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후기 ]

이래저래 바빠서 미루고 미루던 늦은 후기써보아요:) 

요즘 코로나땜에 집콕이 잦아지면서 여기트래블 유럽판타지B로 다녀온 여행사진들 보며 랜선여행하고 있어요~

벌써 2년전이네요ㅠㅠ 시간이 왜이렇게 빠른지

휴학을 하고 진로에 맞는 시험 준비도 하면서, 친구와 둘이 유럽자유여행을 가려고 했었는데,

친구의 개인 사정으로 취소되고 다른 친구들은 이미 다녀오고... 

그래서 아무래도 더 늦어지면 아예 유럽여행은 꿈도 못 꿀것 같아서 꼭 가야겠더라구요.

막상 가자! 라는 생각으로 유럽여행 계획을 세웠는데 3주정도의 유럽일정을 혼자 다니기에는 무섭고 

나라 이동을 어떻게 해야될지도 막막해서 원래 패키지라면 거들떠보지도 않았었는데 

인스타그램에서 세미패키지 형식의 여행상품들을 많이 홍보하길래 찾아보게 됐어요.

그 중에 여기트래블이 연령대가 정해져 있고 조원도 각자의 성향에 맞게 짜주시고,

여행기간이나 여행하는 나라도 자유여행으로 가려던 계획과 가장 많이 겹쳐서 선택했습니다~!

물론 제일 좋았던건 항공편이랑 이동수단, 그리고 숙소를 일일히 신경쓰지 않아도 되고

여행하는동안 조원들이랑 같이 다닐테니까 혼자 가는 것보다 훨씬 안전하다고 생각해서 더 마음에 들었어요!!!!

저는 일정상 OT에는 참석하지 못해서 안내책자나 도시별 미니북등은 택배로 받았었고, 일정표 보면서

첫 유럽여행인만큼 제대로 준비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죠ㅎㅎ

패키지 특성상 한 나라/도시에서 길게 머물 수가 없어, 저희 조는 되게 타이트하게 일정을 잡긴했었는데,

막상 돌이켜보니 저는 정말 잘한거 같더라구요!

웬만한 주요 관광지는 다 돌고 왔으니까요! 

다만 숙소가 관광지들과는 너무 멀리 떨어져 있어서 자유 일정을 다닐때 교통수단이 좀 불편하고, 

생각보다 일찍 일정을 마쳐야 한다는게 아쉬웠지만

(그리고 숙소가 깨끗하진 않아요! 간간히 좋은 곳은 있었지만, 랜덤이라 조원끼리 같이 못잘수도 있고, 호텔 개념이 아닌 호스텔이라

화장실 1개에 4명이 써야 합니당..ㅠㅠ 그게 불편하더라구요 )

그래도 첫 유럽여행이니까 여러 나라를 가볼 수 있었다는 것만으로도 정말 만족스러웠어요! 

다니면서 정말 좋았던 나라는 음...코로나가 종식되면 또 그 나라만 길게 여행하러 가면되니까요! ㅋㅋㅋ

사실 유럽여행하면 주위에서 소매치기를 당했다 캣콜링을 당했다 이런 후기들이 많아서 무섭긴했는데 

저희 조는 조원끼리 서로 봐주면서 다녀서 그런지 집시는 몇번 마주쳤어도 소매치기는 한명도 안당했어요.

물론 캣콜링은 있었지만 무시...ㅋㅋㅋ

[여행시 주의사항] 

+ 웬만하면 입장권 같은 건 미리 한국에서 구매하고 가는 게 좋지만, 꼭 구매하기전에 모두가 확인하셨으면해요!!!!!!!!!

저희는 박xx 조원분이 쿠폴라 입장권을 본인이 구매해오겠다고 해서 믿고 돈도 주고 했는데

알고보니 대충 구매 대행업체에 맡겨서 입장권 잘못 구입하고 그냥 당일에 현장가서 기다리면 된다는 무책임한 발언으로 

당일 현장에서 쿠폴라는 들어가보지도 못하고 돈도 날리고 시간도 날리고 ㅋㅋㅋㅋ아주 가관이였답니다. 

(이탈리아는 환불개념이 없어서 한번 잘못 구입하시면 돈 날린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미리 말했다면 전날에라도 어떻게 조치를 취했을텐데, 미안하다는 말도 안하고 혼자 피해자 코스프레....그때 분위기는 아주...ㅎ 

네이버에 치기만 하면 블로그에 구매방법 다 나와있는데 그걸..ㅎ 꼭 티켓 구매하실때 블로그 후기들 참고하세요!!

물론 그분은 한국 돌아가면 쿠폴라 입장권 돈 입금해주기로 했었는데 잠수타셨구요^^

쨌든 아주 어메이징했었는데, 결론적으로 다음 여행다닐땐 한명한테만 맡기면 안되겠다는 교훈을 얻었어요~

+ 그리고 본인의 여행스타일이 관광지 명소를 찾아다니는 것보단 휴양을 원한다면 꼭 여행스타일 체크할때 정확하게 하셔야해요~~!!!! 

저희 3명은 여행스타일 잘맞고 좋았는데, 나머지 1명이(티켓 잘못구입했던) 되게 힘든티 내시고 

일정을 못따라왔어서 같이 다니던 언니가 많이 고생하셨어요.... 힘들면 원래 본인 성격이 나온다 그러던데 아무튼....ㅎ

여행 마지막 날엔 아주 스펙타클 하게 혼자 감정표출하시더라구요 ;; 

쨌든 모두가 여행을 즐기고자 가는 것이니 감정상하는 일 없이 다녀오셨으면 해요!! 여행가서 트러블생기면 속상하잖아요ㅠㅠ

+ 4월에 유럽여행을 가시는 분들은 옷은 긴팔/아우터도 꼭 두 벌 이상 챙기기! (비오는 날이나 저녁에 추움)

   → 저는 한국 날씨 생각하고 따뜻하겠지 라는 생각에 얇은 옷을 많이 챙겨갔었는데, 유럽은 다르더라구요..ㅠㅠ

비도 자주오고, 바람도 많이 불고 추워서 쪼금 힘들었어요ㅠㅠ 그래도 사진은 잘나왔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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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지막으로 >

각 도시에 도착할때마다 버스에서 경희팀장님이 맛집, 관광정보 등을 설명해주셔서 많이 도움이 되었어요.

전날에는 카톡으로 미리 숙소, 맛집, 교통정보도 보내주셨구, 특히 스위스에서

경희팀장님이 직접 김치찌개도 만들어주시고, 치즈와 와인도 주셔서 정말 감사했습니다ㅎㅎ

아참! 그리고 여행은 다치지 않는게 제일 중요해요!!

저는 마지막 스페인 여행때 숙소 2층침대에서 떨어지면서 발목이 꺾여가지구 

한국 돌아와서 6개월 넘게 깁스도 하고 치료받고 고생했답니다ㅠㅠㅠ 여행자보험이 있었다곤 하던데 그걸 몰라서 병원비는 사비로...ㅎㅎ

그래도 혼자 자유여행과 여기트래블 많이 고민했었는데, 여기트래블 선택하길 정말 잘 한 것 같아요 

같이 여행다니면서 지금도 연락하는 소중한 인연도 만나고~~! 여행내내 민영아 너가 있어서 정말 행복했어어어!!!!!???

아무튼 돌이켜보면 정말 좋았던 추억이였어요~!

다음 여행도 여기트래블 이용할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