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타지 A 12월 1차 매우 자세한 후기(정지원 팀장님)- 긴글주의..

이름 박태승 이메일

※ 홈페이지 특성상 긴 글을 작성시 간혹 오류로 저장이 안될 수 있으니 

긴 후기를 쓰실때 블로그/한글/메모장 등에서 작성 후 옮겨서 올리시면 오류로 삭제되는 불편사항을 줄일 수 있습니다.

사진은 꼭! 사진모양 아이콘을 클릭해 사진등록으로 업로드해주시길 바랍니다:)

 

※ 신청서에 기입된 번호로 기프티콘이 발송 되므로, 번호가 변경되신 분은 플러스친구로 꼭 알려주시기 바랍니다.

 

 



원래 후기같은 것은 잘쓰지는 않지만 여행을 너무 재밌게 갔다왔고 여행전에 후기를 보면서 많은 도움을 받았기 때문에, 저도 이번여행에서 느꼈던 것을 작성하며 여기트래블을 고민하는 사람들과 여행을 준비하는 사람들에게 조금이라도 도움을 줄 수 있을까 하는 마음으로 후기를 쓰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좀 내용이 길수도 있습니다

 

 

(여기트래블 신청이유)

원래는 친구들끼리 자유여행을 가려고 생각을 했지만, 학교에 다니고 있는 중이라 일정이나 숙소, 항공권들을 하나하나 자세하게 찾아볼 여유가 없어서 생각해낸 것이 요즘 뜨고 있는 세미패키지 여행을 통하여 여행을 하는 것이었습니다. 세미패키지 중 후기가 가장 많고 평이 가장 좋았기 때문에 믿을만하다고 생각하여 여기트래블을 신청하게 되었고, 그 결과 정말 옳은 선택이었던 것 같습니다.

  

 

(OT)

저는 부산에 거주하여 거리, 시간상 너무 멀어서 ot에 참석을 하지 못하였습니다, 그러나 다음날 오티 자료를 다 올려주시고 오티에서 주시는 지도나 가이드북도 택배로 다 받을 수 있었습니다. 먼곳에 사시는분들은 굳이 무리해서 안오셔도 될 것 같다고 생각합니다. 공항에서 만나도 하루이틀이면 다 친해집니다.

 

(환전)

저는 여기트래블에서 얘기한 것과 거의 비슷하게 200파운드 850유로 100프랑을 챙겼습니다,

 

솔직히 프랑은 환전을 따로 하지 않아도 될 것 같으며 차라리 유로를 좀 더 챙기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일단 스위스는 2일 밖에 머무르지 않으며 융프라우 산악열차도 유로나 신용카드도 받습니다.

 

 

스위스에서는 주로 식사를 사먹는 것이 아니라 직접 마트에서 사서 호스텔에서 직접 해먹는편입니다. 호스텔 근처에 coop이라는 대형마트가 있는데 거기는 프랑말고 유로도 다 받기 때문에 프랑이 없어도 결제를 하는데 아무런 문제가 없습니다. 저는 100프랑밖에 환전을 하지 않았지만, 80프랑이나 남았습니다... 오히려 프랑을 애매하게 환전했다가 다시 유로로 환전하는 과정에서 수수료 때문에 어느정도의 손해를 볼 수 있기 때문에 융프라우 열차에 프랑을 쓰시는 것이 아니면 프랑은 최대한 환전을 안하시는쪽으로 가시는 것이 좋을 것 같다고 생각합니다

코루나는 마지막에 남은 유로들을 환전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저가 좀 음식을 많이 먹어서 그런지 저는 거의 남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저렇게 챙겨가신 다른분들은 대부분 돈이 남았기 때문에 여기트래블에서 말한 금액이면 적당하다고 생각합니다.

 

 

(여행일정)

저희 조는 여행 전 런던하고 파리 일정만 정하였고 나머지는 하나도 정하지 않았지만, 딱히 문제가 없었던 것 같습니다. 관광지 입장권이나 투어만 미리 신청을 하고 나머지는 거기서 직접 정했습니다. 전날에 일정을 짜거나 여행지 간의 버스 이동이 길기 때문에 그 사이에 일정을 짜더라도 충분하다고 생각합니다.

일정은 최대한 여유롭게 짜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일정을 초반부터 많은 것을 보고 싶은 생각 때문에 빡빡하게 짜면 중간쯤 되면 피로가 누적되어 여행을 하는데 어느 정도 무리가 있을 수 있습니다. 주변에 힘들어서 쉬는 분들도 많이 봤고요.. 그러니 일정은 꼭 여유롭고 편안하게 다닐수 있게 짜시길 추천드립니다!

 

 

(짐 챙기기)

 

짐은 여기트래블 가이드북에 적혀있는대로 대부분 챙겼는데, 저가 생각하기에 가장 필요한 것은 멀티탭, 따뜻한 패딩입니다.

 

저는 충전할것이 휴대폰 밖에 없어서 상관이 없었지만, 아이패드, 카메라등 다양한 전자기기를 챙겨오시는 분들도 있었는데 콘센트가 많이 없으니 전자기기를 충전하는 부분에서 많은 불편함을 겪었다고 했습니다. 그리고 콘센트가 침대 바로 옆에 없는 경우도 간혹 있으니 멀티탭은 필수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코트와 후리스 이렇게 두 개를 챙겨갔는데 날씨를 보니 영하로 떨어지는 일이 거의 없다고 해서 이렇게 챙겨갔는데, 진짜 상상이상으로 추웠습니다.. 유럽의 칼바람이 이렇게 무서울 줄이야... 저는 여행중에 항상 춥다라는 말을 달고 살정도로 심하게 추위를 느꼈습니다. 춥고 힘들면 아무리 좋은곳 가도 춥다는 생각밖에 안들고 어디를 갈때나 저는 항상 패딩이 그리웠습니다.. 그리고 마지막에는 감기까지 걸려서 아직도 회복을 못했습니다.. 진짜 패딩이 가장 따뜻합니다! 패딩 꼭 챙기세요

 

 캐리어 무조건 큰거 들고 가세요! 저는 옷은 많지만 캐리어가 작아서 반도 못넣었네요..

수건은 웬만한 숙소에는 거의 다있으니 필요없는거 하나정도 챙겨서 거기서 쓰시고 버리시는 것 추천.

 

(장점)

-버스가 있기 때문에 무거운 캐리어를 들고 다닐 필요가 없다

-버스로 인해 이동 중 소매치기로부터 안전하다.(열차에서 캐리어가 털리는 경우가 많다고 들음)

-새로운 사람들과 만나고 친해지는 기회를 얻을수 있다.

-평생 남을 추억을 만들 수 있다.

 

-말이 패키지지 진짜 완전 자유롭습니다. 통제 이런거 하나도 없고 이동하고 숙박만 같이 하는게 전부입니다.. 그 동안 저가 생각했던 패키지랑은 완전 다릅니다.

-전날 여행지에 대한 정보를 상세하게 알려주셔서 참고하면 매우 좋다.

-여기트래블 추천 맛집은 항상 옳다

(단점)

-여행을 또 가고 싶어진다

-여행에 대한 여운이 남는다

(숙소)

 런던: 와이파이 약간 느림, 그러나 조식 진짜 맛있음, 아침에 일어나서 먹을 가치 있음, 시내와 가까워서 좋습니다.

 파리: 와이파이 빠름, 그러나 시내와 약간 떨어져있음, 밤에 무서운 사람 많으니 혼자 다니지말것!, 조식 먹을만함(크로와상+누텔라 존맛)

스트라스부르: 와이파이 빠름, 숙소 엄청 깨끗하고 좋음, 조식은 그냥 보통인편

스위스: 와이파이 빠름, 세탁실 경쟁 치열하니 숙소 도착 후 바로 아니면 새벽에 하는 것 추천, 여러명에서 함께 자기 때문에 화장실이나 아침에 씻을때 불편할수도 있음(1층에 샤워실 있는데 그것도 7시 이후로 부터는 자리 없어서 줄서야합니다..), 조식은 별로지만 저녁에 다같이 해먹으면서 친해질수 있는 기회가 생김, 숙소에서 나가면 보이는 풍경이 진짜 아름답습니다. 밤에 숙소 앞에 나가면 하늘에서 별 볼수 있음

피렌체: 와이파이 보통, 4인실인데 생각이상으로 넓음, 전자레인지, 냉장고, 식탁까지 다 구비되어 있음 그러나 수건 추가 비용, 조식 보통

로마; 와이파이 심하게 느림, 숙소 약간 좁은편, 조식 보통, 그러나 시내쪽이며 관광지와 가까워서 위치적인 부분에서는 좋음

베네치아: 와이파이 빠름, 숙소 깔끔하고 좋음, 취사시설 있음, 밤에 돌아다니면 무서움.

 오스트리아: 와이파이 심각함, 숙소 보통, 조식 먹을만한 정도

체코: 와이파이 느림, 숙소 보통, 조식 괜찮음

 

 

 

(맛집-주관적)

-런던: 피시앤 칩스는 그냥 런던 왔으니 경험한다고 생각하고 먹기(딱히 맛있지는,,,)

플랫아이언 스테이크(저렴함, 시금치 소스 별미+ 끝나고 공짜로 주는 솔트 아이스크림)

코벤트가든 근처 에그타르트 (이름이 기억이 안나네요...진짜 부드럽고 달콤함)

 

숙소 5분거리에 한국식 치킨판매하는 곳(맛초킹 맛이랑 약간 비슷하고 맛있음)

-파리: 순(soon)- 한식당인데 잡채하고 육회는 한국에 파는것보다 훨씬 맛있습니다.

라뛰레 마카롱

PAUL(한국으로 치면 파리바게트 같은 체인점): 빵이나 마카롱, 특히 큰 마카롱이 부드 럽고 맛있어요

디즈니랜드 햄버거 절대 먹지마세요... 무조건 딴거 드세요(가격만 비싸고 롯데리아보다 이하의 맛을 보여줍니다)

달팽이요리- 약간 고급스러운 골뱅이 맛, 생각보다 맛있음

 

-스위스: 같이 먹는 사람들의 요리실력, 저는 매우 맛있게 먹었습니다.(베이컨 고기 절대 사지마세여. 너무 짜서 먹기 힘듭니다), 팀장님의 김치찌개(공기밥이 자동으로 생각이 나는 맛)

-피렌체: ‘자자의 티본스테이크 진짜 맛있습니다. 웨이팅 있지만 기다릴 가치 충분히 있습니다! 다른 메뉴들도 전체적으로 괜찮은 편입니다.

젤라또는 어디서 먹어도 평타 이상- 피스타치오맛 추천

-베네치아: 해산물튀김하고 먹물파스타 존맛 그러나 가격이 사악함, 수소젤라또 수소맛(이탈리아 젤라또 먹은것중에 가장 맛있었어요)

-오스트리아; 굴라쉬하고 슈니첼도 한번쯤은 경험삼아서 먹을만해요(얇은 돈까스 같은 느낌), 비엔나 립(저는 못먹었는데 먹었던 모든분들이 맛있다고 했어요)

숙소 근처 그릴집(가격 심하게 저렴, 닭고기 강력추천, 소시지는 별로)

-체코: 체스키 크롬로프(Svejk restaurant)-토끼고기 존맛, 폭립도 부드럽고 맛있음

-류블라냐: pop`s place 수제버거- 인생 수제버거, 감자튀김과 패티가 예술, 여기는 무조건 가야한다고 생각합니다!(먹은사람 모두 극찬한 곳)

 

추천 여행지 및 팁

(런던)

-라이언킹: 보실거면 미리 내용을 파악하고 가는 것을 추천합니다. 그리고 스탠딩 좌석만 남으시면 깔끔하게 포기하시는 것 추천드려요, 1시간정도는 괜찮은데 그 후 부터는 다리를 기점으로 온몸이 아프고 공연에 집중도 안되고 힘들기만 합니다. 아침에 오시고 앞에 줄을 확인해보시고 홈페이지 들어가서 남은 좌석을 보신뒤 앉아서 보기 힘들 것 같으면 빨리 포기하고 다른곳을 가는것도 좋은 방법이라고 생각 합니다!

-하이드파크 윈터원더랜드: 놀이기구는 안탔지만, 분위기가 너무 좋고 신났습니다.

런던아이, 타워브릿지: 한국인 많은곳이 포토존

더샤드: 야경 예쁘지만 생각보다 실망하는 사람 많았습니다.

(파리)

-디즈니랜드: 단순한 놀이공원이 아닙니다. 진짜 저는 놀이기구 타는 것 싫어하는데 여기서 만큼은 재밌게 놀았던 것 같아요. (특히 스타워즈 놀이기구 강추!) 10시에 하는 일루미네이션 쇼는 꼭 보셔야 합니다. 일루미네이션 쇼 동영상 찍지 마시고 그냥 보세여!! 느낌이 다릅니다. 동영상은 유튜브에 치시면 어디든 있어요ㅋㅋㅋㅋ, 나중에 폰에 동영상 찍은거 보시면 그때의 감정 절대 안느껴집니다... 저는 마지막 쯤에 영상 안찍고 그냥 봤는데 진짜 완전 다릅니다..

-오르세미술관: 폐장시간 잘알아보고 가셔야 합니다.. 표까지 미리 구입해놓고 못들어갔어요

-몽마르뜨: 날씨 안좋으면 가지 마이소

-라파예트: 백화점 자체가 화려하고 고급스럽습니다.. 어떤 것을 따로 안사더라도 내부 정도는 잠깐 구경하고 나오기 좋은 것 같아요

-샹젤리제 거리: 여기는 그냥 미쳤습니다. 거리 자체가 너무 아름답습니다.. 밤에 꼭가세요

-바토무슈: 에펠탑을 바로 앞에서 새로운 각도로 볼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볼 가치가 충분하다고 생각합니다.

(스위스)

-뮤렌; 인생사진 건질수 있고 진짜 예쁨, 무조건 가세요!

-융프라우: 위에 전망대 하나 더있는데 거기 가셔서 보면 더욱 더 예쁜 장면을 볼 수 있어요

(피렌체)

-피사: 2시간 거리지만 갈만한 가치 충분히 있음.

-미켈란젤로 언덕: 야경 예쁨, 한국인 매우 많음 주의

 

(로마)

-바티칸 투어; 진짜 유익하고 좋은 시간, 듣길 정말 잘했습니다.

-콜로세움; 내부는 별로 볼거 없음, 외부에서 사진만 찍어도 충분

-포로로마노, 팔라티노 언덕: 로마 그 자체의 모습을 구경할 수 있고 마치 과거 로마에 들어온 것 같은 느낌을 받으실 수 있어요, 필수 코스

(더몰)

-나이키 저렴합니다, 탄탄멘 맛집

(베네치아)

-아침에 일찍 출발하면 부라노섬 아무도 없어서 사진 편하게 찍을수 있어요

-리알토 다리에서 보는 야경이 진짜 너무 예뻐요, 해지기 전에 노을도 예쁩니다.

(오스트리아)

-프라터 공원은 12시부터 오픈, 날씨 안좋은날 가면 공포의 집 같습니다...

-오페라 하우스 아경 예쁩니다.(사진 맛집)

-심하게 추우니 옷 따뜻하게(1월 기준)

-도시가 전체적으로 세련되어 있고 예쁨

-시청에 스케이트장을 운영하지 않으면 절대 가지 마세요.. 어둡고 아무것도 없습니다

 

(체코)

-프라하 성 위에 올라가면 체코 전체 풍경을 다 볼수 있습니다.

 

(유심 데이터 막 쓰셔도 됩니다. 그냥 중간에 하나 다시 구매하면 됩니다!)

 

어플

-구글지도(필수): 이거만 있으면 어디든 찾아갈 수 있습니다

-트리플: 여행 일정을 짜는데 도와주고 맛집이나 관광지 추천

-디즈니랜드: 대기 시간을 알려주고 디즈니랜드 내에서 지도 역할을 해줌

-citymapper: 지하철 시간을 알려주고 현재 운행하는 노선들을 알려줌(파리 지하철 파업 때문에 필요)

-파파고 번역기: 생각보다 유용함

-우버: 꼭 한국에서 미리 카드 등록하고 오세요, 생각보다 현금이 없는 기사들이 많아요

 

사진어플

-유라이크: 이건 그냥 사기입니다. 한번 찍어보시면 알 듯

-picn2k: 평범한 풍경사진을 작품으로 바꾸는 어플입니다. 유료지만 충분히 구매할 가치있음

 

소매치기

-소매치기가 매우 많다고 들었는데 저 주변에는 소매치기에 당한사람은 한명도 없어서 다행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래도 혹시 모르니 항상 대비하는 것이 좋다고 생각합니다.

 

비오킬

-저는 한번도 안뿌리고 그대로 들고 왔는데, 베드버그가 나온 방도 있다고 하네요.. 혹시 모르니 작은거 하나정도 챙기시는것도 나쁘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한식

-저는 한식 하나도 안챙겼는데, 주변에 마트나 한식당들이 많아서 아무런 문제 없었습니다. 근데 한국보다 가격이 훨씬 비싸기 때문에 미리 어느정도 챙겨오는 것도 괜찮다는 생각이 드네요.

 

 

정지원팀장님

-정말 친근하게 대해주시고 모르는 것이나 궁금한점이 있을 때 항상 칼답해주시고, 가끔씩 저희를 위한 서프라이즈까지.. 정말 팀장님 덕분에 좀 더 좋은 여행이 될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특히 여행지에 도착하면 팀장님께서 들려주던 노래가 정말 좋았습니다. 혹시 시간이 있으시다면 버스에서 틀었던 노래 플레이리스트좀 공유 해주셨으면 좋겠습니다ㅋㅋㅋㅋ

3주동안 저희에게 좀 더 즐거운 여행이 될 수 있도록 도움을 주셨던 팀장님께 다시 한번 감사하다는 말을 여기서 전하고 싶습니다

 

느낀점

-유명한 관광지에 가는것에 집중을 하고 사진을 찍고 남기는것에만 너무 집중을 한 나머지 그 지역의 전체적인 느낌이나 관광지에 대해서 좀 더 자세히 보지 못해서 약간은 아쉬웠습니다..

마지막 체코 가는날 같이 여행을 다니는 형님도 그렇게 말하셨는데 저도 격하게 공감이 되었습니다. 사진도 중요하지만 여행하는 모든 곳들을 좀 더 느리게 자세히 둘러보는 것도 좋은 것 같습니다. 여행의 목적이 사진찍고 유명한 곳만 가려고 가는 것은 아니니까요!

여행을 함께한 많은 사람들이 있었기에 기억에 남는 여행이 된 것 같습니다.

헤어지는 날은 눈물이 약간 흐를뻔할 정도로 슬펐지만 참았습니다.. 짧은 시간이지만 함께 많은 일들을 겪어 오면서 저도 모르게 많은 정들이 들었던 것 같네요. 친구를 사귀는데는 기간 은 중요하지 않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항상 같이 자고 함께하며 덕분에 많이 웃고 즐거웠고 나 대신 누나들 많이 챙겨주면서 힘든 내색 한번도 안보여서 고마웠고 일정이나 맛집을 정말 잘 찾아 주었던 3400치는 대원이(나중에 헬스 한번 같이), 항상 적극적으로 길찾고 친하게 지내려고 노력하고 3주동안 항상 재미있게 같이 여행하던 누나들, 늦게 알아서 아쉽지만 짧은 시간이라도 재밌게 많은 얘기를 나누었던 도현이 형님, 치킨집에서 주문을 못하는 저를 도와준 호원이 행님, 별 얘기는 따로 안했지만 같이 다니면서 재밌었던 상록이, 항상 높은 텐션을 유지하고 얘기를 잘들어주고 드립도 잘받아주던 노랑머리 다대포 아이유 지은씨, 어디로 튈지 모르는 폭탄같으며 설거지 안하고 도망치고 밥만 먹으면 취하는 유튜브 구독자 50명 유기농씨, 그 외에도 저와 얘기를 나누었던 많은 분들.

정말 여행상품 이름에 맞게 판타지같은 시간이었고, 평생 잊지 못할 추억을 선물해준 여기트래블에게 고맙다는 말을 전하고 싶습니다. 어디를 여행하는 것이 중요한게 아니라,‘누구와 여행하는 것도 매우 중요하다는 것을 알게 해주었습니다. 만약 자유나 혼자 여행을 갔더라면 절대로 느껴보지 못할 감정이었다고 생각합니다.

 

그냥 의식의 흐름대로 작성해서 약간 내용이 부족할수도 있지만, 여기트래블 상품을 이용하시거나 여행을 준비하시는 분들이 저의 후기를 보시고 많은 도움이 되셨으면 하는 바람으로 후기를 작성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