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2월 아이슬란드 여행후기
안녕하세요 2월에 여기트래블과 함께 아이슬란드 여행을 다녀온 사람입니다.
저도 꽤나 여기트래블 사이트에 적혀있던 후기로 정보를 많이 얻기도 했고 신뢰를 받았던 만큼 열심히 써보려고 합니다.
일단 여기트래블이라는 회사를 이번 기회로 처음 알게 되었습니다. 여행을 잘 아시는 분들은 다 아시는 회사였겠지만 저에게는 생소하여 의심(?)이라기보다는 정확한 검증을 통해 가야겠다는 생각을 했었습니다. 근데 여러분 제가 갔다 왔으니 걱정마세요. 이곳은 실체가 있는 곳이고 더더 많이 알려지면 좋겠다고 생각이 들 정도로 좋은 여행사랍니다. 추천 추천 왕추천 합니다!~
첫째로 온전히 여행에 푹 빠질 수 있다는 것이 여기트래블 여행의 큰 부분이라고 생각합니다.
아이슬란드라는 상상도 안가는 곳을 정말 많은 경험을 가진 프로 김흥석(aka 흥석킴)팀장님과 함께 동행한다면 상상이상으로 여행에 푹 빠질 수 있다는 점입니다. 눈길이 꽤나 많고 날씨도 시시각각 변하는 아이슬란드에서 끝까지 안전 운전 해주신 덕분에 그동안 저는 신기하고 입이 다물어지지 않았던 풍경들을 온전히 즐길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여행 중 할 수 있는 투어나 좋은 온천들을 얘기해주시는데 원하는 대로 결정하실 수 있습니다. 꼭 하고 싶은 것이 있으시다면 의견을 말씀하시면 좋을 거 같아요~
둘째로 준비물은 크게 없답니다! 제가 가서 꼭 필요하다고 느꼈던 것은
방수, 방풍이 되는 신발! 방수가 되는 바지나 스키복! 핫팩! 귀도리나 바라클라바 같은 귀와 머리를 덮는 모자! 장갑! 그리고 식량은 다 같이 모아서 밥을 해먹을 때 좋은 재료가 됩니다! 마구마구 가져오실 필요는 없구요 적당히 가져오시면 마트에서 산 현지 재료들과 함께 팀장님이 진짜 뚝딱...참치 주먹밥, 닭죽, 등갈비찜, 고기 파티, 생선요리, 닭볶음탕 등등 밥 걱정이 없습니다. 저녁당번은 돌아가면서 했답니다! 큰 도움이 됐는지는 모르겠지만 김흥석 팀장님 정말 김장금이세요..
그리고 마지막으로 소중한 언니 오빠 동생들 그리고 프로 선생님을 얻었다는 것 가장 큰 행운이었습니다. 일을 시작하고 나서는 다른 분야의 사람들을 만날 일도 거의 없었고 다양한 경험도 해 볼일이 사실상 많이 없었습니다. 여기 트래블을 신청하면서 다른 사람들은 어떤 경험을 하고 어떤 생각을 가졌는지 궁금해서 들뜨기도 했고 일면식도 없는 사람들이랑 여행을 간다는 것이 걱정도 됐습니다. 하지만 지금 생각해보니 걱정이 무색하게 첫날부터 웃음만 가득했네요. 걱정하실 수 있겠지만 여행을 함께 하잖아요 조금 배려하고 온전히 함께 즐긴다면 여러분들도 좋은 인연들을 얻을 수 있을 거라 생각합니다!~
계속 쓰다보니 거의 책 하나 쓸 뻔 했는데 이제 직접 보고 온 아이슬란드를 보여드릴께요!~
이 친구가 HOTDOG WORLD~의 주인공이랍니다! 근데 저희가 직접 만들어 먹었던 핫도그가 더 맛있었어요 그 양파 후레이크가 맛도리입니다..
호호 저희 고래투어 얘기는 앞서 많이 들으셨겠죠? 고래는 보지 못했답니다. 그래서 이 고래투어는 여러분들이 생각하시는 대로 결정하시면 될 거 같아요! 저는 근데 지금 생각해도 갔을 거 같아요. 배를 타고 가면서 봤던 풍경도 너무 멋있었고 또 웃으며 바람 한껏 맞았던 것과 손 소독제가 열일했던 기억들 꽤나 추억이 됐습니다.
지금 생각해도 너무 웅장했던 Gullfoss
세상 처음 맞아본, 몸을 가눌 수 없었던 Gullfoss의 바람에 함께 몸을 잡아주던 기억이 생생하네요.
잠깐 멈춰서도 절경이었던 아이슬란드..
눈을 돌리는 곳마다 새로웠고 그곳에 제가 있다는게 믿기지 않을 때가 많았답니다!
이곳은 굉장히 인상 깊었던 검은 모래 해변입니다! 팀장님이 이곳으로 달려가면서 해가 졌나 안 졌나 열심히 확인하시던 것도 기억이 나네요.
결론적으로는 세상 멋진 일몰을 봤답니다!
중간 중간 팀장님이 단골카페도 데려가 주시면 따뜻하게 몸도 녹이고 사진에 열정도 쏟아붓고 웃음꽃을 피웠답니다.
다이아몬드 비치입니다. 이날은 해변에 빙하가 굉장히 많은 날이었다고 합니다! 그만큼 바람이 엄청나게 불었다는 의미라고 하네요!
바람에 빙하가 해변까지 온다는 게 신기하고 또 새로운 세상을 보는 기분이었습니다.
빠질 수 없는 빙하트래킹!! 트래킹인데 그냥 산책정도로 생각했던 나..조금 힘들었지만 전우애도 다지고 올라가면서 보았던 수 천년된 빙하와 티 없이 깨끗했던 눈을 맛봤던 기억까지 진짜 너무 재밌었어요ㅎㅎㅎ이곳에서 얼마나 웃었던지 힘듦과 비례하게 행복이 따라왔답니다^♡^
온천 얘기를 안 할 수 없겠지요! 저는 스카이 라군, 복바스, 미바튼, 크라우마 온천을 다녀왔습니다. 각각의 특징도 분위기도 다 달랐기 때문에 어디가 제일 좋았다기 보다는 네 군데 다 저는 꽤나 행복하게 즐기고 왔답니다.
-스카이 라군은 확실이 최신식이라 그런지 시설자체가 굉장히 깔끔하다는 느낌을 많이 받았고 그 분위기가 굉장히 좋더라구요.
-복바스는 원래 강이 흐르는게 보이는 곳인데 이번에는 눈이 잔뜩 쌓여있었고 그것또한 너무 장관이었습니다. 심지어 딱 해가 지려고 할 때 들어가게 되어서 그 때 그 시간을 잊을 수가 없네요.
-미바튼 오 여기 물이 아주 좋더라구요! 물이 건강한 느낌이라고 할까요 물 색깔도 하늘색이고 블루 라군과 비슷한 느낌이었습니다.
-크라우마는 아는 사람만 온다는 그런 나만 알고 싶은 느낌의 온천이라 들었는데 북적거리지도 않고 깨끗하고 편안한 느낌을 많이 주는 온천이었습니다. 여행 일정 후에 온천은 정말 행복이었어요. 어느 곳이든 가보시는 거 추천드려요!
잊을 수 없었던 로라...오로라는 정말 행운이었습니다. 그 날은 꽤나 기분이 좋은 날이었는데 그렇다고 오로라를 볼 수 있을 거라고는
생각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똭!!! 오로라라고 팀장님이 말씀하시고 직접 눈으로 본 순간 눈물이 맺혔답니다. 정말
황홀한 광경이었어요. 사실 오로라를 볼 수 있을거라고 기대를 안했는데 직접 본 순간 정말 행복했고 잊을 수 없는 기억이 됐습니다.
꽤나 뒤죽박죽 여행후기였지만 그래도 쓰다 보니 다시 그 때 생각이 나 웃음이 지어지네요.
끝으로 끝까지 저희를 잘 이끌어주시고 어떤 상황에서도 침착함을 잃지 않으셨던 프로 김흥석 팀장님께 감사드립니다!~
그리고 너무나 소중해진 우리 아이슬란드 팀과의 인연은 정말 고맙습니다. 여행을 완성시켜준 언니 오빠 동생들이 있어서 너무너무 행복했어요.
듬직한 정민오빠 우리의 엄홍길 귀여운 그녀 하얀언니 나의 우리의 모두의 연예인 샛별언니 우리 팀 귀염둥이 동엽이 사랑스러운 막냉이 수인이 까지 다들 또 각자의 자리에서 열심히 살다가 종종 만나서 우리만 가진 아이슬란드 추억들 얘기해 보아요!!!!!!!!
팀장님이 아이슬란드는 지구상에서 비슷한 곳이 없다는 말씀을 하신 적이 있습니다. 그 말을 듣고 많은 나라들 중 이곳에 온 게 꼭 제가 네잎클로버를 찾은 것 같은, 행운을 내가 손에 쥐고 있구나 라는 생각을 들게 해주었습니다. 그만큼 신비롭기도 하고 말로는 형용할 수 없는 것들을 보고 왔고 온전히 느끼고 왔기에 아이슬란드 여행 추천드립니다.
지금까지 제 생에 가장 추웠던 겨울이 아닐까 싶은 너무너무 행복했던 아이슬란드에서의 여행 후기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