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포르투갈, 스페인 1차 여기트래블
우선 제가 여기트래블을 선택 할 수 밖에 없었던 이유,
1. 한국을 오래동안 떠나고, 한달정도의 유럽 살기가 하고싶었다.
2. 함께 갈 수 있는 지인들은 모두 직장인! 장기간 휴가를 뺄 수가 없었다.
3. 혼자 여행은 언어의 장벽에 엄두가 안났다.
4. 일반 패키지 여행은 원치않는 쇼핑이 많이 포함 되어 있고, 짜여있는 여행보단 내 스케줄에 맞추는 여행을 하고싶었다.
5. 안토니오 가우디 작품을 보고싶다.
이런 사항들을 해소 해줄 수 있는 여행을 인터넷으로 뒤지다 보니 여기트래블 이었습니다.
걱정반, 설렘반으로 시작 된 여행 준비, OT를 참석을 하지 못해서 카톡으로 알게 된 나의 조원이었던 터라 모르는 사람들과 여행이 과연 괜찮을까 싶었지만. 마음을 조금 열면 다 친해지고, 너무 여행 색이 안맞게 되면 마음 맞는 분들과 조인해서 여행도 하게 되드라고요~
저희는 전부 모르는 사람과 만났지만 이전부터 알던 사람들이냐고 할 만큼 굉장히 즐겁게 여행을 했습니다.
▶ 여행 TIP (지극히 개인적인)
1. 짐은 가볍게 - 캐리어는 최대 무게의 70%만 가져가시고 오실 때 많이 사서 캐리어에 채우세요
(저는 본 짐이 많았던 터라 저희 파트너 덕에 5KG나 오바 됐는데 세이브 됐어요,,)
여행시 매고 다니는 가방은 작은 크로스가방으로 덥개가 있는 가방이 딱 좋아요
(절 제외하고 저희 조원들은 작은 크로스 가방을 들었는데 가방을 빼지 않는 이상 도난의 위험이 확실히 좋더라구요)
유럽여행은 소매치기가 위험 하다고 하는데 짐을 가볍게 몸에 밀착, 앞으로 매면 가방이라면 좋아요.
2. 늦은시간 너무 외진곳은 피하기 - 소매치기를 당하진 않았지만 당한 걸 목격했는데. 저녁에 몬주익성 야경보러 가서 내려오는길에
다른 포인트에 머물렀는데 사람이 없었기도 했고 어두웠어요. 순식간에 중국여행객 지갑을 날치기해서 도망가는걸 보고
놀랬어요. 저희는 인원이 그래도 7명이 다니고 있어서 표적이 안된거 같은데. 2명씩 다니게 될 경우는 더 조심하셔야 되요
3. 에그타르트 10번 먹기 - 한국에서 에그타르트를 안먹는 사람인데, 포르투갈의 본고장인 만큼 그 맛은 엄청 났어요,
나타 보단 만테가리아가 맛있었고,
벨렘지구에 있는 파스테이드는 정말 최고였습니다. 대기 줄이 너무 길게 서있어서 이걸 먹어 마러 했는데,
처음에 보이는 대기 줄은 안에서 먹으려고 서있는 줄이고 그 옆으로 조금만 오시면 문이 있어요
거기서는 픽업 가능하니 참고하세요
4. 현지투어 신청 - 언어의 장벽이 있어서 눈으로는 보지만 이해를 하고싶어도 저게 어떤 유래나 용도였는지 설명서를 못읽으니 아쉬움이
많이 컸어요. 제가 여행을 하면서 느낀 건 눈으로 보는것도 보는거지만 꼭 설명을 같이 들어야 오래 남아요.
여기 트래블에서 가우디투어와 그라나다 투어가 있어서 다 신청했고 유익했습니다. 그리고 따로 현지 투어를 신청해서
가이드 받는게 좋아요~ 여기 트래블에서 현지투어를 조금 더 만드는것도 좋은 방법 같아요~
5. 타이트한 스케줄은 NO - 처음 여행 할 땐 여기를 내가 또 언제 오나 뽕을 빼고 가야지 해서 모든 유명한 곳은 다 봐야한다라는 목적으로
몸을 혹사하면서 다녔는데. 그런 여행은 피곤으로 모든 여행 일정이 힘들 수 있고, 빨리 옮겨다녀야 하기때문에
한 곳을 자세히 못보는 경우가 많아요, 시간을 넉넉히 시간에 구애 되어 쫓기는 여행이 안됐으면 좋겠어요
6. 문화와 역사에 대해서 알고 가기 - 역시 아는 만큼 보인다고 문화도 문화지만 포르투갈과 스페인 역사에 대해서 조금이나마 공부를
해가시면 훨씬 좋습니다. 저는 한국에 돌아와서 스페인 역사 관련 책을 사서 읽는 중이에요 새록새록 생각이 나고
좋습니다. 미리 공부해서 현지에서 보면서 느끼는 그 기분도 너무 좋을꺼같아요.
※ 같은 조원이었던 친구의 명언 "짧은 일정의 여행이고, 첫 여행지는 쉴 수 있는 주말이 없다." 체력 분배를 잘해야 합니다.
▶ 여행지 추천
1. 포르투갈
- 포르투 : 아줄레주 양식으로 건물들이 이뻐요, 카르무 성당 벽면, 상벤투역사, 포르투 대성당(내부도 좋아요)
모루공원에서 야경은 정말 멋있어요, 저희는 돌아오는 길에 루이스 1세 다리도 건넜는데 그 다리에서 보는 야경도 멋있었습니다.
만테가리아에서 에그타르트 꼭 먹기 꿀맛
- 신트라 : 신트라는 여행 시간이 짧아서 두곳을 보기엔 시간에 쫓길꺼 같아서 페나성만 내부투어까지 보고 사진 많이 찍었어요.
그리고 여유있게, 신트라역으로 내려와서 구경도 하고 밥도 먹었어요~
- 리스본 : 시내투어를 포기하고 저희는 벨렘지구로 가서 벨렘탑, 제로니무스 수도원, 아주다 궁전을 갔어요,
리스보아 카드가 있으면 저 세곳 다 무료 관람이 되요, 근데 저희가 리스보아 카드사는 곳을 못찾아서 시간을 많이 버렸는데
리스보아 카드 사는 곳은 꼭 필히 2~3군데 위치 알아서 가세요.
벨렘탑은 안에 볼게 없으니까 안들어가셔도 되요~
제로니무스 수도원, 아주다 궁전은 너무 좋아요 벨렘지구로 가신다면 꼭 가보시길 추천 해요
파스테이드 에그타르트 꼭 드세요 줄이 길어보여서 포기 하지 마시고 안에서 먹는자리와 픽업 하는 자리가 나뉘어 있어요~
줄이 서 있는건 안에서 먹는자리 쪽이 줄을 많이 선거에요
2. 스페인
- 세비야 : 세비야 광장은 저녁도 멋있어요 저희는 도착한 날 바로 세비야 광장을 가서 저녁도, 아침도 다 느끼고 왔습니다.
근데 구글에는 24시간이었는데 그게 아니었어서 나중에 쫓겨났거든요? 확인 꼭 하고 가세요..
20시였나.. 21시였나 기억이 안나요..
알카사르는 그라다나를 약간 함축해놓은 느낌이었는데 너무 좋았어요, 근데 입구를 찾는게 정말 어려웠어요 잘 알아보고 가셔야
되요. 저희 왔던 길을 2~3바퀴 돌았어요
- 론다 : 누에보 다리가 인상 깊은데 사진을 찍기가 한계가 있어요, 곳곳이 돌아다니면서 아래로 내려가서 사진을 찍으세요
가수 아이유가 사진을 이쁘게 찍었던데, 저희가 간날은 공사중이어서 그 밑으로 못내려갔어요. 가수 아이유 인스타에 사진 스팟을
찾는거 좋을꺼같아요.(아이유 팬은 아니에요~)
- 말라가 : 유럽의 휴양지라고 하는데 비수기였어서 한산하니 좋았어요~ 저희는 말라가의 상징 해변에 말라게타로 가서 사진 찍고,
쇼핑센터로 넘어와서 카페에 해변 바라보고 쉬다가 노을도 져서 이쁘게 보고 왔어요,
사람도 없고 날씨는 좋고 조용하게 힐링 갖는시간이었어요.
- 프리힐리아나 : 이쁜 마을, 사진이 쨍하게 잘나오는곳 옷을 푸른색 계열로 쨍하게 입고 가는걸 추천 드려요~ 꼬마기차도 타볼만 했어요~
- 그라나다 : 여기 트래블에서 하는 그라나다 야경 현지 투어 꼭 필수로 들으세요 가이드 님께서 정말 맛깔나게 가이드 해주십니다.
가이드를 듣고 다음날 알함브라 내부 들어가는 건데 가이드를 듣고 가니 더 구경하기 수월했어요,
알함브라는 엄청 넓고 커요~ 여유있게 가서 구경하세요
그라나다가 여행 계획 짜기가 가장 힘들었는데, 제 이동 경로가 정말 괜찮았던거 같아서 추천 드려요,
* 헤네랄리페 → 카를로스 5세 궁전 → 나스르 궁전 → 알카사바
카를로스 5세 궁전 과 나스르 궁전 바로 옆에 붙어있구, 그 뒤로 알카사바가 있어요 입구에서부터 쭉 내려오는 코스에요
카를로스 5세 궁전은 내부 볼게 정말 없어요, 10분이면 보고 나옵니다. 나스르는 바로 옆에 있구요,
그리고 그라나다 야경 투어 때 내려오게 되는 길에 2~3군데 상점이 있어요, 꽤 유니크하고 이쁜게 많아요
전 다음날 알함브라 들어가기전에 들려서 샀는데, 나중에 눈에 밟히는게 또 사고 싶어서 다시 갔는데 늦어서 문도 닫구
다른 상점들도 둘러봤는데 아무대도 팔지 않았어요
- 발렌시아 : 발렌시아는 체력을 충전하는 시간을 가지세요~ 즐길거리가 딱히 없었어요~
- 바르셀로나 : 가우디의 팬이라면 카사 바트요, 카사 밀라 비싸지만 내부 꼭 들어가 보세요. 돈이 아깝지 않았습니다.
저희는 1시간이면 충분 할 줄 알고 연달아서 티켓팅을 해놨는데 순서를 카사바트요 → 카사밀라를 보시는게 나을 꺼 같아요
카사 바트요는 가볍게 재밌게 보실 수 있고, 카사 밀라는 세세한 설명을 들으시면서 여유있게 보세요
구엘공원은 저희 갔을때 공사중이어서 좀 아쉬웠는데 너무 좋아요~ 사람도 많아서 좀 사진찍기가 힘들긴 하지만
그래도 꼭 보셔야 합니다.
사그라다 파밀리아 꼭 보셔야 하구요, 잊지말고 굿즈샵 가셔야 되요, 사르라다 파밀리아는 입장권이 어마하게 비싼데
굿즈샵이 또 안에 있어요, 모르시는 분들이 많아서 그냥 나가버리는 경우가 있더라고요,
사그라다 파밀리아는 내부에 굿즈샵이 있습니다!
사그라다 파밀리아는 뭐 설명 할 것도 없이 꼭 보시고, 현지투어를 신청하셔서 투어 하세요. 여기 트래블에서 진행한
현지 투어도 좋았는데.
솔직히 가이드님의 말투가 가이드를 듣기에 집중이 안됐어요. 그라나다 가이드님과는 너무 차이가 많이나는 가이드였어요.
좀 늦은 여행 후기지만 여기 트래블을 선택해서 다녀온 여행은 굉장히 좋았습니다. 팀장님도 너무 좋으신 분이셨고, 숙소도 하나같이 다 좋아서
여행내내 잘 쉬었습니다. 시간과 돈이 된다면 꼭 다시 한번 여기트래블을 이용해서 여행 가고싶습니다.
우리 조원들 보고싶네요~^^ 4조도~ 나중에 결성 된 우리만의 3조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