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슬란드 2019년 11월 8일-11월 18일

이름 선경화 이메일

여행한 곳: 아이슬란드 일주

여행 시기: 2019년 11월 8일-11월 18일 (10박 11일)

 

혼자 여행하기 힘든 아이슬란드라 빠른 시일 내에 갈 수 있을 거라고 생각 못 했는데,

여기트래블 덕분에 다녀올 수 있어서 너무나 행복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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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려했던 점들

 

1. 차멀미, 배멀미: 아무래도 일주 여행이기 때문에 계속 차로 이동할 텐데, 멀미가 심한 저는 심히 걱정스러웠습니다. 멀미약도 준비해 갔어요. 그런데 차 타고 이동하는 시간이 비교적 짧았고, 아이슬란드의 깨끗한 공기 때문인지, 설레는 마음 덕분이었는지 차 멀미는 전혀 하지 않았습니다. 또한 배를 타고 나가야 하는 고래투어는 참가하지 말까 고민했을 정도로 걱정이 많았었는데요. 준비해 간 멀미약을 먹고 탔더니 배멀미도 전혀 하지 않았습니다. >.<


 

 

2. 함께 여행할 사람들: 모르는 사람들과 여행을 한다는 것, 특히나 조별로 그룹지어진다는 사실은 새로운 친구를 사귈 수 있을 거라는 기대감도 갖게 하지만, 걱정도 들게 하는데요. 결론부터 이야기하자면 저는 이 여행에서 가장 좋았던 점이 저희 조원들이었습니다. <3 모두가 꿈꾸던 장소에 있기 때문일까요, 서로 좋은 기운만 뿜어내고, 많은 배려를 받으면서 여행해서 감사한 시간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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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준비 팁

 

1. 추위: 저는 11월, 한국이 비교적 따뜻(?)한 시기에 가기도 했고, 또 겨울 여행이 처음이기도 해서 짐 싸는 데 부족한 점이 많았었는데요. 앞으로 가실 분들에게는 꼭 핫팩과 모자, 따뜻한 겨울옷, 장갑, 목도리(혹은 마스크, 바라클라바 등)를 잘 챙기시라고 말씀드리고 싶어요. 기온이 많이 낮지 않더라도, 아이슬란드는 바람이 워낙 많이 불어서 체감 기온이 훨씬 더 낮습니다! 특히 밤에 오로라 헌팅 나가실 때 아주 많이 추워요. ㅎㅎㅎ


 

2. 서비스 안 됨: 아이슬란드는 정말 사람의 손이 아직 닿지 않은 지구 태초의 모습을 간직하고 있기 떄문에 도시가 아닌 곳, 도시간 이동 중 차안에서는 핸드폰이 터지지 않아요. ㅎㅎㅎ 한국에서 보기 힘든 "서비스 안 됨" 문구를 보실 수 있습니다. 그러니 이동 중 듣고 싶은 음악이나 보고 싶은 영상이 있다면 미리 다운로드 받아 두세요!

 

3. 장노출 촬영이 가능한 장비: 아이슬란드로 떠나는 가장 큰 이유가 오로라라면 장노출 촬영이 가능한 카메라나 핸드폰을 준비하시라고 말씀드리고 싶어요. 그게 힘들다면 갖고 계신 핸드폰에 장노출 촬영이 가능한 유료 카메라 앱을 다운 받고 연습해 가시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안그러면 오로라가 사진에 잘 찍히지 않거든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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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으로, 음식에 대해 한마디 덧붙이자면
아이슬란드 음식은 비싸고 짜고 맛없다는 이야기를 많이 들었었는데, 

팀장님이 추천해 주시는 식당들은 언제나 성공적이었습니다! (물론 가격은 비싸요)

그리고 매번 챙겨 주신 조식도 넘나 풍족해서, 가지고 간 한식들을 엄청 많이 남겼답니다. >.< 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