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배낭여행 후기, 코스 & 준비물 추천 (여기트래블 판타지 22년 6월)

이름 김가은 이메일

여기트래블 유럽배낭여행 후기

2022년 유럽 판타지 61차 이준곤 팀장님

 

안녕하세요! 22일간 여기트래블 덕분에 좋은 추억을 많이 만들어 이렇게 후기를 남겨보려고 합니다.

 

 

1. 여기트래블 유럽배낭여행 신청 이유

 

여행 준비 초반에는 자유여행으로 계획했었습니다. 하지만 부모님 없이 떠나는 첫 여행인 저에게는 다소 무리가 있었습니다. 그것도 해외여행이니까요.

크게 잡아 항공편, 숙박, 박물관·미술관 등 각종 예약들뿐만 아니라 작은 세부사항까지도 저 혼자 정하려니 너무 막막했습니다. 그때 알아본 사이트가 여기트래블이었고 결론부터 말하자면 대..족 이었습니다.

 

여기트래블은 세미패키지로 여행에서 제일 골치아픈 부분들인 항공편, 숙박, 교통을 해결해주고 세부 일정은 저희가 스스로 짜는 프로그램이라 좋았던 것 같습니다. 신청 폼에 자신의 여행 스타일을 묻는 문항이 있어 조 편성 후 여행 다닐 때도 스타일이 맞아 크게 트러블이 없었던 것 같아요.

 

 

2. 유럽배낭여행 코스 중 개인적으로 기억남는 명소

 

다른 분들이 자세하게 적어주셔서 제가 좋았던 위주로 짧게나마 써보겠습니다!

 

2.1 영국 런던

 

2.1.1 러쉬 본점

 

러쉬 본점이 런던에 있는 거 아시나요~? 한국에서도 잘 가보지 않았지만 본점은 가보고 싶어 갔었는데 너무 알록달록하고 보는 것만으로도 너무 재밌었어요. 정말 다양하고 신기한 제품들도 많아 한 번 구경 가보셔도 좋을 것 같아요! 

 


 

 

2.2 프랑스 파리

 

2.2.1 라뒤레

 

파리에서도 정말 유명한 마카롱 맛집이에요! 엄청 유명한만큼 웨이팅도 장난 아니라는 점.. 30분정도 기다린 것 같은데 그만한 가치가 있었던 것 같아요. 색깔도 너무 이쁘고 한국과 좀 다른 점이라면 꼬끄가 저엉말 바삭해요!! 한 번 드셔보시는 거 추천드립니당

 


 

 

2.2.2 몽마르뜨 언덕

 

전 개인적으로 되게 좋았던 장소예요. 찾아본 정보에 따르면 소매치기가 정말 많이 일어나는 곳 중 하나라고 해서 정말 겁을 많이 먹었던 기억이 있네요.. ㅎㅎ 가방을 꼭 쥐고 다녀서인지는 몰라도 소매치기는 안 당했답니다~ 날씨도 너무 좋아서 사진도 잘 나오고 경치가 너무 이뻤어요! 그래도 무서운 동네니 해 있을 때 가는 걸 추천해요

 


 

 

2.2.3 디즈니랜드

 

저는 아무 생각 없이 계획 짤 때부터 당연시하게 계획에 넣었던 것 같아요 ㅋㅋㅋㅋ 막상 예약하고 가서 놀 때 그 날 저희 조만 디즈니랜드에 간다는 걸 알고 괜히 예약했나.. 싶었는데 전혀. 그렇지 않았어요. 놀이기구보다는 일루미네이션이 정말 예뻤어요.. 디즈니 영화 좋아하시거나 익사이팅한 거 좋아하시는 분들이라면 꼭꼭 추천합니다!! 가는 방법도 무지 편해요~~

 


 

 

2.3 이탈리아

 

영국과 프랑스는 선선한 반면, 이탈리아는 정말 무~~~~지 덥습니다ㅠㅠ 저는 더위 잘 안타는 체질인데도 불구하고 여기서는 정말 죽을 뻔 했던 기억이....ㅋㅋㅋㅋ 7월 초였는데도 로마는 무려 40도였으니까요. 이 글을 보시는 분들은 주로 올해 하반기에 가시는 분들이겠죠? 그래도 영국 프랑스와는 날씨 차가 심하다는 점 참고 바랍니다~!

 

사실 이탈리아쯤 오시면 체력적으로 많이 지치실 거예요. 체력 만땅이라고 생각한 저도 이때부터는 빡세게 안 다녔던 것 같아요 ㅋㅋㅋ 그러니 여러분들은 체력 분배 잘 하시길 바랍니다.!!

 

2.3.1 베네치아

 

피렌체, 로마도 물론 좋았지만 날씨가 너무 더운 바람에 잘 즐기지 못했던 것 같아요. 베네치아는 그나마 좀 선선한 편이고 예쁜 명소도 많아 기억에 많이 남습니다. 부라노 섬은 보통 다들 가실 거예요. 저도 부라노 섬만 가봤는데 시간 되시는 분들은 무라노 섬도 꼭 가보시길 바랍니다!!

 


 

 

2.4 슬로베니아

슬로베니아 보고 오잉? 하시는 분들도 계실 거예요 ㅋㅋㅋ 오스트리아 넘어가기 전 잠깐 들리는 나라라 공지에서 못 보셨을 수도 있을 것 같아요. 제가 여길 왜 적었냐면.. 햄버거 안 좋아하는 저를.. 입덕시킨 나라거든요........

 


 


.. 여기는 꼭 가보세요. 가실 때 제 거도 하나 싸와주시구요...

 

 

2.5 오스트리아 빈

 

2.5.1 립스오브비엔나

 

이탈리아 이후부터는 명소보다 먹을 거에 더 집중하게 되더라구요.. 몰라요.. 저도 왜 그런지..

동유럽 쪽은 서유럽에 비해 명소가 많은 편은 아니니 여러분들도 맛집을 많이 찾아보세요 

 

립 좋아하시는 분들이라면 여기 진짜 추천드려요. 레몬맥주랑 같이 꼭 드셔보세요. 술 못 드시는 분들도 정말 좋아하실 맛..!! 3개 시키고 사이드 하나 시켰는데도 한 사람당 15000원 꼴 나왔습니다. 가격도 무지 저렴한 편.

 


 

 

3. 유럽배낭여행 준비물 (짐싸기 TIP)

 

3-1. 아무래도 3주 여행이 짧은 기간은 아니다 보니 짐 싸실 때 막막하실 것 같아요. 저도 그랬구요. 가장 강조드리고 싶은 건 새 거가져가지 마세요. 옷도 예쁜 거 입고 싶고 애플 워치도 차고 싶고 가방도 예쁜 거 매고 싶은 거 저도 잘 압니다. 하지만 전 가서 에어팟 프로도 잃어버리고 핸드폰 액정도 깨부신 못난 자식이 되어버렸어요. 꼭 소매치기가 아니더라도 자주 숙소를 바꾸고 이동하다보니 한두 개씩은 꼭 잃어버리더라구요. 저는 큼지막한 걸 잃어버렸지만 다른 팀원분들도 잃어버린 게 꽤 있었어요. 저처럼 덜렁거리는 분들은 너무 비싼 제품은 가져가지 않는 걸 추천드립니다.

 

 

3-2. 유럽배낭여행 준비물 추천(가져가서 좋았던 것)

 

다이소 걸이식 세면도구 파우치 BEST 1입니다. 꼭 가져가세요. 작은 거 말고 큰 게 5000원 이었던 걸로 기억하는데 2~5명이서 쓰는 숙소 안에서 욕실에 걸어두고 유용하게 잘 썼어요.

 

캐리어 자물쇠 아마 다들 챙겨가실 것 같아요. 요즘 세상에 누가 호텔 직원이 가져가나 싶은데 실제로 있었습니다.. 다들 꼭 챙겨가시고 외출 하실 때 캐리어 묶어두세요.

 

보조배터리 이건 필수

 

휴대용 스탠드 거울 아 저 이것도 잃어버렸네요. ㅋㅋㅋ 아무래도 둘 이상 쓰는 숙소이니 거울 하나로 옹기종기 화장하는 게 힘듭니다자기 거울 하나 챙겨가서 편하게 화장하세요.

 

모자 아침 일찍 다른 나라 이동할 때 쓰면 개꿀

 

각종 비상약 자신이 아무리 튼튼하다 하더라도 적어도 타이레놀 한봉지, 목감기약 꼭꼭 챙겨가세요. 저도 파리 때부터 아파서 약 다 먹고 돌아왔어요 ㅠㅠ

 

여권 사본, 사진 2저도 필요 없을 줄 알았죠. 하지만 설마가 사람 잡습니다. 챙겨가세요.

 

 

 

3-3. 유럽배낭여행 준비물 추천(가져갔음 했던 것)


 

동전 지갑 카드를 아무리 쓴다 한들 같이 밥먹고 나면 현금으로 더치페이 해야 하는 경우가 많았어요. 그렇게 생기는 동전들도 많아 작은 동전 지갑 하나 챙겨가시는 걸 추천드려요.

 

빨래망 정말 후회했던 것 중 하나예요. 그냥 대충 아무 봉지에 빨랫감 넣어서 코인빨래방 가려 했는데 그런 대충 아무 봉지가 없었습니다. ㅋㅋㅋㅋㅋ 빨래망 꼭 가져가십시오

 

 

 

3-4. 유럽배낭여행 준비물 비추(굳이 필요 없던 것)


 

수건 3한 개만 가져가세요

 

돗자리 부피를 많이 차지하니 다이소에 식탁보 같은 거로 대체해서 쓰시는 게 좋을 듯 싶어요!

 

비오킬 사실 팀장님이 가져오세요..그거 쓰세요.. 큭큭

 

 

 

 

4. 여기트래블 유럽배낭여행 준비(했으면 하는 것)



장기간 비행을 걱정하시는 분들이 많을 거라고 생각해요. 안대나 목베개는 필수인 거 아시죠? 꼭 챙겨가시길 바랍니다. 또한 체코에서 한국으로 들어올 때 기내 안에서 신고서를 작성하니 펜도 챙겨가세요! 아 참고로 에미레이트 항공에서 볼만한 한국어 영화는 극비수사, 삼진 토익반 정도,,

 

 

옷을 챙겨가실 때 다양하게 가져가세요. 저는 더울 줄 알고 반팔만 챙겨가고 비상용 얇은 아우터 하나 챙겨갔는데 맨날 아우터만 입었어요^^ 일교차도 워낙 심해 반팔, 긴팔 다양하게 준비해주세요. 특히 스위스 융프라우 가시는 분들은 패딩 가져가셔도 좋습니다. 전 바람막이 하나 입었다가 얼어 죽을 뻔 했어요.

 

 

조별로 전기포트, 나무수저 여러 개는 꼭 가져가셨으면 좋겠어요. 생각보다 전기포트 없는 곳도 많고 숙소에서 컵라면 등을 먹을 때 수저가 부족했던 적이 있었어요. 꼭 챙겨가세요~!

 

 

원카드, 부피 덜 차지하는 작은 보드게임 하나 정도 가져오면 숙소에서 놀 때 좋아요. 여행 후반 쯤으로 가면 다들 친해져 있어서 숙소에서 노는 시간이 많아질 거랍니다~

 

 

미술관, 박물관 관람하실 때 오디오 투어 가이드를 이용해보세요. 우피치 미술관 갈 때 이용했는데 정말 도움 많이 되었습니다. 그런 사이트들은 인터넷에 쳐보시면 많이 나올 거예요.

 

 

비행기 좌석 꼭 가기 전 예약 하고 가세요. 저도 모르고 있다가 친구랑 떨어져 갔었어요ㅠㅠ 예약은 예약하신 항공 사이트에서 하시면 됩니다~

 

 

생각보다 햇빛이 매우 셉니다. 전 자주 샌들을 신곤 했었는데 샌들 모양 그래도 발이 탔더라구요...^^ 손등도 발도 꼼꼼히 바릅시다.

 

 

 

 

5. 유럽배낭여행 주의사항


 

광대 분장을 하고 사진 찍자 요청하는 것, 짐 들어주는 것 웬만해서는 다 거절하세요. 그거로 돈 뜯어가는 사람이 있다고 해요.

 

 

정말 길고 긴 여행이라 이탈리아쯤부터 많이들 지치세요. 저 또한 그랬구요! 런던부터 너무 달리지 마시고 충분한 수면 꼭 취하시길 바랍니다. 한 번 밤새면 다음 날부터 엄청 꼬입니다.

 

 

스위스 융프라우 가시는 분들 고산병 조심하세요. 초콜릿, 물이 많이 도움되니 사가지고 올라가시길 바랍니다.

 

 

여행 후반부 쯤 다른 조원 분들이랑도 많이 친해져 계실 거예요. 그러면 숙소에서 모여서 밤에 종종 놀곤 하실텐데 생각보다 소음이 큽니다ㅠㅠ 다들 안 그러실 거 저도 잘 알지만 에티켓 잘 지켜서 조용히 놉시다!

 

 

 

 

 

6. 여기트래블 후기 글을 마치며 

 

 

쓰다보니 정말 길어졌네요..! 여러분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음 하는 바람에 길게 쓴 것 같아요 ㅎㅎ 나름 열심히 여행 준비를 했다고 생각했었지만 여행지가 유럽이다보니 사건사고가 종종 일어날 수 밖에 없었어요. 그런 사고가 발생할 때마다 준곤 팀장님이 도움을 정~~~말 많이 주셨습니다! 아마 자유여행으로 갔더라면 전 한국으로 못 왔을지도 몰라요 ㅋㅋㅋ 팀장님!! 이 글을 빌려 다시 한 번 감사하다는 말씀 드리고 싶어요.

 

또한 팀장님께서 여행지마다 각종 팁들, 맛집들, 명소들 자세하게 알려주시니 무계획러라도 걱정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그리고 여기 트래블에서 여행 전 책자를 주셔서 영국, 프랑스 정도만 자세하게 계획 세우시고 나머지 나라들은 전 날 짜셔도 충분해요.

  

 

저는 여기트래블 덕분에 편하게 여행할 수 있었고 다양한 사람들과 친해질 수 있어서 너무 좋았습니다. 그 인연 그대로 한국에서도 종종 만나고 있구요. 여러분들도 유럽 가셔서 많은 추억 쌓으시길 바랍니다! 우리 61차 사람들 너무 고마웠고 준곤 팀장님께도 무한한 감사를 드립니다. 다들 조만간 또 봐용>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