번 여행동안에 참 많은 와인과 맥주를 마셨어요.
사실 유럽여행하면 빡빡한 스케줄로 저녁에 술을 마시기에는 체력이 부족하지만
크로아티아는 뭔가 여유가 있었어요.
여유로운 여행과 아름다운 뷰를 좋아하시는 분에게 추천드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