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가 되면 꼭 해외여행을 자주 다니고 싶었다. 운동과 더불어 가장 좋아하는 취미 중 하나였기에
그러나 코로나와 겹치며 해외여행이 거의 불가능하게 되었고 입맛만 다시고 기회만 엿보던 도중
이번 방학때 해외여행을 떠나기로 결심하게 되었다
친구나 가족과의 여행밖에 모르던 나였고 그렇게 계획을 하던 중 불가피하게 모든 계획이 물거품이 되었다
혼자 여행? 너무 걱정되는 부분이 많았고 알아볼 것도 너무 많았다
그러던 중! 여기 트래블을 알게 되었고 한 치의 고민 없이 신청을 하였다
물론 이는 최고의 선택이었다
그러면 여행 후기를 시작해보겠다
8월 13일이 정규 여행 시작인데 나는 8월 12일에 출발하였다
언제 봐도 설레는 비행기 사진..추억 보정해도 힘들었던 13시간 동안의 비행..
좋은 형들과 하루 일찍 만나게 되어 우여곡절 끝에 호텔에 무사히 만나게 되었고
다음 날 호텔 앞 식당에서 조식을 먹었다
유럽에서의 첫날이라 그런지 모든게 이뻐 보이고 맛있게 느껴졌다
조기 출발한 사람들과 트램을 타고 린덴호프를 구경하였다
이때만 해도 알지 못했다...내가 린덴호프만 세번을 오게 될 줄은...
시기에 따라 다르겠지만 뷰가 정말 이쁘다
사진 찍기에 좋은 장소!
취리히에서의 그릇된 낭만을 구경하고 호텔로 돌아가는 길이다
나같은 똥손이 찍어도 그림 같은 느낌이 날 정도로 아름다운 풍경이 있는 도시이다
호텔 앞 유명 케밥집이다
가격이 비싼데 양도 비례한다
맛은 보장
2일차
리기산 오르는 열차
천진난만한 우리 조카처럼 동심을 찾은 젊은 형들이다
속세를 잊은 형들 사진을 보니 나도 덩달아 기분이 좋아진다
30분 만에 에비앙 3리터를 마시고 화장실이 급한 상태라 사진이 흔들린 점 양해바란다..
리기산 풍경도 정말 좋지만 오르는 풍경도 정말 이쁘다
아, 스위스에서는 에비앙 저렴하니 한국에서 에비앙에 한 맺힌 분이 계시다면
스위스 여행 참가 하시길 바란다
루체른에 도착하고 카펠교 --> 빈사의 사자상 구경을 하였다
위의 사진은 빈사의 사자상에서 찍은 사진이다
세계 최고의 부자가 되게 해달라는 소원을 빌고 있는 나의 모습이다
카펠교에서 찍은 형 사진이다
내가 금손이라 그런지 욕망의 항아리처럼 사진을 찍어드렸다
여기까지가 이틀차다
하나의 팁을 드리자면 카펠교는 새벽에 참 이쁘다
어둠 속에서 꽃의 조명이 더욱이 빛난다
3일차
이 날 부터였을까..새벽 산책원들이 결성되었다
아침의 루체른은 정말 평화롭고 아름답다
사진 한장으로 묘사한다면
이거 맞나..?
루체른과의 추억은 뒤로하고
베른 장미공원으로 이동하였다
장미공원에는 이렇게 곰들이 돌아다닌다
죽은 척해서 다행히 목숨은 부지했다
풍경이 정말 이쁘다
멀리 보이는 에메랄드 빛 천에는 물에 둥둥 떠나니는 사람들이 있다
낭만 그 자체
첫 점프샷
이땐 몰랐지 매일 점프샷을 찍게 될 줄은
내 무릎이 시릴 줄은..
팀장님 무릎 괜찮으시죠...?
이제 정말 스위스의 대자연이 돋보이는 그린델발트로 이동한다
숙소 뷰도 너무 좋고 공기도 좋고 아름다운 곳이다
숙소에 도착한 후 피르스트에 올라가 액티비티를 즐겼다
그 중 마운팅 카트와 마운틴 바이크를 즐겼는데 정말 스릴 있고 재밌다
4일차
아침 일찍 패러글라이딩을 재밌게 즐긴 후
융프라우를 올라갔다. 고산병 탓인지 조금은 취기가 느껴졌지만
날씨가 좋은 덕에 좋은 경관을 구경하고
내려가서 하루종일 잤다 :)
5일차
어김없이 새벽반과 새벽사진을 건지고
다음 지역으로 이동했다
몽트뢰로 이동했다
사진에서 보이는 것처럼 정말 평화롭고 여유가 넘치는
휴양지 분위기이다
전 날 융프라우에서 열심히 등산을 하고 회복겸 보상을 받는 느낌이라 너무 좋았다
이후 체르마트로 이동했다
다양한 상점과 자연경관이 어우러져 동화와 같은 분위기를 뽐낸다
6일차
새벽반 태영이 형과 거친 숨을 내몰아쉬며 도착한 뷰 포인트에는
노력에 보상이라도 하듯 아름다운 황금호른이 기다리고 있었다
완벽한 황금호른을 보지는 못했지만 그래도 아름다운 경관이었다
적절한 시간에 구름 한 점 없이 하늘이 깨끗해야 볼 수 있는 모습이다
3대가 덕을 쌓아야 볼 수 있다던데.. 할아버지 아빠 감사해요!
이윽고 도착한 고르너그라트
그림같은 마테호른, 설산들이 피곤했던 나를 강제로 깨웠다
이후 팀장형님을 따라 트래킹을 하며 내려갔는데
호수에 비친 마테호른은 정말 경이로운 풍경이었다
강추한다
졸귀
마지막 날
정말 아름다웠던 스위스와 작별인사를 하고 이탈리아의 밀라노로 이동하였다
스위스와는 정말 다른 분위기.
사람도 정말 많고 화려한 분위기다 다만 아주 청결하진 않다
그래도 여러 건축물들이 멋져서 보는 재미가 있다
생매장 1인칭 시점 (팀장형님과 부하들)
여행지에서 먹는 최후의 만찬
사장님의 돋보이는 센스와 재치,음식의 맛, 팀장형님의 분위기 메이킹 (이렇게 하는거 맞죠 팀장님?) 삼박자가 맞아 떨어져
후회없는 즐거운 마지막 식사가 되었다
정말 즐거웠던 여행을 마무리하고 인천공항에 돌아와 벨리곰과 사진 한 컷
기대도 많이 했지만 그만큼 걱정도 많았던 여행.
생각 이상으로 스위스는 아름다웠고 그에 걸맞는 사람들을 만났다
그 덕에 웃고 행복했던 기억만 남게 되었고 지금도 그 때를 떠올리며 잠에 들곤 한다
오래 기억에 남을 여행을 함께한 스위스스페셜 팀원분들께 정말 감사합니다!!
까불거리고 장난을 쳐도 웃으며 받아주신 듬직하고 착하신 팀장행님도 정말 감사드립니다!!
20명 인솔하시려면 정말 힘드실텐데 항상 웃으시면서 대해주셔서 저희 모두 웃으며 여행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