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 돌아온 지 2주가 조금 덜 된 시점에서 기억이 사라지기 전,, 후기를 적어봅니당 ㅎㅅㅎ
저는 9월 16일이 퇴사날이어서 퇴사하자마자 가기 위해
유럽판타지 9월 3차를 신청했고 9월 21일부터 10월 12일까지 다녀왔습니당!
코로나 이후 규제가 완화되고 이번엔 퇴사하고 꼭 혼자라도 유럽여행을 가야겠다! 결심해서 이곳저곳 다 찾아보다가
일정이랑 다 조합해보고 여기트래블이 딱인 것 같아 신청하게 되었어요 ㅎㅎ
우선 일정에 소개된 나라 및 도시들이 평소에 가고 싶었던 곳이 많았고
완전한 자유여행은 아닌 항공편 추천, 숙소선택에 신경쓰지 않아도 된다는 점,
유로스타와 같은 기차 이동시 따로 예매하지 않고 팀장님의 인솔로 안전하게 갔다올 수 있다는 점,
나라별 이동시 전용버스가 있어 캐리어를 잃어버릴 걱정을 하지 않아도 된다는 점,
2030으로 비슷한 또래와 함께 조별로 다닐 수 있다는 이점이 있어서 여기트래블로 선택습니당
뭔가 쓰다보니 광고같네여.. 하지만 찐 후기 맞아요 ㅜㅜㅜ흑흑
원래는 혼자 갈 여행이었기 때문에 아무래도 자유여행은 힘들 것 같아 세미패키지로 하게 되었는데 같이 일하던 동료도 퇴사하면서
같이 가고싶어해서 10월 1차로 신청했던 여행을 조금 당겨 9월 3차 판타지로 동반으로 신청해서 갔다왔습니당 ㅎㅅㅎ
가기 전 아무래도 걱정됐던 것은 코로나였어요 ㅠㅠ 코로나에 햔번도 걸리지 않았던 터라
불안해서 코로나 보험까지 따로 들어놨었는데 여행 기다리면서 입국할때 PCR이 사라지게 되어 취소했고,
여행 도중에는 팀장님께서 입국 후 PCR도 사라졌다고 알려주셔서 아주 마음 편하게 있다왔어용...♥ (세심한 혜리팀장님 최고 ㅎ_ㅎ)
그리고 또 걱정했던 것은 조원, 소매치기, 환전이었어요ㅜㅜ
안맞는 조원과 같은 조가 되면 어떡하지?? 소매치기 당하면 어떡하지?? 환전은 얼마나 해가야 되는 걸까? 라는
아주 쓸데없는 생각들이 가득해서 ㅋㅋㅋㅋ 걱정을 많이 했는데
조를 구성하는데도 신경을 많이 써주신 것 같았어요!
저희 조는 4명으로 다 비슷하게 한두살 정도 차이났고 저희가 동반신청이라 그런지 나머지 조원들도 동반신청으로 왔었어요~~
네명 다 병원에서 일해서 말도 잘통하고 공감대도 많았습니당 ㅋㅋㅋㅋ
그리고 혹시 안맞으면 어떡하지 라는 걱정이 있을 수 있는데 걱정하실게 없는게 조원들이랑 안맞아도 진짜 팀장님 말씀처럼 다 섞이게 돼있더라구요!!
그래서 거기서 또 다들 맞는 사람 찾아가니까 걱정 안하셔도 될 것 같아요!
룸메이트는 보통 조원끼리 배치가 되는데 2명이서 자는 호텔같은 경우 어떻게 될지 모르는거라 웬만하면 개인적으로 필요한 건
개인이 챙기는 게 나을 것 같았어요! 샴푸, 바디워시, 치약은 도착하면 팀장님께서 주십니당!!
그리고 동반신청하시면 동반신청하신 분이랑 같이 룸메 시켜주시는 것 같았어요!
또 소매치기!!!!!! 지금은 소매치기 자체가 많이 없어진 것 같단 말을 듣긴 했는데
항상 긴장을 놓을 수가 없었어요ㅜㅜㅜㅜ 그래서 전 복대도 사고 ㅋㅋㅋㅋ 목걸이형태 동전지갑도 사고
가방이랑 연결할 수 있는 스프링도 사서 휴대폰이랑 항상!!! 연결했습니다 ㅠㅜ
번거롭긴해도 덕분에 소매치기는 단 한번도! 낌새도 느끼지 못했어용 ㅎㅎ
복대엔 항상 여권을 넣어서 어디든 갖고 다녔어요!
그리고 환전 부분에서는 여기트래블에서 얼마 환전하면 된다고 알려주시는데
요즘엔 거의 대부분 카드가 되고 카드 안되는 곳은 진짜 거리에서 판매하는 마그넷 사는 곳 ......과 화장실!!정도여서
너무 많이 환전 해갈 필욘 없고 요즘엔 해외 수수료 면제 시켜주는 카드들도 많으니까 그걸로 긁으시면 될 것 같아요~~!
돈 부분에선 저희는 환전을 많이는 안했기때문에 충전식 카드로 한명이 긁으면 그 날 환율로 한국돈으로 보내줬습니당
그게 제일 깔끔하더라구요!!
신용카드를 안가져 갈 경우,
파운드나 유로는 충전식카드(ex. 트래블월렛 or 하나트래블로그 등)로 해결할 수 있는데
프랑이랑 코루나 같은 경우는 불가능한 경우가 있으니
꼬옥! 해외결제 가능한 통장카드(ex. 하나비바 or 토스뱅크 등)를 하나 준비하시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그리고 생각보다 동전 쓸 일이 있으니 동전도 항상 갖고 다니세요!! 화장실을 못써요 ㅠㅠ흑흑
비행기는 저희는 추천항공으로 배정된 게 저녁 도착, 새벽 출발이어서
그냥 공홈에서 따로 끊었어요~! 이러면 숙소까지, 공항까지 스스로 찾아가야한다는 슬픈 점이 있긴 합니다ㅠㅠ
추천항공으로 하면 픽업해주세요 ㅎㅎ
생각보다 미리와서 먼저 여행하고 계시다 합류한 분들도 있고, 또 다른 나라들도 돌고 싶어서 더 뒤에 비행기를 끊은 사람들도 있었어요!
짐 부분에서 적자면 저는 24인치 캐리어, 백팩, 캐리어에 끼울 수 있는 폴딩백 이렇게 가져갔어요~
쇼핑을 크게크게 하나씩 했지 자잘하게 많이 사지는 않아서 다 안들어가고 하진 않았어요!
그 외에 여행가서 맬 가방 4개랑 옷, 속옷 및 양말 이런식으로 챙겼고
반팔 몇개랑 긴셔츠류를 많이 챙겨갔어요!
날씨가 진짜 진짜 궁금해서 저는 여트 후기로 제가 가는 날짜대 후기를 거의 정독을 했는데 ㅋㅋㅋㅋ
갔다온 입장에서 적자면 진짜 날씨가 나라마다 너무 천차만별이라,, 다양하게 챙겨가는 걸 추천드릴게요!
또 챙겨갈 것들 라면이랑 햇반!!! 무조건 챙기세요ㅠㅠ 간편하게 먹을 수 있어서 생각보다 너무너무 좋습니당
저는 컵라면 6개 챙겨갔는데 딱 좋게 먹었어요!
전기포트기 웬만하면 챙겨가세용
숙소마다 다르지만 있는데도 있는데 전 위생 걱정돼서 요즘 접이식포트기 있길래 그거 사서 챙겨갔어요! 공간차지도 별로 안해요 ㅎㅎ
그리고 상비약 챙기세요! 저는 같이 일했던 선생님이 조심히 갔다오라고 아예 구급함에 약 다 챙겨서 줬는데 진짜 잘썼어요!!
생각보다 엄청엄청 더 건조하고 추워서 기침이 잘 나요. 목감기, 몸살, 기침약 챙기시고
저희는 코로나가 걱정돼서 산거긴 한데 인후스프레이 진짜 좋으니까 하나 사가세용!
저는 숙소에서 잘 때 벌레에 물려서 이마에 혹이 한동안 있었어요ㅜㅜㅜㅜ
벌레 물린 데 바르는 약도 챙기시면 좋아요!
배드버그 퇴치약 비오킬도 필수입니당! 매번 숙소이동때마다 침구에 뿌려줬어요~
그 외에 지사제, 소화불량 때 먹는 약, 알러지약, 발열약, 밴드, 파스 등 다 챙겨줘서 가져가서 너무너무 잘 썼어용ㅎㅎ
생각보다 아픈 사람들이 많았어서 따뜻하게 입고 돌아다니시는 걸 추천드려요ㅜㅜ 일교차가 심해요!
영국 도착하자마자 팀장님과 인사 후 보러간 런던아이 ㅎㅅㅎ 너무 예쁜 영국의 첫인상,, 진짜 잊을 수 없어요ㅜㅜ
저는 관람차 타고 싶어서 표 구매 해서 탔어요!
바로 옆으로 가다보면 빅벤으로 갈 수 있는 길이 있는데 요기서 동영상 꼭 찍으세영 넘 예뻐유 ㅠㅠ
이건 동영상 캡쳐 ㅎ_ㅎ
다음 날 팀장님과 함께한 영국 시내투어
같이 여행온 팀원들과 처음 만나는 날이었어요!!
키 큰 울 팀장님덕에 길 잃어버리지 않고 투어 완료 ㅋㅋㅋㅋ
시내투어 이후에 자유시간이라서 대영박물관도 가고
따릉이타고 하이드파크도 갔어용
자전거를 도로에서 타려고 하니까 너무 무서워서 15분 거리를 42분만에 도착한 헤프닝도 있었지만,,,
이 날 자전거 타면서 런던브릿지 볼 때의 추억은 잊을 수 없을 것 같아요 ㅜㅜㅜㅜ
버러우마켓 갔다가 런던브릿지에서 사진도 찍고
화장실이 급해서 들어간 파이브가이즈에서 예쁜 런던브릿지 야경까지,,, ♥
저는 브라이튼, 세븐시스터즈 투어도 신청해서 다녀왔는데
제가 간 날은 비가 왔어요 ㅜ
하지만 비와서 오히려 조하~
더 신나게 사진찍고 왔답니당 ㅋㅅㅋ
세븐시스터즈는 진짜 나중에 맑은 날에 한 번 더 가고싶어요ㅜㅜㅜㅜ
영국에서 프랑스 이동하는 아침에도 다른 조 사람들이랑
부지런히 빅벤가서 사진찍기 ㅎㅅㅎ
프랑스 도착하자마자 밤 에펠 보러가기 ><
아침 일찍 팀장님과 투어 ㅎㅅㅎ
그리고 몽마르뜨 언덕간다고 체력보충하라구 바게트까지 사주는 로맨티스트 팀장님 ㅠㅜ♡
1일 1에펠은 당연한 거 아닌가요??? ㅋㅅㅋ
또 비가 미친듯이 내린,,, 디즈니랜드
하지만 30주년 일루미네이션 진쨔 최고였어요 ㅜㅜㅜㅜ
팀장님이 추천해 준 양조장에서
팀원들이랑 다같이 친목다졌던 스트라스부르 ㅜㅜ
스트라스부르 분위기 진짜 너무 제 스타일....
급격히 추워진 날씨로 ㅋㅋㅋ큐ㅠㅠㅠㅠㅠ
H&M에서 목도리 샀오요
비가 주륵주륵 내린 스위스..
우여곡절이 많았던 스위스의 패러글라이딩,,,
올라가서 옷까지 다입었지만 결국 안개가 개지 않아 못탔어요ㅜㅜ
나중에 가서 꼭 타보길 ,,
진짜 너무너무너무 좋았던 융프라우 !!!
올라가는 길에 탄 곤돌라도, 비가 많이와서 앞이 잘 보이지 않았지만
융프라우에서 펑펑 내린 눈도 ,, 최고의 기억 ㅜ_ㅜ
그림같은 두오모 성당과 밤에 더더욱 예뻤던 피렌체
소매치기 걱정때문에 가기전에는 이탈리아에 왜이렇게 오래 있냐고 했는데,,
진짜 나중에 한 나라 정해서 오라하면 이탈리아라고 말할 정도로
너무너무 좋았어요ㅜㅜㅜ
그리고 제 최애 노을 맛집 핀초언덕 ㅜㅜ....
찐으로 해버린 1일 1젤라또 ㅎㅅㅎ
그리고 저는 이탈리아 남부도 가고 싶어서 포지타노에 다녀왔어요 ㅎ_ㅎ
한달 전에 이딸로랑 페리랑 프라이빗비치 예약을 다 했었는데
진짜 나중에 또 오고 싶을 만큼 너무너무 좋았어요ㅜ_ㅜ
새벽부터 떼르미니역 가서 치안이 걱정되기도 했지만
이상한 사람들도 없었고 여자 둘이 재밌게 놀다가 왔어요!
10월 4일에 갔다왔는데 남부는 아직 수영도 가능했어요 ~~
남부 혼자 못가겠으면 투어도 있으니까 꼭 다녀오세요!!!!! 안가기 아까워요ㅠㅠㅠㅠ
알록달록 부라노섬 ㅎㅅㅎ 물가 사악한 부라노섬....
배타고 들어가는 게 너무 힘들었어여ㅜㅜㅜㅜ
전날 하이볼 만들어 먹었는데 다음 날 배 타는 걸 깜빡,,,,^^;
ㅋㅋㅋㅋ팀장님이 얼음 얻어와줘서 더 맛난 ㅎㅏ이볼을 먹었다늉..
아 그리고 벽에서 사진찍는데 뭔가 현타가,,,,
요기가 찐이에요ㅜㅜㅜ
진짜 부라노섬보다 훨씬!!!! 좋았던 본섬 ㅜㅅㅜ
노을질 때도 너무 예뻐써
막 찍어도 다 예쁘게 나왔어요
너무 짧게 있어서 아쉬웠던 슬로베니아 ㅜㅜ
온통 힙한 곳 투성이에 골목골목마다 내 감성이었던 ....ㅠㅠ
오스트리아 나중에 꼭 다시 가고싶어요!!!
그리고 살벌했던 프라터 놀이공원,,, ㅋㅋㅋㅋㅋㅋ진짜 죽기싫어서 손에 힘 꽉 준 거 오랜만...
혜리팀장님이 추천해 준 벨벳맥주집에서 진짜 내 인생맥주 만남,,
그리고 팀장님이 추천해 준 테라스 가게에서 잠깐이지만 예쁜 노을과
이게 프라하 야경이지 했던,, 순간까지,,,
입국하는 날까지도 프라하성 스벅가서 경치감상 ㅜㅜㅜㅜ 너~~무 행복했습니당
제일 고생 많이 하신 혜리팀장님 ♡
처음에 영국 로비에서 웃으며 반겨주시던 모습도 너무 호감이셨는데
아니나 다를까 마음도 여리시고 정도 많으시고 ㅜㅜㅜㅜ
유로스타에서 저희 팀원 중 한 분 자물쇠가 말을 안들어서 우왕좌왕 했을 때도
침착하게 직원분께 얘기해주시고 해결해주려고 하시던 모습이 기억에 남아요 ㅜ_ㅜ
혼자 나름 다음 날 컨디션 조절한다고 술자리에 잘 참석하지 않아
더 많이 팀장님, 팀원들과 친해질 기회를 많이 못가져서 아쉽습니당ㅠㅠ
저 맥주 진짜 진짜 조아한다구요ㅠㅠㅠㅠ
항상 웃으면서 팀원들 이름을 끝까지 기억해주시려고 했던 모습과
텍스리펀때문에 머리아파한 쫄보경을 위해 하나하나 다 설명해주시던 ㅋㅋㅋㅋ
지금도 저 프라하에 있는 것 같아요~~~~~~ㅜ_ㅜ
팀장님이 추천해준 짐빔화이트와 캐나다 드라이 조합의 하이볼 레시피 제 폰에 캡쳐해서 저장해놓고 있어요~~~!!
ㅋㅋㅋㅋ하이볼 우정♡ 서울 놀러가면 꼭 같이 먹는거에용 ㅜㅜ
이번 여행을 통해 진짜 많은 인연을 만나게 된 것 같아서 너무 행복하구
언니들이랑도 호텔에 모여서 새벽 4시까지 수다떨던 그 기억 못잊어~~~~~ㅜㅜ
조금씩 모은 예쁜 마그넷들과 지갑 속 구겨져 있던 영수증들로 추억여행 해봅니당
퇴사하고 힐링하러 간 유럽여행에 햄복한 기억을 만들어쥬셔서 모두모두 감사함니당 ♥
여러분들도 여트통해서 좋은 추억 쌓고 가세용 ㅎ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