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학하고 새로운 사람들도 많이 만나고 싶고 여자 둘이서(친한 동생과 동반 신청) 유럽 배낭여행은 위험할 것 같다는 생각에 신청하게 되었습니다. 여행가서 많이들 싸우고 온다지만 여기트래블 덕분에 저희는 그런 일 없이 잘 다녀왔고 비행기표, 숙소 등 알아보기 귀찮고 처음 유럽여행을 계획하신다면 여기트래블과 함께 가는걸 추천!
가기 전에 오티 때 팀을 짜주지만 여행다니면서 느낀 건 굳이 자기 조랑만 다닐 필요는 없다는 것.(조편성은 처음 신청할때 체크항목들로 크게 나뉘어지고 다음은 비슷한 나이대나 관심사로 나뉘는 것 같습니다.) 여행다니다보면 술 마시면서 저절로 다른 조와 친해질 기회가 생겨요! 따라서 조에 대해 크게 걱정할 필요가 없고 여행 중반부터는 자기 여행 스타일과 맞는 사람들과 충분히 같이 좀 더 알차게 보낼 수 있습니다.. 저는 술을 잘 못마시는데 가서 늘어서 돌아왔습니다.ㅎㅎ주량을 늘리시고 싶다면(?) 추천해요!
장점
-항공편 예매, 숙소 예약, 이동, 캐리어 분실 등의 위험이 없습니다.
-팀장님이 버스 이동 중 가는 나라별 소개와 팁을 주셔서 도움이 많이 됩니다.(버스 이동중 피곤해서 잠들어도 카톡으로 다 전달해주셔서 걱정없이 체력보충하고, 먹는걸 좋아하는데 특히 맛집 정보들 짱짱! 실패한 적이 없어요!!)
-자유 여행시 모르는 점, 힘든 점 들이 있을 때 바로바로 물어보고 답을 얻을 수 있는 팀장님이 계셔서 큰 위안이 됩니다.(베네치아 본섬에서 돌아오는 길을 헤맸는데 팀장님이 바로 연락이 되서 무사히 돌아올 수 있었어요.)
-바디워시, 샴푸를 나눠주셔서 짐을 줄일 수 있어요.
환전&팁
1200유로, 200프랑(패러글라이딩 신청), 200파운드 환전.
하루 평균 40-60유로정도 사용. 여행가기전에 팁문화에 대해 많이 고민했는데 팀장님이 어느정도 주면 되는지 다 알려주셔서 걱정할 필요가 없습니다. 주게 될 경우 끝자리를 0으로 맞춰서 주거나 굳이 주지 않아도 되고 이미 포함되어있는 식당이 많아서 크게 걱정안해도 될 것 같아요.
쇼핑비를 환전해간 유로에서 써서 거의 딱 맞게 썼습니다. 큰 현금을 소지하긴 무섭고 쇼핑을 많이 하고싶다면 카드사용을 추천. 팀장님이 추천해주시는 금액으로 가져가도 충분할 것 같아요.
200프랑을 환전해가고 패러글라이딩은 현금+카드로 결제를 했습니다. 모자라는 돈은 카드결제를 했습니다. 패러글라이딩을 안한다면 200프랑이면 아주 충분할 것 같아요.(스위스 물가가 제일 비싸기때문에 한식을 많이 가져가서 여기서 먹는 걸 추천합니다.)
파운드는 30파운드 정도 남았는데 쇼핑을 하거나 비싼 음식을 먹지않는다면 충분히 더 남았을 것 같아요. 남은 파운드는 체코에서 코루나로 환전했습니다.
코루나는 굳이 한국에서 환전을 해갈 필요가 없는 것 같아요. 체코에서 유로로도 사용이 가능한 음식점들이 많고 카드가 있기 떄문에 괜찮았어요.
짐을 쌀 때 팁
28인치 캐리어에 폴딩백 하나 챙겼어요.올때 폴딩백 아주 유용합니다. 꼭 챙기세요!
만약 저와 비슷한 때 여행을 가신다면 입고 버릴 옷을 가져가시고 옷을 적게 챙겨 무게를 줄이고 걱정없이 쇼핑 하시는 걸 추천해요. 여행 중반부터 일단 옷 고민하는 것이 귀찮아져서 대충대충 입게 됩니다. 챙겨가서 안 입은 옷들도 많아요ㅠ 융프라우를 가신다면 패딩 꼭 챙겨가시고 그외에 따뜻한 외투 하나정도 더 챙기는 걸 추천해요. 이탈리아는 거의 여름날씨여서 10월임에도 반팔을 입어야했어요. 반팔 한두벌정도 챙기시는 것도 추천해요.
신발은 운동화 두 개정도 챙겨가서 번갈아 신고 슬리퍼 꼭 챙겨가세요. 호텔에서 아주 편해요!
스위스 호스텔에서는 수건을 제공하지 않기때문에 한두개정도 챙겨가세요.
비오킬은 작은걸로 충분했어요. 배드버그 걱정 많으실텐데 저희는 운이 좋았는지 모르겠지만 나온 적이 없었고 깜빡하고 안뿌리고 자도 물리지 않았습니다.그래도 혹시 모르니 항상 침구 확인하는 건 잊지마세요!
유럽은 많이 건조해서 로션 넉넉히 챙겨가는걸 추천해요. 트리트먼트도 꼭 챙기세요!
낮엔 햇빛이 강해서 자외선 차단제 꼭 챙기시고 선글라스 유용합니다.
교통티켓 주의할 점
처음 런던에서 대중교통 표를 어른용이 아닌 아이용으로 잘못샀는데 잘 보고 사야합니다. 걸리면 벌금이 더 커서 버리고 새로 다시 샀는데 운이 좋았던건지 표 검사 직원을 여행동안 한번도 만나지 않았다는게 함정..그리고 지하철에서 거의 와이파이나 데이터가 터지지않으니 미리 알아보고 출발하는걸 추천해요. 디즈니랜드를 지하철을 타고 가게 된다면 노선 잘 확인하고 티켓을 사야합니다. 들어갈 땐 찍히지만 나갈 땐 경고음이 울려서 직원이 검사한다고 다른조에게서 들었어요..
여행계획 짤 때 팁
처음에 가는 나라 두 곳정도만 계획하고 떠나셔도 무방해요. 그 전날 자기 전에 짜도 잘 돌아다닐 수 있습니다. 꼭 가보고싶은 랜드마크가 아니라면 근교여행이나 잘 알려지지 않은 곳을 가보시는것도 추천해요! 저는 스위스에서 융프라우대신 블라우제 호수를 다녀왔는데 행복했습니다!
함께 여행한 1조 일정 빡세도 불평불만 없이 따라와줘서 고맙고 덕분에 타짜 대사 다 외웠네ㅎㅎ군대 잘다녀와!! 파리에서부터 친해진 9조 잘맞아서 좋았고 함께 술마시고 여행할 때 너무 재밌었어ㅠㅠ 나중에 알게 된 언니, 오빠들 많이 친해지지 못해 아쉽지만 여행 함께 할 수 있어서 행복했습니다!
항상 고생하신 정종윤 팀장님 여행내내 배려해주시고 많이 도와주셔서 감사해요~~편지랑 선물들 감동이였어요ㅠㅠ다음에 또 길게 여행을 간다면 팀장님과 함께 하고싶습니다~
인스타도 힘겹게 올렸는데 여행갔다온지 한달이 거의 지난 시점에서 후기를 쓰니 뭔가 민망하네요ㅋㅋㅋ팀장님 후기왕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