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11.1차 아이슬란드(우건제팀장님,최현진부팀장님)여행후기

이름 김혜원 이메일

여기트래블 2022년 11월1차(우건제팀장님,최현진부팀장님)(11.8~18) 아이슬란드 여행 다녀온 김혜원입니다

 

부족하지만 여기트래블을 통해서 아이슬란드를 여행하실 분들에게 도움이 되고자 또 우건제 팀장님과 최현진 부팀장님께 고마움 전하고자 후기를 써봅니다

 

겨울의 아이슬란드는 혼자 여행하기 힘든 면들이 많은데 카페에서 동행을 찾는 것보다 여행사을 통해서 가는게 더 안전하겠다는 판단하에 소규모로 진행되는 아이슬란드 여행사가 있는지 찾다가 여기트래블을 발견하고 바로 예약했고 후회하지 않아요 정말 추천합니다-!

 

다녀와서 제 총 여행경비를 계산해봤는데

여기트래블 여행 경비 350만원,항공권 수화물추가비용 합쳐서 120만원,10일 생활비가 식사 및 부대식비,쇼핑,온천과 투어 모두 합쳐서 80만원 정도 들어서 제 아이슬란드 10박12일 총 여행경비는 550만원정도였습니다

 

아이슬란드는 적은 금액도 카드사용이 가능한 환전이 거의 필요없는 나라여서 저 역시 환전은 거의 안 했습니다 비상용으로 유로 환전해서 갔지만 쓸 일 없었습니다 공항에서 혹시 몰라 크로나 환전도 조금 했지만 역시 쓸 일이 없었습니다

비자,마스터의 경우 우리나라보다 카드 사용이 편했지만 아멕스의 경우 가끔 사용불가한 곳이 있다고 합니다 참고하시고 주로 쓸 카드 한 장 예비용 카드 하나 더 챙기시면 될 듯 합니다 원래 있던 외화가 아니라면 환전 비추천합니다!

 

저는 개인 선택사항인 온천과 투어를 모두 다녀와서 자세한 비용과 후기를 말씀드릴 수 있을 것 같아요

모든 비용 2022년 11월 기준으로 환율에 따라 한화금액은 변동이 있어서 크로나로 표기하니 이해해주세요

 

첫번째 빙하투어는 10500크로나로 여기트래블에서 일괄 예약하여 팀장님께 드렸어요 한화로 10만원 정도이고 팀장님께 말씀드리면 유로나 한화로도 받으시고 개인적으로 예약하시면 카드도 가능하다고 하셨어요

저희팀은 날씨 운이 좋은 편이라고 하셨지만 얼음동굴 투어는 못 했어요ㅠㅠ하지만 캐나다에서 해 본 빙하투어보다 좋았고 빙하투어와 더불어 요쿨살론까지 다녀오시면 겨울 아이슬란드 여행의 진수를 맛보실 수 있으세요 추천합니다!

 

 두 번째 고래투어는 9540크로나(한화88,422원)로 원래 10600크로나이지만 10%프로모션코드(숫자로 10 영어로 OFF 붙여서 10OFF)입력해서 할인 받은 금액입니다 같은 곳으로 가신다면 참고하시고 아직 프로모션 중이라면 꼭 할인 받으시길 바라는 맘에 자세히 적었습니다

 이 전 후기에 고래투어는 불호가 많았는데 개인적으로 제일 좋았던 순간이였습니다 선장님이 더할나위없었다고 할 만큼 아이슬란드 풍경에 북극해에서 헤엄치는 고래를 봤을 때의 감동이란 말로 표현 할 수 없이 경이로움 그 자체! 저희팀은 날씨가 너무 좋아서 멀미 하신 분도 없고 고래도 많이 봐서 마지막엔 배에서 춤도 추고 거의 파티 분위기였어요 여러분도 같은 경험을 할 수 있으셨으면 좋겠네요 아!낚시도 했는데 정말 고기가 잘 잡히더라구요 북극해에서 낚시도 한 번 해보시길 추천드려요

 

 세번째 온천비용 입니다 저는 스카이라군,시크릿라군,복바스,포레스트라군,블루라군 다녀왔습니다

스카이라군 6990크로나(한화66,897원)

시크릿라군 3000크로나(한화28,429원)

복바스 59000크로나(55,513원)

포레스트라군 5900크로나(한화55,762원)

블루라군 12990크로나(한화 123.126)

 개인적으로 복바스가 물도 좋고 이용시스템이 편리하며 바로 옆 호수뷰로 분위기도 좋아서 최애 온천이였습니다

차애는 시크릿라군으로 동네 유명한 노천탕 느낌입니다

복바스와 포레스트라군은 운영사가 같아서 분위기가 비슷한데 가격이 똑같으니 둘 중에 고민하신다면 무조건 복바스 추천드립니다

스카이라군은 호텔 인피니티풀 느낌으로 고급지고 바다 풍경이 멋진 곳입니다

블루라군은 다른 의미로 물이 좋더라구요?제일 유명하고 제일 규모가 크고 제일 옥색을 띄어서 뭔가 온천 클럽에 온 것 같은 느낌이라 재밌었어요

 

 식비랑 생활비는 사실 생각보단 적게 들었던 것 같아요

 일단 교통비가 전혀 들지 않았습니다 레이캬비크는 걸어다니고 저희팀은 프라이빗으로 7명씩 두 팀으로 팀장님 부팀장님이 운전을 직접하셔서 마트 오로라헌팅 레스토랑 온천등등 직접 데려다 주셨습니다(노고에 진심으로 감사드려요-!) 만약에 이 이상의 인원으로 현지인이 운전해서 버스로 다닌다면 사실 자주 마트를 들리거나 갈 수 있는 온천,레스토랑이 현저히 줄어들 것 같아요.....저희팀이 프라이빗이였다는 점 잊지마시고 참고해주세요

 저의 경우엔 주로 조별로 같이 먹고 한 사람이 결제해서 나눴어요 특히 저희조는 여자만 4명이였는데 양이 전부 많지 않아서 4명이 레스토랑을 가면 3인분 정도만 시켰는데 그럴 때 8~11만원 정도 였습니다 한사람당 레스토랑 한 끼에 2만5천원 정도 든다고 생각하시되 양이 많으시거나 술을 즐기신다면 3만5천원에서 5만원까지 생각하시는게 좋겠습니다

 이렇게만 보면 헉 하시겠지만 조식은 여기트래블에서 넉넉히!제공되구요 저녁은 보통 한국에서 가져온 걸로 식사해서 전체적으로 식비에 드는 비용은 개인적인 간식 비용과 점심식비 정도입니다 저희 조는 양은 적지만 외식을 제일 많이 했는데도 제 총 식비(외식 간식 카페 술 디저트 과일 온천에서 마신 음료,마트에서 산 모든 비용)가 30만원 정도였습니다 

그래서 만약 모든 온천과 투어에 참여하신다면 50만원정도 생활비는 30만원 정도 예상하시면 되겠습니다

 

 한국에서 준비해가야 할 것들도 궁금하실텐데요

 유심은 여기트래블에서 12기가로 주시니까 준비하지 마세요

 캐리어는 26인치 이하로 한개만 가져가실 수 있어요!

이동시 차 짐칸에 실을 수 있는 양이 한정되있으니까요 그리고 숙소가 엘레베이트가 없는 경우도 많아요 24인치 캐리어1개 폴딩백이나 배낭 한개 추천드립니다

 옷은 만약에 등산복 스키와스노우보드복이 있으시다면 우의도 필요없이 그것만 챙기셔도 됩니다 아이슬란드는 일년내내 비가 오는 나라여서 언제 어디서든 비바람 맞는게 당연합니다 그러니 방풍 방수 기능이 있는 옷이 무조건 좋습니다 특히 스키바지는 꼭 한 개 싼 거 사서 오시면 좋아요

 신발은 특히 빙하투어 때는 무조건 발목 위로 오는 아웃도어 전용 신발이 필요합니다 아니면 돈 내고 빌리셔야 하고 일년내내 비가 오다보니 땅도 엄청 습합니다 고어텍스 운동화가 무조건 좋습니다만 안된다면 판초우의,방수 스프레이 꼭 가져오세요

저는 상하의 스키복,고어텍스 등산화,판초우의도 가져갔더니 어떤 날씨도 즐길 수 있었어요

 세탁 가능한 숙소 가시면 건조 기능 이용하셔서 말리는 거 가능하고 세탁세제도 다 있으니 옷 줄이셔도 됩니다 춥기보다 비바람이 많이 부니 얇은 옷을 두 겹 입고 경량 패딩 고어텍스 바람막이 정도에 비바람에 얼굴을 보호할 수 있는 모자,장갑 챙기시면 충분합니다 핫팩도 하루에 두 개씩 쓰시면 충분할 것 같아요

 조별로 챙길게 꽤 많았던 것 같은데 일단 개인별로 여행용 어댑터 챙겨오시면 멀티탭까진 필요없을 것 같아요

 여행용 조리포트는 일단 있으면 좋아요 꼭 필요하진 않지만 조리가 불가능한 숙소로 가면 햇반이나 가져온 다른 음식들을 데울 수 없습니다 전기포트가 더러울 수도 있구요 보온병 작은 게 있다면 챙기시는 게 좋습니다

 숙소가 따뜻해서 잠옷도 두꺼운 거 필요없습니다 세탁기가 없는 숙소도 라디에이터가 많아서 간단한 세탁은 몇 시간안에 바짝바짝 잘 마릅니다 양말 속옷 내복 많이 안 챙기셔도 되어요

 음식은 개인적 취향입니다만 무거운 통조림보단 팩으로 된 게 좋구요 미리 숙소 리스트를 올려주시니까 조리 가능한 숙소 일 때와 아닐 때를 구분하셔서 음식 챙기세요!

 생각보다 길이 꼬불꼬불해서 차멀미가 있으시다면 멀미약 꼭 챙기시구요 고래투어 할 때도 멀미약 필요해요

비바람과 건조함에 눈이 아파요 인공눈물을 넉넉히 챙기세요

그리고 핀에어 비행기에서도 아이슬란드 호텔에도 일회용 슬리퍼가 없습니다 슬리퍼는 꼭 챙기시는게 좋아요 아니면 안에서 생활하기 불편합니다

 온천이 생각보다 자주 있습니다 방수팩 챙기시면 좋구요 온천할 때 수건은 전부 숙소에서 가져가서 집에서 가져간 건 한 번도 안 썼어요 예비용으로 하나만 챙기셔도 될 것 같아요 온천 안 음료 가격이 비싸요 기본 만원이상입니다 하지만 목이 많이 마르실테니 맘 편하게 드세요

술도 면세점에서 꼭 사세요!나오면 두 배 더 들어요....

 

일자별로 여행지 설명 좀 드릴게요(TMI죄송해요)

 

레이캬비크 시내 여행 꿀팁은요.....겨울엔 레이캬비크 시내 대부분의 상점들이 오후12시오픈 오후6시클로즈 된다는 거에요 하르파도 야경 보겠다고 늦게가지 마세요 문 닫아요 

힐그림스키르카교회도 오전9시30분에 개방되는데 오전10시에 미사해서 못 들어가요 미술관,박물관등 모든 관광 명소는 오후12시부터 시작한다 생각하시고 푹 주무세요

 펍이 정말 많고 아주 늦게까지 영업해요 서점이자 카페이자 레스토랑,펍인 곳들이 많아요 밤문화를 즐기시는 것도 좋은데 비쌉니다

 기념품도 무조건 레이캬비크에서 사세요 본격적으로 여행이 시작되면 쇼핑할 시간 자체가 없어요

일찍 일어나시면 갈 수 있는 빵집과 카페을 추천해드릴게요 

레이캬비크의 빵집 Brauð & Co 아침6시30분에 문을 열고 시나몬롤 맛집!다른 빵도 다 맛있습니다 커피는 약간 비추....

Sandholt도 비슷한 곳으로 아침7시30분에 문을 여는 빵집 겸 브런치 집 입니다 샌드위치도 샥슈카도 맛있어요

레이캬비크 카페는 Reykjavik Roasters ! 오전8시30분 오픈으로 저희조 최애카페! 두 번 갔어요 with ice 주문하시면 한국식 아이스아메리카노를 드실 수 있어요

레이캬비크 식당으론 Chickpea 추천드려요 비건음식점인데 양도 많도 아이슬란드 기준 저렴합니다 김치가 들어간 거 맛있다고 했고 후무스 좋아하시면 아주 만족할 곳입니다

 피쉬앤칩스 파는 곳이 많은데 양이 많아서 하나 사서 안주 겸 나눠 먹으면 좋아요

 본격적인 투어 시작인 골든서클 투어 날은 굴포스가 정말 압도적입니다 엄청난 비바람을 만나실텐데요 이 때부터 시작입니다

 그 다음날인 셀랴란즈포스날은 그냥 물벼락 맞는 날이라고 생각하시면 편해요 무조건 방수되는 모자 상하의 신발 입으세요!감기 걸리지 않게 조심하시고 운이 좋다면 동굴 안 폭포도 볼 수 있는데 너무 좋았으니 제발 보실 수 있길

 레이니스파라에선 파도 조심!생각보다 위험해요 파도 근처도 가지 마세요 절벽처럼 다가오는 파도도 아이슬란드 어디서든 볼 수 있는 주상절리도 레이니스파라에선 유독 이뻐요 많이 보세요

그 다음날은 스카프타펠 빙하투어를 했는데 아이젠을 신고 빙하 위를 2시간 걸어야 하니까 생각보다 힘들었어요 위험하니 늘 조심세요

 아이슬란드는 어디든 사진스팟이지만 요쿨살론이 세상 기가막히게 이쁘고 인생샷 건질 수 있어요 예쁜 옷 이 날 입으세요 빙하를 볼 수 있는 곳은 많지만 제가 본 요쿨살론은 정말 이 세계 세상이 아닌 것 같았으니 눈에 많이 담으세요

 아 그 다음날의 시작이였던 데티포스는 정말.....눈이 녹아서 제대로 된 길이 하나도 없었어요 물웅덩이 가득....팀장님과 부팀장님이 길을 개척하셨어요 누군가는 유격훈련이다 지뢰찾기다 할 만큼 눈에 한 번씩은 다 빠졌던 거 같아요 모두 다친 곳 없이 다녀와서 다행이였고 사진보면 제일 웃겨요 그렇게 고생고생해서 본 데티포스는 말해 뭐해요 전 폭포는 데티포스가 제일 좋았어요

다들 계란 썩는 냄새가 너무 심해서 고생하셨지만 전 흐벨리르도 좋았어요 땅의 색이 보석같았거든요 숨을 참으시면 돼요^^

아쿠아레이리는 마을이 작고 예뻐요 무엇보다 하트 신호등이 있답니다 하트 신호등 사진 찍으세요~!

스나이펠스네스 반도 투어 때는 물개를 보실 수 있어요!

화산재 트레킹 때 비바람이 장난 아니라 대피하다시피 돌아왔지만 화산이 숨쉬는 것 같은 느낌이였어요

그 외의 것들은 팀장님 추천이면 믿고 가세요-!사진스팟도 카페든 레스토랑이든 저희조는 팀장님이 추천하시는 곳 다 갔는데요 다 좋았어요-!레스토랑들은 다 맛있었는데 소농장 레스토랑에서 먹었던 햄버거랑 시골마을 레스토랑이자 펍이였던 곳의 랍스터파스타!COD요리!작은 항구 마을의 카페도 너무 좋았어요 사진스팟도 팀장님이 데려다 주신 누군가 촛대바위라고 했던 곳도 레이니스파라만큼 좋았고 우팀장님 최애 도로라며 부팀장님과 힘들게 데려다 주셨던 도로 옆 그 곳도 싱벨리르보다 좋았어요 월터의 상상은 현실이 된다에 나왔던 그 도로는 화이트 아웃으로 못 봤지만 팀장님들 덕분에 그 이상을 봤다고 생각해요 세상 감사드려요 진심으로

그리고 무엇보다 부족한 저를 배려하고 이해해준 우리조원 분들에게 감사드려요

 

어떤 상황이든 즐기세요 그냥

아이슬란드로 여행지를 정하셨다면요

날씨는 언제나 변화무쌍하고 그에따라 상황도 사람도 변해요

되는 것도 안 되는 것도 다 운이에요

세상에 몸을 맡긴다 생각하시고 할 수 있는 것에 최선을 다하세요

 

우리 조 우리 팀 우리 팀장님들 때문에 행복한 여행이였어요 모두의 덕분입니다-!!

모두 건강하게 잘 지내세요-!!

사랑을 담아서 후기 남깁니다