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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행 전 ]
☆. 여기트래블 신청 이유
: 친구들과의 자유 여행의 꿈을 꾸며 창대한 계획을 진행하고자 했습니다. 하지만 모두 유럽 여행이 처음이라 잘 모르는 부분도 많고, 준비해야 할 것들도 많아서 막막하던 찰나에 세미패키지 여행은 어떨까? 하는 마음에 여행 후기들을 찾아보다가 여기트래블을 알게 되어 신청하게 되었습니다.
☆. OT
: 저는 대구에 살아서 OT를 갈까 말까 엄청 고민했었습니다. 하지만, OT때 들은 설명과 받은 자료들로 여행에 필요한 정보들을 얻을 수 있었습니다 ! 다른 조 분들이랑도 만날 수 있는 기회니 시간내어 참여하는 것도 좋다고 생각합니다 !
☆. 환전
: OT에서 추천한 금액은 200파운드 / 200프랑 / 800유로였고, 저는 200파운드 / 180프랑 / 700유로를 환전했습니다. 부족한 금액은 카드로 긁으려고 신용카드를 따로 챙겼구요 ! 다니는 동안 부족하다는 느낌은 안들었어요! 기념품 살 것 다 사고, 먹을 거 잘 먹고. 쇼핑할 금액을 제외하면 추천해주신 금액이면 충분한 것 같아요.
☆. 짐 챙기기
: 짐도 어떻게 쌀 지 고민고민 했었는데, 필수 체크리스트는 책자에 다 적혀있어서 체크해가면서 하나씩 준비했습니다. 그 중에서 가장 필요하다고 생각되는 건 e-티켓 / 비상용 체크or신용카드 / 상비약 이라고 생각합니다.
→ 팀장님들께서 여행 전에 공지로 e티켓은 출력해야 한다고 공지에 올려주실건데, 길어서 안 읽는 분들이 꽤 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사실 저도 스르륵 넘겼구요.. 혹시나 안 뽑았더라도 공항 카페에서 뽑을 수 있으니 당황하지 마시고 출력하시면 됩니다! 그리고 환전한 금액이 부족할 경우에 쓸 체크or신용카드도 필수고요. 상비약은 꼭! 타지에서 아프면 안되니까 말이죠!!
→ 그리고, 겨울 여행 중에 가장 필요한 것은 단연 <패딩>이라고 생각합니다. 12월 말 ~ 1월 중순까지의 여행이라 설마 그렇게 많이 춥겠어? 라고 생각하고 코트만 3벌 챙겨왔다가 스위스 인터라켄에서 극한의 추위를 겪었습니다. 겨울 유럽 날씨는 이탈리아를 제외하곤 우리나라의 초겨울쯤의 날씨와 큰 차이가 없으니 추위를 진짜 안 타는 분이 아니라면 꼭.. 경량이라도 챙기세요. 핫팩도 필수입니다 !!
☆. 여행 계획
: 계획을 짤 때에는 무작정 짜고 있다가, 같은 조 친구들이 '트리플' 어플을 추천해줘서 어플로 전반적인 계획을 짰습니다. 지도에다가 동그라미치고 폰에 메모하다가 어플을 사용하니 신세계더라구요. 막상 여행지에 도착하면 뭘 할 지 막막한데, 간간히 어플에서 관광 정보나 맛집도 알아보면서 다니니 너무 편했어요 !
[ 여행 중 ]
☆. 기내식
: 저는 가리는 음식이 없는 편이라 괜찮았습니다만, 맛없다는 분들도 꽤 계셨더라구요. 그렇게 맛있진 않았고, 배 채울만 했어요 !
☆. 버스 이동
: 개인적으로 만족스러웠습니다. 일반적으로 생각하는 45인승 버스라서 그렇게 넓지는 않습니다. 잘 때도 앉아서 자는 거라서 막 편하지도 않고요. 하지만 자유여행을 왔다면 캐리어 끌고 기차나 버스 타면서 소매치기들 걱정했을 거고, 여행 피로는 누적되는데 거기서 뜬 눈으로 있었을 거라 생각하니 버스 이동이 정말 괜찮구나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또, 도착 전에 여행지 정보도 알려주시고 화장실 가고 싶다고 말씀드리면 빠르게! 근처 휴게소에 버스도 잠시 세워주시고! 그리고 팀장님의 선곡도 최고입니다ㅎㅎ
→ 큰 일정은 트리플 어플로 짰지만, 막상 유럽에 도착하니 뜻대로 되지만은 않더라구요. 저는 여행 디테일들은 다 버스에서 짰었어요 !! 이동시간이 꽤 길어서 한숨 푹 자고 일어나서 대충 계획짜고 돌아다녀도 충분했었어요! 물론 애초에 그렇게 빡빡한 일정을 짜지 않아서 가능했던 거구요, 많이 둘러볼 계획이신 분들도 세부적인 계획들까지 한국에서 계획하기 힘들다 하시면 버스에서 짬내서 알아봐도 충분할 것 같아요..! 아마두..??
☆. 세미 패키지
: 세미 패키지라서 너무 좋았습니다. 친구와 둘이서 여행하는 것도 괜찮았겠지만, 여러 사람들과 함께 어울려 여행해서 더 좋았고 더 기억에 남는 유럽 여행이 된 것 같습니다. 사진도 찍긴 하는데 보통 풍경사진만 찍고, 누가 찍어주더라도 찍히는 게 엄청 어색하기도 해서 잘 안찍는데.. 같은 조 친구들은 정말.. 프로였습니다. 아마 같이 갔던 분들 모두 4조 친구들을 기억할거에요.. 1조 누나들도 닐스 야드에서 사진 하나도 안찍었다고 하니 빨리 여기 와서 서보라고. 진짜 이쁘게 찍어준다고. 그래서 찍었더니 와.. 그렇게 차츰차츰 친해져서 같이 다니고, 밤에 술자리가 생기기 시작하고, 일정이 맞으면 단체로 우루루 몰려가고, 다니는 중에도 서로 다독여주고 배려해주고. 마음 맞는 친구들끼리 여행 온 것만 같아서 너무 재밌었습니다. 인싸들 사이에서 인싸 경험을 간접 체험하는 좋은 기회가 되었습니다^^,,
☆. 호텔 ? 호스텔 ?
: 개인적으로 호텔이나 호스텔이나, 저희가 묵었던 숙소들의 질에는 큰 차이는 없었던 것 같아요. 호텔인데도 건물이 오래 되어서 엘리베이터가 작아서 쪼금 불편했던 경우도 있었고, 호스텔인데도 시설이 다른 날에 묵었던 호텔들만큼이나 좋았던 곳도 있었거든요. 시설은 대체로 좋았구요. 비오킬은 꼭 챙겨가시길 바랍니다. 배드버그가 나올 법하게 생긴 침대도 있어서 말이죠. 물론 저나 제 친구는 런던에서만 뿌리고 나머지는 귀찮아서 안 뿌렸는데 한 번도 안 물렸어요 ! 하지만 다른 조에서는 물렸다고 하니, 챙겨가시길 바랍니다 ! 커피포트도 챙겨가세요 ! 라면을 그렇게 자주 먹을 지는 모르겠지만, 조별로 1개 씩이라도요. 필요한 경우가 한 번은 꼭 생깁니다.. 저는 머리가 짧아서 수건으로 말리면 그만이라 드라이기를 따로 안 챙겨갔긴 하지만, 웬만한 숙소에는 다 드라이기가 있었는데 드라이기가 없는 곳도 있었거든요. 또, 수건을 제공하지 않는 호스텔의 경우 돈을 내고 수건을 사야해서 (비싸욤) 따로 수건도 챙겨가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
[ TIP ? ]
→ 음식점에 가면 덜 짜게 해달라고 말할 필요가 '꼭' 있는 것 같다. (동유럽은 괜찮은데 나머지는 다소 짰음)
→ 구글맵은 정말 좋은 길잡이다.
→ CITYMAPPER / UBER 는 꼭 다운받아서 가자. 쓰리유심을 사용하는 경우, 한국 휴대폰번호 사용이 불가능해서 휴대폰 인증에서 막혀버린다. 꼭 한국에서 다운받아 가기 !
→ 비오킬은 큰 것도 있고, 작은 것도 있다. 조별로 들고 오기로 했으면 큰 것, 개인별로 들고 갈 거면 작은 것을 추천.
→ 날씨는 정말 운이다. 우리 팀은 운이 너무너무너무너무 좋았다. 3대가 덕을 쌓았다고 하는 정도라고. 가는 곳마다 날씨가 좋아서 최고였다!
원하는 여행지 포토스팟에서 하늘이 맑지 않을 수도 있음!!
→ 정팀장님은 김치찌개를 잘 끓이신다.
[ 여 행 기 ]
런던 첫 도착.
젤 처음 방문한 곳은 런던아이. 빅벤은 공사 중이라 아쉬웠다. 한국인 많은 곳 = 사진 스팟
닐스 스트리트도 방문하고~ 타워브릿지도 갔다오고~ 애프터눈티도 먹고 !!
런던은 신사의 나라라고 했는데, 첫 인상은 좀 무서웠다.
다 같이 지하철을 타고 가는데, 지나가던 사람이 중심을 잃고 쓰러지니까 덮쳐진 사람이 그 사람을 발로 뻥 차버렸다.
그리고는 진짜 주먹 난투극이 일어나서 바로 다음 역에서 내리고, 다음 기차를 탔다.
신사의 나라에서 본 비신사적인 해프닝..
유로스타 타고 파리 도착 !
지현이가 미리 알아온 꿀 정보 X 승호의 지도와 CITYMAPPER
지하철은 공짜로, 운행 중인 지하철도 알아낸 후에 1월 1일 카운트다운 보러 개선문으로 !
파리 한 해 예산을 여기다가 다 쓰는 걸까 라는 생각을 해봤다.
기다리는데 3시간 걸렸나..? 진짜 고생했었다. TV로 이 모든 걸 지켜본 민정이가 승리자.
그렇게 힘들게 숙소에 도착한 이후, 다음 날 디즈니랜드로 ~
사실 처음 들어설 때만 해도 큰 기대를 안했다. 날씨도 흐리고, 처음 들어간 파크가 작은 데여서 별 것도 없어 보이고..
그런데 처음 놀이기구 타러 들어갔는데 한국어를 공부하는 직원분이 있었다! 막 반갑다고 FAST TICKET도 받고 !
그때부터 뭔가 두근두근 하더니, 퍼레이드도 보고, 일루미네이션도 보고.. 일루미네이션이 너무 예뻤다.
개인적으로 미녀와 야수가 너무 좋았다. 그래도 엘사가 원픽
그리고 오르세 미술관 !
사실 미술 작품 구경보다는 인증샷이 목적...
파업 때문에 마감시간이 당겨져서 거의 끝에 들어갔다.
혹시나 사진 못찍을까봐 들어가자마자 바로 포토 스팟에 들어가서 사진만 호다닥
딱 찍고 나니까 폐장한다고 빨리 내려가라고 독촉받았다..
<<구글맵에 있는 폐장시간과 다를 수 있으니 미리 알아보셔야 해요. >>
그리고 스트라스부르의 쁘띠 프랑스!
하나 누나, 가현 누나, 민우 형, 승호랑 다섯이서!
별로 안 걸어서 좋았었는데, 한식당 문 여는 시간까지 기다리면서 걷는다고 엄청 걸었음.
유럽 식당에서는 한식당이라고 해서 자리에 막 앉지 말고, 꼭 기다리는 걸루..! 이 날 식당에서 사장님한테 혼났따ㅠ
하지만 너무 배고팠어요ㅠㅠ 밥은 맛있었다 !
인터라켄으로 가기 전 들렀던 베른 !
3시간 정도만 머무르는 터라 큰 기대 안했었다. 하지만 거리의 건물들도 너무 멋있고, 길거리도 멋있고.
장미정원 공원에서 단체사진 !
이 멤버가 생각보다 빨리 모였었군요. 사진은 하나누나 시그니처 포즈 !!
겨울이라 정원이 그렇게 막 이쁘진 않았지만, 사진을 찍기엔 너무나도 좋았습니다. 시티뷰가 엄청 이뻤거든요.
그리고 인터라켄.
패러글라이딩도 탔었어요! 아침 9시 40분에 탔는데, 마침 일출이랑 겹쳐서 구름 사이로 햇빛 들어오는걸 보는데 와..
정말 감탄밖에 안나오더라구요. 패러글라이딩은 꼭 하고 싶었었는데, 스위스에서 하다니!
패러글라이딩을 타고, 융프라우에 올라갔습니다.
산악열차 타고 올라가면서도, 저거 CG아냐? 하면서 계속 창밖만 봤었네요.
정말 멋있구요. 춥습니다. 패딩을 꼭 껴입고 가도 손이 시려요.
핫팩을 꼭 챙겨가시길 바랍니다. 포토 스팟에서 핫팩도 장갑도 없으면 정말 동상 걸릴걸요 ??
그래도, 너무 아름다운 풍경임에는 틀림없습니다.
그리고 피사도 갔었는데.. 다들 꼭 티켓 펀칭은 하세요ㅠㅠ
펀칭을 해야 한다는 걸 열차에 타고 나서야 알아서, 정차하는 동안에 1분 타임어택같이 뛰어갔다가 펀칭하고 탔었네요.
그랬는데 갑자기 검표원 아저씨께서 오셔서 한명한명 펀칭해주셨어요. 어리둥절..
아마 이 것도 운이 좋아서 그랬던 것 같습니다. 펀칭기계 열차타는 근처에 있으니 미리 펀칭하고 타세요 !
운이 좋은 경우가 아니라면 벌금이 꽤 나가니까요 !
피렌체에서는 두오모도 보고.. 안올라갔지만 근처 전망이 너무 좋은 카페가 있더라구요!
카페에서 에스프레소도 마시고 ! 두오모 바로 옆에 젤라또 맛집도 가고 !
그리고 해 질 무렵 미켈란젤로 언덕도 가고.
저는 개인적으로 미켈란젤로 언덕이 너무 좋았습니다.
유럽 여행 중에 가장 아름다웠던 순간을 꼽으라면 미켈란젤로 언덕에서 노을 지는 풍경을 볼 때라고 할 겁니다..
그렇게 아름다웠다고 말할 수는 없겠는데, 그냥 나중에 꼭 좋아하는 사람과 함께 오고 싶은 곳이였습니다.
카메라에는 다 안 담겨서 눈에 담아왔습니다~
그리고 로마 !
바티칸 투어한다고 엄청 벌벌 떨고, 스페인 계단에 남자 다섯이서 갔다가 티본스테이크 썰어먹고 오고 !
다음 날 낮에는 쇼핑하고, 콜로세움 보러 갔다가 늦어서 밥부터 먹고 사진 찍자! 했는데
다들 맥주먹고 사진 찍으러 가는 것을 포기.
아까 올라올 때 찍은 사진이면 충분해. 사진 이쁘게 나왔잖아 그치 ?? 라고 다들...ㅎ
그리고 베네치아도 너무 이뻤습니다 ! 부라노 섬은 정말 알록달록 아기자기 라는 말이 어울리는 섬인 것 같습니다.
그리고 류블랴나로 넘어가기 전 날 밤, 팀장님이 끓여주신 김치찌개는 너무 맛있었어요ㅠㅠ
오스트리아에서는 하고 싶은 걸 다 해버렸다. 카페 자허에서 자허토르테도 먹고, 비엔나에 와서 비엔나립도 먹고 !
체코에서도 마찬가지. 체스키크롬로프는 정말 그림같은 곳이었고, 프라하는 아름다웠습니다..
동유럽이 야경으로 유명하다는 것을 오스트리아와 체코에서 밤을 보내면서 느꼈습니다.
여행을 하면서 운도 좋고, 날씨도 좋고, 사람들도 너무 좋아서 행복했던 여행이었습니다.
같이 시간을 보낼 수 있어서 너무 뜻깊은 경험이었습니다.
너무 좋은 기억밖에 없어서 다음에 여행 갈 계획이 있다면 또 여기트래블에 신청할 것 같습니다.
모두들, 21일 동안 좋은 추억 만들어주셔서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