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핀란드 스페셜 2월 1차 개이득 정전 숙소후기

이름 고한별 이메일

각종 액티비티와 오로라를 운좋게 3일연속으로 보고 힐링을 하며 어느덧 찾아온 사리셀카에서의 마지막 저녁.

 

우리조는 한방에 모여 라면파티를 하고 있었다.


그런데 갑자기 정전사태가 발생하였고 덕분에 우리는 스마트폰에서 나오는 불빛과 음악에 의지하며 분위기있는 라면파티를 이어갔다.

 

라면파티가 끝나고 나서도 정전은 계속되었고 리셉션에 전화를 걸어도 받지않자 결국 나는 직접 리셉션에 찾아가 직원에게 상황을 알렸다.

(이후 효송팀장님께서도 방을 찾아와 상황을 살피며 리셉션에 전화로 직원에게 정전을 알렸다.)


한참 후 직원이 방을 찾아와 이곳저곳 살펴보더니 결국 방을 바꿔주겠다고했다.


할수없이 서둘러 짐을 싸고 바뀐방으로 이동하여 문을 여는데 신세계가 펼쳐졌다.


2층구조로 되어있는 6인용 가족룸이였다.


1층은 방하나에 침대 두개와 거실에 소파와 테이블,그리고 주방과 6개의 나무의자와 식탁이있었다. 주방에는 전자레인지와 일반가정에서 쓰는 냉장고도 있었고, 주방 각 선반에는 조리기구들과 각종 자기와 그릇들이 구비되어 있었다.


나무계단으로 이어진 2층은 작은거실에 소파와 테이블, 화장실, 그리고 1층이 넓어서 상대적으로 좁을 줄 알았는데 방이 두개씩이나 있었고 침대도 방당 두개씩있었다.(진짜 소름...)


6인실이라 그런지 전체적으로 넓었는데 무엇보다 화장실이 넓어서 좋았다.(기존의 방 화장실의 샤워공간은 최악으로 좁았다.) 심지어 화장실안 한켠에는 사우나도 있었다. ㅎㄷㄷ...


나와 룸메는 그동안의 피로가 싹 가시며 소리지르며 기뻐했다.


팀장님도 자기일처럼 엄청 좋아하셨는데 그때 그 표정은 지금도 잊을수가 없다.

자료가 별로 없지만 그래도 몇장 올려봅니다...

 

 

미쳤따리~갸꿀! 아무튼 뜻밖에 정전 때문에 마지막 숙박 편하게 했습니다.

보이지 않는 곳에서 팀장님의 묵묵한 노력 덕분일수도?!

좋은 추억 만들어주신 여기트레블 감사합니다 앞으로 흥하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