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여행 전 ]

@. 여기트래블을 선택한 이유 !

유럽 여행이 처음이라, 한 달 자유 여행은 너무 부담스러웠고, 세미 패키지가 제공해주는 숙소, 차량에 대한 메리트가 크다 생각이 들어 주저 없이 선택하게 되었습니다.

여기트래블은 타사와 비교해 프로그램이 체계적으로 짜져있어 믿음이 갔고, 패키지 일정도 유럽이 처음인 저한테 최적화 되어있었어요. ( •◡-)✧

+ 비교적 여유로운 21박 22일 패키지를 선택했는데, 겨울 스페인 여행이 말도 안 되게 아름답다고 해서 패키지 일정 전에 자유여행으로 스페인 일주일 다녀왔습니다!

@. OT

시간이 여의치 않아 OT는 참석하지 못했는데, 같은 조원들이 잘 챙겨줘서 여행 준비하는 데는 큰 어려움 없었어요. OT 때 못 받은 지도랑 여행 책자는 ♡팀장님♡이 현지에서 챙겨주셔서 유용하게 잘 썼습니다! 같이 챙겨주신 에코백 너무 좋았어요,,,bb

팀원들이랑 안면 틀 겸 시간 되시는 분들은 가면 좋을 거 같아요!

@. 환전

추천해주신 금액은 200파운드/ 200프랑 / 800유로였고. 제가 환전해간 금액은 120파운드 / 150프랑 / 500유로였습니다.

블로그에선 꿀팁이 ‘환전 최대한 적게 해가서 atm에서 뽑기’라 길래 국제학생증(하나 viva G) 만들어 갔는데, 현금 진짜 부족했습니다!

​현지에서 300유로 정도 더 뽑았어요ㅠㅠ

웬만한 건 카드로 긁으면 되긴 하는데, 단체 생활이다 보니 더치페이하는 경우도 많고 투어 비도 현금으로 내야 하니깐! 여기트래블에서 추천 해주신 대로 충분히 가져가세요!

+ 국제학생증은 바티칸 투어 크게 할인된 거 빼곤 별로 필요성을 못 느꼈어요.

@. 짐 챙기기

- 캐리어

여행 떠나기 직전까지 고민했던 게 캐리어 크기였는데, 저는 확장형 24인치에 백 팩 가져갔습니다. 유럽에서 느낀 바로는, 겨울인지라 캐리어가 좀 작다는 생각이 많이 들었어요! 버릴 옷들만 가져가서 그나마 다행이었지 기념품 넣을 자리가 없어서 폴딩백까지 들고 다닌다고 힘들었어요,, 어깨 빠지는 줄 ㅠㅠ

세미 패키지 특성상 단체 버스를 타고 움직이기 때문에, 캐리어 들고 다닐 일이 많이 없으니깐 큰 거 가지고 가도 전혀 힘들지 않으실 거에요 !

- 옷

사실 겨울이라 이너에 입는 옷은 제일 무난한 거로 가져가고 외투 4개 가져갔습니다. 여행 2주차쯤 되면 옷이 질려서 쇼핑하게 돼요,,,

​자라, 망고 등 옷 싸게 살 곳 진짜 많으니깐 버릴 옷 들고가서 새 옷 가득 채워오시길 추천해 드립니다 !

+ 유럽 감성으로 코트만 가져가시면 춥습니다! 융프라우에선 패딩 필수 ☆

- 신발

신발은 운동화 2켤레, 구두 1켤레 가져갔고 적당했습니다.

​제가 미처 슬리퍼를 못 챙겼는데, 유럽 사람들은 슬리퍼 안 신나 봐요,,, 일반 마트 가도 우리나라 삼선 같은 슬리퍼 절대 못 구합니다. 제발 슬리퍼 꼭 가져가세요ㅠㅠㅠ 귀국하던 날 인천공항 편의점에서 슬리퍼 보고 울 뻔했어요.

- 유심

저는 현지조인이라 여기트래블에서 쓰리유심 단체 구매할 수가 없었어요.

KPN 6GB 1+1 프로모션 하는 거 사서 썼는데, 데이터 안 터지는 곳 없고 속도도 엄청나게 빨랐습니다. 12GB 한 달 꽉 채워서 알차게 썼는데, 부족해 하시는 분들도 계셨어요！가격은 쓰리유심보다 아주 조금 더 비쌌지만 쓰리유심 느리다는 평이 많았어서 여러모로 대.만.족이었습니다.

- 기타

샴푸, 바디워시, 치약은 ♡팀장님♡께서 제공해주시기 때문에 따로 안 챙겨도 됩니다!

비오킬이나 세탁세제처럼 나눠서 가져올 수 있는 건 무조건 조원들이랑 분배해서 가져오세요,, 그냥 짐!

컵라면 5개, 햇반 2개, 참치 1캔 들고 갔는데, 생각보다 한식당이랑 아시안 마트가 많아서 들고간 거 후회했어요! 막판에는 버리고 왔..... 이것도 그냥 짐!

목베개 꼭 가져가세요. 목이 꺾이면 이런 기분이구나,, 느낄 수 있었습니다.

@. 여행 계획

출국 직전에 조급해져서 엉성하게 짰는데 결국 다 엎었습니다! 나라-나라 간 이동 시간이 생각보다 길어서 여행 도중에 짜도 문제없어요.

저희 조는 조원들이 상당히 많이 공부해와서 저는 거의 숟가락 얹는 정도였어요,, 여행 떠나기 전에 나라별 꼭 가봐야 하는 스팟 정도는 공부하고 가야 No 민폐 !

무계획에 그냥 발길 닿는 곳 따라 도심 걷는 거 자체도 좋았기 때문에 완벽한 일정 짜려고 스트레스받지 마세욤 히히

[ 여행 중 ]

@. 숙소

숙소는 호텔 혹은 호스텔, 2~4인실이었어요! 나라별로 숙소 컨디션은 달랐는데 대부분 만족스러웠습니다. 다만, 관광지랑 거리가 조금 떨어진 곳에 있어서 교통정보 잘 알아두셔야 해요! ♡팀장님♡께서 상세하게 알려주시니깐 공지 필독 !!

드라이기는 숙소 한군데 빼고 다 비치되어있었고, 커피포트도 숙소 측에서 제공해주는 곳 많았어요! 혹시나 짐 줄이고 싶으신 분들은 안 가져가셔도 될 거 같습니다.

+ 저는 귀찮아서 배드버그 나올 법한 숙소 빼곤 비오킬 안 뿌렸고, 다행히 안 물렸습니다!

@. 버스 이동

45인승 버스였고, 나라 간 이동 시간이 생각보다 길어서 버스에서 보낸 시간이 상당히 많았습니다! 자유여행이었으면 못 누렸을 편안함과 안정감이 있었어요ㅠㅠㅠ 기사님이 이탈리아 분이셨는데 아주 베스트 드라이버셨습니다!

​보통 출발하고 2시간 정도 있다가 휴게소 들리기 때문에 버스 타기 전에 화장실은 꼭 다녀오세요!

이동하는 날은 보통 아침 일찍 출발해서 화장 안 하는데, 도착 10분 전에 ♡팀장님♡이 노래 틀어주셔서 생얼로 사진 찍는 불상사는 없었습니다!

+ ♡팀장님♡ 휴대폰 털고 싶을 정도로 선곡 센스가 엄청나셔서, 노래가 기다려질 정도였습니다!

@. 음식

긴말 필요 없고, 여기트래블 추천 맛집 무조건 가세요. 실패하는 경우 없습니다!

뵌 적은 없지만 한기오, 김경희 팀장님,,, 엄청난 미식가이신 거 같아요. 감사합니다 ٩(ˊᗜˋ*)

취사는 스위스, 베네치아 숙소에서 가능했는데, ♡정지원 팀장님♡이 끓여주신 김치찌개 아직도 잊지 못해요,, 유럽에서 먹은 음식 중에 제일 맛있었습니다 ㅠㅠㅠ

@. 사진

인생 샷을 찍고 싶다면, 한국인이 많은 곳으로 가세요! 거기가 바로 포토스팟,

저희 팀은 여행 내내 날씨가 좋아서 유독 예쁜 사진 많이 건질 수 있었던 거 같습니다.

여행 돌아와서 사진첩 정리하니깐 동영상으로 남긴 기록들이 너무 좋더라고요,, 사진도 좋지만 유럽에서 느낀 그 감동을 동영상으로 꼭 남겨오셨으면 좋겠습니다!

+ 아이폰 5년 썼는데 에어드롭 기능을 이번 유럽 여행 통해서 알았습니다. 너무 편해요,, 아이폰 최고 bb

[ 여행기 ]

스페인은 자유여행으로 다녀온 거라 따로 후기 안 쓰겠습니다.

다만, 스페인은 꼭 다녀오셨으면 좋겠어요. 다시 가고 싶은 나라 0순위!

# 영국

처음 조원들 마주했을 때, 낯을 많이 가리는 편이라 어색했지만 동갑내기 친구들이라 빠르게 친해질 수 있었어요!

런던은 거리가 너무 예뻤습니다. 막 찍어도 인생 샷 !

숙소랑 관광지까지 거리는 조금 있어서 지하철을 타고 이동했지만, 관광지 간 이동 거리는 충분히 걸어 다닐 수 있었습니다.

빅벤이랑 런던아이도 너무 멋졌지만, 웨스트민스터 브릿지에서 본 런던 야경은 잊지 못할 장관이었어요!

​낮에도 예쁜 사진 건질 수 있지만, 꼭 해 질 녘에 가보셨으면 합니다.

해리포터 덕후라면, 킹스크로스 역 가서 인증샷 찍는 거 추천해 드립니다. 해리포터 스튜디오는 한 달 전에 예약해야 한다더라고요!

​기념품은 킹스크로스 역보다 소호거리에 있는 공식 매장이 더 예쁘고 다양했던 거 같습니다.

저희 팀 런던 방문 기간 동안 하이드 파크에서 윈터원더랜드 중이었는데,

‘키싱부스’가 떠오르는 분위기였어요! 제가 미드의 주인공이 된 것만 같은 기분…? 놀이기구는 한국에서 느껴보지 못한 익스트림이었습니다!

데이시트 줄 서러 갈 용기가 안 나서 포기한 게 제일 아쉬웠습니다. 다음번 런던 여행 때는 꼭 뮤지컬 한 편 이상 보고 올 거예요!

# 프랑스

개선문 새해 카운트다운은 정말 멋졌습니다! 4시간 정도를 추위에 떨며 기다렸지만, 기다린 보람이 너무 컸던,,, 역대급이었습니다. 난 추운 게 너무 싫고 굳이 안 봐도 돼! 하시는 분들은 숙소 TV에 생중계되니깐 안 가셔도 됩니다!

+ 파리는 1/1 대중교통이 무료였습니다. 개선문에 사람이 너어엉어무 많아서 우버는 못 탄다고 보시면 돼요!

디즈니랜드는 역시 디즈니랜드다. 동심의 세계로 흠뻑 빠져버렸습니다.

놀이기구 타는 것도 중요하지만, 퍼레이드랑 일루미네이션 꼭 보셨으면 합니다!

저희는 운 좋게 한국을 사랑하시는 직원분 만나서 패스트트랙으로 놀이기구도 탈 수 있었어요 히히 여행의 묘미..!

저는 파리뮤지엄패스를 미리 구매하고 갔는데, 시간이 너무 빠듯해서 제대로 못 썼습니다. ㅠㅠ

루브르는 앞에서 기념사진만 찍고, 오르세도 폐장시간 즈음 가서 제대로 못 봤습니다.. 세미 패키지 일정상 디즈니랜드랑 뮤지엄패스 둘 다 즐기기는 힘들 거 같습니다!

파업 때문에 교통편이 힘들어 에펠탑은 개선문 올라가서 파리 야경이랑 같이 봤는데, 역시나 멋졌습니다.

​올라가는 게 너무 힘들었지만, 올라갈 만한 야경스팟!

스트라르부르의 쁘띠 프랑스는 여유롭고 한적했어요. 개인적으로 정말 마음에 들었던 곳 ㅜㅜ

# 스위스

스위스는 공기부터 달랐어요…. 폐 정화하려고 심호흡 엄청 많이 했습니다!

베른은 곰이 유명한 도시. 거리 중간중간 곰 동상이나 분수가 많았는데 구경하는 재미가 쏠쏠했습니다.

곰 공원에서 내려다보는 도시 경치가 너무 예뻤어요. 사진찍기 좋으니깐 꼭 올라가 보셨으면 합니다!

인터라켄에서 패러글라이딩 신청 안 했는데, 다녀오신 분들 후기를 들으니깐 다음에 다시 온다면 꼭 해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패러글라이딩을 안 했기 때문에 시간이 남아서 융프라우 올라가는 길에 뮤렌 들렸는데 통나무에서 사진 너무 멋지게 나왔어요...!

융프라우는 제가 뭐라 정의하지 못할 정도로 멋졌습니다. 다만, 너어엉어엉어어어어엉어어무 추워서 마음 단단히 먹고 가셔야 해요.

​핫팩도 식어버리는 미친 추위를 경험하실 수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죽기 전에 꼭 가봐야 할 곳이라 생각들만큼 아름다웠습니다!!!

스위스는 일주일 정도 여유 잡고 다시 가고 싶네요,,

# 이탈리아

이탈리아는 거지도 잘생겼다는 말을 너무 많이 들어서 상당히 기대하고 갔습니다!

패션의 도시 밀라노도 좋았고, 책에서만 보던 피사의 사탑에서 사진찍기 너무 재밌었어요.

한 사람당 한 300장씩은 찍은 듯,,,

저는 피사의 사탑 다녀오는 시간 생각해서 두오모 3시로 예약했는데, 생각보다 시간이 많이 남았습니다!

​두오모는 예약한 시간보다 늦게 들어갈 수는 있어도 일찍은 못 들어가더라고요,, ☆ 피사 갔다가 두오모 올라가실 분은 2시가 가장 적당한 거 같아요!!

두오모에서 본 피렌체 전경은 정말 아름다웠어요.... 두오모 갈까 말까 하시는 분들은 꼭 갔다 오셨으면 합니다.

​주의할 점은 올라가는 길이 정말 힘들어요ㅜㅜㅜㅜㅜ

유럽은 전반적으로 해 질 녘이 정말 예쁜 거 같아요. 피렌체 미켈란젤로 언덕에 맥주 한 캔 들고가서 야경 보는 거 추천이요 !

로마는 볼거리가 정말 많은 도시였습니다. 엄청나게 추웠지만 바티칸 투어도 정말 알찬 시간이었고, 판테온, 트레비 분수도 멋졌습니다. 트레비 분수에서 동전 던지고 싶었는데, 사람이 너무 많아서 실패한 게 아쉬워요ㅜㅜ

콜로세움은 낮에도 예쁘지만 저녁이 더 예쁜 거 같았습니다. 콜로세움 굳이 예약 안 하고 밖에서 보는 것만으로도 좋았어요,,

이탈리아에서 제일 기대된 도시가 바로 베네치아!

​수상버스도 정말 색다른 경험이었고, 집 벽색이 알록달록 너무 예뻐서 그저 보기만 해도 기분이 좋아지는 도시였습니다.

# 오스트리아, 체코

빈은 정말 여유로운 도시였습니다. 모차르트 숨결이 담긴 클래식의 나라답게 거리에 아름다운 선율들이 흘러나왔습니다. 빈에서 가장 유명한 카페에서 접한 비엔나커피의 고소함과 살구 케이크의 달콤한 맛은 지금 글을 쓰면서도 입에 맴도는 것만 같아요.

체스키크룸로프는 사실 상당히 생소한 도시였는데, 사진 스팟이 정말 많았어요!

​작지만 너무 예쁜 도시,,, 꽃보다 할배에 나왔다고 하더라고요. 모르고 지나쳤으면 정말 아쉬웠을 거 같아요!

마지막 도시라 그런지 프라하에서는 거리를 걷다가도 울컥하곤 했습니다.

까를교와 프라하 성에서 바라본 전경은 정말 매력적이었습니다. 프라하 성은 4시 성 외곽이 무료개방이니 꼭 들리셨으면 좋겠어요!

​해 질 녘 동유럽은 정말 말로 표현이 안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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