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인생 최고의 유럽여행이지 싶었던 크로아티아 여행.
자그레브
손각대여서 조금 흔들림..
자그레브는 소도시이기때문에 관광과 여유로움을 가지며 여행할수 있기에, 시차적응에도 불구하고 즐겁게 다닐 수 있었다.
납작 복숭아의 존재를 알게해준 돌라체 시장.
생각보다 컸던 자그레브 대성당.
반 옐라치치 광장의 야경을 볼 수 있는 자그레브 360(전망대).
그리고 마음과 내 두손을 채워줄 쇼핑타임.
첫 도시가 이렇게 만족스러우면 다음 여행은 얼마나 완벽할지 기대가되는 첫날이였다.
TIP
자그레브 전망대360에서는 입장료가 있는데, 5명 이상부터 할인을 받을 수 있음.
다른조와 함께 입장하는것을 추천.
플리트비체
플리트비체 인터넷 사진을 보면서 저런 사진 나도 찍어보고싶다고 생각했었는데...
찍었따 ㅠㅠㅠ
자연성애자로써 이곳은 천국이였다.
조금 아쉬운점은 식당이 많이 구비되어있지않아 음식 선택의 폭이 넓지 않다.
호텔에서 조식으로 배를 채우던가, 공원 안에 있는 샌드위치가게에서 허기를 달랠정도로만 먹어야한다.(먹을수밖에 없다..)
그래도 먹는시간보다 구경다니는 시간에 더 투자하는게 좋다. 허기는 경치가 해결해줄 수 있는듯!
TIP
상류에서 내려오는 길에 보트를 타고 강을 건너가야하는데, 꼭 잘 보고 타야한다.
5분거리를 40분을 돌아서 가는 수가 있다.
유유히 흘러가는 배에서 잠시 우리는 알지 못했다.. 목적지 경로가 다르다는것을..
그때는 너무 힘들었지만 지금 돌이키면 웃을수 있는 추억이였다.
자다르
손각대라 쪼금 흔들림..
노을을 보기위한 곳이였는데.. 이날만 날씨가 따라주지 않았다. 노을은 볼 수 없었고.. 그래서 가장 아쉽기도 했다.
하지만 이곳에서 일어난 사건이 나를 한국에와서도 괴롭힐줄은...
(조원들 ㅠㅠ 제발 잊어주길바래!!)
그만큼 즐거운 추억하나 만들 수 있었던 곳이였다.
자다르의 바다오르간의 아름다운 파도소리는 여기서만 들을 수 있기에 잠시 쉬어가는것도 좋을듯.
트로기르
항구 도시로 배, 바다, 갈매기들을 맘껏 볼 수 있는 곳.
이곳도 소도시이기때문에 많은 시간을 들여 다니기보다는 테라스 카페에서 여유를 만끽하며 다녔다.
요새를 못올라가 아쉽긴하지만..
여기서 첫 젤라또를 개시했는데 왜 이제서야 사먹었을까 후회했다.
스플리트
번화가가있는 도시여서 간만에 관광지 느낌을 받았다.
크로아티아 내 1,2위를 다투는 만족도 높은 도시.
숙소에서 구시가지까지 거리가 되는데 바다를 바라보며 걸어가면 금방 도착할수 있었다.
.
오빠 거기서 뭐해?ㅋㅋ
구시가지의 그 유명한 스플리트 할아버지를 만나 라벤더 제품을 구입하는데,
소소한 에피소드 덕에 그 날을 잊을 수가 없다
흐바르섬
스플리트에서 페리를 타고 흐바르섬으로 갈 수 있는데, 꼭 멀미약을 챙기길.
사실 전날 밤 비가 억수로 내려서 파도에 영향을 끼친게 아닌가 싶다. 페리에서 억지로 쉴수 있었다.
TIP
페리 운영회사마다 가격이 다르니 잘 찾으세요.
(쾌속선은 1시간 5분정도 걸리는데 우리는 왕복 220쿠나로 예매했다.)
그리고 돌아오는 배편을 늦은 시간대로 예약하는걸 추천.
시간을 앞당길 순 있지만 늦출 순 없다고 한다.
회사마다 다르니 확인하고 예매하세요.
흐바르섬의 스페인 요새에서 바라본 아드리아 바다는 진짜 너무 이쁜 바다였다.
이 바다를 잊지않으려고 얼마나 바라보고 찍고 남겼는지....
조금만 더 여유있게 다니고싶었지만 페리 시간을 빨리 예약해서 아쉬움을 뒤로하고 돌아갔다.
두브로브니크
마지막 여행지여서그런지 아쉬웠지만 이 도시에서 많은 추억을 쌓을 수 있던 곳이였다.
스르지산
손각대라 흔들림 ㅠㅠ
노을을 보러 올라가는데 바가지 씌우는 우버 기사들이 종종 있으므로 여유있게 시간을 두고 가는걸 추천.
우리조는 해가 질때쯤 가려고 해서 바가지 우버를 피할 수 가 없었다.
(우버를 잡고 타면 이 가격으로 못간다면서 200쿠나를 내라 한다..)
그래서 스르지산에서 200쿠나어치 찍고 내려왔다.
구시가지
가장 활기찬 시내였던 듯.
긴 길목을 중심으로 골목골목길을 누비며 구경다니며
맛있는 젤라또와 함께 여유로운 관광을 했다.
보트투어
성벽투어는 오후에 하기로 해서 선착장에서 진행하는 보트 투어를 했다.
45분동안 한 섬을 돌아보는 코스로, 10유로.
(다양한 투어들이 있으니 찾아보고 하세요.)
해안에서 바라보는 두브로브니크 전경은 너무 아름다웠다.
성벽투어
오후에 가면 해빛때문에 하늘이 밝게 나온다. 파란 하늘을 찍고싶다면 오전에 가세요!
오전, 정오에는 해볕이 뜨거워 오후에 진행했다.
설렁설렁 걸으니 2시간 정도.
왕좌의 게임 촬영지에 직접 와보니 마지막 시즌 생각이 나서 잠시 울컥했다..
TIP
성벽투어 할때 끊은 티켓으로 다른곳의 전망대를 무료로 갈 수 있습니다.(밑에 사진 뷰)
프란체스코 수도원
알수록 잘 보인다는 말만큼, 잘 몰랐기에 깊이있게 보지 못했다..
여기는 보통 장미크림 사러 가는데.. 장미크림만 살거면 티켓은 필요없다.
조그마한 정원이 있어 잠시 쉬었다 가는 정도.
두브로브니크 카드
우리조는 3일권을 끊었는데 그럴필요는 없을듯..
두브로브니크 성벽+프란체스코 수도원만 가기에는 3일권은 조금 비쌌다.
숙소에서 구시가지 갈때 만 버스를 이용했기때문에.. 활용도가 많지 않았다.
카드에 있는 박물관을 모두 간다해도 1일권만 사는 것을 추천.
이동은 우버로도 충분하다.
숙소
숙소 근처 올레길
숙소도 비싼 물가로 인해 숙소에서 요리해서 먹을 수 있는 아파트먼트에서 지냈다.
진짜 우리집이였으면 할정도로 거의 모든게 갖춰져있었다. 지낸 숙소 중 가장 역대급인 듯.
요리를 할 수 있길래 저녁은 해먹었다.
4인분 요리하기 힘들었은데 연기인지 진심인지 분간이 안갈정도로 맛있다고 해줘서 뿌듯했다.
면의 양조절을 실패했지만.. 많은 양의 건더기가 커버해서 다행.ㅎㅎ
꼭 소고기 사드시길. 꼭.꼭.
엠티온 느낌도 들고 일반 여행과는 다른 분위기를 느꼈다.
코토르
등산하면서 한계돌파을 경험하고 온 곳..
그래도 올라가다가 뒤돌면 보여지는 전경은 이루 말할 수 없다.
사실 중턱까지가서 포기할까말까 했는데 포기안하길 정말 잘했다.
뿌듯함과 또 색다른 추억을 갖게된 우리 조원님ㅎㅎ 이건 진짜 우리의 인연이 다하기 전까지 오르내릴 이야기다.
저 꼭대기까지 올라갔다니.... 사진만 봐도 숨이 참...ㅜㅜ
중턱 뷰
정상 뷰
우리가 간 곳은 팀장님이 알려주신 돈을 안내고 올라갈 수 있는 길이였는데
중간 개구멍을 통해 전망대까지 가야했다.
근데 그 개구멍에 계셨던 지킴이분이 돈을 내야한다고 해서..
결국 돈을 내고, 저 지킴이가 진짜냐 가짜냐 우리들끼리 추리하면서,
돈내고 들어온걸 잘했다고 합리화하며 등산길을 내려왔다.
20일밖에 안됬다고 해서... 의심스러웠는데 진짜인것 같다.
8유로정도 되는데 전경은 그 값어치을 한다. 후회는 안함.
그리고 여기는 물가가 싸서 슈퍼마켓에서 남은 유로를 다 쓸려고 했는데..
계산 미스로 더 못산게 아쉬웠다.
코토르 맥주.. 진짜 맛있었음.
여행정보
환전
환전하고 공금을 걷어서 사용했는데
대략적으로 초반에 600씩 걷고, 모자르면 더 걷었던듯.
소비는 아끼지 않고 쓴듯. 그렇다고 흥청망청쓰진 않음.
우버
전 일정, 힘들면 막 불러서 탔다.
일정 끝나고 정산하니 한사람당 13000원씩 냈다.
커피
무조건 에스프레소.
한번은 아메리카노를 달라고했더니 +milk를 넣어 주었다..
꼭 물어보고 주문하시길..
술
오즈즈코? 크로아티아 메인 맥주
톰어쩌구 흑맥주
코토르의 Niks.... 맥주(위 사진중 소고기 사진에 있음..)
흐바르 써져있는 와인
와인은 그냥 다 마싰었다^ㄱ^
쇼핑
dm(독일 드럭스토어)
트러플 오일
라벤더 제품(포푸리, 오일)
쵸콜릿
마그네틱
와인
여행 소감
아쉬운 점
개인적인 지병과 체력은 개인적인 부분에서 아쉬웠음.
시간이 모자라 몇군데를 못갔던것.
(사실 테라스 카페에 너무 쉬느라 못갔던것도 있는듯...)
짧은 기간이여서 다른조들과 친해지기 어려웠던 점 정도..
(그래도 중간중간 맛집 소개해주고 다른조 방탈출 도와주고 ㅎㅎ 소소한 에피소드는 있었네요)
단점
굳이 말하자면.....
날씨가 너무 좋아서 얼굴이 많이 탄정도..?
특산품이 딱히.. 없단점..?
굳이 꺼내자면ㅎㅎ
총평
단점이 없을정도로 완벽한 여행이였다.
적절한 관광과 여유.
계획없이 다닐 수 있는 곳.
위험하지 않은 곳. 진짜 안전했다.
거리가 깨끗한 곳.
거기다 날씨까지 좋았던 곳.
(출발전에 춥다고해서 초반에 옷을 샀는데... 가면갈수록 더웠다..)
내가 여기트래블을 통해서 간 이유.
정말, 여행다운 여행을 하기위해서는, 내가 신경써야 할 점이 없어야 한다는것.
(보통 유럽을 혼자 갔을때는 도시간 이동할때 비행기 지연때문에 엄청 고생했었다.)
그 외에도 숙소같은 문제라던가.. 여행 정보 등을 제공해주기때문에
내가 신경써야할것은 오로지 현지에서 여행 코스정도.
심지어 우리조는 준비를 많이 안하고 갔다.
그리고 조를 짜주어 함께 여행 다닐수 있다.
함께 했던 우리 3조, 현일오빠 재훈오빠 정은이 덕분에 즐거웠다.
두서 없는 근 후기를 마치며,
우리 조원들 사진 잘 찍어주느라 고생한 우리 문정경 주임님,
그리고 이 팀을 무사히 잘 이끌어주시고 중간중간 도움 많이 주시고 잘 챙겨주신 흥석 팀장님께 감사드립니다.
냉장고에 붙인 사진 찍어 보냈다가 혼나서 만든 지도...ㅎㅎ
플리트비체에서 못사서 너무 아쉽다 ㅠㅠ
ps. 마그네틱 모으는데 다들 열심히 골라주고 사러다녀줘서 고마워! 이렇게 보니 뿌듯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